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화 야간 비행(Night Flight)

밥이나 먹으러 갈래?

맨날 밥이냐?

그럼 바나나?

오코노미야끼나 회전스시집 말고.

찻집 같은데 가고 싶냐? 밥이냐 차냐 등을 놓고 다시 티격대는 둘.

베이징 다녀 오는 일요일에 만나자. 내가 멋진데 데려가줄테니.

재수없어.

야, 안나오면 알아서 해.

우후~ 우후후~~ 우후~ 우후후~

토요일 아침.

동네 아줌마 등장.

쓰레기를 버리고

늦었다.

응?

신카이 : 그건 내 쓰레기라고요!

옆집여자 윤손하 : 우리들의 소중한 추억을 버리면 안되요.

약속했잖아. (뭘?)

뭔 말인지? 벙찐 신카이.

 

저기요, 쓰레기는 필요없잖아요.

응?

수근수근.

오늘은 윤손하 님이 바쁘셨는지 극 초반에 이렇게 할 일을 하시고 퇴장.

코우다 : 자네도 일요일에 돌아오나?

그런데요?

돌아오면 기다려줘.

당신을요?

식사라도 하지, 할 얘기도 있고.

뭔 얘기요?

도착하면 연락하지(데이트 신청을 이리 딱딱하게 하는 저 자신감)

뭐야?

신카이는 오늘 코우다와 함께 베이징편에 투입. 돌아오는 일요일 기상 상황을 체크 중.

겐짱~~(신카이 하지메의 하지메의 한자 元을 음독한 것)

전 하지멘데요?

(신카이 하지메, 新海 元, 일본의 한자를 읽는 방법은 크게 음을 그대로 읽는 음독, 그리고 뜻으로 읽는 훈독으로 나뉜다. 그런데 이름에 쓴 한자를 어떻게 읽을지는 원론적으로 정해진 바가 없다. 그러니 이름 짓는 사람(보통 부모님) 마음이다.

신카이-新海 야 성이니까 그 족보에 따라서 읽는 방법이 정해져있지만, 이름인 하지메-元 는 이걸 음독인 '간', '겐'으로 할지 '모토' 라는 훈독을 할지, 아니면 여기서 나오는 이름처럼 '하지메'(보통은 初め, 始め의 初나 始가 여기에 해당하는 한자)라는 이름을 정해놓고 여기에 뜻이 어울리는 한자 중에 으뜸이라는 뜻도 있는 元을 쓸 수도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일본인들이 명함에 대부분 읽는 요미가나를 쓰곤 한다. 한자를 아예 모르는 외국인들에게는 전혀 신경 쓸 일이 없지만, 한자를 아는 한국인들에게는 일본인의 이름을 익힐때 엄청나게 헷갈리는 일이다. 한자를 보고 이름 읽는 법을 유추하다가 실수할 수 있기 때문에 처음 만난 사람에게는 요미가나를 물어보는 게 좋다. 대부분 자기 소개시 이름을 자기 입으로 얘기해주므로 물어 볼 일은 별로 없긴 하다) 

일요일날 데이트라도 하나? 누구 오가와 아유미 짱?(눈치가 100단이심)

그런 일은 없거든요.

그럼 누구? 토가시 노리코? 

그 여자는 안돼. 위험한 여자야. 피를 부르는 여자라구(토가시 노리코 역의 쿠로키 히토미가 공포영화에 다수 출연했다. 그리고 실락원에서의 역할도 그렇고. 영화에서의 역할을 연상하면 위험하고 피를 부르는 여자가 맞긴 하다).

안녕하십니까. 비행 계획은 다 확인했습니다.

아유미짱이 불쌍하지도 않나?

마음을 고쳐먹는게 좋을거야(오늘 이 양반도 바쁘신지 초반에 할 일 하시고 퇴청)

비행기는 베이징으로 

일요일 아침. 특근인가? 어쨌든 데이트 생각에 밝은 표정.

베이징 오후 12시30분. 코우다와 신카이가 묵고 있는 호텔.

어떤 일본여자가 말도 안통하는 카운터에서 급하게 나리타로 가야 한다며 비행기표를 내놓으라고 난동 중.

우연히 이 이야기를 듣게 되는 코우다와 신카이.

이 여자는 의사. 내일 도쿄에서 급하게 수술하지 않으면 위험한 환자가 있다고.

말도 통하지 않는 직원과 헛된 실랑이 중이신 의사. 배우신 분이 왜 이렇게 답답하신지. 

얘기를 듣던 신카이는 항공사에 연락해서 비행기 티켓 구매를 구해준다.

이를 멀리서 지켜보던 코우다.

나리타로 출발~~

오후 5:35, 도토리 상공. 싸이월드가 십 몇 년 만인가 다시 열었다는데... 내 도토리도 거기 100알 정도 남아있는데 말이다.

기상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

나리타에 안개가 점점 심해지는 상황. 20여기가 착륙 대기로 선회 중.

6:45 pm, 스루가 만(시즈오카 앞바다) 상공. 안개로 인해 연착상황을 안내 방송.

저녁 8시, 나리타 상공. 시계 300m로 굉장히 안좋은 상황.

코우다는 대체 착륙 공항으로 간사이를 알아보라고 신카이에게 지시한다.

8시5분. 간사이에도 안개가 퍼지고 있다는 연락을 관제탑으로부터 받음.

날씨가 좋은 북쪽의 삿포로의 신치토세 공항으로 가기로 결정. 나리타에서 신치토세까지는 2시간 거리.

즉 오늘 신카이의 데이트는 물 건너갔다는 얘기가 됨.

일요일 밤 데이트에서 물먹은 여자 2명은 우연히 바에서 만나게 되고.

합석을 한다.

9:15 pm, 야마가타 상공.

아까 그 여의사. 조종석과 통화중이던 CA의 전화기를 채가서

나리타로 빨리 가야 한다고 소리를 친다.

니가 이 비행기 표 끊어줬잖아. 책임져(이래서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해주면 안됨).

바람 맞은 두 여자는 열심히 뒷담화 중. 이 둘은 각기 코우다와 신카이가 신치토세로 가는 것을 알고 있음.

시바사키 코우는 보면 볼 수록 참 일본스러운(말하자면 일본인이 좋아할) 얼굴이다. 짙은 눈썹에 강단 있는 인상. 그래서 그런지 일본 사극에서도 잘 나온다.

신치토세 공항에 착륙.

신치토세에 착륙한 비행기는 급유와 긴급 정비 후 다시 나리타로 갈 준비 중.

집으로 돌아온 오가와. 화질이 좋은 걸 큰 화면으로 보니 이전에 보이지 않던게 많이 보인다. 오가와가 들어가는 집에 오가와 쌀집(緒川米店)이라는 간판이 붙어있다. 돌아가신 부모님이 쌀집을 하셨나보다.

자정이 다 되서 들어온 동생 아유미를 보고 오늘 늦는다고 하지 않았어? 라고 물어보는 언니. 외박을 하라는건가?

쿨하신 누님이신 듯.

간간히 얼굴을 보이는 아유미의 언니 오가와 카오리(緒川 香織), 드라마 상에서 전신샷이 나오는 걸 보면 상당히 날씬한 것을 보면 모델 출신임을 짐작할 수 있다.

이치카와 미와코(市川実和子), 1976년 생으로 모델 출신이다. 15세에 길거리에서 스카우트 되어서 패션모델로 데뷔한다. 다. 10대에는 '앙앙(anan)', '큐티'등 청소년 대상 패션잡지에서 활동하며 독특한 외모와 분위기로 인기를 끌었다. 20대 초반부터 논노(non-no)', 'H', 'Olive'등의 패션잡지에서 모델로 활동했다.

이 드라마에서의 연기를 보면 알겠지만 그리 임팩트를 주지 못한다. 배우로서의 끼는 많이 부족해 보인다. 꽤 많은 드라마에 단역,조연으로 출연했지만 그리 눈에 띄는 활동을 보여주진 못한 걸로 보인다. 이 드라마에서의 모습이 리즈 시절이다. 꽤 선한마스크, 커다란 눈망울, 날씬한 몸매. 연기력과 배우로서의 끼가 있었다면 가능성이 있었을텐데라는 생각이 든다.

2살 아래의 동생인 이치카와 미카코(市川実日子)도 모델출신의 배우인데 동생쪽이 더 지명도가 높다.

신카이와의 데이트 약속이 펑크 나서 기분이 안좋은 오가와.

11:55 pm, 카시마나다 상공. 

날이 바뀌었다. 0:42 am, 나리타 상공. 시계는 100m. 신치토세로 회항 결정할 때보다 더 시계가 안좋아짐.

안개에 휩싸인 비행기. 불길한 분위기 조성. 하지만 주인공이니 별일은 없을 듯. 이게 무슨 워킹 데드도 아니니 말이다.

더 나쁜 조건이지만 시계에 의한 착륙을 시도. 다행히 공항의 유도등이 보인다.

무사히 착륙

의사 선생은 고맙다고 조종실로 전화를 기내전화로 말을 전하고. 이 분도 꽤 지명도 있는 게스트일텐데 찾아보기 귀찮다.

꼭 아이를 살려달라는 주제넘은 소리를 하는 신카이.

이제 잠자리에 들려는 오가와. 시계를 본다.

새벽 2시15분. 시계가 심란하게 생겼다.  습도계, 시계, 온도계를 겸한다. 이런 시계 금방 망가진다. 별로 좋지 않다.

시계는 시계다워야 한다. PPL인가? 이런 복잡한 시계를 강요하는 건 시청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짜증 만땅으로 잠자리에 든다.

바로 전화가 울리고 잽싸게 받는다.

누구냐 이 시각에? 이 언니 공포영화 나오면 대박일 듯. 배틀로얄에서의 그녀 이쁘고 무서웠다. 

지금 나오는건 너무 늦겠지? 집 근천데.

삿포로에 있는 인간이 어떻게 집 근처냐고 짜증내는 오가와.

(전화 소리에 배경에서 앰뷸런스 소리가 들린다. 그런데 집 근처에서도 앰뷸런스 소리가 들린다) 진짜 집 근처야?

진짜라니까. 속고만 사셨소? 지금 나올 수 없나? 보고 싶은데. 적극적으로 까대는 신카이.

기쁜 표정의 그녀..

그 시각 코우다도 토가시에게 까대기를 시전 중.

그러나 코우다는 까대기 실패.

웬지 코우다와 토가시의 씬에선 이 노래가 생각난다.

약속 장소에 온 그녀. 매무새를 가다듬고.

자고 있는 신카이.

어이!! 

넋이 나간 신카이.

신카이는 오늘 일어난 일들을 얘기해주려 한다.

그러니까 말이지.

신치토세를 갔거든.

가서는....

자냐?

저기요?

나는 졸립다. 

어이없는 오가와. 쓴 웃음을 짓는다. 오늘 이걸 죽이고 겜값을 물어?

다가올 파국을 모른 채 잠이 든 신카이.

아 이 색.. 잠이 오냐?

여긴 어디? 나는 누구?

저, 여긴 어디죠? 나는 누구죠? 몇년도인가요? 아직 지구는 망하지 않았나요?

전 아르바이트일 뿐입니다(미친넘인가?).

이것은 당신에게 전하는 행운의 편지입니다. 같은 내용을 주변의 일곱 사람에게 전달하지 않으면 당신은 일주일 내로 신의 저주를 받게 됩니다. 차창 앞에 행운의 편지라니.. 가장 악독한 복수의 방법을 선택한 오가와.

아.. 이건 너무 심한거 아냐?

아.. 화 많이 났구만... 일났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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からかう [揶揄う] 조롱하다, 놀리다.

いやらし-い [嫌らしい·厭らしい]
1. (어울리지 않아) 불쾌한 느낌이 들다; 징그럽다; 그로테스크하다; 부자연스럽고 망측하다.
2. (태도나 하는 짓이) 의젓하지 못하다; 비루하다.
上役(うわやく)に色目(いろめ)を使う嫌(いや)らしいやつ 
상관에게 알랑거리는 비루한 녀석.
3. 외설(猥褻)되다; 추잡하다.
嫌らしい事を言う추잡한 말을 하다.
4. 기분 나쁘다; 메스껍다.
嫌らしい目付き 기분 나쁜[메스꺼운] 눈초리.

霧が張り出しきる 안개가 자욱하게 끼다

ダイヤのみだれ [ダイヤの乱れ] (열차, 항공기 등) 운행 시간의 혼란.

ダイヤグラム(diagram) : 열차의 운행시각표를 의미하기도 한다.  사고나 재해로 운행시각표에 혼란이 생기는 것을

ダイヤの乱れ라고 관용적으로 표현해서 출발/도착 시간이 어쩔 수 없이 변경(주로 늦어지는 것)되는 것을 의미한다.

ダイバート divert 
天候などの都合で航空機が目的地に着陸できず、代替空港に着陸すること。

ダイバート(に)なる (악천후등으로) (다른 공항으로)대체/비상착륙 하다.

しおき [仕置き] お仕置き의 형태로 주로 쓰임.
1.(江戸 시대에) 본보기로 사람을 처벌함; 특히, 사형.
2.(못된 짓을 한 아이에 대한) 징치(懲治), 징계, 처벌.

すっぽかす 
속어 (해야 할) 약속·일 따위를 하지 않고 제쳐놓다[어기다].
すっぽかされた(?) 바람 맞았다(바람 맞았어?)

 

5화. Near Miss(항공 용어로 비행기가 서로 너무나 위험하게 가까이 접근하는 상황)

코우다, 신카이, 나이토 3명은 1박2일로 미국출장을 다녀오는 중. 비행기가 만석인 관계로 이코노미 석으로 귀국 중.

나이토 캡틴은 이코노미석의 비좁음과 만석의 빡빡함에 짜증이 난 상태. 다른 2사람도 그리 심기가 좋아보이진 않는다.

오늘의 주인공은 후카우라 CA. 승객접대 중에 자신의 좋아하는 유명 발레댄서를 보고 반색하는 후카우라.

그 승객에게 과도한 접대를 하면서 명함을 주면서 자기소개까지 하려 한다. 이를 지켜보던 코우다는 후카우라를 제지.

승객에게 사과하고는 

후카우라를 끌고 간다.

주방에서 코우다는 후카우라를 질책한다.

좋아하는 발레리나라서 자기도 모르게 그랬다는 후카우라. 아직 사태의 심각성을 잘 모르는 듯.

CA로서도 인간으로서도 실격이다.

충격받은 후카우라.

오다 치프 패서가 사과하며 자신이 나중에 잘 주의를 주겠다며 사태 수습을 하려 하지만,

나중은 늦는다며 할 수 있다면 지금 당장 비행기 밖으로 던져버리고 싶다고까지 이야기한다.

 

밖에서 있던 신카이는 밖에서 다 들린다며 회사에 돌아가서 이야기하라고 말린다.

갑자기 울음을 터뜨리는 후카우라.

오다가 다독이려 하자

신카이에게 달려가 안긴다.

황당한 오다와 코우다. 뒤에서 눈치보는 CA 하라다의 표정이 리얼하다. 

당황한 신카이는 후카우라를 다시 주방으로 밀어넣고.

이 일로 후카우라는 오다 치프와 사장면담을 하게 되고 주의와 함께 당분간 CA근무에서 제외당한다.

후카우라는 승객접대에 자신이 실수한 건 맞지만 그렇다고 승객들 앞에서 그렇게 자신에게 망신을 준 코우다를 용서할 수 없다며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사장에게 이야기한다.

즉, 이번화의 주인공은 후카우라라는 얘기다.

곧 다가올 거대한 파국을 모른채로 시시덕거리는 신카이와 오가와.

신카이가 미국출장은 보잉(Boeing)사에 새로운 비행기를 보러 간 것. 보잉사의 새로운 비행기의 사진 등의 자료를 오가와에게 준다. 좋아한다. 이 둘은 비행기에 미친 변태커플이라고나 할까?

저녁이나 먹으면서 비행기 정비에 대해 이야기할까라고 수작을 부리는 신카이.

비행기 정비 얘기라면 좋다고 한다. 

후카우라가 고발하겠다고 한 사건은 평지풍파를 일으키고, 임원은 코우다를 부른다.

당시에 같이 있던 신카이도 불러서 상황에 대한 확인을 한다. 후카우라를 주방으로 끌고간 것, 인간으로서 실격이다라고 한 것 등이 사실이냐고 묻는다.

사실 확인을 한 임원은 후카우라가 명예훼손으로 고소해도 이상할게 없는 상황이군.

나로서도 이번 일은 코우다를 두둔할 수 없다고 한다.

CA들 사이에서도 이번 일은 코우다가 심했다며 이번 사태의 해결 전까지는 코우다와의 비행을 보이콧하겠다고 한다.

오다와 토가시는 그런 후카우라를 설득하려 하지만 

후카우라는 자신은 코우다를 고소하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고수한다.

기가막힌 토가시.

CA들도 후카우라를 지지하고 단체행동에 나서겠다고 한다. 사실 드라마의 장면을 보면 코우다가 심하긴 했다.

홍콩편 비행 스케쥴이 잡힌 코우다와 신카이.

총괄실장이 스케쥴이 변경됐다며 이번 비행의 기장은 나이토 캡틴이 맡을 거라고 얘기한다.

이유를 묻는 코우다에게 실장은 CA가 자네와 비행을 보이콧하고 있다는 얘기를 전해준다.

이 상황에 나타난 나이토 제인.

안녕 코우다 짱. 내게 맡겨주게.

수고하라며 자리를 뜨는 코우다.

얼굴에서 느껴지는 거물의 풍모. 언제 이 아저씨도 함 소개해야 하는데 말이다.

그렇게 코우다가 좋냐?라며 신카이에게 깐족거리는 나이토 캡틴.

간간히 이것은 비행기에 대한 드라마라는 것을 환기시키기 위해 비행기, 공항, 구름 등이 심심치 않게 등장한다.

정비반에서도 이번 사건에 대해 소문이 쫙 퍼져있다.

후카우라가 코우다를 고소했고, CA가 집단행동에 들어가 코우다가 비행에서 제외된 것. 평소에 코우다가 심했다. 후카우라가 불쌍하다는 반응을 보인다.

얘기를 듣다가 빡친 오가와는

후카우라를 찾아간다.

코우다 캡틴을 고소하려는게 진짜냐고 묻는 오가와.

딴청을 피우자 보는 척하는 잡지를 뺏어버리는 오가와. 잘하면 머리끄댕이라도 잡을 기세다.

잘못한건 그쪽이 아니냐며 코우다 캡틴은 아무 이유 없이 남에게 화를 낼 사람이 아니라고 한다.

후카우라는 어떤 이유라도 사람을 그렇게 상처주는 건 참을 수 없다고 한다.

그 말을 듣자, 그런거구나 적반하장. 이라며 후카우라를 공격한다.

후카우라는 화를 내며 자리를 뜬다.

 

공항을 방황하던 후카우라는 신카이를 찾아가서 밥을 사달라고 한다.

신카이는 그런 그녀에게 동료를 고소하는 건 좀 심하지 않느냐며 쪽팔리지 않느냐고 핀잔을 주고,

넉살 좋게도 후카우라는 신카이가 결혼해주면 고소를 취소하겠다는 파격 선언을 한다. 

약간의 실랑이 끝에 후카우라는 신카이에게 사과를 하고 돌아가는데, 웬지 그녀가 신경쓰이는 신카이. 차에 타라고 한다.

좋아라하는 그녀.

한편 코우다가 신경쓰인 오가와는 그를 기다린다.

퇴근하는 길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눈다.

신카이는 회사 근처의 바로 후카우라를 데려와서 코우다 캡틴과의 일을 좋게 해결하라고 충고해준다.

마침 그곳에 코우다와 오가와가 오게 되고.

마주치는 4 사람.

미묘한 상황.

신카이는 재판장 가서 얘기하는 것보단 직접 얘기하는게 낫지 않겠냐며 합석을 제안하고 그녀를 합석시키려 한다.

 

후쿠하라는 오가와가 있으면 얘기 안하겠다고 한다. 같은 승무원도 아닌데 이 여자가 왜 있냐며. 

오가와는 무서우거구나라고 하고.

 

자신이 없으니까 내가 있어서라는 핑계를 대고 이야기 하지 못하는거 아니냐며, 자신이 있으면 누가 있더라도 정정당당하게 얘기하면 되는거 아니냐고 핀잔을 준다.

눈싸움이라면 얼마든지 해주지.

난 돌아갈래요.

빤스런.

한숨을 쉬며 후카우라를 쫓아가는 신카이.

못마땅한 오가와.

괜한 일에 휘말리게 해서 뭔가 미안한 코우다.

차에 타. 집에 데려다 줄게.

코우다 캡틴이 있으면 웬지 안심이 된다는 오가와.

이야기 도중에 자신의 부모님이 12년 전에 비행기 사고로 돌아가셨다는 이야기를 한다.

(이전 장면 중 회사에서 토가시가 코우다의 상태를 보기 위해 그의 방을 찾아가는 내용이 있다. 그 장면에서 12년 전에 비행기 사고로 동료 조종사가 죽은 것이 당신의 책임이 아니라고 토가시가 이야기한다. 그 12년 전의 사고랑 같은 사고이다. 이것은 좀 지난 회차에서 나온다) 즉, 12년 전의 비행기 사고와 코우다 캡틴은 어떤 관계가 있다.

그 사고로 많이 힘들었고, 그것이 비행기 정비사가 되는데 계기가 되었다는 이야기 등을 한다. 

회사 사람들에겐 이런 얘기 한 적이 없는데 얘기해서 좀 기분이 나아졌다며 좋아하는 오가와.

그런 그녀를 착잡하게 바라보는 코우다.

후카우라의 집앞에 온 두 사람.

후카우라는 아까 오가와의 말이 맞다고 한다. 자기는 자신이 없다고. 

어릴때부터 귀여움을 독차지하면서 자란 탓인지 남들에게 선망받는 그런 직업을 찾다가 CA가 되었는데 실제로는 격무에 진상 손님들에게 시달리고 전혀 즐겁지 않아서, 이런 일을 오래 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고. 

이게 뭐하는 거지? 할 때가 많고 언제 관둬도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그런 자세라면 관두는 것도 괜찮지 않나라며 냉정하게 얘기하는 신카이.

그래도 객실에서 승객들을 서비스할 때 웃는 모습은 이쁘고 싱그럽다며, 그건 아깝지 않아라며 츤츤거리는 신카이

그런 신카이에게 한번만 꼭 안아주면 코우다 캡틴에 대한 고소를 취소하겠다는 후카우라. 여자의 집념은 무섭다.

적극적으로 까대는 후카우라.

아니 손님 왜 이러세요.

서둘러 차를 내리가다 머리를 쎄게 부딪히며 아파하는 신카이.

그런 신카이가 야속하다며 후카우라는 집으로 들어간다.

신카이가 떠나는 모습을 몰래 뒤로하며 미소 짓는 후카우라.

예전 에피소드에서 한번 소개를 했지만 그래도 이번화의 주인공이니 다시 소개를 해야지 싶다.

우치야마 리나(内山 理名), 1981년생으로 올해 41살. 오가와 역의 시바사키 코우와 동갑이다. 이 드라마에서 나올 때가 22살이니 리즈 시절이다. 복스럽게 생긴 인상이다. 드라마에서는 덜렁대면서도 좀 얄미운 역이다. 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그런 역이라고 할까?

고등학교 1학년 여름방학에 친구에게 소개받은 연예기획사 직원에게 스카우트되었다. 1998년에 광고에 출연하면서 연예계에 데뷔한다. 꾸준히 연기 활동을 이어오다가 2003년 바로 이 작품 <굿럭>과 하반기의 <모토카레>에서 연이어 주요한 조연으로 등장하면서 크게 인지도가 올라간다. 

그 덕분인지 2005년부터 2007년까지는 드라마의 주연으로 올라서며 전성기를 보낸다. 하지만 주연 드라마는 크게 성공하지 못한 탓에 주연급 연기자로는 크게 성공하지 못한다.

2004년부터 요가를 시작했는데 이후 꾸준히 요가에 관심을 갖고 연마해서 요가강사 자격증까지 획득하고 일본내 요가 대회에서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까지도 요가는 계속해오고 있다.

2017년 같은 드라마에 출연했던 것을 계기로 13세 연상의 배우 요시다 에이사쿠와 4년간의 교제 끝에 2021년 결혼한다.

 

가장 최근의 동영상을 찾아봤더니 쇼난비치에 있는 집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나온 적이 있다. 얼굴에 젊은 시절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긴 한데 20여년간 요가로 단련되어서 그런지 얼굴도 몸도 군살이 전혀 느껴지지 않아서 느낌이 확실히 다르다. 역시 사람은 운동을 한 것과 하지 않은 것이 확연히 드러난다.

지금 현재의 삶이 굉장히 안정적이고 만족스럽다는 것이 얼굴의 표정에서도 확실하게 느껴진다.

간만에 집으로 돌아오는 씬 등장. 이 씬은 윤손하를 위한 씬이다.

오늘은 안나오려나? 역시나 들려오는 목소리 "왔다!"

마주치지 않으려 서둘러 들어가는 쇼짱.

안녕하세요.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영탁 막걸리 사건 이후로 훅갔다.

