전작 사피엔스가 사피엔스의 출현과 현재까지를 다루고 있다면, 이 책은 현재부터 과학적발전이 궁극에 이룬
인류의 미래를 다루고 있다. 미래에 대한 문제이다 보니 사실에 기반한 부분이 있긴 하지만, 결국은 주로 현재
저자가 경험한 바를 토대로 미래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예상으로 책의 내용이 진행되고 있다.
그런 면에서 사피엔스보다는 조금 더 급진적인 내용이 많으며 공감되는 내용만큼 공감하기 힘든 내용도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의 인류의 역사에 대한 지식과 그간의 이 분야의 경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과학기술 및 이의
이용에 대한 인류의 접근방법에 대한 통찰로 어느 정도는 수긍이 가는 부분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이 책을 보면서 확실히 느끼는 바는 우리는 이미 그간 우리가 미래라고 이야기했던 세상에 발을 담그고 있다는 것이다.
좋든 싫든 그것을 바탕으로 이제 우리에게 다가온 미래라는 토대위에서 인간은 과연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야하는 시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