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접종 경찰관 반신마비 사흘만에 쓰러져. 지난 주말과 월요일 오전 포탈 탑에 떠있던 연합기사 제목입니다. 전북 경찰청 경감 한분이 접종 3일 후, 오른손 마비 증상이 있어 중환자실에 입원했단 소식이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경찰관 반신마비, 백신 연관성 없어, 혈전이 동맥이 아니라 정맥에 발생해 백신과 마비의 인과관계가 없다는 의료진 소견과, 현재는 집중케어실로 옮겨 많이 호전됐다는 후속기사입니다.
이 후속기사는 포탈 첫머리를 장식하지 않았고, 그리고 포탈에 오래 머물지도 않았죠.
백신때문인줄 알고 걱정하다가 아니라는게 밝혀지면 더 널리 알려야하는거 아닙니까? 우리 언론과 포탈은 안 그러죠.
반면 이 백신혈전 관련 보도를 영국 BBC는 그럼 어떻게 하느냐? 혈전 희생자의 가족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을 권하겠다. 부작용을 겪은 환자의 가족이 오히려 백신으로 인한 이익이 훨씬 크니 백신접종을 해야한다는 호소를 유도합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위험과 이익이라는 보도에서는, 백신중증부작용 확률은 100만 명 중에 4명 꼴이고, 교통사고 사망자는 100만 명 중에 23명 꼴이고, 단순사고사 확률은 100만 명 중에 180명이고, 55세 이상으로 코로나 사망확률은 100만 명 중에 800명이란 보도를 합니다.
왜냐, 100만 분의 몇 확률의 부작용을 강조해서 막연한 백신 불신과 공포를 퍼뜨리는 것보다는 백신의 이익을 널리 알리는 것이 공공의 이익에 훨씬 더 부합하니까.
우리의 언론과 포탈은 대체 누구의 어떤 이익을 위해서 이러는 걸까요? 이게 궁금하다.
---------
언급된 국내 보도.
news.v.daum.net/v/20210503072210567
언급된 BBC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