신카이의 동생. 마코토. 하지메와는 13살 차이의 동생으로 고등학교 1학년 생으로 나온다. 

집 앞에서 기다리고 있길래 데리고 들어가 냉면을 먹였다는 윤손하. 카메오긴 하지만 아예 극중의 이름이 없다. 옆집여자라고 이름이라도 붙여주든가.

우리들의 소중한 동생이니까 잘해줘야 한다는 윤손하.

여전히 자신이 쇼짱인지 모르는 쇼짱.

예의 쇼짱 바까라며 토라져서 들어가는 쏘나 누님.

다음날 후카우라는 신카이에게 책임지라고 하면서 코우다를 찾아간다.

이렇게 CA일을 그만둘 순 없다며 그래서 코우다를 용서해준다는 그녀.

코우다는 그녀의 말을 듣곤 자기는 용서하지 않겠다고 한다.

불완전한 승무원은 필요없다며, 다시 그런 일이 발생해도 자기는 더 심하게 할 거라고 한다.

알겠다며 업무로 되갚아 주겠다는 후카우라.

그렇게 이 일은 일단락.

이번 비행의 기장은 코우다.

그리고 그녀. 후카우라.

Yes Sir!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묻는 동료들.

그건 신카이씨와의 비밀이라는 그녀.

신카이는 오가와를 찾아가 코우다와 후카우라의 일이 잘 해결되었다는 이야기를 해준다.

야 바나나 안먹을래? 신카이랑만 있으면 언제나 심기가 불편해 보이는 오가와.

그리고 너 말야. 파자콘(Father Complex)이냐? 왜 코우다랑 그때 거기에 온 건지를 묻는 신카이. 

쓰잘데기 없는 질문에 기분이 상한 오가와는 일하러 간다며 자리를 뜨고

그 뒤에 대고, 열이 받드라 라며 말하는 신카이.

뭐?

니가 둔해서 말해두는데, 코우다 씨랑 너가 같이 있는 거 보니까 열이 받드라고.

나도 니가 그 여자 따라 나가는 거 보니까 열이 확 받드라.

뭐라고?

-5화 끝. 계속-

4화 구출작전(救出作戦)

상하이에 있는 호텔에서 큰 화재사고가 일어나고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다. 이 호텔에 묵고 있던 손님들 중에 일본일들도 있었다. 정부는 상하이 호텔에서 화재사고를 당한 부상자를 귀국 수송하기 위해 긴급 전세기편을 편성한다.

ANA가 이 긴급전세기를 운행하게 되고, 코우다 캡틴이 이 긴급 전세기의 기장으로 선정된다.

코우다는 부조종사로 신카이를 그리고 선임사무장으로 토가시 노리코를 지명한다.

토가시는 그간의 경력과 업무성과를 인정받고 이번 비행을 끝으로 CA(스튜어디스)를 양성하는 훈련센터 교관과장 자리로의 승진을 제안받는다. 즉 이번이 토가시의 마지막 비행이 될 예정이다.

이번화의 중심역할은 토가시가 맡는다.

긴급전세기로 떠나기 전 임원의 제안에 대해 고민하는 토가시.

토가시 노리코(富樫 のり子), 38세(이 드라마 찍을 때의 쿠로키 히토미의 실제 나이는 43살) 현역 승무원으론 최고참인 선임 사무장.

 쿠로키 히토미(黒木 瞳), 검은나무 눈동자라니 예명이 확실하다. 이 시대의 배우들은 예명을 많이 사용했다. 1960년 생으로 올해로 62이니 환갑을 넘기셨다. 

 1960년 후쿠오카 야메시 쿠로키 마치(福岡県八女市 黒木町)에서 태어났다. 마을 이름에서 예명의 성을 따왔다. 아버지가 검도 7단의 실력가로 그 영향으로 중학교시절까지 약 5년간 검도를 배웠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구마모토에 있는 음악대학에 합격했으나, 고향인 후쿠오카의 다카라즈카(宝塚 : 여자들로만 구성된 일본의 가극단으로 일본순정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연극을 공연한다)의 '베르사이유의 장미'의 공연을 보고 이 극단을 동경해온 그녀는 부모님 몰래 다카라즈카 음악학교에 시험을 보게 된다. 면접때 왜 이 학교에 지원했느냐는 질문에 다카라즈카의 라이벌 학교의 이름을 거론하면서 "여기 아니어도 거기 가도 되요"라는 건방진 답변을 했음에도 합격했다. 당시 경쟁율은 23:1(그러니까 맹랑하지만 실력과 끼가 이미 어린시절부터 다분했다는 이야기다).

 1981년부터 다카라즈카 극단에서 연극활동을 시작한다.  1986년 영화 <화신(化身)>에서 전라연기를 보였으며 이에 다카라즈카의 명예를 더럽혔다는 비난을 받게 된다. 일본 아카데미 신인여우상을 받는 등 연기력을 인정받고 주목받기 시작한다. 같은 해 NHK에서 연속극 <도시의 바람>의 출연하여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얻게 되면서 본격적인 연기 생활을 시작한다.

1997년 동명의 베스트셀러인 <실락원>에서 중년 남녀의 불륜을 연기하며 큰 화제를 모았고, 이해에 일본 아카데미 주연여우상을 수상했고, 그 인기에 힘입어 일본의 국민스타로 떠오른다. 

<화신>, <실락원> 모두 일본의 베스트셀러 작가 와타나베 쥰이치(渡辺 淳一)의 작품으로, 이를 통해 신인여우상, 이 외에도 와타나베의 다른 작품을 원작으로 한 영화에도 출연했다. 

 그리고 쿠로키 히토미는 상당히 많은 수의 공포영화에 출연하기도 했다.

아래 영상은 1991년도, 그러니까 쿠로키 히토미가 31살에 출연한 TV방송 영상이다. 영화 홍보차 나와서 한 인터뷰와 노래인데 상당히 영리한 인상이라고 할까? 노래는 그리 잘 부르진 않는다. 얼굴을 과도하게 빈번히 클로즈업을 하는 경향이 있는데 덕분에 젊은 시절의 얼굴을 피부톤까지 정확히 알 수 있을 정도다. 1991년 당시라는 걸 생각하면 영화의 수위가 꽤 되는 듯 싶다.

이 정도면 쿠로키 히토미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알아 본 것 같다.

상하이에 도착한 특별기는 부상자들을 데리고 다시 일본으로 돌아갈 예정. 부상자 중 심한 화상을 입은 여자 승객이 이륙 직전 깨어난다. 이 승객은 신혼여행으로 상하이에 왔다가 화재사고를 당했고 신랑인 남편은 사망했다. 깨어난 여자는 신랑을 찾고, 이내 신랑이 사망한 사실을 알게 되고는 충격에 자기도 죽게다며 난동을 부린다.

당신이 죽으면 누가 남편을 기억해주냐? 며 자신의 연예, 실연 경험(코우다와의)을 얘기해주면 승객을 설득하고 진정시킨다. 이 소란시의 토가시의 이야기는 수화기를 통해 조종석의 코우다와 신카이에게도 그대로 전해진다.

이것은 하늘을 나르는 비행기에 관한 이야기다.

여자 승객의 상태가 염려되었던 토가시는 병원까지 동행해서 승객의 상태를 마지막까지 챙긴다. 오늘이 토가시의 마지막 비행이란 사실을 알게 된 신카이는 토가시를 기다렸다가 드라마를 위해 계속 비행을 해줬으면 하는 이야기를 전한다.

역시 김탁구는 프로다.

오가와는 퇴근길 집근처 오코노미야끼 집앞에 세워진 신카이의 차를 발견.

곤약같다. 곤약에 진심인 여자.

신카이가 여자 맞냐? 라고 하자 여자 아님이라고 맞받아치는 오가와.

시바사키 코우. 우리의 감각으로는 이름이 좀 특이하다. 시바사키. 일본에서 가장 일반적인 견종이 시바견 거기에 사키.

시바사키 코우라는 이름은 예명이다. 이름의 유래는 순정만화인 <골든 델리셔스 애플 셔버트(달콤한 황금사과 셔버트)>라는 작품에서 따왔다고 한다. 이 만화의 작가가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의 원작만화가 '우미노 츠나미(바다의 해일이라니 이것도 예명이다)'이다.

시바사키가 달 보기를 좋아한다는데 갑자기 보름달 등장.

이후에 신카이와 오가와는 예의 계속 티격태격한다. 이렇게 싸우다 둘은 정이 들게 된다.

지상근무를 권유했던 사장과 만나 CA를 계속하겠다고 하는 토가시 치프.

승진의 기회라고 재차 이야기하는 사장.

냅둬요 제가 좋아서 하는 일인데.

직원 식당에서 만난 신카이에게도 계속 비행을 하기로 했다는 이야기를 한다.

이번회의 주인공답게 토가시 누님의 클로즈업을 상당히 많이 잡아준다.

-계속-

2화는 무슨 작심을 하고 만든 듯 너무 재밋다. 이 텐션으로 마지막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 싶은 정도.

 

9시 7분 정도, 일반적인 탁상 시계가 모델넘버까지 보일 정도로 첫화면에 풀클로즈업으로 떡하니 나오는 건 대부분 PPL일텐데. 기껏해야 일본 현지에서 1000엔 이하로 구할 수 있는 시계를 PPL로 설마 넣었겠어? 싶긴 한데.

아래에 보이는 클로징 크레딧에 소품협력사에 CASIO가 있는 걸 보면 PPL인 건 맞을 듯. 이렇게 대놓고 PPL이 풀클로즈업으로 첫화면에 나오는 건 간만에 보는 듯. 시계 PPL은 그러고 보면 대놓고 해도 티가 안나긴 한다.

마츠바다이 고교 복싱부 코치. 키리사와 쇼-고

카이 복싱짐 경영자, 카이 세이치로. 참 이 드라마는 일일이 이렇게 주요 등장인물에 자막까지 넣어주고 친절하다. 청력약자들을 위한 배려인 듯 하다.

죽은 아내 사진도 한번 클로즈업 해주고. 아직까지 죽은 아내에 관련된 이야기는 나오지 않고 있다.

미래로의 10 카운트, 2화.

마츠바다이 고교 복싱부 전감독, 아시야 켄조-,  제자인 카이에게 키리사와의 상태를 전해듣고는 자신의 후임으로 키리사와를 앉히려는 계획을 세운 장본인.

카이는 키리사와의 상태를 계속적으로 아시야 감독에게 보고하고 있는 중.

키리사와는 피자 배달 알바를 계속 하면서

고교 복싱부 코치직을 겸직 중.

보건체육교사 사카마키 카츠오, 키리사와를 보곤 어디선가 본 것 같은데 기억이 나지 않아 안타까워하는 중. 피자 시켜먹었던 거 아닐까?

키리사와는 오자마자 교장실로 호출된다.

교감 네코바야시는 권투부 이바를 부상을 입힌 사실이 있냐고 묻는다.  화학교사인 마지 선생이 등교중인 이바가 옆구리를 움켜쥐고 아픈 듯이 보이길래 어찌 된 일이냐고 물어봤다고 하면서.

오리하라는 걱정스럽게, 이바 군이 그러던가요? 라고 묻는다.

교감은 이바 군은 얘기하지 않았다고 하면서, 뭔가 의심쩍었던 마지 선생이 권투부 2학년인 토모베 군에게 물어봤다고 한다.

이 드라마는 계속해서 이렇게 주요 등장인물들에게 이름표를 달아줄 작정인가?

순진한 토모베는 어리버리하면서도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이 장면이 보면 좀 웃긴다. 이런 식으로 개그코드들이 중간중간 들어가 있는데 드라마 <히어로>가 이런 코드들이 많다. 이 작품의 시나리오 작가가 <히어로>의 작가이다).

오리하라 선생은 토모베 군이 그럼 말했나요? 라고 묻자

"토모베 군도 말하지 않았습니다."

"아무.... 아무 일도 없어.... ㅆ.. 어 ㅇ ㅛ..."

하지만 마지 선생은 그저께 많은 1학년생들이 복싱부에서 견학을 했다는 사실을 알아내곤 1학년들에게 사건의 진상을 알아냈다고 한다.

1학년생을 취조중인 마지 선생. 아마 이 드라마에선 교감과 함께 초반에 웃기는 악역 정도로 나올 듯.

맞은 곳을 얘기해주는 1학년 생.

예의 익살맞은 표정. 이 표정은 <히어로>에서 참 많이도 봤다.

교장 오오바 마코토. 스파링을 했다고요? 이바 군이랑 주먹질을 한건가요?

인정하는 키리사와.

키리사와는 방어만 했다고 실드 쳐주는 오리하라 선생. 하지만 키리사와는 상황을 정확히 설명해준다.

옆구리를 한방 먹였고, 병원에 갔더니 늑골에 금이 갔다고.

교장과 교감은 심각해진다.

키리사와에게 코치직을 그만두라고 하는 두 사람.

여기서부터 오리하라가 적극적으로 키리사와의 변호를 한다. 

잘못은 자기에게 있다는 키리사와.

계속해서 키리사와를 변호해주는 오리하라.

키리사와가 계속 자기의 잘못이라고 하자.

잘못하지 않았다고! 하며 키리사와에게 소리치는 오리하라. 이 누님 반할 것 같다. 너무 좋다.

얼굴을 찌푸리며(엄청 이쁘시네) 가만히 있으라는 신호를 준다. 미츠시마 히카리는 웃기는 연기쪽으로 나가도 끝내줄 것 같다. 순간적으로 치고 빠지는 연기호흡이 정말 어마어마하다.

워워.

놀라는 교감. 하여간 이 부분의 씬을 보면 꽤 웃긴다. 오리하라는 이런식으로 간혹 욱하는 장면 많이 나올 듯 싶다.

일단 키리사와는 자신이 잘못했다고 얘기한다. 교장은 그럼 코치직을 관둘거냐고 하자 키리사와는 관두겠다고 한다.

도리어 오리하라는 권투부 학생들이 그렇게 제대로 가르쳐줄 코치를 원했는데 그런 학생들의 기대를 져버리냐고 화를 낸다. 

그리고 교장에게도 예전에 복싱부의 동료였으면서 어째서 복싱부를 없애려고만 하느냐며 항의한다.

갑자기 열혈 복싱부 고문이 된 오리하라. 

대충 하라고 고문 자리에 꽂아놨더니 갑자기 복싱부를 열렬히 옹호하는 오리하라 선생이 기가막힌 교장.

학생들이 열심히 하도록 응원하는게 선생들이 할 일이 아니냐며 어쩜 그러냐고 항의하는 오리하라.

맞는 말이라 뭐라 할 말은 없지만 열받은 교장.

키리사와에겐 학생들이 그렇게 제대로 가르쳐 줄 코치가 왔다고 좋아하는데 어쩜 그리 매정하냐며 다그치고.

이번회를 보면 알겠지만, 2회의 찐 주인공은 오리하라 선생이다. 거의 드라마 지분의 90%를 먹고 들어간다.

나는 할 말이 없다. 그러므로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이때 교장실에 나타난 사건의 당사자 3학년 복싱부 주장 이바 카이토. 이 작품이 열혈 청춘 권투 드라마를 지향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의 주인공이라고 볼 수 도 있는 역할. 언젠간 이바의 활약이 중요한 회차가 도래할 것이다. 그러므로 이 배우도 듣보잡은 아닐거고 일본 내에서 상당한 기대주일 것이다. 언젠가 소개할 기회가 올지도 모르겠다.  

자신은 다치지 않았다며 어쩌다 그런 소문이 난 건지 모르겠다고 구라 까는 이바.

자신은 괜찮다며 금이 간 부위를 주먹으로 두드리며 아무렇지도 않다고 한다.

이빨 꽉 물고 쎄게 두드린다. 1회도 그렇지만 아직은 연기가 좀 어설픈 감이 있긴 하다.

그런 이바를 놀라서 쳐다보는 키리사와. 

오리하라는 놀램 반, 걱정 반의 심정으로 쳐다보고.

교장도 놀라고

교감도 놀라고

이바는 괜찮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계속 갈비뼈를 두드리고(갈비뼈 살려줘!!)

참다 못한 키리사와는 일어나서 이바를 제지한다.

그만둬 이색... 뭐하는거야.

선생님 권투가 하고 싶어요. 슬램덩크냐?

난 농구는 가르치지 않아.

이바는 교장에게 다가가 농구 코치로 바꿔달라고 ....

키리사와 코치를 계속 있게 해달라고 한다. 공부도 열심히 해서 도다이(동경대학교)에 가겠다며.

(드라곤 자쿠라 이래 일본 드라마에선 도다이를 너무 우습게 보는 경향이 있다)

사쿠라기 켄지 선생이 말씀하셨지. 바보와 못난이들 일수록 동경대에 가라(バカとブスこそ東大へ行け)!

이바가 대견하기도 하고 걱정되기도 한 오리하라는 눈물을 글썽이고. 뭔가 웃기면서도 감동적이다.

교장 오오바 마코토. 1화에서도 소개가 되었지만 키리사와의 고등학교 1년 후배로, 학창시절 복싱부의 매니저였다.

아직은 어떤 연유인지 모르겠으나 복싱부 매니저를 했으면서도 복싱을 싫어하고 복싱부 감독인 아버지를 굉장히 싫어한다. 그리고 학창시절 키리사와를 좋아해서 고백을 했는데 차였던 경험도 있다(그것때문에 복싱을 싫어하는 건 아니라고 이야기한다).

얼굴은 아는 배우지만 딱히 어느 작품에서 본 적은 없는데 이 드라마로 처음 접하게 됐다. 그 이전에는 CM이나 교양 프로에서 사회자를 하는 것을 본 적은 있다.

우치다 유키(内田有紀), 1975년 생. 올해 47세. 배우, 가수, 모델, 사회자로 활동 중이다.

중학교 2학년 때부터 모델 활동을 시작했다. 19살부터 일일극의 주연을 맡을 정도로 꽤 촉망받는 신예였다. 가수 활동으로도 큰 인기를 모았다(노래는 들어봤는데 가창력은 별로다. 90년대 중후반 한국도 그렇지만 나카야마 미호 등 미모가 바쳐주는 탤런트들이 좋은 노래를 받아서 인기를 끄는 그런 분위기가 있었다).

활발한 활동을 계속하다가 2002년 일본의 국민드라마 <북의 나라에서(北の国から)> 특별편에 츨연하게 되고, 이 드라마를 통해 만나게 된  요시오카 히데타카(吉岡秀隆) - 일본의 국민배우 중 한 명, <북의 나라에서>와 <닥터 고토의 진료소,Dr.コトー診療所>가 대표 작품이다 - 와 그해 말 결혼한다. 결혼 직전에 연예계 은퇴를 발표하면서 큰 화제가 되었다.

결혼 3년만에 이혼하고 이후 연예계에 복귀한다. 마스크는 시원시원하고 좋은데 연기의 폭이 넓어보이진 않는다. 특히 가장 전성기일 수 있는 기간 3년을 쉰 것이 어느 정도 영향을 준 것이 아닐까 싶다.

 

드라마로 돌아가자.

일단 키리사와 코치가 짤리는 것을 몸을 바쳐 막은 이바. 갈비뼈가 아파서 죽을 지경.

그런 이바를 안타깝게 바라보는 동료들과 오리하라 선생.

 

그래도 코르셋 속에 교과서를 끼어넣어서 참을만하다는 이바. 

옆에서 복싱부 매니저인 니시야마는 "그래도 아프죠"라고 걱정스러운 얼굴로 물어본다. 얘들이 참 귀엽다.

얘들이 이렇게 열심인데 키리사와도 제대로 하라며 다그치는 오리하라. 벌써부터 남편에게 바가지 긁는 아내 역할로 자리 잡고 있다.

"예" 마님.

이바 군은 왜 연기까지 하면서 복싱에 집착하는 걸까? 라며 이바가 구라를 친 걸 간파하는 교장.

교감에게 키리사와 코치를 자를 수 있는 구실을 찾으라고 지시한다.

교감은 교장께서 결정하시면 그냥 자를 수 있지 않냐고 반문하고,

교장은 교감을 가까이 불러.

그럼 제가 나쁜년이 되잖아요. 이 장면도 꽤 웃길 수 있는 장면인데 연기력이 좀 아쉬웠다.

몸풀기가 끝난 후 기본자세를 가르치기 시작한다. 가냘프지만 강단이 있어보이는 미즈노. 아마 이 드라마를 위해서 키무라 타쿠야를 비롯해서 복싱부 학생으로 출연하는 배우들도 복싱 트레이닝을 했을 것이다.

가드 포지션 기본 자세(사우스포는 반대)

다리는 어깨 넓이로 벌리고, 오른손은 턱, 왼손은 머리 높이로.

왜 턱인데요?

양손으로 얼굴을 가리면 되잖아요?

글로브를 끼고 그렇게 하면 앞이 보일까요?

아~~~

그렇군요. 복싱알못인 오리하라는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지점에서 계속 추임새를 넣어서 드라마의 텐션을 유지시킨다.

이런 지점을 보면 이 배우가 연기에 얼마나 센스가 있는지를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오리하라는 카메라의 포커스가 자신에게 있지 않을때도 뒤에서 쉬임없이 추임새를 넣는데 이걸 지켜보는 것도 재밋다.

키리사와가 학생들에게 묻는다. "펀치를 맞으면 왜 다운되는지 아나?"

오리하라가 툭 치고 나온다. "아프니까죠"

ㅋㅋㅋㅋ 너무나 맞는 얘기다. 아프니까 쓰러지지. 하.. 배가 아프다 정말. 쓰러지시겠다 정말.

우등생 이바, "뇌진탕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강한 펀치에 머리를 맞으면 뇌가 크게 흔들리면서 뇌진탕이 일어나기 때문에 다운됩니다. 

가장 효과적으로 뇌를 흔들려면 어디에 주먹을 날려야 하지?

아구창이죠. (일본어로 턱이 아고 이다. 아마 우리가 속어로 많이 쓰는 아구창을 까다의 아구가 아고에서 나온 말이 아닐까 싶다)

턱. 이제 오리하라 얼굴만 봐도 웃긴다.

턱을 맞으면 지렛대의 원리로 머리가 크게 흔들립니다. 그것이 가장 큰 데미지를 주죠. (권투는 과학이다)

그렇다. 그래서 턱과 머리를 확실히 가드한다. 그리고 몸을 약간 앞으로 굽힌다.

자세로 보면 미즈노가 제일 좋은 듯.

오른쪽 팔꿈치를 옆구리에 닿을 정도로 붙인다.

왜 이렇게 하는거지? 

몸통을 가드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렇다. 오른쪽 옆구리에 있는 리버(Liver, 간장)를 확실히 가드한다. 학생 옆에서 더 열심히 자세를 취하는 오리하라.

리버? 먹는거요?

리버를 맞으면 급속하게 체력이 떨어집니다(체력이 떨어지기 전에 제대로 맞으면 죽을만큼 아파서 힘을 쓰는 것 자체가 불가능해짐). 다른 곳과는 달리 데미지가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맞으면 맞을수록 고통이 배가됩니다. 

우등생들이라 그런지 이론은 빠삭하다며 감탄하는 키리사와.

펀치는 언제 가르쳐줄거냐는 미즈노. 이 여학생은 상당히 반항적으로 보이는데 이번회에 그 이유가 나옴. 아버지한테 어머니와 자신이 가정폭력을 당하고 있음. 이런 이유로 자신과 어머니를 지키기 위해 권투를 배우기 시작했고 빨리 강해져서 아버지를 때려주고 싶은 마음이 강함.

실제로 이런 일이 일어나면 권투를 배우려 할 것이 아니라 경찰과 가정문제상담소에 신고부터 해야 함.

미즈노가 가정폭력배 아버지에게 아구창 날리는 폐륜적 사고 같은 걸로 드라마상에서 위기가 한번 일어나지 않을까 싶다.

모든 스포츠는 기본에서부터. 오늘은 가드 포지션.

앞으로 2개월 후 인터하이(일본의 전국체전) 예선전이 있는데 학생들은 거기를 나가고 싶어한다. 키리사와는 무리라고 생각하지만 학생들의 열정에 머리가 복잡해진다. 이번회에 주요한 스토리는 이 목표를 따라 이어진다.

퇴근길. 축구공을 든 꼬마랑 부딪히는 키리사와. 여긴 차도라 위험하니까 공차기 하려면 넓은데 가서 하라고 주의를 준다.

가면 또 하려고 눈치 보는 영악한 초딩 정도 될 듯.

응 안가?

뭐야 이 녀석은? 조금 있다가 이 녀석이 누군지 밝혀진다.

직원실에서 이야기 도중에 체육교사인 사카마키 선생은 키리사와를 기억해낸다.

선생들끼리 가끔 다니던 역앞의 야키도리 주점의 주인장이었다는 것. 

장사가 잘됐었는데 코로나로 인해 반년 전쯤에 문을 닫은 것 같다고 하면서.

때맞춰 친절하게 그 점포를 지나는 키리사와의 모습을 비쳐주고.

(오리하라) 아오이의 아들 오리하라 케이타. 아까 키리사와랑 눈치싸움하던 영악한 초딩. 키리사와랑 접점을 만든 걸로 봐선 키리사와와 오리하라의 러브라인을 염두에 둔 듯. 

