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에 올라있기에 본 에세이집.

작가의 이름은 나에겐 아직 생소하다. 차분하면서도 일상의 평범한 사건과 사물들에서 자신만의 기억을 자신만의 언어로
그려냈다는 느낌이 든다. 그가 그려낸 풍경과 분위기는 질박하면서도 삶의 따스함을 느낄 수 있었다.

매 에피소도는 많아야 3페이지를 넘지 않아서 일단 내용의 양적인 면에서 매우 절제되어 있다는 느낌을 준다.

에세이의 특성상 그때 그때 떠오르는 단상들을 그 느낌이 사라지기 전에 정리한 듯한 인상도 있다.

전체적으로 무난하고, 간혹 빛이 나오려는 부분도 있으나 비범함까지는 미치지 않는것 같다.

사실 에세이에서 그런걸 바란다는 건 무리인 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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