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버튼의 가위손은 내용 자체는 슬프지만 영화의 색깔은 그렇진 않았다.

 

이 영화는 내용은 해피엔딩이지만 흐르는 색깔은 무언가 슬픔같은것이 어려있었다.

 

이상향에 대한 인간의 이루어질 수 없는 희망을 루프라는 것으로 형상화했지만, 그것은 결국 이상한 아이들과 대비되는 보통의 인간으로서는 이룰 수 없는 유토피아를 의미한다.

에바 그린의 똑똑 부러지는 대사의 맛깔스러움은 이 영화의 백미중 하나인 듯.

엠마역의 배우는 너무나도 사랑스럽다.

영화의 아련한 엔딩에 이어 흐르는 주제가가 한참 귓가에서 떠나질 않는다.

평점 9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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