케이타는 좀 전에 어떤 아저씨가 자기를 째려봤다면서 얘기하고, 엄마는 아들에게 이상한 아저씨 만나면 피해야 한다고 주의를 준다.

아오이의 여동생 오리하라 카에데(折原楓),

타키자와 카렌(滝沢カレン), 1992년생, 2008년 '미스세븐틴' 그랑프리를 수상하면서 모델로 데뷔. 키는 170cm.

외모로 봤을때 하프가 아닐까 싶었는데, 아버지가 우크라이나 사람이고 어머니는 발레리나 출신의 일본인이다. 어머니가 카렌을 임신했을 때 애인 사이이던 아버지가 바람을 피웠고 어머니랑 헤어지게 된다. 어머니는 사회생활을 계속해야 되서 조부모에게 키워졌다. 11살때 이미 키가 168cm에(키가 큰 때문인지 당시 별명이 다스베이더) 이르렀다고 한다.

여전히 현역모델로 활동 중이고 배우 활동은 기회를 모색 중인 듯 싶다.

여기선 조카 바보로 나오는 듯.

이렇게 오리하라의 가족들을 일부러 다 소개(저 택배 박스는 오리하라의 도야마 본가에서 보낸 마른 오징어다. 즉 마른 오징어를 매개로 본가까지 다 소개한 셈임)하는 걸 봐서는 키리사와와 오리하라의 러브라인이 있을거라는 건 90% 정도 확정적이다.

교장으로부터 키리사와를 짜를 구실을 만들어오라는 명령을 받은 교감은 황급히 어떤 자료를 들고 온다.

쇼와 60년도(1985년)에 작성된 자료.

한건했군요 네코바야시. 

감사합니다!!

이 자료는 학교의 교칙집. 제33조. 동아리부의 지도는 본교 교직원이 맡는다. 교직원이 아닌 키리사와가 복싱부 코치를 맡을 수 없다고 해석하여 이를 빌미로 키리사와를 짜르려는 것. 현재는 이렇게 보이지만 더 큰 반전을 노리는 포석임이 나중에 밝혀진다.

어이가 없는 두 사람.

득의양양한 교장.

너 정말 이렇게 치사하게 나올거냐고 얼굴로 말하는 키리사와.

교장실에서 나온 키리사와는 오리하라에게 자기가 실은 교원증(교사자격증)을 가지고 있다고 얘기한다.

대학 2학년때 복싱을 그만두고 교사시험을 본 듯. 공립고등학교에서 8년간 공민(公民) 과목을 가르쳤다고 한다.

(일본의 공민과목은 정치,경제,지리,역사가 합쳐진 과목이다. 일본의 우익들이 평화헌법개정, 독도는 일본영토, 한반도에 대한 일본의 식민지배 축소 등 수정교과서를 통해 역사와 지리적 사실의 날조등으로 문제가 됐고 여전히 진행중인 그 과목이다)

오리하라는 피자 배달도 하고 야키토리 주점도 운영하고, 그런 사람이 고교 교사도 했었다고요? 왜요?라고 묻는다.

대답을 하려다가 과거를 문득 회상하게 된 키리사와.

그저 사정이 있었다고 얘기하는 키리사와.

마침 정치,경제 교사가 곧 출산이 임박해서 임시교원을 모집하는 중인 걸 아는 오리하라는 작전을 짠다.

아시야 감독 등장.

저 키리사와인데요 전화 좀 바꿔드릴게요.

전 오리하라고 하는데요

뭐라고? 이후의 스토리는 정말 만화도 이런 만화가 없다.

왜 키리사와를 임시교원으로 뽑아야하느냐며 화를 내는 교장.

아버지까지 동원해서 이러면 내가 뽑아줄것 같냐며 잘못 생각하는거라고 성을 낸다.

양측이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는 가운데

교감이 급전을 받게 된다. 정치,경제 선생이 갑자기 산기를 느껴서 병원을 간다고.

짜고 치는 고스톱도 이렇게 손발이 잘 맞을 수는 없을 듯.

자네 운이 좋구만. 좋아라하는 감독과 오리하라.

뭔가 찜찜한 키리사와.

그런 연유로 오늘부터 정치,경제 교사를 맡게 된 키리사와.

첫 수업. 교과서에 원가분석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경비, 재료비, 감가상각비, 경상이익, 영업이익, 순이익 등등.

꼬치구이요?

키리사와의 수업내용을 교장에게 보고하는 교감. 교감의 역할이 이런 것인가?

키리하라는 야키토리 장사 경험을 살려 꼬치구이의 원가분석을 실시한다.

그래서 첫수업을 무사히 마치고.

일본 교육의 문제점에 대해서 토론하는 두 사람. 이것은 열혈 청춘 고교 복싱 드라마.

이렇게 계속 붙어다니면 정분이 안날 도리가 없다. 게다가 여자가 이렇게 엄청 귀여운 짓을 해대는데 말이다.

이 작가가 <히어로>도 집필한 사람이기 때문에 이 둘의 러브라인을 대놓고 드러내는 형태로는 진행하지 않을 것이다. 아마 은근한 줄타기를 계속되고 서로의 마음은 있지만 쉽게는 서로에게 다가가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다가 마지막회에나 가서 겨우겨우 손 정도 잡는 수준?이 아닐까 싶긴 하다. 내 예상이 틀리길 바란다.  

중요한 사항 한가지가 빠졌는데 2달 후 인터하이 예선에서 복싱부는 도내의 강력한 전통의 챔피온인 경명(京明)고를 꺽고 전국대회 출전권을 따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키리사와가 코치로 계속 있을 수 있는 조건이다. 이것은 열혈 청춘 고교의 복싱 드라마다.

인터하이 예선 참가자는 이바, 미즈노, 아마노이, 토모베 4명.

우리가요?

오늘은 잽(jab)을 연습한다. 이것은 열혈 청춘의 고교 복싱 드라마.

 

이번회차는 개인적으로 상당히 재밌었다. 다음회가 기대된다.

드라마 마지막에 B'z가 부른 주제가가 공개됐는데 꽤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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腹を決める  決心する。覚悟をする。「転職することに―・めた」 작심하다, 결심하다

동의어 : 腹を据(す)える,  肝(きも)を据える,  胴(どう)を据(す)う, 腹を括(くく)る(직역 : 배를 동여묶다)

かたいれする  [肩入れする]  편들다, 가세((加勢))하다, 후원[지원]하다. 

あばら  [肋]  ‘あばらぼね’의 준말. 

あばらぼね [あばら骨·肋骨]     ろっこつ로도 발음한다. 
1.  늑골; 갈빗대. 

はくじょう  [白状] 자백. 

よす  [止す]  중지하다, 그만두다. (=やめる) 

もう よせ 됐어 그만둬. 이제 고만해.

どうって事ないよ 아무렇지도 않아


からだをはる [体を張る] 
1.일신을 내던져 행동하다, 몸을 내던지다.
2.여자가 어떤 목적을 위해 정조를 희생하다

頭ごなしに否定したら ひねくれちゃうでしょ

무조건 처음부터 부정하면 비뚤어지겠지요. (살살 을러야 합니다)


あたまごなし [頭ごなし]    
1.  무조건((처음부터 딱딱거리거나 을러댐)). 

ひねくれる  [拈くれる·捻くれる] 
1.  (모양새가) 뒤틀리다. 
2.  (성질이) 비뚤어지다, 뒤둥그러지다. 

いちぞん  [一存]  자기 혼자만의 생각. 

はめる  [塡める·嵌める]  권투 글로브를 끼다에서 이 동사를 사용.
1.  끼우다, 끼다, (수갑을) 채우다, 박다. 
2.  빠뜨리다, 속여 넘기다, 걸려들게 하다. 

てこ  [梃子·梃] 
1.  지레. 
2.  물리 지레, 공간(槓杆). (=レバー) 

あごを打たれると てこの原理で 頭が大きく振られます

턱을 맞으면 지렛대의 원리로 머리가 크게 흔들립니다.


とぼける  [惚ける·恍ける]  
1.  얼빠지다, 정신나가다, 어릿거리다. 
2.  짐짓 시치미떼다, 뭉때리다. (=しらばくれる) 
3.  얼빠진 모양의 우스운 짓을 하다. 

チクる  (속어) 꼰지르다, 밀고(密告)하다 

かつあげ  [喝上げ·恐喝]  속어 공갈, 협박. 

ずにのる  [図に乗る]  생각대로 되어 우쭐대다. 

かたぎ  [堅気]  
1.  고지식하고 조신한 성질, 건실함. (=律義) 
2.  (유흥·투기·건달이 아닌) 건실한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 

目がギョロッとしてね 눈이 부리부리하죠.

ホタルイカ  매오징어 


ぐち [愚痴·愚癡]  푸념; 게정. 
愚痴ぐちをこぼす     푸념하다; 게정거리다. 

しこむ  [仕込む]  

1. 가르치다, 훈련하다, 길들이다, 버릇을 가르치다. 
2. 속에 넣다[장치하다]. 


たらし [誑らし]    
1.  교묘히 속임[유혹함]. 
女たらし    난봉꾼; 탕아. 

でかした  [出来した]  잘 했다, 훌륭했다((칭찬의 말)). 

むしかえす  [蒸(し)返す]  
1.되찌다. 
2.(일단 결말이 난 것을) 다시 문제 삼다.

新御三家なぞ足元にも及(およ)ばん超進学校だぞ。→ 及ばん은 及ばない의 연음화 형태

신삼대 명문따위가 발밑에도 미치치 못할 초진학교잖아. 

情(じょう)が移(うつ)る  정이 들다. 

もう 情が移っちゃったの? 벌써 정이든거야?

きべん  [詭弁]  궤변. (=こじつけ) 

まるめこむ  [丸め込む] 
1.  말아서[뭉쳐] 넣다. 
2.  교묘하게 설복하다, 구워삶다, 구슬리다. (=言いくるめる) 

いつざい  [逸材]  일재; 뛰어난 재능[인재]; 또, 그 사람. 

持ってるな 강한 운을 가졌다는 뜻으로, 운이 좋다, 운이 강하다 정도의 뉘앙스

かなわない  [敵わない]  
1.  이길 수 없다, 대적[필적]할 수 없다, 당해 내지 못하다. 
2.  견딜 수 없다, 참을 수 없다. (=やりきれない) 
3.  허가되지 않다. 

さえぎる  [遮る]  가리다, (가로)막다, 차단하다, 방해하다. 

りきむ  [力む]  
1.힘주다, 힘을 모으다. 
2. 힘 있는 체하다, 허세 부리다. (=いばる) 









 



 








 

3화 긴급착륙(緊急着陸)

코우다와 신카이가 함께 홍콩으로 출발하는 비행기의 조종을 맡게 된다. 비행기 이륙 후 승객 중 한명이 공황증세를 일으키며 내려달라고 요구한다. 코우다는 치프 패서인 토가시가 본 승객의 상태에 대한 의견을 듣고 나리타로 긴급 착륙 결정을 내린다. 

회사 비행기의 긴급정비로 인해 호놀룰루로 출장을 가게 된 오가와. 

출장 명령서를 전해준 사수는 오가와가 긴장하는 것 같자, 정비는 어디가나 똑같다고 한다.

코우다 기장이 몰던 비행기의 긴급착륙으로 인해 예정에 없던 정비상황이 발생하고, 코우다는 치프패서 오타를 통해 정비반에게 과일 선물을 보낸다. 오타가 과일박스를 가지고 가던 걸 우연히 본 신카이가 그걸 도와서 같이 정비반에 가게 된다.

오가와가 내일 하와이로 출장가는 것을 알게 된 신카이. 좋겠네라고 한다.

오코노미야키라도 먹으러 갈까라고 떠보지만 오가와는 오코노미야끼 싫어한다면서, 선약이 있다고 쌩하고 가버린다.

그냥 가냐? 치사하게.

집으로 돌아오는 씬. 사실 이 씬은 윤손하가 아니면 보여줄 필요도 없는 장면.

쇼짱에게 달려온 옆집 사는 윤손하. 신세 지는거에 대한 보답이라며 맛있게 먹으라고 한다.

두리안 짠~~ 

나를 감시하고 있는건가 싶은 신카이.

코우다는 퇴근길에 엘리베이터에서 토가시를 만나고 오늘 일이 고맙다며 한잔 산다.

코우다와 토가시는 예전에 연인사이. 어떤 사건을 계기로 헤어지게 된다.

오랜만에 한잔 하게 되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눈다.

우리집에 가서 라면 먹지 않을래요?

당황하는 코우다. 예전으론 돌아갈 수 없다고. 

츠츠미 신이치는 워낙 잘 알려진 배우라 별 소개는 필요없지만 한번 이렇게 나온 김에 소개를 해보자.

츠츠미 신이치(堤 真一), 1964년생. 올해로 이제 58이다. <굿럭>이 2003년도 작품이니까 이때는 39살이다.

키가 178에 운동신경이 좋았던 츠츠미는 고교 돌업후 친구와 함께 JAC(Japan Action Enterprise)에 오디션을 봐서 합격한다. 이 시절에는 지금은 세계적 배우인 사나다 히로유키(真田広之)-<Last Samurai>, <Avengers : Endgame> 등 출연 - 의 매니저(이 시기에는 지금의 매니저라는 개념보다는 그냥 시로도로 심부름 역할이라고 이해하는게 맞을 듯)로도 일했다. JAC에서 츠츠미 신이치는 사나다 히로유키를 가르쳤던 지바 신이치 - <킬빌>에서 나오는 핫토리 한조 - 에게 액션을 배우기도 한다. 그러니까 액션 계보로는 일본에서 꽤 족보가 있는 이력을 가지고 있다.  이후 NHK의 대하드라마에 출연하면서 안정적인 배우 생활을 하게 되며 주연도 맡으면서 안정적인 커리어를 쌓아간다.

배우로서의 큰 변곡점은 2000년 마츠시마 나나코(松嶋菜々子)와 함께 한 <야마토 나데시코>의 성공으로 스타로 떠오른다. 

영화,드라마 작품으로 바쁜 와중에도 자신의 원점은 무대라는 인식을 가지고 거의 매년 연극 작품에 출연해오고 있다.

국내에는 영화 <용의자 X의 헌신>이 많이 알려진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는 딱딱한 역할로 나오지만 실제로는 개그연기도 굉장히 잘한다. 주변 동료들의 증언에 의하면 성격도 좋은걸로 보인다. 

2013년 일반인과 결혼해서 지금껏 잘 살고 있다.

하와이 출장으로 심란한 마음에 부모님 제단 앞에서 여권을 뒤적이는 오가와.

엄마,아빠를 불러보는 오가와.

오가와는 부모님의 영정을 보며 "저 내일 하와이 가요."

비행기 사고로 돌아가셨다는 중학교 친구의 부모님은 실은 본인 얘기가 아닐까? 

출출해서 야식 사서 돌아가는 신카이.

오코노미야키 집에서 낯익은 오토바이 발견.

노릇노릇 구워지는 오코노미야키.

매의 눈 발동.

오코노미야키 냠냠 중인 오가와 발견.

치사하게 혼자 먹냐?

누구? 친구? / 언니.

누구? / 회사동료야.

정비사세요?

아뇨. 전 파일롯입니다. 부기장을 하고 있습니다.

오가와가 간혹 언니에게 얘기한 적이 있다. 잘난 척 하는 파일롯이 한놈 있다고. 언니는 좋아하는구나라고 짐작 중. 

너 오코노미야끼 싫어한다며 잘 먹는다.

대강 눈치챈 언니는 야간 근무를 핑계로 자리를 비켜준다. 자기가 한턱 내는거니 남기지 말라며. 언니는 간호사이다.

호노룰루 가서 좋겠네.

야 대꾸 좀 해라.

비행기 타는 거 싫어하거든.

뭐?

한번도 타본 적이 없어.

비행기가 무서운 얘가 왜 비행기 정비사가 된거냐? 비행기가 무서워서 정비가가 된거다. 뭐 이따위 얘기를 하며 티격태격하는 청춘.

신카이는 비행기를 무서워하는 오가와의 마음을 풀어주려고 이런 저런 얘기를 해준다.

그러나 여전히 비행기는 무서운 오가와. 일이기 때문에 하와이는 갈거라고 하며 헤어진다.

다음날 신카이는 비상대기조 근무. 옆의 동기도 비상대기조인데 하와이행 부조종사가 감기때문에 결근해서 하와이로 가게 된다.

하와이?

왜?

너 나 좀 보자.

입국장에서 불안해 하는 오가와. 

신카이를 보고 놀라는 오가와.

비상대기하다가 하와이 편에 긴급투입되었다고 얘기해주는 신카이.

웬지 약간은 안심되는 표정.

먼저 가서 기다린다.

신카이는 오다 사무장에게 비행기를 무서워하는 오가와라는 승객을 잘 살펴봐달라고 부탁한다.

불길한 징조.

어두운 기운에 휩싸인 비행기.

잔뜩 긴장한 채로 탑승하는 오가와. 마침 이 비행기의 승무원인 후카우라. 원수는 비행기에서. 불길한 조짐들은 이어지고

비행기를 타는 표정이 이 이상 비장할 수가 있을까 싶다.

마치 도살장에 끌려가는 소처럼 눈을 휘번뜩거리며. 눈이 정말 크네.

잘생긴 남자만 보면 정신을 못차리는 후카우라.

오다 사무장은 걱정스럽게 지켜보고.

점점 더 불안해하는 오가와. 옆의 사수도 괜찮냐고 물어본다.

손님 괜찮으십니까?

폭주하는 오가와. 괜찮다고!!

떨리는 손.

표정은 점점 더 비장해지고. 이렇게 싫은 일도 해야 하는 샐러리맨의 고달픈 삶.

이것은 하늘을 나르는 비행기에 관한 이야기다.

오가와의 간절한 마음의 소리를 듣는 신카이. "구해줘". 갑자기 심령극을 넘나드는 과감한 연출.

넋나간 신카이의 표정을 보곤 걱정되기 시작하는 기장. 

중학교때 친구의 부모님이 비행기 사고로 돌아가셨어.

비행기가 싫다는 사실과 전에 얘기한 친구 부모님 얘기.. 뭔가 석연찮은 신카이.

오다는 오가와의 상태가 심상치 않다며 조종석에 연락한다.

공황상태에 빠져 실신 직전인 오가와. 

신카이는 오가와와 직접 통화하고 싶다고 오다에게 부탁한다.

비행기를 보면 참 계기들이 많은데 저 계기들은 다 외우고 몸에 익혀서 조종하려면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든다. 

괜찮은거야?

뭐래?

신카이와의 통화 후 비장한 표정.

점점 커지는 달. 불길한 징조.

아 승객 한 분이 내리셨습니다.

일을 내팽개친 오가와. 아직 젊은 나이라 직업의 소중함에 대한 의식이 약한 듯. 어쨋든 비행기는 오가와를 내려주고 이륙.

승강장에서 자기가 내린 비행기의 이륙을 지켜보는 오가와.

인기척에 뒤돌아보는 그녀.

괜찮나?

저 큰 비행기가 날라가는게 신기해요. 라는 정신 나간 대사를 읊조리는 오가와.

신기한게 아니라 조종자, 승무원, 정비사 모두가 협력해서 이루어내는거다라는 틀에 박힌 얘기를 하는 코다.

근데 여긴 왜 오신거에요?

단지 자네의 업무를 감시하는 중일 뿐이다.

예?

뭔가 자신에게 관심이 있다는 사실에 기뻐하는 오가와. 하지만 이 장면은 큰 복선이 깔려있다.

그 장면을 바라보던 토가시.

이 색이 젊은여자랑 바람을 피워? 분노하는 토가시.

경고하러 가는 토가시.

다가오는 불행을 짐작도 못하는 중인 오가와.

위풍도 당당한 너무도 떳떳한 항공사 PPL. 비행기를 협찬하는데 이 정돈 해드려야지.

하와이에 도착해서 호텔방에서 쉬고 있던 신카이에게 오가와로부터 전화가 온다.

고마워.

너무 무서웠어.

할 수 없네. 내가 꼭 태워줄게. 

고마워.

이 드라마의 주제가는 야마시타 타츠로우(山下 達郎)의 ride on time이라는 곡이다. 1980년에 발매된 상당히 오래된 곡이지만 비행기와 항공사, 파일롯, 승무원, 정비사를 다룬 이 드라마와 너무나 잘 어울린다. 마치 이 드마라를 염두에 두고 쓴 곡이라 해도 믿을 정도다.

-다음화에 계속-

 

 

2화. 근신처분(謹慎処分)

신카이가 멱살을 잡자 폭력을 쓰면 해고라며 친절하게 얘기해주는 코우다.

여기서 겜값을 물고 파일롯을 때려칠지를 고민하는 신카이.

그러나 맨션 살때 대출, 차량 할부금, 적금 등등을 생각하며 참는 신카이. 샐러리맨의 삶은 인내의 연속이다.

잘난 남자의 2명의 프로필을 보자니 눈이 참 호강을 한다. 신카이는 내 욕은 해도 되는데 왜 애꿎은 미즈시마 기장을 욕보이느냐며 항의한다.

남 걱정할 여유가 있으면 니 걱정부터 하라는 인생 선배 코우다의 진심어린 충고.

오가와는 신카이를 따라가면서 코우다에게 사과하는게 어때라며 얘기한다. 코우다가 말한게 다 맞는 말 아니냐며.

그런 사이보그 같은 인간에게 머리를 숙여가며 파이롯을 계속하지는 않게다는 신카이.

언제나 이쁜 언니의 말은 새겨 들어야 한다는 걸 아직 신카이는 모르는 듯.

근신 첫날, 느지막히 일어나 하늘을 나는 비행기를 바라보는 신카이.

갑자기 옆집 베란다에서 여자 목소리가 들린다.

옆집 여자가 어떤 남자와 포옹하며 이제 어디 가지말라고 이야기한다.

윤손하는 이런 식으로 카메오처럼 매회 계속 출연한다. 

쇼짱이 돌아왔나보구나라고 생각하는 신카이.

하릴 없이 강변에서 죽치던 신카이는 초딩생들에게 삥을 뜯는다.

세탁소에 가다가 이 모습을 우연히 보게 된 오가와.

아이들은 반항해보지만 무자비한 신카이의 폭력에는 속수무책.

이를 지켜보던 오가와는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출동.

아이들에게 뜯은 삥을 세어보는 신카이. 그 중에서 종이비행기가 눈에 띈다. 이것은 하늘을 나는 비행기에 관한 이야기.

아이들에게 종이비행기로 사기 치는 중.

 

신카이는 종이비행기를 날리며 이거 먹고 떨어지라고 한다.

신카이의 아이들 후리는 솜씨에 흐뭇해하는 오가와. 이것은 20년 후 어떤 나라에서 대통령이 되는 사기꾼 부부의 이야기는 아니다.

비행기가 날라간 자리로 우르르 몰려가는 초딩등. 20년 전만 해도 초딩들은 순수했다. 요즘 초딩들은 종이비행기같은 건 날리지 않을거다. 모바일이나 닌텐도로 비행기 게임을 하겠지.

갑자기 어디선가 나타난 후카우라. 신카이를 좋아해서 계속 대시 중. 적극적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여린 성격. 신카이를 좋아하기에 용기를 내는 것이다. 물론 드라마를 다 보면 알게 되는 사실이지만.

근신처분에 대해 코우다가 너무 했다면서 자신은 신카이의 행동을 지지한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니 기분정환하러 맛난 걸 먹으러 가자며, 남녀 사이는 그것이 시작이라고 이야기한다. 남녀 사이뿐 아니라 사람 사이의 관계가 모두 먹는 것으로 시작해서 먹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다. 

올라가던 길에 신카이는 오가와를 발견.

후카우라의 등장 후에 황급히 자리를 피하던 오가와.

여기서 모하슈?

집이 이 근처라 세탁물 찾아오는 중이라며 둘러대는 오가와(사실이긴 하다).

후카우라와 오가와의 첫대면.

후카우라는 누구냐고 묻고, 신카이는 같은 회사의 정비사라고 이야기해준다.

왜 멋대로 남에게 자기 소개를 하냐며.

후카우라는 적극적으로 신카이에게 까대기를 하면서 오가와를 견제한다.

웬지 기분이 나빠져서 신카이에게 한마디 하는 오가와.

가버린 오가와를 쳐다보는 신카이. 둘의 신경전이 드라마 중반까지 계속된다. 

장을 봐서 맨션으로 돌아온 신카이.

예의 옆집에서 들려오는 여자의 소리.

다이스키 바보, 다이스키는 믿을 수 없다면서 소리를 지르며 나오는 여자.

쇼짱이 돌아온 건 아니였구나라는 신카이.

빡친 윤손하는 

소화전에서 소화기를 꺼내서 들어가려고 하고 신카이는 그러면 안된다며 말리고.

쇼짱은 가만있으라고 한다.

저기요 전 쇼짱이 아닌데요(신카이 당신을 쇼짱으로 임명합니다).

여기서 화질이 좋아져서 예전에 안보이던게 보이는데 여기에 나오는 김의 브랜드가 한글로 "조선김"이라고 쓰여져있다.

사실 일본에서 한국의 양반김이라든가 하는 한국 브랜드의 김은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일주일의 근신을 마치고 스케쥴대로 비행을 하러 출근한 신카이는 자신의 비행스케쥴이 변경된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이것이 감사실의 코우다가 했다는 것을 알게 되서 코우다에게 어떻게 된 일인지 묻기 위해 찾아간다.

일주일 근신 기간 동안 비행을 위해 무엇을 했는지를 물어보는 코우다. 갖은 트집을 잡으며 근신기간을 연장한다고 한다.

이해가 안된 신카이가 계속 따지자 

조종사로서 불안한 상태라 근신으론 안될 것 같다며 조종사를 관두라고 한다.

열받은 신카이는 사표를 쓰겠다고 하고 코우다의 방을 나온다.

 

우연히 만난 나이토 기장에게 회사 관두게 됐다며 인사하는 신카이.

그러냐며 잘가라는 나이토 캡틴.

복도에서 신카이를 발견한 토가시 CA. 신카이를 부른다.

20년 전에도 김탁구 잘생긴건 알았지만 20년 후에 보니 정말 잘생겼구나 싶다.

직원 카페테리아에서 커피 한잔 하며 이야기를 나눈다.

토가시 노리코 역을 맡은 쿠로키 히토미. 역시 유명한 배우. 이쁜 샷이 나올 때 함 이력소개를 할 듯 싶다.

자신이 신입 CA였을 때는 엉덩이를 만지는 승객도 있었다며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해준다. 그리고는 진짜 파일롯을 관둘건지 묻는다. 신카이가 그런 사람에게 머리 숙여가며 계속 일을 하고 싶지 않다고 하자, 자신은 내가 타주는 커피가 맛있다는 동료들이 있어서 이 일을 계속한다는 이야기를 해준다. 나에겐 일이란 그런 것이라며.

그리곤 신카이에게 당신에게 이 일에 그러한 의미같은게 전혀 없다면 관둘 수밖에는 없겠죠라고 한다. 맞는 이야기다 돈을 번다는 의미든 어떤 의미든 자신이 이 일을 하는데 있어서 어떠한 이유가 있지 않으면 일이라는 것 자체는 부질 없은 것이 될 수 있다. 그래서 회사 다니기 싫을 때 일부러 비싼 차를 장기 할부로 사라는 충고를 해준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 할부값을 갚기 위해서라도 회사를 다니라고. 일이란 그런 것이다. 그것이 생계든, 주변의 동료든, 가족이든, 차의 할부값이든 자신에게 어떤 의미가 없이는 일을 계속 할 수가 없다.

그리곤 자기는 신카이가 파일롯을 관두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한다.

포구

낚시집. 신카이의 본가.

신카이의 아버지 신카이 료우지, 그리고 동생인 고등학생이 된 마코토. 신카이 하지메와 아버지의 사이는 서먹서먹하다. 다. 나중에 나오지만 하지메와 동생 마코토의 나이차이는 13살 차이다. 아버지 료우지는 원양어선 선장이었는데 하지메가 중학교 시절에 어머니가 죽는다. 원양어선을 타는 직업때문에 아버지 료우지가 소식을 듣고 돌아오는 데 몇 개월이 걸린다. 그때부터 남자들끼리 살게 되어서 그런지 아버지와 자식들간의 사이가 정답거나 한 모습은 없고 데면데면하다. 

아버지는 파일롯을 그만둘거라는 하지메의 말을 듣고는 이런 이야기를 해준다.

"바다 위에서 모든 책임은 선장에게 있다. 배에 타고 있는 동료, 승객, 그리고 그들의 가족. 배에 탄 모든 이들의 목숨을 책임지고 어떠한 심한 폭풍이 몰아쳐도 헤쳐나가야만 한다. 그게 바다의 사나이다. 조금 파도가 높아서 배가 흔들린다고 곧바로 배에서 도망치는 놈들은 선장으로서의 자격이 없지. 그런데 하늘의 선장은 안그런건가? 그쪽 배의 선장은 그리 변변치 않은 놈인가?"(물론 이 드라마의 맥락에서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세월호 선원들과 당시의 해경책임자들, 그리고 해경에게 선원만 구하고 배는 냅두라고 지시한 것들에게 해줘도 좋은 이야기 일 듯)

하지메는 대강 이야기를 알아듣고 돌아간다.

그런 아들을 바라보는 아버지.

이 배우는 이카리야 쵸우스케(いかりや長介), 1931년 생이다. 2004년에 돌아가셨으니 이 작품이 죽기 1년 전의 작품이다. 이 드라마에서 중요한 순간에 하지메를 다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신카이는 정비장으로 오가와를 찾아가서, 코우다를 찾아가서 사과하고 계속 회사를 다니게 해달라고 부탁할거라고 이야기한다.

오가와는 자기가 중학교때 친한 친구의 부모님이 비행기 사고로 돌아가셨다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당시 그 친구가 너무 불쌍했다고.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나서 자매였던 그 친구와 언니는 서로 다른 친척집에 맡겨져서 커야만 했다고(보통 친구일인데 말이야 라고 하는 이야기는 대부분 자기 얘기다).

그래서 정비사가 된거구나라고 말하는 신카이.

신카이는 코우다를 다시 찾아가 비행을 다시 하고 싶다고 한다.

그리고 자신의 행동을 사과한다.

여기서도 신경전은 계속 이어진다. 신카이는 자신이 조종석에서 벗어나 승객실로 간 행동의 목적에 대해 대해 코우다의 생각과는 다르다고 이야기하며 설전이 이어진다. 

하지만 자신은 규칙보다는 상황에 맞는 대처가 더 중요하며 그것이 동료인 승무원과 승객 그리고 비행기를 지키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코우다는 자신은 그 생각과는 다르지만 지금은 파이롯이 부족해서 어쩔 수 없이 신카이의 사퇴는 임원회의에서 부결됐다고 하며 다음 비행편에 복귀하라고 한다. 뒤에 보면 알겠지만 코우다는 이 드라마에서 겉으론 엄격해보이지만 하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츤데레 스타일이다.

신카이는 다시 부기장으로 복귀.

신카이의 아버지는 하늘에 떠있는 비행기를 보며, 잘난척이나 한다며 못마땅해한다.

굿럭~~~

--다음화에 계속--

 

 

 

김탁구(기무라 타쿠야의 한국식 애칭)는가 1993년 <야스나로 백서>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1996년 <롱 베케이션(롱바케)>로 성공을 거둔 이후로 거의 나오는 모든 드라마에서 성공을 거둔다. 1997년 <러브 제네레이션>,2000년 <뷰티플 라이프>, 2001년 인생작인 <히어로>, 그리고 2007년 <화려한 일족>에 이르기까지 10년 넘는 기간 동안 일본 연예인의 상징같은 존재로 자리잡는다.

<굿럭>은 2003년 TBS에서 일요일 프라임 타임대에 방송,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키무라 타쿠야 주연의 작품으로 평균 시청율이 30%를 상회하는 김탁구의 초대박작 중 하나다(개인적으로 난 김탁구 작품 중<히어로>와 <굿럭> 두 작품을 제일 좋아한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그러할 것이다).

전일본공수(ANA)의 파일롯, CA(Cabin Attendance, 우리의 스튜어디스), 정비사들을 주인공으로 한 항공드라마로 아직도 일본에선 이 작품을 뛰어넘는 항공드라마가 나오고 있지 않다(한국의 경우 1993년 최수종, 채시라 주연의 <파일럿>이 기억에 남는 항공드라마이다).

TBS에서 2019년에 고화질로 앵콜방송을 다시 한 적이 있는데 최근 대형화면에 걸맞는 고화질로 감상하니 예전에 자그마한 PC모니터로 보던 것과는 차원이 틀린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런 연유로 거진 20년만에 재주행을 하게 됐다.

주인공 신카이 하지메, 부기장. 키무라 타쿠야.

기장 및 운항감사실장인 코우다 카즈키(일명 코우다 캡틴), 원래는 신카이의 현재처럼 맑고 명랑한 성격이었으나 자신과 연관된 항공기 사고 이후 매우 사무적이고 빈틈없는 완벽주의자로 바뀐다. 주인공인 신카이와 갈등,대립하는 인물. 츠츠미 신이치

정비사(메카닉)인 오가와 아유미, 티격태격하면서 신카이와 러브라인을 그린다. 시바사키 코우

신카이를 좋아하는 승무원(CA) 후카우라 우라라. 덜렁대는 성격. 우치야마 리나

나이토 캡틴. 극의 감초역할이다. 타케나카 나오토.

객실 사무장 오오타 켄타로. 단타 야스노리

객실 사무장 토가시 노리코, 코우다 캡틴과 애인 사이였으나 사고 이후 헤어지게 된다. 사려깊은 성격으로 나오고 코우다 캡틴과 신카이의 갈등을 풀어주는 역할을 알게모르게 많이 한다.

1화, 열혈 파일롯 하늘을 날다(熱血パイロット空を飛ぶ)

부기장인 신카이는 기장이 갑자기 몸이 아픈 바람에 착륙 조정을 맡게 된다.

31살 시절의 김탁구. 풋풋하다.

무사히 착륙을 하긴 하는데 기체가 살짝 충격을 먹었다.

이 비행기의 정비를 담당하게 된 오가와가 이 장면을 목격. 시바사키 코우, 이 당시 22살의 풋풋한 나이. 

감사실에서 코우다 캡틴도 이 착륙 장면을 지켜본다. 츠츠미 신치이 39살 시절. 최근 <아내, 초등학생이 되다>의 모습과 비교해보면 정말 어려보인다.

(2022년 <아내, 초등학생이 되다>에서의 한 장면)

신카이를 만나게 된 오가와. 개똥같은 착륙이었다며, 착륙 똑바로 하라며 핀잔을 준다.

넌 나에게 모욕감을 줬어. 라는 표정이다.

오늘도 고통받으시는 4달라 형님.

이것은 하늘을 나르는 비행기에 관한 드라마.

하늘은 푸르다.

코우다 캡틴은 신카이를 감사실로 불러서 착륙 그따위로 하려면 사표를 내는게 어떠냐고 쿠사리를 먹인다.

그럴 생각은 없다는 신카이. 둘은 시작부터 팽팽하게 맞붙는다.

신카이는 당신은 감기 한 번 걸린 적 없냐며 따지지만 코우다 캡틴은 "나는 그런 실수를 하느니 관두겠다"라고 하고 신카이는 "잘났어 정말"이라고 궁시렁거린다.

감사실에서 개떡같은 착륙이었다고 쿠사리 먹고 나온 신카이에게 후카우라 CA는 스바라시이한 착륙이었다며 구라를 치며 오늘 승무원 회식에 같이 가자고 꼬리를 친다.

씨알도 안먹히는 소리 하지 말라며 가버리는 신카이.

신카이엑 호감을 가진 그녀. 우치야마 리나. 이 당시 22살. 

현재까지도 활발한 활동을 하는 배우이다. 이 드라마 이후에 요가에 흠뻑 취해 2010년대에는 요가 강사로도 활동을 하고 있다. 2019년에는 요가피플어워드라는 대회에서 <최우수 요기니>를 수상하기도 할 정도인걸 보면 요가에 대한 열정이 진심임을 알 수 있다. 작년 겨울 13살 연상의 배우이자 가수인  요시다 에이사쿠와 4년간의 교제 끝에 결혼을 발표했다.

우치야마 리나 / 요시다 에이사쿠

우치야마는 2017년 드라마에서 만난 것을 계기로 요시다와 교제를 시작했다. 요시다는 1997년에 결혼했던 모델인 히라코 리사와 2015년에 이혼한 경력이 있다. 드라마 방영 당시로부터 20년 정도가 지나고 보니 정말 별의별 일이 다 생긴다는 것이 실감이 난다.

집으로 돌아온 신카이.

문을 열고 반가운 얼굴로 나타난 옆집 여자. 쇼짱이라고 부르며 반긴다.

난 쇼짱이 아닌데요라며 어리벙벙한 신카이.

실망한 표정의 옆집 여자.

누구지? 하며 들어가려는데.

갑자기 다시 나와서 다짜고짜 신카이에게 포옹을 한다.

아 전 쇼짱이 아닌데요. 뭔가 착오가.

그럼 뭐하러 왔어? 라며 쇼짱 바보를 한국어로 이야기하는 옆집 여자. 한국 배우 윤손하인데 이 당시 일본연예계에 진출해서 활동하는 시기였다. 아마도 일본내 지명도를 높이기 위해서 소속사에서 꽂아넣은 배역일걸로 보인다. 극의 전개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이 이 맨션내에서만 출연한다(마지막 편에서는 반전이 있다).

뭐야라며 황당해하는 신카이.

오늘의 기장 나이토 캡틴. 기장으로서 후배 부기장에게 가오를 잡으려고 한껏 폼을 잡는다. 타케나카 나오토. 한마디로 거물이다. 이런 거물급이 특별출연을 한 것 만으로도 TBS가 당시 이 드라마에 얼마나 심혈을 기울였는가를 알 수 있다. 이 배우의 작품으로 국내에 유명한 것은 아마 영화 <Shall we dance>와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 정도 일 것이다. 

나이토 캡틴의 개그연기에 합을 잘 맞추는 신카이.

비행 전 기체를 체크하는 시간. 엔진에서 뭔가 발견한다.

새털.

엔진에 새가 들어가는 일은 드물게 벌어지는 일이라고 한다. 정비시에 만전을 기하지만 혹시라도 엔진에 들어가서 통구이가 되면서 엔진에 손상을 주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

공교롭게도 오늘의 정비담당은 오가와. 지난번 개똥같은 착륙이라고 쿠사리를 먹은 탓인지 신카이는 정비 다시 제대로 하라고 이야기한다.

이쁜 여자에게 관대한 나이토 캡틴은 애처로운 눈길로 쳐다보고. 

신카이의 말에 상처입은 오가와는 눈물을 글썽이고

울어? 이게 울일이야? 라며 벙찐 신카이.

신카이를 한심하게 쳐다보는 나이토 캡틴.

오가와는 파일롯과 다툰 일로 상사에게 주의를 듣게 된다.

출출해서 야식하러 나온 신카이.

누군가 발견

오가와. 원수는 회전스시집에서 만난다.

눈이 마주치곤

일단 외면한다.

눈치를 보다가

결국은 합석. (우측 광고 : 일요극장 그랑메종 도쿄, (2019년) 10월20일 저녁 시작. 이 드라마의 주인공도 키무라 타쿠야다. 여자 주인공으로는 스즈키 쿄카가 나온다. 이 드라마도 재밋다)

신카이는 일단 지난 번 일을 사과한다. 자신이 착륙이 서툴다는 소리를 듣고 배알이 꼴렸다며.

서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눈다.

신카이의 계속되는 실없는 소리에 결국은 웃고마는 오가와. 정말 풋풋한 마스크다. 이때가 시바사키 코우의 초절정 리즈 시절. 상당한 미모의 여배우지만 미모보다는 연기력이 중요한 성격있는 배역들을 선호하는 것 같다. 그리고 가수로도 활동하는데 노래 역시 B+급(S는 아델, 머라이어 캐리, 휘트니 휴스톤, 제니퍼 러쉬와 같은 천상계를 의미, A+는 나카시마 미카, 박효신 급으로 탈인간, B+급은 프로가수로서 평균적인 가창력 수준정도로 볼 수 있을 듯) 수준의 가창력을 보여준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노래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의 주제가로 쓰인 '형태가 있는 것(形があるもの)'이다.

내가 시바사키 코우를 처음 알게 된 것은 재일교포 작가 카네시로 카즈키의 원작소설을 영화화한 <Go>에서 였다.

대부분 이 영화 <Go>를 본 사람들은 아마도 쿠보즈카 요스케라는 배우때문이었을 것이다. 쿠보즈카는 <I.W.G.P(이케부쿠로 웨스트 게이트 파크)>라는 컬트적 드라마에서 뽕맞은듯한 카리스마를 보여주며 대중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하여튼 그 영화에서 나오는 시바사키 코우의 모습은 너무나도 사랑스럽다.

시바사키 코우도 올해 40이다. 최근 TBS의 드라마 <invisible>에 출연 중인데 최근 시바사키 코우의 모습은 이러하다. 

워낙 유명한 배우들이 나오니 계속 여담으로 샌다.

 

다시 드라마로 돌아가자.

뭔가 호감을 느끼기 시작하는 둘.

밥먹고 헤어지는 둘, 신카이는 실없는 소리를 하고

그런 신카이가 싫지만은 않은 오가와.

미즈시마 캡틴. 지난번 갑자기 몸이 불편해져서 신카이에게 착륙을 맡겼던 기장. 그 일로 병원에서 진찰을 받고 나서는 파일롯을 은퇴하기로 결심한다. 이번이 그의 마지막 비행이다. 

코우다는 이번 비행에 비행감찰(Flight Check)의 명목으로 같이 동승하게 된다. 사실 이는 감찰의 목적도 있지만 미즈시마 기장의 몸 상태가 염려되어서 백업을 위해 타는 배려이기도 하다(물론 그런 의도라는 사실은 드라마 상에 나오지 않는다. 아주 뒤에 코우다가 어떤 인물이고 성격인지가 드러나면서 그럴 것이라고 생각되어지는 바다).

신카이는 뭔가 못마땅하다.

그랑메종 도쿄의 광고 문구가 시시때때로 나온다.

뒤에 앉은 코우다가 신경쓰이는 신카이

매의 눈으로 살피는 코우다.

이륙후 얼마 되지 않아 관제탑과의 교신에서 목적지인 LA공항이 화재로 전면폐쇄되었다는 상황을 알게된다.

기장 미즈시마는 나리타로의 회항을 결정한다.

회항결정을 승객들에게 알리자 객실에는 소란이 벌어진다. 디즈니랜드 티켓 끊어놨는데 어쩔?

비즈니스 미팅은 어쩔?

내일 LA에서 결혼식 해야 하는 신랑,신부는 어쩔?

오늘내로 가서 계약하지 않으면 우리 회사 망한다는 끝판왕 아저씨 등장.

무조건 비행기 돌려서 가라는 아저씨.

객실장이 말려보지만

무슨 짓이든 할 것 같은 표정의 아저씨.

기장 나오라고 소리친다. 어이 기장 나와!!

원래 객실사항을 알 순 없지만, 객실-조종실간 승무원과 기장간의 통화중 수화기가 끊어지지 않은 채로 연결되서 객실의 소란상황을 그대로 모니터링 중인 조종실.

이성을 잃은 승객은

만류하는 객실장을 때려눕히고

조종실쪽으로 향한다.

심각한 표정의 신카이

코우다 캡틴은 말려들지 말라고 충고한다.

정말 분노의 찬 연기를 보여주신다. 이 분은 특별출연하신 중견 배우분이다. <화려한 일족>에선 키무라 타쿠야의 부하인 전무로 출연하시는 분.

상황을 계속 듣던 신카이는 고심하다가

승객실로 나가서 상황에 직접 개입하기로 한다. 코우다 캡틴은 조종사는 어떤 경우에도 조종실을 비우면 안된다고 경고한다.

신카이는 조종사도 동료라고 하며 이것이 기장을 돕는 행위라고 생각한다며 객실로 나간다.

그런 신카이가 못마땅한 표정의 코우다.

코우다 캡틴은 저런 부기장은 싫은가요? 라고 묻는 미즈시마 캡틴.

방영 당시에는 몰랐는데 여기서 츠츠미 신이치는 배역의 성격에 너무 몰입했는지 눈에 과도하게 힘을 주는 경향이 보인다.

회항으로 요구하는 이 승객으로 인해 캐빈은 난장판이 되가고.

캐빈에 나온 신카이는 직접 승객과 맞닥뜨린다.

어찌되든 LA로 가라고 하는 막무가내 승객.

신카이는 승객들의 목숨을 위협에 빠뜨릴 수 없다며 소리친다.

이후 신카이는 나리타에 승객들을 위해 다시 LA로 향할 비행기가 지금 준비되고 있다고 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득.

긴급하게 준비되는 LA발 긴급항공기

정비

조종사들.

신카이의 설득과 주변의 반응을 보고는 발길을 돌리는 승객.

무사히 착륙

뭔가 못마땅해보이는 코우다.

비행을 마치고 돌아가는 신카이를 기다렸던 코우다는 할 얘기가 있으니 감사실로 오라고 하고, 신카이는 여기서 하라고 한다.

코우다는 신카이에게 1주일간 근신할 것을 명령한다. 어떤 경우에도 조종석을 비우는 파일롯은 필요없다며 근신기간동안 반성하라고 한다.

마침 오가와는 이 광경을 보게 된다.

열받은 신카이. 여기에 코우다는 미즈시마에 대한 이야기를 보태서 신카이를 더욱 열받게 한다.

이봐여. 거기 좀 서봐요.

쌩까고 가는 코우다.

걱정되는 오가와.

뒤따라가서 코우다를 잡는 신카이.

멱살을 잡고는

대립하는 두 사람.

-2편에 계속-

 

도심지

주택가를 달리는 스쿠터

피자로 가자~~ 

피자배달부 키리사와 쇼우고(桐沢祥吾) 48세.

키리사와의 고교동창이자 친구 카이 세이치로(甲斐誠一郎), 48세. 고교시절 함께 복싱을 했고 현재 권투도장을 운영 중.

둘은 잭키찬(성룡)과 이소룡 중 누가 더 강한지에 대해 열띤 토론을 하고 있다.

키리사와는 이소룡의 영화 '정무문'과 '용쟁호투'에 성룡이 스턴트와 엑스트라로 출연해서 이소룡에게 맞아 죽을뻔한 이야기를 해주며 성룡은 이소룡에게 쨉도 안된다는 중고등학교 아이들 수준의 대화를 나눈다.

세이치로는 키리사와에게 피자배달 아르바이트로는 집세 내기도 어려울텐데 계속 이렇게 살거냐며 묻는다. 

어차피 더 살고 싶은 생각도 없고, 희망따윈 없다며 초딩같은 대사를 읊는 키리사와. 10대말에야 겨우 어울릴 유치한 대사에 과연 시나리오 작가가 누군지를 찾아봤더니 김탁구의 공전의 히트작 <히어로>의 작가다. 역시 세기말 중2병 감성이라고나 할까? 이 드라마의 성격은 대강 짐작이 된다. 그래도 역시 90년대 감성인 나에게는 그럭저럭 재밋지 않을까 기대가 된다.

세이치로는 자신들의 모교인 마츠고등학교의 복싱부 감독 아시야 선생이 몸이 안좋아져 은퇴했다는 이야기를 해준다.

이 둘의 나이로 보아 졸업한지 30년이 넘었는데 여전히 당시 이들을 가르치던 복싱부 감독이 여전히 감독이라는 설정인가보다. 

10시에 알람.

느지막히 여유있게 일어나는 프리타의 삶.

죽은 아내의 사진. 김탁구 주연의 드라마는 웬지 너무 스테레오 타입이라고 할까? 너무 뻔하지만 기본적인 흥행성은 보장되는 그런 류를 선호하는 것 같다. 이것이 김탁구가 결국 어떤 틀을 못깨고 그 틀내에서 가두어져버린 이미지를 갖게 된 결정적 계기라고 본다. 이른 나이에 성공해서 매년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고 자기 자신외에 소속사, 스탭 등 어마어마한 이해관계가 얽힌 스타로서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는 작품들을 하면서 이미지를 소비해간 숙명이라고나 할까?

사실 연기자는 자신의 맘에 드는 작품이 없으면 중간에 몇년 씩 쉬기도 하면서 재충전도 하고 이미지 소비를 막는 그런 것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대배우들에게는 그러한 리듬을 흔히 볼 수 있다.

멀뚱히 아내의 사진을 쳐다보는 키리사와

세이치로의 전화.

카이 권투도장 운영 카이 세이치로(甲斐誠一郎).

어제 얘기했던 복싱부 감독 아시야가 보고 싶다며 키리사와에게 같이 가자고 하는 세이치로. 

문패에 쓰여있는 아시야, 

복싱부 감독을 하기에는 나이가 많아보이긴 한다. 실베스터 스탤론의 출세작인 <록키>에서 록키의 복싱 코치로 나오는 미키가 당시 70세였다. 어쨋든 넘어가자.

아시야 감독은 카이는 프로선수가 되서 자신을 시합에도 매번 초대했고, 은퇴후 권투도장을 열었을 때도 초대했는데, 키리사와 너는 소식 한 번이 없었냐고 한다. 

키리사와는 죄송하다고 하며 아프시다고 들었다며 문안차 들렸다고 이야기한다.

마츠바다이 고교 복싱부의 전감독 아시야 켄조우(芦屋賢三).

위암으로 위를 절반 잘랐다고 쿨하게 말씀하신다. 

키무라 타쿠야를 보며 좋아하시는 사모님 아시야 타마에(芦屋珠江), 70세. 맘 좋아보이는 사모님.

아시야 감독이 그래 요즘은 뭐하고 사냐고 묻자 키리사와는 피자 배달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자 감독은 나이가 48인데 피자 배달 아르바이트나 계속 하며 그렇게 살거냐고 묻는다.

앞으로 뭐하고 살지 아무 생각없다며 중2병 걸린 초딩같은 대답을 하는 김탁구. 여기서 웬만한 상대방은 입을 닥칠 듯.

자기가 위암치료로 1년을 복싱부 감독 자리를 비웠고, 이제 몸이 예전만 못해서 46년간의 복싱부 감독 생활을 접으려고 한다면서, 후임을 구하지 못해 난감하다고 한다. 그리고는 키리사와에게 니가 마츠바다이(松葉台) 고교의 복싱부 감독 자리를 맡으라고 한다.

대강 정황상 보면 세이치로가 미리 다 말해두고 이 자리에 데려온 것 같다.

키리사와는 복싱 관둔지도 오래됐고, 어렵다고 계속 거절하자 갑자기 감독은 탁자위로 올라가서 무릎을 꿇고 부탁.

뭔가 골때리는 상황으로 전개되면서 키리사와는 어쩔 수 없이 감독직을 수락한다.

김탁구 주연의 드라마의 오프닝은 언제나 김탁구를 전면에 내세운다(안 그런 작품이 있었던가? 기억나지 않는다).

아무래도 드라마 출연시 계약서에 못을 박아두는 건 아닌가 싶다.

미래로의 10 카운트 1화.

마츠바다이 고교의 국어선생 오리하라 아오이(折原葵), 36세. 교장선생으로부터 방금 복싱부 고문을 맡아달라는 요청을 받는다. 제가요? 싱글마더로 8살의 아들이 있다. 아마도 키리사와랑 러브라인이 있지 않을까 싶다.

내가 이 배우를 처음 눈여겨보게 된 작품은 2014년에 방송된 <젊은이들(若者たち2014)>에서였다. 

굉장히 밝은 역에서부터 엄청 어두운 역에 이르기까지 연기의 스펙트럼이 상당하다. 

미츠시마 히카리(満島 ひかり), 1985년생으로 올해 37살. 원래부터 엄청 동안이었는데 아직도 여전히 20대로 보인다. 가고시마에서 태어났으며 오키나와에서 성장했다.

2010년 자신이 출연한 영화의 감독과 교제를 시작하곤 얼마되지 않아서 결혼을 했다. 잘 사는 듯 했으나 2016년에 접어들면서 이혼을 했으며 현재는 독신으로 살고 있다. 

오디션을 통해 12살에 가수로 데뷔 연예활동을 시작했으며 연기에도 뜻이 있어서 활동 초기에 영화에도 출연했다. 이후 가수활동에 전념하다가 20살이 되어서 본격적으로 배우활동도 병행한다. 현재는 배우활동에 더 무게를 두고 있지만 가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가수생활을 해서 그런지 만만치 않은 보칼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아래 영상은 올해 초 Mondo Grosso(오사와 신이치)의 프로젝트로 발표한 미츠시마 히카리의 신곡이다. 

 

지시를 한 사람은 다름아닌 마츠바다이 고교의 교장. 오오바 마코토(大場麻琴), 47세. 복싱부 감독인 아시야의 딸이다.

아버지와는 사이가 좋지 않다.

이 장면에 벽에 걸린 액자에 눈길이 간다. 문무양도(文武兩道), 이는 전인적(全人的) 교육의 이상적 모습으로 문(文)과 무(武)를 겸비하는 일본교육의 지향점이기도 하다. 실제로 일본의 학교 교육에서 체육교육은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된다. 우리처럼 고3이 되면 체육, 음악, 미술 수업을 완전히 없애다시피하는 파행적 교육을 일본에선 볼 수 없다.

그저 디립다 책만 파고 시험기계를 만들어 서울대 의대를 나오고 법대를 나온 의사와 검사,판사와 같은 전문직을 위시해서 상위권의 직업을 가진 이들이 괴물이 되어 대한민국을 망치고 있는 현실을 보면 사회의 시스템 중에서 정말 시급하게 바꿔야 할 1순위는 교육이다. 학교는 직능을 수행하는 기술을 가르치는 것보다 먼저 제대로 된 인성,덕성 그리고 감성을 가진 인간을 만드는 곳이다. 지금 맞벌이와 핵가족 및 개인화로 인해서 사회성이 결여된 아이들이 늘어만 가는 현재에는 더욱더 중요한 것이 사회성에 촛점을 둔 교육과정이다.

... 드라마로 돌아가자.

키리사와는 교장실에 와서 첫인사를 나누는데

교장은 키리사와를 보자 놀란다. 교장 오오바 마코토는 결혼전에는 아시야 마코토(芦屋麻琴), 아시야 감독의 딸.

그리고 키리사와의 1년 후배로, 학생 시절에는 복싱부의 매니저이기도 했다. 키리사와와는 아는 사이.

귀띔조차 안해준 아버지에게 화를 내는 딸.

어쨋든 교장은 복싱부 고문이라며 국어교사 오리하라를 소개한다.

그리고 교두(教頭, 우리로 말하자면 교감선생)인 네코바야시 하지메(猫林はじめ)와 인사를 나눈다.

코믹한 악역이나 얄미운 역으로 자주 출연하시는 나마세 카츠히사(生瀬勝久) 선생, 1960년생. 리갈하이 이후에 8년만에 드라마에서 모습을 보니 나이가 드신게 확연히 보인다. 이번에도 재밋으신 모습 많이 보여주실 듯.

교장인 오오바는 이 학교는 30년전의 똥통학교와는 많이 달라졌다고 얘기하며 지금은 한해에 도쿄대학에 10명을 보내는 도내의 세손가락에 꼽히는 명문학교라고 이야기한다.

아 그렇군이라며 별 관심없는 키리사와

그래서 우리 학교에 복싱부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하며 특히 현재 권투부 주장인 학생은 우등생이라며 머리를 때리는 그런 과격하고 무식한 운동을 그만뒀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한다.

대강 앞으로의 상황이 그려지는 키리사와.

옆에서 거드는 교감. 네코바야시. 이름을 풀어서 보자면 고양이 숲이다. 뭔가 상당히 얄미운 역일거라는게 이름에서도 느껴진다. 어차피 5월까지 1학년에서 신입부원이 없으면 부원 유지에 필요한 정족수가 모자라기 때문에 복싱부는 폐부된다는 이야기를 한다.

눈치 보는 오리하라. 이름에서도 이 눈치 저 눈치 보는 그런 캐릭터일 것이 느껴짐.

그런 연유로 교장 오오바는 키리사와에게 5월까지만 코치를 맡아주면 될거라고 하며 적당히 해도 괜찮다고 한다.

뭐 이런 드라마에서 처음의 설정으로는 아주 스테레오 타입이다. 이런 설정은 특히 아다치 미츠루의 스포츠 만화에서 너무나도 자주 보는 설정이다. 그러니까 이 드라마는 아주 무난하게 대중성을 얻을 수 있는 공식을 따르겠다는 의지를 1회에서 떳떳하게 표명하고 있다. 그러나 난 개인적으로 이런 올드하고 무난한 설정을 좋아한다. 앞으로 많은 기대가 된다.

이 장면이 좀 웃기는데, 교장실을 나와서 오리하라 선생은 "나보고 그런 야만적인 일을 하라니"라며 푸념을 하다가,

갑자기 계단을 뛰어내려가는 학생들을 보더니 "복도에서 뛰지말라고! 이 자식들아!"라며 걸걸한 목소리로 소리를 지른다.

그런 모습을 보며 놀라서 바라보는 키리사와.

옆에 키리사와가 있다는 걸 깜빡 잊었던 오리하라는

갑자기 놀란 척하면서

귀여운 척을 하면서

갑자기 말을 돌리고는 직원실에 놓고 온게 있다면서 키리사와에게 복싱부는 어딨는지 아시죠라며 돌아간다.

꽤 웃기는 장면.

고교 졸업후 처음 다시 들러보는 복싱부.

불요불굴(不橈不屈). 흔들리지 않고 굽히지 않는다. 승부의 세계에서 가장 필요한 정신이다.세상을 사는데 있어선 적당히 흔들리고 적당히 굽혀야 한다.

그러나 진짜 현실에서 불요불굴의 정신으로 살다가는 제 명을 재촉하기 십상이다. 진짜 큰 일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때를 기다리는 진중함, 기회를 도모하는 지혜와 끈기, 그리고 기회가 닿았을 때 노도와 같이 밀어부치는 힘과 용기가 필요하다.

그와 같은 것을 일컬어서 상선약수(上善若水)라 한다.

복싱부에 들러서 추억에 잠기는 키리사와. 얼마 안있어 복싱부 아이들이 들어온다.

신임 코치 키리사와를 보고 기뻐하는 주장 이바 카이토(伊庭海斗), 고3. 순박하게 생겼다.

아이들과의 첫대면이 좀 어색한 키리사와.

아이들도 긴장하고

코치도 긴장하고.

어색한 상호소개의 시간.

2학년, 토모베 리쿠(友部陸), 목이 짧고 굵은게 여기서 가장 권투에 어울리는 체형임.

2학년 타마노이 타츠야(玉乃井竜也)

2학년 미즈노 아카리(水野あかり), 복싱부에 여자부원이라니 귀한 존재이다.

2학년, 매니저인 니시야마 아이(西山愛)

새로 고문을 맡게 된 오리하라도 인사를 하고

여전히 어색한 키리사와.

더불어 어색한 학생들. 이래서 아이스브레이킹시에 노래도 하고 춤도 추고 술도 먹고.... 여기는 고등학교. 이것은 청춘의 드라마다.

아이들이 복싱부에 들어온 이유도 제각각인데, 여자부원은 강해지고 싶어서, 주장은 복싱만화에 나온 여주인공이 이뻐서, 목이 굵은 놈은 아버지가 고등학교에서는 운동부를 해보면 어떻겠냐고 해서, 복싱부는 다 초심자들이라 운동 초보인 자기도 따라갈 수 있을 것 같아서, 키 큰놈은 가라데를 했는데 고등학교에 올라와보니 가라데부가 없어서 복싱부로 왔다는 제각각의 이유를 갖고 있었다. 한마디로 오합지졸. 이것은 청춘만화의 공식과도 같은 설정이다. 이 드라마 재미가 없을 수가 없을 듯.

뭔가 고뇌하는 표정.

옆자리에 선생을 보더니 

자리로 가서는 왜 복싱부 고문을 관둔거냐며 따진다. 

화학교사 마지 마사미(間地真実), 오리하라 이전의 복싱부 고문. 야시마 노리토(八嶋智人), 키무라 타쿠야와는 <히어로>에서 공연한 적이 있다. 많은 드라마에서 감초같은 역할로 극의 재미를 더하는 조연으로 출연해오고 있다. 

자기는 장기부 고문이라 겸직이 힘들어서 관둔거라고 한다. 이런 식으로 이 배우는 극의 전개에는 별 중요한 역할은 아니지만 감초같은 느낌으로 극의 재미를 더하는 그러한 역할 전문이다.

크로스라인

카운트를 센다. 여기는 권투부 연습실. 제 각각 고도의 기술과 체력훈련을 열심히 하고 있는 중.

잠시 짬을 내서 모바일로 검색도 하고

어려운 형편들인지 운동복도 없이 교복을 입은채로 운동을. 그러나 열심히 하는 모습. 과연 미래의 권투 꿈나무들.

운동을 하면서도 새로온 코치 선생의 뒷다마는 빼놓지 않는다.

검색중이던 목이 굵은 권투에 가장 적합한 체격조건을 가진 학생 토모베 리쿠는 무언가를 찾아낸다.

복싱 밴텀급 우승, 키리사와 쇼고, 1991년 이시가와 국민체육대회 우승.

학교 도서관에서 기록을 찾아본다.

키리사와 코치의 고교시절 이력들이 드러난다. 전국체전 우승.

3학년 키리사와 4관왕. 

키리사와는 고교시절 쎈놈이었다는 것이 밝혀진다.

강해지기 위해 권투를 시작한 미즈노 아카리는 그래서 우리들에겐 관심이 없었던게 아니냐며, 이렇게 쎈 사람이니 약해빠진 우리들을 보곤 뭐 알아서들 해라 정도로 생각하는거 아니냐며 키리사와의 태도를 받아들인다.

고교생의 탈을 뒤집어 쓰긴 했으나 고교생으로 보이진 않는다. 찾아봤다.

이름 야마다 안나(山田杏奈), 2001년 생. 21살. 아직 어린나이임에도 연기경력은 11년째이다. 상당수 작품에서 주연도 맡은 걸 보면 연기력도 인정받은 듯 하다.

최근에 찍은 뮤비가 하나 있어서 봤다.

그럭저럭 볼만하지만 뮤비의 주인공으로서 뭔가 모자란 감이 있다. 물론 노래가 모자란 감이 더 많긴 하다. 갑자기 이 뮤비를 보니 뮤비의 주인공은 이래야 한다라는 이정표와 같은 작품이 생각이 났다.

신들린 그루브란 이런 것이다라는 것을 보여준 세기말(1999년)의 걸작이다. 노래도 걸작이며 이정현의 춤사위도 걸작이다. 

 

다시 드라마로.

매니저인 니시야마는 그래서 적당히 시간 때우기로 5월까지 버틸 생각인건가라며 풀이 죽는다.

권투부 주장이며 우등생인 이바. 그런 키리사와 선생을 이용할 방법이 없는건 아니라며 눈을 번뜩인다. 

이 드라마의 주인공은 나라고 이야기하는 김탁구. 1972년생. 이제 50. 엄청난 관리를 받겠지만 나이 50치고는 여전히 괜찮은 비쥬얼이다.

카이의 권투도장. 

요즘 복싱은 스트레스 해소와 피트니스 목적으로 선택하는 여성들도 많다고 한다. 아름다우신 여성분들. 고등학교 복싱부보다는 이렇게 일반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권투도장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엮어갔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살짝 든다.

이 여성분은 단역으로 아마도 이 드라마에선 이 출연이 마지막일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지나가는 장면으로라도 정면샷을 넣어준 것은 얼굴을 알려주는 배려이다. 그 배려에 보답하기 위해 이 배우의 정보를 찾아봤다.

이름 진바 이치카(神羽一知花), 카나가와 출신으로 2001년 생. 현재 일본대(日本大, 일본에 있는 대학이 아니라 대학이름이 일본대학이다)에 재학중이다. 크리에이티브 가디언이라는 에이젠시 소속으로 몇몇 드라마에서 단역으로 출연했다. 

아직 연예 경력이 일천하여 소속사 프로필과 개인 인스타외에는 자료가 별로 없다. 아래가 프로필 사진. 드라마상에서 언뜻 지나가는 장면이 상당히 잘 찍힌 게 아닌가 싶다. 마스크로 봐서는 가능성이 있지만 확실한 연기력 뒷받침이 있어야 될 걸로 보인다. 나이가 21살이니 아직은 가능성이 있을 듯. 

 

운동을 마치시고 퇴근하시는 손님들에게 하트를 날리시는 카이 관장. 이것은 권투 드라마다.

카이는 오랜만에 키리사와에게 미트를 대준다. 중간중간 회상 장면이 흐른다.

병상에서 슬픈 아내의 생전 모습. 분장 상태로 봐선 뇌종양 같은 걸로 죽은 설정이 아닐 듯 싶다.

분노의 잽, 원투, 원투쓰리를 날리던 김탁구. 아내의 모습과 함께 병원에서 눈을 검사하는 모습이 나오며 망막박리라는 소견과 함께 의사가 더 이상 권투를 할 수 없다는 대사가 나온다. 90년대 트렌디 드라마의 전형을 보는 듯 하다.

예의 김탁구의 열받을때의 표정.

담에 하자고 하며 나간다. 본 드라마는 감동의 권투 드라마를 지향하는 걸로 보인다.

다음날 권투부에 출근하자 아이들이 기다리고 있다. 키리사와의 고교전국체전 우승 기록을 미끼로 1학년생들이 잔뜩 끌어모아온 것. 이벤트로 키리사와 코치와 주장 이바의 스파링을 한다고 선전한 것.

처음엔 거절했으나 계속되는 아이들의 성화에 마지못해 들어주는 키리사와.

권투부 고문인 오리하라 선생은 '스파링이 뭔데?'라며 해맑게 묻는다.

주먹을 안쓰고 받아주기만 하기로 했으나

갑자기 마음을 바꿔

리버블로를 날린다. 실제로 일반인이 권투선수의 리버블로를 맞으면 극심한 고통에 허덕이다가 죽을 수도 있다. 제대로 맞으면 피똥을 싼다. 물론 이것은 감동의 청소년 권투 드라마라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애 잡는다며 놀라는 오리하라 선생.

어쨋든 이를 계기로 코치로서의 위상을 제대로 정립하는 키리사와. 모여든 1학년 학생들은 권투라는 스포츠의 야만성을 똑똑히 목격하고는 대다수가 덜덜 떨며 도망간다. 

종합병원.

정형외과

늑골에 금이 갔다는 진단. 뼈가 부러지는 정도로 죽지는 않는다. 이것은 열혈 청춘 권투 드라마다.

사실 코치와의 스파링 중에 늑골에 금이 가는 일은 권투부에서.... 흔한 일일까나? 잘 모르겠다 난 복싱을 잘모르니. 어쨋든 이 일을 학교에 보고하겠다는 복싱부 고문 오리하라 선생과 복싱부 학생들간의 실랑이가 좀 있었고, 오리하라는 아이들의 뜻을 져버릴 수가 없어서 이를 학교에 보고하지 않는다. 선생으로서 학생들을 보호하지 않는 행동에 실망이긴 하지만 이는 열혈 청소년 권투 드라마를 위해선 어쩔 수 없는 선택이지 않을까 싶다. 어쨌든 그래서 드라마는 계속된다.

다음날 학교를 가자 교장이 부른다. 어제 학생 이바의 늑골이 부러진 것 때문이라고 짐작하고 가는 키리사와. 

오오바 교장이 부른 이유는 코치 월급 때문. 비상근강사 기준 수업 1시간에 2,500엔이라고 하며 그거면 되겠느냐고 묻는다(참고로 일본의 시간당 최저임금은 930엔이다. 한국이 2022년 기준 9,160원이니까 일본과 한국이 비슷한 수준이다). 

깜짝 놀라는 키리사와. 놀라는 걸로 봐선 현재 피자배달 아르바이트로 받는 시간당 임금보단 높을 듯 싶다.

복싱부에 들어온 세명의 신입부원. 제정신이 아닌 1학년이 세명. 권투의 잔인함을 즐기는 소시오패스들이 아닐까 싶다. 어쨌든 이래서 최소 정원 6명을 넘기며 폐부를 면하게 되었고, 드라마는 이어질 수 있을 것 같다.

이것은 열혈 청춘의 감동을 지향하는 권투 드라마다. 

1학년  아마츠 다이치(天津大地), 목이 굵은게 잘 치게 생겼다.

1학년 에도가와 렌(江戸川蓮). 뭔가 성실해 보인다.

1학년 모리 타쿠미(森拓己), 이런 놈들이 화나면 무섭다.

불타오르는 아이들.

아이들의 열정에 같이 불타오르는 고문 오리하라 선생.

불타오르는 매니저.

줄넘기로 불타오르는 권투 꿈나무들.

이제 임시코치가 아니라며 좋아하는 오리하라 선생. 

하? 그럼 계속 해야 돼?

주제가는 B'z가 부른 듯.

늑골에 금이 간채 불타오르는 주장 이바.

아이들의 모습에 울먹이는 오리하라, 착잡한 키리사와.

이것은 열혈 청춘 권투 드라마. 더 이상 피자배달 장면은 안나오는 것일까?

(감상) <히어로>의 작가와 주연배우가 다시 손잡은 때문인지 과거 <히어로>에서 느낄 수 있던 잔잔발이한 개그 코드들이 간간히 느껴진다. 아마 끝까지 볼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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おとさた  [音さた·音沙汰] 소식, 편지, 연락((‘たより(=소식)’의 힘줌말)). 

足 崩せ (직역) 다리 풀어 → (다리 풀고) 편히 앉아.


かしこまる  [畏まる]  
1.  황공하여 삼가다, 송구해하다. 
2.  정좌하다, 딱딱하게 앉다. 

かしこまらないで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무릎을 꿇고 앉았거나 한 사람에게) 편히 앉아(요).

あとがま  [後釜]  후임(자), 후처. 

一肌(ひとはだ)脱ぬいでくれ. 직역하면 살갗을 벗겨주세요라는 말인데, '한 번 힘써달라' 는 의미로 부탁의 말이다.


どうぞおかけになってください。 앉으십시오. 
親(した)しく言葉(ことば)をおかけになる  친히 말을 거시다. 
電話をおかけになった方はどなたですか。 전화 거신 분은 누구신데요? 

どとう  [怒濤]  노도. 


ふさわしい  [相応しい]  어울리다. (=似合(にあ)わしい) 

うちには ボクシング部は ふさわしくないんです 우리에게 복싱부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じょうげ 上下 상하

いざという時に 유사이에, 급할때에


おうて‐びしゃ [王手飛車]    
1.   将棋で、同時に王手と飛車取りをかける強力な攻め手。王手飛車取り。 

りんげつ  [臨月]  임월, 산월(産月). (=うみづき) 
なんともおもわない  [何共思わない]  아무렇게도 생각지 않는다. 

あしらう 
1.  응대하다, 대접[접대]하다, (적당히) 다루다. 
2.  (요리·장식 따위를) 배합하다, 곁들이다. 

むきになって食くいつく  정색하고 대들다. 

ぎこちない  (동작 등이) 어색하다, 딱딱하다. 

なまる  [鈍る]  무디어지다, 아둔해지다. 

さすが なまってたか 역시나 무뎌졌는가

よりによって  [選りに選って]  하필, 공교롭게도. 

ざっくり言えば 대충 말하자면(그런거죠가 생략)
融通(ゆうずう)が利(き)く 융통성이 있다 



 

 

좋은 집. 설정상 여기는 카루이자와에 있는 별장.

남자가 의자에 앉은 채 죽어있는 것이 아침에 집사(?)로 보이는 인물에 의해 발견됨.

아야세 하루카(綾瀬 はるか) 1985년 생 이제 37살. 이제 슬슬 정상에서 내려오는 나이다. 

2004년 청춘멜로 베스트 셀러 소설을 드라마화한 <세상의 끝에서 사랑을 외치다>로 일약 스타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2년 뒤 <세상의 끝에서 사랑을 외치다>에서 공연했던 야마다 타카유키(山田 孝之)와 비극의 사랑을 그린 <백야행>의 히로인으로 스타로서의 입지를 굳히기 시작한다. 그리고 1년뒤인 2007년 <호타루의 빛>으로 초대박을 터뜨리며 일약 일본의 국민여배우가 된다. 

30대에 접어들면서는 기존의 백치미 있는 역에서 탈피해서 딱 부러지는 성격이나 잔혹한 악역 그리고 이번 드라마처럼 약삭빠른 역들로 연기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상당히 작품을 보는 눈이 좋은지 거의 출연한 모든 작품이 괜찮다.

이번 드라마에서는 능력있는 변호사 역인 켄모치 레이코(剣持麗子)를 연기한다.

레이코의 직장 상사인 츠츠이(津々井), 로펌인 야마다카와무라・츠츠이(山田川村・津々井) 법률사무소의 창업자이자 공동대표. 보너스 문제로 레이코와 실랑이를 벌이게 된다.

보너스 문제로 츠츠이와 말다툼을 벌이다가 결국 회사를 그만둔다고 하며 뛰쳐나온다. 저돌적이며 불같은 성격.

이 드라마는 2021년에 발표된 동명의 원작소설 <전남친의 유언장>을 기초로 시나리오가 쓰여졌다. 대강의 골격은 같을테지만 드라마로 만들면서 약간은 바뀐 부분도 있는 걸로 보인다.

소설은 2021년 '이 미스테리가 대단해'라는 웃기는 이름의 미스테리 소설 대상을 수상했다고 한다. 그럭저럭 재밋는 작품이었는데 일본에선 꽤 인기가 있었는지 상당히 빠른 시간내에 드라마화가 되었다.

작가인 신카와 호타테(新川帆立)는 1991년생으로 도쿄대 법학부를 나온후 24살에 사법고시에 합격해서 변호사가 되었다. 고등학교 시절 나쓰메 소세키의 <나는 고양이로소이다>에 감명을 받아 작가를 꿈꿨다고 한다. 

이제 32살밖에 안됐지만 신카와 작가의 약력을 보면 나이에 비해 꽤 파란만장(?)한 생애를 보냈다.

고등학교 시절에 바둑부 활동을 했으며 전국대회에 출전한 경력이 있고, 마작에도 흥미를 가졌고 이후 성인이 된 후에 프로마작선수 시험에 합격해서 1년간 프로마작 선수로 활동한 바가 있다.

고등학교 시절 작가를 꿈꾸면서 작가가 되기 위해서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전문직을 갖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한다. 그래서 바둑과 마작에 관심을 가졌던 것 같고 마작에는 소질이 있어서 프로마작선수로도 활동했던 것 같다.

도쿄대학교 의학부에 전기에 지원했으나 떨어지고, 후기에 법학부에 합격한다. 학부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24살에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사법연수원을 들어가는데, 이 사법연수 기간에 프로마작 선수로 합격해서 1년간 프로마작 선수로도 활동한다.

2017년에 변호사가 되서 법률사무소에서 들어간다. 법률사무소에서 월 150시간이 넘는 잔업(1주일에 6일 근무라고 쳐도 하루에 6시간 잔업이니까 하루 평균 14시간 근무를 한다는 얘기니까 아무리 젊은나이라고 해도 장난이 아님)을 하던 중에 쓰러지게 된다. 이를 계기로 법률사무소를 관두고 요양을 겸하면서 본격적으로 작가수업을 시작한다.

(아래 동영상이 신카와 작가의 인터뷰 영상인데 그리 건강해보이진 않는다)

어쨋든 밥은 먹고 살아야 하니 기업의 법무팀에 취직해서 샐러리맨으로 살아가면서 작가의 꿈을 키워나가다가 2020년 '이 미스테리가 대단해'라는 출판사 주최 미스테리 소설대회에 <전남친의 유언장>을 투고해서 대상을 수상한다.

2021년 <전남친의 유언장>이 출간되서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이를 계기고 회사를 관두고 전업작가로서의 삶을 살고 있다. 현재 국내에는 <전남친의 유언장>만 번역,출간되어있지만, 일본 현지에서는 이 작품의 후속작으로 <파산상속 그녀(倒産続きの彼女)>, <켄모치 레이코의 하룻밤 추리(剣持麗子のワンナイト推理>를 발표했으며, <켄모치 레이코의 하룻밤의 추리>의 경우는 현재 일본 추리소설 베스트셀러에 올라가 있다.

작가 본인이 동경대 법대 출신에 사법고시를 패스한 변호사 출신이라는 이력 자체가 화제성이 어느 정도 있고, 작품 자체도 꽤 재밋기 때문에 이를 일본 출판계에서 띄워주는 마케팅이 성공한 케이스라고 본다.

결혼을 했으며 남편도 같은 동경대 법학부 출신의 변호사다. 작가의 이름인 신카와 호타테는 필명인데 본명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자 이제 드라마로 돌아가자. 

보너스 문제로 직장상사와 한바탕 한 후에 나와서 고기로 화를 다스리는 레이코.

갑자기 시간이 남는데 같이 놀 사람이 없어서 여기 저기 오늘 한잔 어때라며 문자를 넣었는데 한 친구가 답장을 보낸다.

모리카와 에이지(森川栄治), 대학시절의 전남친. 

모리카와 에이지는 3월9일에 영면했습니다. 이에 삼가 알려드립니다. 장례는 고인의 희망에 따라 가까운 유족만으로 가족장으로 치뤄졌습니다. ..  사망했다는 답장이 왔다. 드라마상에서 켄모치 레이코와 모리카와 에이지의 나이는 36으로 동갑(원작 소설에서 켄모치 레이코는 28, 모리카와 에이지는 2살인가 3살 위로 나온다, 드라마화하면서 나오는 배우들의 나이대에 맞게 수정을 했을것이다)이다.

죽어?

대학신입생 시절의 레이코

에이지

둘의 첫만남.

 모리카와 에이지 역의 배우는 이쿠타 토우마(生田斗真), 1984년 생. 훗카이도 무로란(아주 한적한 해안가 마을이다) 출신이다. 

그리고 갑자기 걸려오는 전화.

시노다라는 남자. 기억이 안나냐고 한다.

누군지 기억이 안나는 레이코.

대학시절 동아리 활동 때 찍은 사진. 레이코는 잘 기억이 안나지만 그런가보다 한다. 

(사실 이 부분은 원작과 좀 많이 다르다. 원작에서 시노다는 중요한 역할이 아니고 에이지의 집사 역할로도 나오지 않는다)

시노다는 용건을 말한다. 모리카와 에이지는 제약 대기업인 모리카와 제약의 창업자의 손자.

그런 모리카와 에이지(森川栄治 ,36세)는 꽤 많은 재산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가 죽으면서 유언장을 남겼고, 그 내용이 특이하다는 것.

여기는 에이지가 살던 카루이자와의 별장.  화면에 나오는 건 에이지의 유언장이 보관된 금고. 변호사인 무라야마가 와서 금고를 개봉하고 유언장을 공개한다. 

유언장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나(모리카와 에이지)를 도와줬던 사람들에게 다음과 같이 재산을 남긴다.

1. 내가 중,고등학교에서 활동하던 축구부 전원에게 손목시계 콜렉션

2.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의 담임선생님 전원에게 미술작품 콜렉션

3. 애견 박카스의 주치의 도죠 선생과 아들 료군에게 카루이자와의 별장과 박카스를 남긴다.

4. 나의 전여친들에게 내가 소유한 부동산.

유언장의 내용을 듣고는 놀라는 가족과 지인들. 모리카와 카네하루(森川金治, 66세), 에이지의 아버지. 모리카와 제약이 사장.

모리카와 마리코(森川真梨子, 64세), 모리카와 카네하루의 여동생 즉, 에이지의 고모. 모리카와 제약의 전무. 회사의 경영권을 두고 오빠인 카네하루와 권력투쟁을 벌이는 중(이 부분도 소설 원작과 좀 다르다. 소설에서는 카네하루의 누나로 나오고, 마리코의 남편이 전무로 나온다. 사실 이야기 전개에 있어선 이 편이 더 깔끔한 감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모리카와 타쿠미(森川拓未, 37세), 모리카와 마리코의 아들로 에이지의 사촌형. 모리카와 제약에서 신약개발부서를 담당하고 있다. 소설에는 과장으로 나온다.

모리카와 사에(森川紗英, 27세), 마리코의 딸. 에이지의 사촌여동생. 어릴적부터 에이지를 좋아했고, 현재 자신의 시누이(오빠 타무키의 아내인 유키노(아래에 나오는 유민)를 싫어한다.

모리카와 유키노(森川雪乃, 35세), 타쿠미의 아내. 원래 에이지와 사귀는 사이였다. 에이지가 아프기 시작하자 자신을 좋아했던 타쿠미로 갈아타서 결혼까지 한다.

국내에서 활동하던 이름은 유민, 일본 이름은 후에키 유우코(笛木優子), 1979년생으로 올해 44이다. 

2000년 일본에서 데뷔하고 나서 1년 뒤 한국으로 이주하면서(한국으로 온 이유가 <8월의 크리스마스>에 감명을 받아서 한국이라는 나라가 궁금해진 것이 계기라고 한다) 한국에서 연예활동을 시작한다. 2006년까지 한국에서 드라마, CF등을 찍으며 인지도를 올렸지만 한국어가 어눌한 것이 극복되지 않아서 배역을 맡는데 한계가 있었다.

2006년에 다시 일본으로 복귀하여 작품활동을 시작했으며, 2009년 <IRIS>로 한국드라마로 복귀하면서 한국과 일본에서 번갈아 작품활동을 병행해오다가 2013년 <IRIS2>이후로는 일본에서만 활동하고 있다.

2018년 일반인과 만나서 결혼했고 현재 아들 하나를 낳아 키우고 있다. 오랜만에 보니 반갑다.

에이지의 고문변호사 무라야마 겐타(村山権太, 72세). 계속해서 유언장의 내용을 읽어내려간다.

5. 4번항목까지 거론된 이외의 전재산은 나를 죽인 범인에게 상속한다.

놀라는 가족들. 가족이 아니어도 놀랄 듯.

나를 죽인 범인에게 전재산을 상속한다?

응.

전남친의 유언장. 1화.

이 황당한 유언장의 내용으로 본격적으로 드라마가 시작.

시노다가 변호사인 레이코에게 원하는 것은 자기를 살인범으로 만들어서 에이지의 재산을 상속받을 수 있게 해달라는 것(그러면 살인범이 되서 감옥에 가는 것 아니냐는 문제등이 있는데 그런 것들을 방지하는 유언장의 내용들이 있다. 그건 너무 길어서 여기서 생략한다).

에이지의 재산이 얼마나 되냐고 묻는 레이코. 시노다는 3년 전 에이지의 할머니가 돌아가시면서 유산을 남겼는데 대충 10억엔 정도라고 말해준다.

관둘래. 유언장의 내용에 상관없이 부모에게 1/3을 줘야 하고, 상속세로 절반을 내야하는데, 

계산해보면 당신과 내가 나누게 되는 돈은 많아봐야 1억엔 정도.

이 일을 하게 되면 매스컴에도 알려질테고 그런 이상한 의뢰를 맡은 나는 이 업계에서 일이 없어질테니 1억엔쯤으론 그런 일을 맡을 수 없다며 거절한다.

거절하고 돌아가는 길에 그래도 일단 한번 알아보기나 할까라며 모바일로 조사를 해보는 레이코.

황급히 돌아간다.

중국집에 온 두사람. 레이코는 시노다에게 조사 자료를 보여준다.

꽤 긴 설명이 있지만 요약하면 조사결과 에이지가 남긴 재산은 10억엔이 아니라 실제로 1080억엔.

부모에게 돌아가는 몫과 상속세를 제하고 나면 300억엔이 남는다. 둘이 나누면 150억엔. 레이코는 이 일을 맡기로 한다.

이제 레이코는 시노다의 대리인이 되어서 카루이자와의 별장으로 찾아가게 된다.

이 아이는 에이지의 애견 박카스를 돌봐주는 수의사 도죠 선생의 아들 료 군. 돈벌레라고 하면서 레이코를 맞이하는데, 이유는 에이지의 동생 사에가 오늘 찾아오는 사람들은 전부 돈에 눈이 먼 사람들이라고 하는 소리를 들었기 때문.

첫만남부터 둘은 으르렁거린다.

가운데 달려오는 개가 박카스.

에이지의 아버지 카네하루와 숙모 마리코. 에이지의 유언장에 적힌 내용에 의하면 에이지를 죽인 범인이라고 이 두 사람에게 인정받아야 한다.

이 맨처음의 설정이 이 드라마에서 중요한 첫번째 포인트라서 다시 한번 정리하면 이렇다.

가. 에이지는 자기를 살해한 범인에게 자기의 재산을 상속하도록 유언장을 작성했다. 그런데 의사에 소견에 따르면 에이지의 사인은 감기로 인한 합병증으로 인해 사망한 것이다. 그러니 사인으로 보면 살해한 사람은 없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나. 에이지는 이 유언장을 인터넷에 공개하도록 했다. 즉, 이 유언장의 내용과 함께 에이지의 재산을 조사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것이고 재산을 탐낸 많은 이들이 자신이 범인이라고 주장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에이지의 사인은 발표하지 않았지만 여러방면으로 알아보면 에이지의 사인이 감기에 의한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 사람이 나올 것이다(소설에는 이 과정이 자세하게 나오는데, 에이지의 주치의가 사망진단서를 돈을 받고 외부로 유출한다)

다. 범인인지에 대해서는 위 두 사람인 아버지 카네하루와 숙모 마리코가 모두 동의하면 범인으로 인정받고 에이지의 재산을 상속받는다.

라. 에이지의 재산의 가장 큰 부분은 모리카와 제약의 주식이다. 에이지는 모리카와 제약의 주식 1.5%를 소유하고 있으며 평가액은 1080억엔이다. 주식 1.5%면 의결권에 영향을 미치는 액수다. 

마. 여기서 중요한 것은 남매이지만 회사의 경영권을 두고 싸우고 있는 카네하루와 마리코의 이해관계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누가 에이지를 죽였는가 아닌가는 중요하지 않다. 실제 문제는 에이지의 주식 1.5%가 누구에게 가느냐인데, 살인범을 인정할 두 사람의 이해관계가 다르므로 한 사람이 인정하는 사람을 다른 사람이 인정하지 않을 수가 있다.

즉, 살인의 방법보다는 두 사람의 이해관계를 모두 만족할 만한 제안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레이코는 에이지가 감기로 죽은 것에 대해 적합한 살인 방법을 제시함과 동시에 카네하루와 마리코 두 사람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주식의결권에 대한 제안도 준비한다.

여기까지 쓰고 보니 소설을 안읽고 이 드라마를 그냥 보는 사람들은 처음에는 헷갈리는 부분이 많을 것 같긴하다. 그런데 일본 현지에서 1화의 시청율이 12%가 나왔다. 아야세 하루카의 덕분도 있겠지만, 원작이 일본에서 베스트셀러였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미 내용을 어느 정도 숙지한 상태여서 큰 어려움이 없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레이코는 시노다의 대리인으로 여기에 참석한거기도 하지만, 에이지의 전여친이에게 주는 부동산 상속때문에도 여기에 참석했다. 

에이지의 전여친(사실상 가장 최근의 여친)인 간호사 하라구치 아사히(原口朝陽, 30세). 에이지의 병간호를 위해 별장으로 파견되어 에이지를 돌보다가 애인이 된다.

레이코는 아사히와 대화를 나누면서 모리카와 가족들에 대한 정보를 수집한다.

에이지의 유언장에 기록된 전여친은 12명. 1명은 유산상속을 포기해서 기권해서 11명이 참석. 원작을 본 사람은 알겠지만 여기에 참석하지 않은 사람 1명이 결말 부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드라마도 같이 진행될지는 모르겠다.

사실 원작에는 전여친 12명 중에 레이코, 유키노, 아사히 3명만 참석한다. 이 씬이 재밋는데 드라마는 재미를 위해서 이렇게 설정했다고 본인다.

아타미의 온천이 달린 콘도미니엄에 대한 소유등기

아사히에게 준다. 이런식으로 10명의 여자들에게 일본내 주요 관광지 혹은 대도시, 그리고 하와이 등의  콘도, 별장, 아파트가 분배된다.

이걸 보고 레이코도 잔뜩 기대를 하는데.

다른 여자들과 같이 콘도를 주는게 아니라 이 무라야마 변호사의 거주 가능한 도쿄 사무실(오피스텔 정도 될 듯)을 준다고 한다. 에이지의 고문변호사인 무라야마의 도쿄 사무실은 에이지의 소유. 무라야마는 이번 상속건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하기로 했고, 이를 들은 에이지는 무라야마의 사무실을 같은 변호사인 레이코에게 주면 좋겠다고 한것(이건 원작에는 없는 에피소드로 재미를 위해 첨가했다).

다른 여자들은 고급 콘도, 아파트, 별장을 받았는데 자기는 고작 사무실을 받아서 빡친 레이코(도쿄에 있는 사무실이면 가격도 꽤 나갈 것 같은데 실제로 후반부에 나오는 사무실을 보면 엄청 낡은 건물이라 별로 가격이 안나갈 듯 싶다).

다른 10명의 여자들이 기쁨에 차서 샴페인을 들며 건배를 하는 모습을 빡쳐서 쳐다보는 레이코.

도쿄로 돌아가는 길, 역에서 기차를 기다리면서 무라야마 변호사는 레이코에게 이야기 하나를 들려준다. 자신이 젊은 시절 아름답고 능력있는 여자 변호사 한명을 알고 있었다. 그 여자 변호사가 가정폭력을 당하는 여자의 변론을 도와줬는데, 그 사건이 해결되서 여자가 남편이랑 헤어지고 난 후에, 남편이 그 여자 변호사를 찾아와서 아내가 있는 곳을 알려주지 않으면 죽여버리겠다고 협박을 했다. 그러나 그 여자 변호사는 절대 입을 열지 않았고 결국은 남자의 칼에 목숨을 잃었다는 이야기. 초반에는 이게 상당히 뜬금없는 이야긴데 바로 죽은 이 여자 변호사가 나중에 상당한 실마리가 되는 복선이 깔려있다.

회상 장면이 나오면서 여자 변호사가 칼에 찔려 죽는 장면. 뭐 그리 미인은 아닌 듯. 1회성 단발 출연 정도 될 듯 싶다.

열차가 들어오는 장면과 오버랩되면서 마치 사건 현장을 보는 듯한 장면으로 처리된다.

레이코는 도착한 열차를 타려는데 열차에서 내린 사람은 다름 아닌 에이지.

레이코는 깜짝 놀라 에이지를 부르고,

뒤돌아보는 에이지.

어떻게 된거냐고 묻는 레이코.

뒤에서 시노다가 이 사람은 에이지가 아닌 에이지의 형 모리카와 토미하루(森川富治, 42세)라고 이야기한다

6살 차이가 나는 형이니 쌍둥이는 아니고 닮았다는 설정으로 나온다.  에이지역의 이쿠타 토우가 1인2역을 맡았다.

이것도 원작과 차이가 나는 부분인데 형인 토미하루는 에이지와 전혀 닮지 않았다.

토미하루는 할 얘기가 있다며 시간이 괜찮냐고 묻고,

레이코는 다음 열차를 타겠다고 한다. 토미하루는 이 열차가 막차라고 이야기해준다.

다시 에이지의 별장으로 돌아가는 일행.

여담으로 이 역 이름이 아사마(淺間) 역인데 일본에 아사마 역이란 곳은 없다. 아사마 온천이란 곳은 있는데 여긴 아사마 온천이랑 100km 정도 떨어진 무레 역이라는 곳이다. 실제 드라마의 설정처럼 도심에서 상당히 떨어진 시골지역으로 매우 한산한 곳이다.

https://www.google.com/maps/place/%EB%AC%B4%EB%A0%88+%EC%97%AD/@36.7530059,138.2455069,17z/data=!3m1!4b1!4m5!3m4!1s0x5ff627a9b0f67463:0xa59fd09c30d8e3bb!8m2!3d36.7529774!4d138.2476831 

 

무레 역 · 〒389-1211 나가노현 Kamiminochi District, 이이즈나마치 무레

★★★★☆ · 기차역

www.google.com

에이지의 별장으로 돌아온 레이코 일행. 모리카와 가족들과 식사를 하게 된다.

식사를 하며 대화와 관찰을 통해 레이코는 여러가지 정보를 수집한다.

이 씬에서 향후 사건의 실마리가 되는 복선들이 대거 등장한다.

예를 들면 마리코가 에이지를 죽인 범인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시노다에게 화를 내며 대화하는 중에 샴페인 잔을 떨어뜨린다 던가, 이 사진에 보이는 어린아이 료 군이 식기를 다루는 것이 서툴러서 나이프를 떨어뜨리는데, 그 옆에 앉은 아버지가 아이가 왼손잡이라 오른손잡이로 교정 중이라 그렇다는 얘기 등이 나중에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큰 열쇠가 된다(원작이 어쨌든 추리소설이니까 그런 사소한 것들로부터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과정이 이 드라마의 재미일 듯).

에이지의 방에 있던 책, 아가사 크리스티의 <비뚤어진 집>, 원작 소설에는 나오지 않는다. 이 드라마와 무슨 연관이 있을지는 두고봐야 할 듯. 

에이지의 방에서 이것저것 살피는 레이코. 별 특이 사항은 발견되지 않는다.

에이지의 아버지인 카네하루는 자산의 고문변호사가 에이지의 유언장 원본을 검토해보고 싶다고 했다면서, 무라야마 변호사에게 유언장의 원본을 보여달라고 한다. 

레이코는 이 말을 듣자마자 카네하루(에이지의 아버지) 측에서 에이지의 유언장을 무효화시키려고 한다는 것을 알아차린다. 에이지의 유언장의 핵심은 자신의 살인범에게 자신의 재산을 상속한다는 것. 

이것은 일본 민법에 있는 공서양속위반(公序良俗違反)에 해당할 수 있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선 에이지의 유언장의 자신의 살인범에게 재산을 상속한다는 항목 자체가 무효가 될 수 있다(한국에선 미풍양속과 같은 의미인데, 한국 민법에도 이런 사항이 있다. 한국 민법 103조 '반사회질서에 대한 법률 행위'). 그럴 경우 에이지의 재산은 아직 그가 결혼을 안했으므로 그의 아버지인 카네하루에게 모두 상속된다. 그래서 카네하루가 유언장 원본을 보자고 한 것.

무라야마는 혼자가기 껄끄러우니 레이코에게 같이 가자고 한다.

나와서 보니 카네하루의 고문변호사는 바로 자신의 직장 상사 츠츠이 변호사.

유언장을 보러 금고가 보관된 방에 갔더니 금고가 털려있다.

털린 금고를 보며 허탈해하는 무라야마 변호사.

정신을 차린 무라야마 변호사는 경찰에 신고를 하기 위해 전화를 걸러 밖으로 나가면서

책상 위에 담배를 챙긴다.

경찰에 전화를 걸면서 담배에 불을 붙인다.

전화를 걸던 도중 무라야마 변호사는 괴로워하며 쓰러지고는

발견하고 달려나온 레이코에게 무언가를 말하려다가 그대로 

죽는다.

경찰이 와서 현장을 수사하고 레이코에게 몇가지 질문을 한다. 무라야마의 사인은 독극물 중독, 피던 담배의 필터 부분에 독극물이 묻어있었다.

레이코와 시노다는 무라야마의 독살을 보고 에이지 역시 감기로 병사한 것이 아니라 살해당한 것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레이코는 카네하루를 만나 무라야마를 죽인 것이 당신이 아니냐고 떠본다. 펄쩍 뛰는 카네하루.

누가 그런 터무니 없는 소리를 하냐고 카네하루가 묻자

레이코는 마리코 측에서 그런 얘기를 들었다고 거짓말을 한다.

태연하게 거짓말을 하는 레이코를 놀라서 바라보는 시노다.

뭐? 하는 표정으로 바라보는 레이코. 37살이라는 나이가 맞나 싶을 정도로 여전히 아름다운 아야세 하루카.

이번엔 마리코와 아들내외 타쿠미와 유키노에게 가서는

카네하루는 당신들이 에이지와 무라야마를 죽였다고 말했다고 하는 레이코.

술술 거짓말을 하는 레이코를 또 다시 놀라 쳐다보는 시노다.

뭐? 뭔가 얻어내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성격임을 알 수 있다. 소설에서도 마찬가지의 인물로 나온다.

드라마에서 타쿠미의 아내인 유키노가 많은 이야기를 한다. 하지만 원작에서 유키노는 별로 말이 없는 역할이고 상당한 미인으로 나온다. 드라마는 영상으로 진행되고 배우들의 대화를 통해 스토리가 전개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원작소설과는 전개 방식이 좀 틀리다. 이야기의 구성은 비슷하지만 세부적인 면에서는 많이 틀리다. 원작 소설을 보고 드라마를 보면서 그런 부분을 비교하는 것도 꽤 재밋을 듯 싶다.

사에를 만난 레이코는 사에가 에이지를 죽였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한다.

이번엔 시노다는 유키노에게 그런 이야기를 들었다고 거짓 맞장구를 쳐준다.

어쭈? 좀 하는데라는 표정.

서당개 삼년이면 풍월을 읊지라는 표정.

자기는 결백하다며 화를 내는 사에. 이 집안에서 돈 욕심 없는 사람은 자기뿐이라고 한다.

사에역의 배우는 세키미즈 나기사(関水渚), 1998년 생으로 그라비아 아이돌 출신이다. 

2019년부터 본격적인 배우활동을 시작했으며 2019년 개봉한 영화 <마치다군의 세계(町田くんの世界)>에서 주연 이노하라 나나(猪原奈々)역에 1000:1 의 오디션을 뚫고 선발됐다. 이 영화에서의 연기에서 호평을 받았으며, 이 영화로 일본에서 4개의 신인여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2020년에는 <컨피던스맨 JP, 프린세스 특별편>에 출연하며 나가사와 마사미와의 공연을 통해 인지도를 높였다.

4월2일, 드라마 개봉 일주일 전 쯤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주연 아야세 하루카와 함께 기자회견장에 참석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공동주연인 시노다 케이타타로를 연기한 오오이즈미 요우(大泉洋), 츠츠이 변호사 역의 아사노 카즈유키(浅野和之)와 나기사가 참석했다. 이 동영상은 팬이 촬영하거나 아니면 편집영상인 듯 하다. 아야세 하루카와 세키미즈 나기사의 모습만 나온다. 

후지 TV의 월요일 밤 9시에 방송하는 드라마(보통 게츠구라고 한다)의 위상이 예전만큼은 못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일본에서 게츠구의 인기는 만만치 않다. 그러한 드라마에 신인이 주요한 조연역에 발탁되었다는 것은 이 신예를 꽤 주목하고 있다는 뜻이다.

배가 고파서 시노다에게 부탁해서 스테이크로 점심을 먹고 있는 레이코에게 간호사 아사히가 무언가 할 말이 있는 듯 다가오는데, 마침 유키노가 아사히를 불러서 말을 마치지 못하고 가게 된다.

그 모습을 보던 시노다는 어제부터 유키노의 행동이 좀 수상하다는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 나선 에이지가 죽던 날 아침에 자신이 에이지의 방에 식사를 들고 가기 전에 에이지의 방에 있던 애견 박카스가 짖었다는 것을 기억한다. 에이지를 돌보기 위해 간호사 아사히는 매일 아침 이 집을 방문하는데 당일은 우연찮게 아사히가 지각을 했다.

그리고 박카스는 아사히를 알아보기 때문에 짖지 않는다. 시노다가 에이지의 죽음을 발견하지 이전에 누군가 에이지의 방에 들어갔다는 이야기. 

누굴까? 라며 생각하는 시노다.

마침 근처에서 사냥에서 돌아온 에이지의 형 토미하루. 토미하루는 박카스는 에이지 이외에 모리카와 사람 모두에게 짖는다고 이야기해준다.

스테이크를 먹고 있는 레이코. 이 드라마의 방송 첫날에 맞춰 홍보를 위한 기자회견이 있었는데 그 기자회견장에서 아야세 하루카가 드라마에 먹는 장면이 많아서 너무나 잘 먹으면서 촬영을 하고 있다라는 소감이 있었는데, 보면 정말 식사 장면이 무진장 나온다. 이렇게 식사 장면이 많이 나오는 드라마는 <고독한 미식가> 말고는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레이코는 토미하루가 모리카와 가문의 재산 상속권을 포기했다는 사실을 들었다. 또 죽은 에이지는 자신의 재산을 살인범에게 상속한다는 말이 안되는 유언장을 남겼다. 이것이 이해되지 않는 레이코는 왜 그런일을 했는지를 토미하루에게 묻는다.

토미하루는 포틀래치(potlach)라는 개념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북아메리카의 원주민(인디언)에게는 이런 풍습이 전해진다. 부족간에 선물을 할 경우 선물을 받은 쪽에서는 받은 것 이상의 것을 상대방에게 선물을 해야만 한다. 선물은 점점 더 커져가고 결국에는 어떤 쪽이든 더 큰 선물을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른다. 답례를 할 수 없을 경우는 규칙위반이 되고, 규칙을 위반한 쪽은 상대방에게 복속되어야 한다. 

이 포틀래치의 개념을 적용하면 에이지가 자신을 죽인자에게 재산을 상속하는 것은 상대방이 죽은 자신에게 돌려줄 수 없는 선물을 하는 것으로 상대를 괴롭게 하는 것이다. 즉 주는 것이 뺐는것이다라는 것이다.

(뭔 개떡같은 소리인지 알 길은 없지만 원작 소설도 그렇고 드라마도 그렇고 비슷한 개념의 모티브를 가지고 있다.

*포틀래치라는 개념이 위에서 설명한 개념을 갖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원래 이 개념은 많이 가진 사람이 노블리스 오블리제의 차원에서 없는 사람에게 시혜적으로 베푸는 것으로 이해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포틀래치를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면 쉽게 개념에 대한 설명자료들이 나온다.)

별 그지같은 소리가 다 있군이라는 표정의 시노다.

아무 생각 없어보이는 레이코. 옆얼굴이 정말 이쁘긴 하다.

레이코와 시노다는 박카스(가운데 있는 개 이름)을 돌봐주는 수의사 도죠 선생과 그의 아들 료와 잠시 집을 나서면서 이야기를 할 기회를 갖는다. 레이코가 도죠 선생의 아내는 어딨냐고 묻자, 도죠는 아내 마사미(真佐美)와는 4년 전 이혼했고,  지금은 다른 남자랑 결혼해서 훗카이도에서 살고 있다는 이야기를 해준다.

세 사람은 잠시 벤치에 앉아 이야기를 나눈다. 집이 참 좋다.

https://www.tif.ne.jp/tenkyokaku/#about

 

国指定重要文化財「天鏡閣」公式ホームページ

磐越西線猪苗代駅下車・駅前より磐梯東都バスで約15分 長浜下車徒歩5分。

www.tif.ne.jp

찾아보니 보통 집이 아니다. 일본의 국가지정 주요문화재로 일본 황실의 별장으로 지어진 집이다. 집도 아름답고 주변 풍광이 좋아서 영화나 드라마에서도 꽤 나온 곳인 것 같다.

도죠(드라마상 설정은 39세)는 어린 시절부터 모리카와 가문의 별장 근처에서 살면서 토미하루와 에이지와 잘 알고 지냈다는 것이 드라마의 설정이다. 도죠는 토미하루와 관계된 에이지의 출생에 관한 이야기를 해준다. 토미하루는 선천적으로 백혈구 생성에 어려움을 겪는 불치병을 가지고 태어났다. 토미하루의 치료를 위해서 골수이식을 해줄 사람이 필요한데 가장 좋은 도너(doner)는 골수의 형질이 비슷한 형제자매였다. 그래서 토미하루의 부모는 에이지를 낳게 됐고 에이지의 골수를 이식받은 토미하루는 건강한 몸이 되었다. 이런 아기를 '구세주 아기'라고 한다.

도죠의 이야기를 듣고 나서 토미하루가 이야기한 포틀래치에 대한 개념과 합쳐서 시노다와 레이코는 왜 토미하루가 자신의 유산상속을 포기했는지를 이해하게 된다. 에이지로부터 생명이라는 선물을 포틀래치로 받은 토미하루는 사실상 갚을 수 없는 에이지의 선물에 부담감을 느끼고 있었고, 자신의 상속재산을 포기하면서 그 재산이 에이지에게 가도록 함으로써 그걸 갚으려 했던 것.

토미하루가 사냥을 하고 있는 곳으로 가서 자신들의 생각이 맞는지를 확인하는 두 사람.

여기 풍광이 참 좋다.

https://fukushima.travel/ko/destination/lake-inawashiro/5

 

이나와시로 호 - Destinations - Fukushima Travel

 

fukushima.travel

이곳은 후쿠시마 현의 이나와시로 호수다.  촬영을 한 곳은 그 호수가에 있는 캠핑장 근처라고 한다.

https://www.google.com/maps/place/Tenjinhama+Auto+Camping+Ground/@37.521613,140.1161662,3a,75y,90t/data=!3m8!1e2!3m6!1sAF1QipPSPvamNGUxUScsfL2_v19dVWj9Q2FbSldNzaa0!2e10!3e12!6shttps:%2F%2Flh5.googleusercontent.com%2Fp%2FAF1QipPSPvamNGUxUScsfL2_v19dVWj9Q2FbSldNzaa0%3Dw114-h86-k-no!7i4032!8i3024!4m16!1m7!3m6!1s0x5f8aa84c70eabcc9:0x2de64a6322630fa1!2z7J2867O4IOOAkjk2OS0yMjcxIO2bhOy_oOyLnOuniO2YhCBZYW1hIERpc3RyaWN0LCDsnbTrgpjsmYDsi5zroZzrp4jsuZgg64KY7Lm07L2U66eI7JOw!3b1!8m2!3d37.5199316!4d140.1256773!3m7!1s0x5f8aa9b42e20161d:0xbc74e77f1e1e2895!5m2!4m1!1i2!8m2!3d37.521613!4d140.1161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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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폭발한 후쿠시마 제2원전까지 120km 정도의 거리다. 이렇게 아름다운 곳인데 참 안타까운 일이다. 일본은 후쿠시마 원전 폭발로 국가의 가장 아름다운 곳 중 하나가 영구적으로 날라간 셈이다.

여기서 시노다는 더 나아가서 자신의 상속재산을 에이지에게 다 남겼지만 그걸로도 에이지가 준 포틀래치를 갚을 수 없어서 괴로웠던 토미하루는 결국 에이지를 죽였다? 라는 정말 바보같은 결론에 이르고 그걸 토미하루에게 이야기한다.

토미하루는 내가 죽였다고 생각하면 경찰서에 가서 이야기하라며 자리를 뜬다.

레이코는 아니 이 병신이 무슨 소리를 하는거지? 라는 표정으로 

시노다를 바라보고, 시노다는 내가 너무했나? 싶은 표정을 짓는다.

다시 둘이 별장으로 돌아가는 길 갑자기 뒤에서 차가 나타나서 두 사람을 치어버리려고 한다.

드라마에서 보기 드문 액션신.

집으로 돌아온 레이코는 에이지의 방에서 다시 <비뚤어진 집>을 집어 들곤,

책 안쪽에 쓰여진 암호를 발견한다.

에이지와의 대학시절을 회상.

에이지는 대학시절에도 이런 암호를 써서 레이코에게 준 적이 있다.

데이트 해주세요.

에이지와 토미하루역의 이쿠타 토우마가 특별출연이라고 나오는데, 앞으론 별로 안나오려나? 1화의 나오는 비중으로 보면 거의 공동주연 정도이다.

원작 신카와 호타테 <전남친의 유언장>. 플롯과 스토리의 큰 얼개는 비슷하지만, 드라마에서는 세부적으로 추가한 부분과 바뀐 설정이 꽤 있다.

무라야마 변호사로부터 받은 자료에서 발견된 암호. 내용은 시노다를 부탁해. 이건 누구의 메모인지? 에이지가 남긴 메모인가? 

도쿄의 무라야마 변호사 사무실로 돌아왔던 레이코는 메모를 보곤 카루이자와로 돌아가게 된다.

1화 끝. 난 개인적으로 추리드라마는 그리 즐기지 않는데 이건 재밋을 것 같기도 하고. 다음회를 봐야 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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ほえごえ  [ほえ声·吠え声]  (개 등이)짖는 소리. 

私としましては,これで充分だと思ます 저로서는 이것으로 족하다고 생각합니다 

私どもとしましては 저희들로서는.
ともすれば  1.자칫하면  2.까딱하면

りょうけん  [了見·料簡·了簡]    
(좋지 않은) 생각, 마음, 소견. 
노인어 용서함, 참고 용서함. (=勘弁) 


どける  [退ける]  치우다, 비키다, 물리치다. 
しりぞける  [退ける]    
1.  물리치다. 
2.  멀리하다. (=遠(とお)ざける) 
3.  격퇴하다, 물러가게 하다. (=追(お)い払(はら)う), (↔進(すす)める) 

のける  [退ける]  듣기   
1.  어느 장소에서 딴 곳으로 옮기다, 물리다. (=しりぞける) 
2.  (動詞連用形+‘て’를 받아서) 훌륭히[거리낌 없이] …하다, 해치우다. 

かえりうち  [返(り)討ち]    
원수를 갚으려다가 도리어 (죽임을) 당함, 안고지는 일. 

借(かり)をつくる 빚을 지다 

もうかる  [儲かる]  
1.  벌이가 되다, 이가 남다. 
2.  득이 되다, 덕을 보다. 

むくむ  [浮腫む]  몸이 부어 오르다. 
よく見ると 顔も少しむくんでる 잘보니 얼굴도 좀 부어있다.

すなわち 即ち·則ち      
1.그 때
2.그 즈음
3.즉석에서
4.그래서
5.(앞서 한 말을 받아서 다시 그 뜻을 명확하게 하는 말) 바꾸어 말하자면

じゃけん  [邪険·邪慳]  (남을 대하는 방법 따위가) 매정하고 무자비하고도 거칢. 

邪険にせず 매정하지 않게, 다정하게

いきづまる  [行(き)詰まる] 
1.  막히다. 
2.  막다르다, 길이 막히다. 
3.  더 나아갈 수 없게 되다, 정돈 상태에 빠지다. (=ゆきづまる) 

ぜんそく  [喘息]  의학 천식.

持病のぜんそくを悪化させて 지병인 천식이 악화되어서
こじらせる  [拗らせる]  
1.  (병을) 악화시키다. 
2.  (문제 따위를) 꼬이게[어렵게] 만들다. 

あととり  [跡取り]    
대를 이음; 가독을 상속함; 또, 그 사람. (=あとつぎ) 

やむなく 止むなく·已むなく  
1.어쩔 수 없이
2.부득이하게


したてあげる  [仕立(て)上げる]  
1.다 짓다, 만들어 내다. 
2.어떤 일을 소재로 무엇인가를 지어 내다, 꾸며 내다. 
3.키워내다, 길러 내다. 

わりがあわない  [割が合わない]  수지가 안 맞다. 
とくめい  [匿名]  익명.
むしがいい  [虫がいい]  자기 중심적이다, 뻔뻔스럽다, 비위가 좋다, 얌체 같다. 

やから 
1.  ((輩)) 도배(徒輩), 패거리. 
2.  ((族)) [아어(雅語)]일족(一族). (=うから) 
わんさか  사람이 여럿이 몰려가는 모양; 또, 물건이 남아도는 모양: 우르르; 무더기로; 무진장으로. 
つめかける  [詰め掛ける]  
1.  몰려[밀려]들다. 
2.  바싹 다가서다. 

同じ考えのやからがわんさか詰め掛ける 같은 생각을 하는 무리들이 우르르 몰려들다.

あかつき  [暁] 
1.  새벽, 새벽녘. (=夜明け) 
2.  (장래 어떤 일이 실현되는) (그) 때, (그) 날. 

かすめとる  [かすめ取る·掠め取る]  
1.  잽싸게 빼앗다. 
2.  남의 눈을 속여 훔치다, 후무리다. 

とげる  [遂げる]  
1.  이루다. 
2.  얻다, 성취[달성]하다. 
3.  끝내다. 

遺産に目がくらんだ欲深い人たち。 유산에 눈이 먼 욕심많은 사람들.

たぶらかす  [誑かす]  속이다, 홀리다, 어루꾀다. (=だます) 

おがむ  [拝む]  
1.  공손히[손모아] 절하다; (합장) 배례하다; 또, 몸을 굽혀 절하다. 
2.  간절히 바라다, 빌다. 
3.  ‘見る’의 겸칭: 뵙다, 보다. 

のこのこ   
뻔뻔히 또는 형편이 어색한[불리한] 마당에 태연히 나타나는 모양: 어슬렁어슬렁, 뻔뻔스럽게. 

ひとでなし  [人でなし·人非人]   
인비인, 사람이 아닌 사람. (=人非人) 

あっけない 싱겁다, 맥[어이]없다. 

がんとして 頑として  
1.완강히
2.고집스레
3.막무가내로

口を割(わ)らなかった 입을 열지 않았다.

試合(しあい)に負(ま)けてがっかりする  경기에 져서 실망하다. 

うじゃうじゃ  
1.  (특히, 작은 벌레 따위가) 떼를 지어 움직이는 모양: 우글우글. 
2.  (미련이 있는 듯) 같은 말을 되풀이하는 모양: 중언부언. 

~やりかねない 할지도 모른다.

あの調子(ちょうし)ではやり兼かねない  
저 형편으로는 (일을) 저지를 것 같다. 

野郎(やろう)ならやりかねない  
녀석이라면 할지도 모른다. 

うかばれる  [浮かばれる]  
1.  죽은 사람의 혼이 성불(成佛)하다. 
2.  체면[면목]이 서다. 

さぞかし 嘸かし  
1.틀림없이
2.필시

せびる  조르다, 강요하다. 

まとわりつく  [まとわり付く∙纏わり付く]  
1.  휘감겨 붙다, 엉겨 붙다, 달라붙다. 
2.  떠나지 않고 붙다, 늘 붙어 다니다. (=まつわりつく) 

ねじれる  [拗れる·捩れる·捻れる]
1.  비틀어지다, 뒤틀리다, 꼬이다. 
2.  빙퉁그러지다. (=ひねくれる) 

ふしん  [腐心]  부심, 애태움, 고심. (=苦心, 心痛) 

つぶれかけてるじゃない。 다 부서져 가잖아?

ます형에 연이은 「かけ」에는 어떤 동작의 도중이나 끝마치기 직전이라는 의미가 있다.
「つぶれかけ」 → 조금만 더 하면 부서진다.
「書きかけ」 → 쓰고 있는 도중

びんぼうくじ  [貧乏籤]  손해 보는 역할[제비], 불운. 
いっさいがっさい  [一切合切·一切合財]  남김없이 전부, 죄다((‘一切 [명사]’의 힘줌말)). 


りかいにくるしむ [理解に苦しむ]    이해하기가 어렵다[힘들다]. 

やぼな 용례
やぼなネクタイ 멋없는 넥타이 
野暮(やぼ)な男(おとこ)  티미한/멋없는/촌스러운 남자
野暮服装(ふくそう) 촌스러운 복장 
彼は世間知らずのやぼな人だった 그는 세상 물정 모르는 맹물이다.

ネタバレ    
스포일러(spoiler); (소설∙영화∙게임 등의) 내용상 장치나 결말 같은 중요한 부분을 미리 알려 주는 것; 또, 그 정보((스포츠 경기의 승패를 미리 알려 주는 경우에도 사용함)). 

ごはっと  [御法度]  금지돼 있는 것, 금제(禁制). 

のちほど  [後程]  조금 지난 뒤(에), 나중에. (↔先ほど), (=後刻) 

たちうち  [太刀打ち]  칼싸움; 전하여, (실력으로) 맞섬; 맞붙음; 맞겨룸. 

ごとき  [如き]  …과 같은. 

僕ごとき 저 같은.

かつて  [嘗て·曾て]  
1.  일찍이, 예전부터, 전에((예스로운 말씨)). (=以前) 
2.  (否定하는 말을 수반하여) 전혀, 전연. 

抜け目がありません 빈틈이 없다.
はったり  속어 흥감, 허세. 

わかぞう  [若造·若僧·若蔵]  젊은이, 애송이, 풋내기. 

めっそうもない  [滅相もない]  당치도 않다, 터무니없다. (=とんでもない) 

元が取れる。 본전을 건지다. 

一歩間違えると元も取れない。  까닥하다가는 본전도 못 찾다. 

しわざ  [仕業]  소위(所爲), 소행, 짓. (=ふるまい, おこない, 所業) 

しつける  [仕付ける]  듣기  
1.  ((躾る)) (예의범절을) 가르치다. (→しつけ①) 
2.  늘 해와서 길들다[손에 익(숙하)다]. 
3.  (논에) 모를 내다. 

ちゃんと しつけとけ! 제대로 (예의를) 가르쳐두라고!

おいめ  [負(い)目]  
1.부채, 빚. 
2.(신세를 지거나 골탕을 먹이거나 해서 느끼는) 부담감. 

まぬかれる  [免れる] 면[모면]하다, 피하다, 벗어나다. (=逃(のが)れる) 

すじあい  [筋合(い)]  
1.(사물에 대한) 조리·근거·이유·도리. 
2.…할 처지·입장·성질. 

ノート貸したくらいで おごってもらう筋合いないから

노트 빌려준 정도로 대접받을 이유는 없으니까.

ふんだりけったり  [踏んだりけったり·踏んだり蹴ったり]  
엎친 데 덮치기로 곤욕을 겪는 모양. 

ぽんぽんたんかを切きる  땅땅 큰소리로 호통치다 

めもあてられない  [目も当てられない] 바로[눈 뜨고] 볼 수 없다. 

にやけ  [若気]  
1.  남색(男色)의 상대. 
2.  항문. 
3.  남자가 여자처럼 간들거리며 교태를 부림; 또, 그런 남자. (=にやけおとこ) 

이상적인 부부 1위로 선정되서 TV에 나와 인터뷰 중인 2사람.

남자는 아쿠타카와상(한국의 동인문학상 같은 우수한 작가들에게 수여하는 상)을 수상한 소설가 칸바야시 아키타(神林彬), 여자는 프리캐스터(방송국에 소속되지 않은 MC, 김성주나 배성재 같은)인 오카자키 안나(岡崎安奈).

둘은 결혼한지 3년째.

TV에서는 잉꼬부부처럼 인터뷰를 하지만 실제로 두 사람의 갈등은 이미 파국에 다다른 상태.

TV로 두 사람을 보면서 부러워하는 마유즈미.

이혼상담 의뢰가 들어온다.

의뢰자의 이름은 칸바야시 아키라. 바로 지금 방송에 나오는 그 소설가.

얼마전 잡지에 실린 커피광고.

칸바야시는 2년째 접어들면서 부부관계는 파탄에 이르렀지만 광고계약등으로 이혼할 경우 엄청난 위약금을 물어야 하기에 잉꼬부부로 위장해서 살고 있는 상태라고 한다. 남자는 1년 전부터 집에도 들어가지 않고 사무실에서 생활을 하며 별거중.

아내인 오카자키 안나도 이혼상담을 하기 위해 미키를 만나는 중.

아내는 남편의 바람기 때문에 파탄에 이르렀다고 하고,

남자는 여자의 낭비벽 때문에 이리 됐다고 한다. 자 재판을 시작하자.

미키 사무소에서는 고미카도와의 싸움을 위해 뉴욕에 있는 이혼 재판 전문변호사를 초청한다.

그녀의 이름은 케이코 슈나이더(圭子・シュナイダー).

고미카도는 미키의 사무실에 이혼 교섭을 하기 위해 가서, 예상치도 못한 상대변호사를 만나고는 깜짝 놀란다. 

그녀는 고미카도의 전부인(ex-wife).

깜놀하는 마유즈미.

6회.

말하는 뽄새가 고미카도와 소쿠리. 

여자 고미카도임을 바로 알아보는 마유즈미. 그래서 둘이 결혼한 듯.

2차 협상을 위해 고미카도 사무실로 찾아온 케이코.

서로 불꽃 튀는 설전을 벌인다.

고미카도는 상대편인 칸나의 화를 돋구고

급기야는 칸나 상이 화가 머리끝까지 치솟아 이성을 잃고 주변에 놓인 칼을 들고 휘두르게 만든다.

핫토리가 겨우 칸나 상을 제압한다.

이 배우는 아오야마 노리코(青山倫子), 1978년 생. 크게 주목받은 작품은 없으며 대부분 단역, 조연으로 출연해오고 있다.

의뢰인이 기절한 사이 설전을 벌이는 코미카도와 

케이코. 두 사람은 살벌하게 싸운다.

이 여배우는 스즈키 쿄카(鈴木京香). 1968년 생.  상당히 선 굵은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 <화려한 일족>과 <그랑메종 도쿄>가 기억에 남는다.

두 사람의 싸움을 지켜보며 질려하는 마유즈미.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재판으로 간다. 

재판은 말 그대로 서로에 대한 폭로전으로 치달아 진흙탕 개싸움이 된다.

이혼소송을 원래 맡지 않았던 고미카도는 재판이 진흙탕 개싸움으로 가면서 자신의 변호인인 칸바야시에게 불리하게 되어가자 괴로워하고

케이코는 즐거워한다.

동경하던 잉꼬부부의 개싸움을 지켜보는 마유즈미는 차라리 귀를 막고

우연히 퇴근하던 길 마유즈미는 케이코와 사치에를 만나게 된다

그리곤 갑자기 끌려간다.

세 여자는 한잔을 걸치게 되고, 마유즈미는 사랑이 뭔가요라고 술주정을 한다.

사랑은 눈물의 씨앗이라는 케이코. 역시 연륜이 묻어난다.

좋아라하는 마유즈미(실제 드라마 내용은 이렇지 않다. 갑자기 귀찮아져서 내 맘대로 쓰는 중)

케이코와 코미카도가 결혼하게 된 결정적 순간 그리고 현재의 재판의 흐름이 바뀌는 결정적 순간이 이 장면들에 있다.

이후의 내용은 꽤 반전도 있고, 특히 엔딩의 반쪽짜리 동전 씬은 여운도 있다.

지금까지의 리갈하이 전편들과는 다른 맛이 있다고나 할까? 아무래도 케이코역으로 나온 스즈키 쿄우카의 무게감때문인지 여태까지의 게스트와는 다른 맛이 있는 편이었다.

리갈하이 시즌 1중에서 추천하는 회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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今 乗りに乗っている作家ですね。요즘 한창 잘나가는 작가입니다.

異常性格者と言わざるを得ません 이상성격자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 이상성격자가 틀림없다.

原因は彼女の金遣いの荒さです → 원인은 그녀의 돈씀씀이가 절도가 없기 때문입니다.

원인은 그녀의 돈낭비 때문입니다.

親戚の世話焼きばあさんの 친척을 돌봐주는데 수고를 아끼지 않는 할머니들의

→ 또는 맥락에 따라 친척일에 간섭/참견하기를 좋아하는 할머니들의라는 뜻으로도 쓸 수 있다. 

ぼこぼこにする  두들겨패다 
容赦なく 奥さまを ぼっこぼこにしますが よろしいですね?

가차없이 아내분을 두들겨 팰건데 괜찮으신가요? / 가차없이 아내분을 몰아세울 건데 괜찮으신가요?

つなぐ  [繫ぐ]  듣기  
1.  (끈이나 밧줄 따위로) 매다, 묶어 놓다, 가두다. (=結びとめる) 
2.  (하나로) 잇다, 연결하다. 
3.  ((維ぐ)) 끊어지지 않도록[지속토록] 하다, 보존하다. (=もちこたえる) 


少しの間 つないでろ (3번의 용례). 잠시만 이어가줘.

→ (토론, 회의 중에 급한 용무로 자리를 비우면서) 내 대신에 이 다음을 이어가줘 달라는 의미. 

즉, 잠시만 봐달라는 의미.

 


くだ-す [下す·降す]    
1.  내리다. 
a.  강등하다. 
地位ちい[官位かんい]を下くだす       
지위를[벼슬을] 내리다.    반의어 のぼす 
b. 하달하다. 
命令めいれいを下くだす       
명령을 내리다. 
c.   언도하다. 
判決はんけつを下くだす       
판결을 내리다. 
d.  (해석 따위를) 행하다. 
解釈かいしゃくを下くだす       
해석을 내리다.      
e.  아랫사람에게 주다; 하사하다. 
下くだし賜たまわる品しな       
내리신[하사하신] 물건.      
f.  (눈·비를) 오게 하다. 
雨あめを下くだす       
비를 내리다. 
2.  내려 보내다. 
a.   (지방으로) 파견하다. 
使者ししゃを下くだす       
사자를 (내려) 보내다. 
b. (위쪽에서 아래로) 보내다. 
いかだを下くだす       
뗏목을 띄워 내려 보내다 
3.  (싸움·스포츠 따위에서) 이기다; 항복시키다. 
敵てきを下くだす       
적을 항복시키다[항복받다] 
4.  ((瀉す)) 설사하다; 또, 약 따위로 체내의 것을 항문으로부터 밖으로 내보내다. 
腹はらを下くだす       
설사하다 
5.  직접[손수] …하다; 손을 쓰다. 
自みずから手てを下くだして…する       
손수[직접] …하다; 직접 손을 쓰다 
6.  ‘(書き·読み’를 받아) 술술[단숨에] …해 내리다. 
読よみ下くだす       
술술 읽어 내리다. 

3의 용례. おなか下す 설사하다, 배가 아프다.

薬草(やくそう)を煎(ぜん)じる 약초를 달이다.


つく-す [尽(く)す]    



尽(く)つくそう  
1.  다하다. 
a.  있는 대로 다하다. 
心こころを尽つくす       
마음[정성]을 다하다 
b.  (남을 위해) 애쓰다; 진력하다. 
社会しゃかいに尽つくす       
사회를 위해 애쓰다 
c.  끝까지 다하다; 끝내다. 
義務ぎむを尽つくす       
의무를 다하다. 
2.   (動詞連用形에 붙어서) 끝까지 …하다; 다 …하여 버리다; …해치우다. 
言いい尽つくす   다 말해 버리다 
 

手の内を知り尽くした相手 속사정을 속속들이 아는 상대.

へでもない  [屁でもない]  문제가 되지 않다, 하잘것없다. 

30歳に さしかかるころには 30세에 접어들 무렵부터는

お荷物になりつつあること 짐짝이 되어가고 있는 것 → 점점 짐짝처럼 여겨지고 있다는 것.


神林さんを誘惑し 結婚に こぎ着けたのではありませんか
칸바야시 상을 유혹해서 결혼에 겨우 이르게 된 거 아닙니까?

こぎつける  [こぎ着ける·漕ぎ着ける] 
1.  배를 저어 목적지에 닿게 하다. 
2.  노력해서 겨우 목표에 도달하다, (간신히) …하기에 이르다. 

ちやほや 추켜세워주는 모양, 얼러주는 모양새, 

駄々(だだ)をこねる 억지를 부리다, 어리광을 부리다, 떼를 쓰다.

愛想を尽かすことだろうよ 애정이 다하게 될 걸 → 정내미가 떨어지게 될 걸.

削(けず)り合う 서로의 살을 깍으며 보내다. 또는 그렇듯이 치열하게 싸우다.

すごい猫舌ですね (엄청 고양이혀네요) 엄청 뜨거운 걸 못먹네요.

すずむ  [涼む]  시원한 바람을 쐬다, 납량(納涼)하다. 

風呂上がりに ベランダで涼んでいた. 목욕을 하고 나서 베란다에서 몸을 식히고 있다.

つかわす  [遣わす]  
1.  보내다, 파견하다. 
2.  고어  (윗사람이) 주다, 보내다. 
3.  (動詞의 連用形+‘て’의 아래에 붙여서) …하여 주다((예스러운 말씨)). (=…てやる) 


褒めて遣わす 위 3의 용례. 칭찬하여 주다. → 칭찬해주지. (우리말로 하자면 (내 너를) 칭찬해 주노라 정도의 뉘앙스)

 


がらくた [瓦落多]  명사잡동사니; 허드레 물건; 가치 없는 잡다한 물건. 
ほう-ずる [報ずる]  
1. サ행변격 자동사·타동사보답하다; 갚다; 보복하다. 
2. サ행변격 타동사알리다; 보도하다. 

はんでおしたよう [判で押したよう]  
1. 판에 박은 듯하다. 

判を押す 판을 찍다, 도장을 찍다

まんざらでもない [満更でもない]  
1. 아주 마음에 없는[마음이 내키지 않는] 것도 아니다. 
2. 아주 나쁜 것만도 아니다. 

まんざら [満更]  
1. 부사 (다음에 否定(ひてい)하는 말이 따라서) 반드시는; 아주; 전혀. 

ほうび [褒美]  
1. 명사포상(褒賞(ほうしょう)); 상. 

だいなし [台無し]  
1. 명사, ダナ 아주 망그러짐; 엉망이 됨; 못쓰게 됨; 잡침. 

どろぬま [泥沼]  
1. 명사수렁; 진구렁; 비유적으로, 한 번 발을 디디면 좀처럼 헤어날 수 없는 곤경. 
つつし-む [慎む]  
1. 5단활용 타동사삼가다; 조심하다. 
2. 5단활용 타동사삼가 황공히 여기다; 공경의 뜻을 나타내다. 
3. 5단활용 타동사재계(齋(ひとし)戒(かい))하다; 금기(禁忌(きんき))하다. 

べっし [蔑視]  
1. 명사, ス타동사 멸시. 
ま-く [蒔く]  
1. 5단활용 타동사 (씨를) 뿌리다; 파종하다. 
2. 5단활용 타동사원인을 만들다. 
3. 5단활용 타동사 (칠기(漆器(しっき))에 은·금가루로) 무늬를 놓다. 

りんり‐かん [倫理観]  
1. 倫理についての考え方、捉(とら)え方。 윤리에 대한 생각이나 인식

「教師には高い倫理観が求められる」 

せたげ-る [虐げる]  
1. 하1단 타동사학대하다; 못살게 굴다. 
2. 하1단 타동사심하게 꾸짖다. 
3. 하1단 타동사재촉하다; 다그치다. 

しうち [仕打ち]  
1. 명사 (남에게 대한) 처사. 
2. 명사무대에서의 배우의 동작·표정·연기 (따위). 

ゆる-い [緩い]  
1. 형용사느슨하다; 헐겁다. 
2. 형용사엄하지 않다. 
3. 형용사완만하다. 

まるごし [丸腰]  
1. 명사무사가 칼을 차지 않고 있음. 
2. 명사전혀 무기[군비]를 갖지 않음; 무방비. 

ずらりと  
1. 부사여럿이 늘어선[앉은] 모양: 죽. 
すでに [既に]  
1. 부사이미; 벌써; 이전에. 
2. 부사거의; 자칫. 
3. 부사전혀; 모두. 

念のために  
1. 만일을 위해서 
2. 만약을 위해서, 혹시 몰라서 

はんじょう [繁盛]  
1. 명사, ス자동사번성; 번창. 
みやぶ-る [見破る]  
1. 5단활용 타동사간파하다; 꿰뚫어보다. 
いいがかり [言(い)掛かり]  
1. 명사트집. 
2. 명사말을 내놓은 이상 그만둘 수 없음. 

ねぞう [寝相]  
1. 명사잠자는 모습·모양. 
でっちあ-げる [でっち上げる]  
2. 하1단 타동사 (사실무근의 일을) 꾸며내다; 날조·조작하다. 
3. 하1단 타동사모양만 갖추어 적당히 만들어 내다. 

でっち上げ  
1. 날조(=捏造ねつぞう) 
2. でっち上げ (でっちあげ) :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로) 조작 
こぎつ-ける [こぎ着ける]  
1. 하1단 타동사배를 저어 목적지에 닿게 하다. 
2. 하1단 타동사노력해서 겨우 목표에 도달하다; (간신히) …하기에 이르다. 
いっこうに [一向に]  
1. 부사전혀 
にな-う [担う]  
1. 5단활용 타동사짊어지다. 
2. 5단활용 타동사메다. 
3. 5단활용 타동사 (책임 따위를) 떠맡다; 지다. 
かといって [かと言って]  
1. 연어그렇다고 (해서)((앞서 말한 것에 대한 의문 또는 불확실한 기분을 나타냄)). 
さしかか-る [差(し)掛かる]  
1. 5단활용 자동사접어들다. 
2. 5단활용 자동사다다르다; 당도하다. 
3. 5단활용 자동사그 시기에 들다. 
じゅんぷうまんぱん [順風満帆]  
1. 명사순풍만범; 순풍에 돛이 바람을 잔뜩 받고 달림((만사가 순조롭게 진행됨의 비유)). 

あゆみよ-る [歩み寄る]  
1. 5단활용 자동사서로 다가서다; 전하여, 서로 양보해 주장을 접근시키다. 
いたぶ-る [痛振る]  
1. 5단활용 타동사공갈쳐서 빼앗다; 등치다; 강요하다. 

へ [屁]  
1. 명사방귀. 
2. 명사가치 없는 것; 시시한 것; 하찮은 것. 
へでもない [屁でもない]  
1. 문제가 되지 않다; 하잘것없다. 

つく-す [尽(く)す]  
1. 5단활용 타동사다하다. 
2. 5단활용 타동사있는 대로 다하다. 
3. 5단활용 타동사 (남을 위해) 애쓰다; 진력하다. 

あくび [欠]  
1. 명사하품. 
カバ  [동물] 하마. 

つな-ぐ [繫ぐ]  
1. 5단활용 타동사 (끈이나 밧줄 따위로) 매다; 묶어 놓다; 가두다. 
2. 5단활용 타동사 (하나로) 잇다; 연결하다. 
3. 5단활용 타동사 ((維ぐ)) 끊어지지 않도록[지속토록] 하다; 보존하다. 

そがい [阻害]  
1. 명사, ス타동사저해; 조애(阻(そ)礙). 
いちじるし-い [著しい]  
1. 형용사현저하다; 두드러지다. 

ひたい [額]  이마. 
はあく [把握]  파악. 
ろくな [碌な]  
1. 연체사 (否定(ひてい)을 수반해서) 제대로 된; 쓸 만한. 
とくさく [得策]  
1. 명사득책; 유리한 계책. 
てをうつ [手を打つ]  
1. 손뼉을 치다. 
2. 손을 쓰다; 대책을 강구하다. 
3. 타결[매듭] 짓다; 화해하다. 

ぼこぼこにする  
1. 두들겨패다 
ちわ [痴話]  
1. 명사치화. 
2. 명사남녀간의 정담(情(じょう)談(だん)). 
3. 명사전하여, 남녀의 정사(情事(じょうじ)). 
めしたき [飯炊き]  
1. 명사밥을 지음; 취사; 또, 밥짓는 사람. 
こやし [肥やし]  
1. 肥料。こえ。 
2. 成長の糧(かて)となるもの。「遊びを芸の肥やしとする」 
かねづる [金づる]  
1. 명사돈줄; 돈을 대주는 사람. 

あら-い [荒い]  
1. 형용사거칠다. 
2. 형용사거칠고 사납다; 난폭하다. 
3. 형용사난폭하고 절도가 없다. 

げっこう [激高]  
1. 명사, ス자동사격앙; 격분. 
おしどりふうふ [鴛鴦夫婦]  
1. 명사원앙 부부; 금실 좋은 부부. 

はたん [破綻]  
1. 명사, ス자동사파탄. 

せっそう [節操]  
1. 명사절조; 지조. 
ひるがえって [翻って]  
1. 부사반대 또는 다른 입장에서; 반대로; 돌이켜. 

おおらか [大らか]  
1. ダナ 너글너글한 모양; 느긋하고 대범한 모양. 

2010년 여름.

자료를 폐기 중.

국회의원의 비서.

국회의원. 현재 국회의원에 대한 뇌물혐의를 검찰에서 수사 중.

비서에게 곧 체포영장이 청구된다고 알려주며 증거인멸과 묵비권을 지시.

아마도 애인 혹은 부인의 사진? 도 폐기하고.

목을 맨다.

토가시 의원의 비서가

체포직전에 자살

비서의 이름은 아사이 신지(浅井信司)

머리를 깍으며 신문을 심각하게 보고 있는 이는 도쿄지검 특수부(우리로 보면 중앙지검 특수부. 짐승보다 못한 인간들이 모여 있는 쓰레기 집합소다. 물론 일본은 안그렇다)의 타츠미(辰巳) 검사.

뇌물수수 혐의로 도쿄지검 특수부는 토가시 의원을 임의동행.

현재(2012년)

고미카도 사무실에서 TV를 보던 중(왜 만화를 보고 있는지는 알 수 없음), 속보로 뉴스가 뜸.

중의원 토가시 이치오(富樫逸雄) 피고가 뇌물수수죄로 유죄 판결로 실형 2년 5개월.

뭔가 이 건의 변호를 맡게 될 듯.

딱봐도 드롭킥 포즈. 리갈하이 5편.

토가시

토가시 의원의 연락을 받고 집으로 찾아간 고미카도, 모르고 따라간 마유즈미는 놀라고.

비서실장 에토(江藤)

잉어밥 주며 한적한 토가시. 거물정치인이라 실형선고를 받고도 보석으로 집에 있다.

토가시는 고미카도에게 항소심을 맡아줄 것을 부탁하고

착수비로 5천만엔을 제시.

고미카도는 돈을 돌려주고

이번 재판은 일본 권력 전체를 상대하는 것이기 때문에 쉽게 맡을 수 없다고 하며 일주일간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한다.

고미카도는 이 사건을 조사하던 중 라이벌인 미키가 타츠미 검사에세 토가시 의원의 정보를 제공한 것을 알게 된다. 그 이유는 미키가 토가시의 정치적 반대파인 이세 쇼자부로(伊勢庄三郎)의 부정헌금에 관한 변호를 맡았던 까닭이다.

미키는 토가시의 정보를 특수부검사 타츠미에게 제공하고 대신에 자신이 변론을 맡았던 이세의 뇌물건을 무마했던 것.

마유즈미는 토가시 의원집에 주방이 있는 아주머니들과 술자리를 같이 하면서 중요한 정보를 캐온 듯 하다. 취한 김에 고미카도에게 무릎 꿇고 빌면 알켜주겠다고 유세를 떤다.

분노하는 고미카도. 말리는 핫토리.

란마루도 빨리 무릎 꿇고 알켜달라고 하라고 한다.

내키진 않지만 어쩔 수 없이 부탁하는 고미카도.

드르렁~~~

골프채를 들고 난동을 부리는 고미카도.

세상 모르고 자는 마유즈미. 이 장면 재밋다.

하지만 중요한 정보인 것은 사실.

주방 아주머니와의 대화에서 토가시 의원의 정보를 이세 쇼자부로에게 빼돌린 이가 드러난다.

바로 토가시의 비서실장 에토. 항상 적은 바로 가까이에 있다.

(문재인 정부에서 김경수를 감옥에 보내고, 조국이 윤석열에게 당할 때 정부와 민주당이 손놓고 바라만 보게 만들었던 이가 바로 대왕수박 낙엽과 그 일당이었던 것처럼. 내부의 적이 있으면 전투에서 이길 방법이 없다.)

그러나 이토 비서에게 고미카도와 마유즈미가 직접 확인한 결과 그것은 잘못된 정보였다는 것이 드러난다. 토가시는 이토를 신용하지 않았고 모금활동에는 일체 관연하지 못하게 한 것. 그러니 중요한 정보는 모르는 상태.

토가시를 만나러 간 고미카도와 마유즈미. 이런 대화를 나누게 된다.

토가시 : 세상에는 선생이라 불리는 직업이 몇 가지인가 있네. 교사, 의사, 당신들과 같은 변호사. 그리고 정치가.

토가시 : 어째서 세상 사람들은 우리같은 사람들을 선생님이라 부르는 걸까? 사람은 무언가를 해주기를 바라는 상대방을 선생이라 부르며 고개를 숙이곤 하지.

고미카도 : 교사에겐 "가르쳐 주십시요", 의사에겐 "낫게 해주세요", 변호사에겐 "구해 주세요"

토가시 : 그렇지. 그러면 정치가에겐 무엇을 해주길 바랄까?   "돈벌게 해주세요"지.

내가 주변의 가까운 사람들도 믿지 않는 이유가 그때문이지. 이놈도 저놈도 다 내 주변에서 돈과 권력을 목적으로 붙어있는 것에 지나지 않아.

돈과 권력은 한몸이지. 돈이 있는 자가 힘을 갖는다. 왜 그런지 알고 있나?

사람은 돈이 있는 곳으로 모이기 때문이야. 하지만 대중들은 돈을 가진자를 나쁘다고 말하지.

정작 자신들은 돈을 원하면서도 말이지. 그리곤 이런 어리석은 국민들에게 아첨하는 정치가가 깨끗한 정치를 표방하고 어리석은 국민들은 다시 그걸 지지하지. 그 결과 힘없이 아무 것도 하지 못하는 정치가들만 늘어나고 힘이 있는 정치가는 검찰에 의해 말살된다. 그리고 일본의 정치가는 안돼라며 그 어리석은 국민들이 한탄하지.

(대한민국의 현실과 한치도 다르지 않다)

마유즈미가 토가시 의원의 가정부들과 술자리를 하며 정보를 캐던 날 서로 취한 탓에 가정부 한 사람의 멤버십 카드가 마유즈미의 주머니에 들어가게 된다. 이 카드를 통해 무언가 실마리가 잡히게 된다.

이 적립카드의 주인은 요시오카 메구미(吉岡めぐみ)

고미카도는 이 레스토랑이라는 실마리를 통해 탐문조사를 한 결과, 요시오카 메구미가 자살한 토가시의 비서 아사이 신지와 애인사이였다는 것을 알아낸다.

과거 토가시 의원의 비서였던 아사이 신지와 요시오카 메구미는 몰래 사귀는 사이였다.

둘은 서로 사랑하게 되면서 메구미는 신지가 불법적으로 모금한 정치헌금을 장부에 정리하는 것까지 도와주게 된다.

장래에 신지가 정치적으로 독립하면 서로 결혼까지 약속했지만,

사고가 터지면서 남자는 자살한다. 신지가 자살 직전에 파쇄기에 넣었던 사진의 주인공이 메구미.

애인을 잃고 슬픎에 잠긴 그녀 앞에 나타난

특수부 타츠미 검사

아사이가 자살하면서 파기한 뇌물수수 기록을 위조해주면 복수할 수 있다고 부추기고,

복수에 불타는 여자는 검사에게 협조.

그리고 이 여자 메구미가 아사이 신지의 애인이라는 것을 타츠미에게 알려준 것은

바로 미키 사무실. 미키의 비서인 사와치가 신지와 메구미가 자주 가던 레스토랑의 단골이었고, 그 레스토랑에서 자주 마주치면서 안면을 텄던 것. 

이 사실을 법정에서 증언해달라는 고미카도.

여자는 토가시 의원에게 진실한 사과를 받고 싶다고 한다.

이후 토가시는 메구미에게 사과를 하고, 고미카도는 항소를 준비해서 항소신청을 하려고 하는데,

갑자기 토가시에게 연락이 와서 항소를 포기한다. 그래서 감옥에 가기로. 약간 끝이 좀 이상하게 나는데 사실 항소까지 가면 이번편내로 끝날 수가 없다. 그래서 다음편으로 이어지나 싶었는데 이렇게 끝나버린다. 전체적인 내용으론 그렇게 이상하진 않다. 내가 정리에서 몇몇 부분을 빼서 이 포스트만으론 좀 이상하긴 할 듯.

어쨋든 5화 끝. 다음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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そとぼり  [外堀·外濠] 외호, 성 바깥 둘레의 해자. (↔内堀) 
徹底的に外堀を埋めにきてる》→ 철저하게 외곽의 해자를 메우며 들어오다.

철저히 외곽부터 메우면서 쳐들어오다. 드라마에서는 주변인물부터 쳐내면서 옥죄어 들어오는 상황을 의미.

くちをわる  [口を割る]  입을 열다, 자백(自白)하다. 

さぞ はらわたが 煮えくり返ってるんでしょうね

분명 속이 부글부글 끓겠군요, 배알이 뒤집히겠군요.

つかむ  [摑む·攫む] 
1.잡다. 
2.(손으로) 쥐다, 붙잡다. 
3.손에 넣다, 수중에 거두다. 
金をつかませて 돈을 쥐어주고 → 뇌물을 준다는 의미.

あっぱらぱあ : 俗に、能天気でお調子乗りであること 보통 경박하게 으스대는 것을 이르는 말.

アッパラパーの君には 경박한 너에게는, 머리가 텅 빈 너에게는

かすみがせき  [霞が関] 
1.  東京都千代田区의 桜田門 남부 일대((외무성을 비롯한 여러 관청이 있음)). 
2.  속어 일본 외무성의 딴 이름. 
霞が関全体 관청 전체. 즉 일본의 권력 전체라는 의미.

都合良過ぎませんか 형편이 너무 좋은 거 아닙니까? 

당신 너무 자기 좋은데로 멋대로 구는거 아닙니까? 라는 의미.

ポマードべっちょり野郎 (머리에)포마드 떡칠을 하는 놈.

たわいもない取りえですが 변변치 않은 재주입니다만

金銭(きんせん)の授受(じゅじゅ)はなかった  금전 수수는 없었다. 

作成し得(う)る 작성할 수 있는 /  ~し得(う)る ~할 수 있는

どうぞ 煮るなり焼くなり 자 맘대로 하세요, 삶아먹던 구워먹던


パクる    
1.  [속어] 
 a. 입을 크게 벌리고 먹다; (한입에) 덥석 먹다. 
鯉こいが餌えさをパクる       
잉어가 먹이를 덥석 먹다 
 b.  (가게의 물건 등을) 훔치다. 
自販じはん機きから金かねをパクる       
자판기에서 돈을 훔치다 
c.  (어음·금품 등을) 속여서 빼앗다; 사취((詐取))하다. 
手形てがたをパクる       
어음을 사취하다 
d.  (남의 작품·아이디어 등을) 표절하다; 도용((盜用))하다. 
歌詞かしをほぼ全すべてパクった歌うた       
가사를 거의 전부 표절한 노래 
e. 체포하다; 붙잡다. 
犯行はんこうがばれてパクられた       
범행이 발각되어 체포되었다 

前に ヤバいことして パクられたときに 전에 위험한 일을 저질러 체포되었을 때 

또는 전에 위험한 일로 위기에 처했을 때

不正献金疑惑(ふせいけんきんぎわく) 부정헌금의혹


じんごにおちない [人後に落ちない]  남에게 뒤지지 않다.
うなず-ける [頷ける]  
1. 하1단 자동사납득이 가다; 수긍(首肯(しゅこう))되다. 
ほうむ-る [葬る]  
1. 5단활용 타동사매장하다. 
つまず-く [躓く]  
1. 5단활용 자동사발이 걸려 넘어지다[넘어질 듯 비틀거리다]; 발이 무엇에 채이다; 곱드러지다. 
2. 5단활용 자동사좌절하다; 실패하다. 
おしかけにょうぼう [押しかけ女房]  
1. 명사남자한테 매달려 어거지로 아내가 된 여자. 
ついきゅう [追及]  
2. 명사, ス타동사 (도망치는 적을) 뒤쫓음. 
3. 명사, ス타동사 (책임 등을) 추궁함. 

た-つ [絶つ]  
1. 5단활용 타동사끊다. 
2. 5단활용 타동사없애다; 뿌리 뽑다. 
と-げる [遂げる]  
1. 하1단 타동사이루다. 
2. 하1단 타동사얻다; 성취[달성]하다. 
3. 하1단 타동사끝내다. 
みきりはっしゃ [見切り発車]  
1. 명사, ス자동사버스·열차 등이 만원이 되거나 발차 시각이 되었을 때 승객이 다 타기 전에 발차하는 일. 
2. 명사, ス자동사논의를 충분히 하지 않고 결정을 내려 실행에 옮기는 일. 

せま-る [迫る]  
1. 5단활용 자동사 
2. 5단활용 자동사다가오다; 다가가다. 
3. 5단활용 자동사바싹 따르다; 육박하다. 
ようご [擁護]  
1. 명사, ス타동사옹호. 
なげ-く [嘆く]  
2. 5단활용 자동사·타동사한탄하다; 슬퍼하다. 
3. 5단활용 자동사·타동사분개하다; 개탄[탄식]하다. 
でぞめしき [出初(め)式]  
1. 명사신년 첫 소방 의식. 
有(あ)りっ丈(たけ)の力(ちから)を出(だ)す 
있는 힘을 다 내다. 
すじがねいり [筋金入り]  
1. 명사 (받침으로) 속에 철근·철사 따위가 들어 있음; 또, 그것. 
2. 명사확고한 신념을 지니고 있음; 또, 그 사람. 
へりくだ-る [謙る]  
1. 5단활용 자동사겸양하다; 자기를 낮추다. 
もみけ-す [もみ消す]  
1. 5단활용 타동사 (불을 손으로) 비벼 끄다; 뭉개어 끄다. 
2. 5단활용 타동사흐지부지해버리다; 쉬쉬하여 수습하다. 
わいろ [賄賂]  1. 명사회뢰; 뇌물. 
にしきごい [錦鯉]  
1. 명사비단잉어. 
うつわ [器]  
1. 명사그릇. 
2. 명사용기(容器(ようき)). 
3. 명사도구; 기구. 


かいかぶり [買いかぶり]  
1. 명사과대 평가. 
2. 명사실제보다 비싼 값으로 삼. 
ふところがたな [懐刀]  
1. 명사품에 지니고 다니는 호신용 칼. 
2. 명사심복 부하. 
つか-える [仕える]  
1. 하1단 자동사시중들다; 봉사하다; 섬기다. 

ささ-げる [捧げる]  
1. 하1단 타동사바치다. 
2. 하1단 타동사받들어 올리다. 
3. 하1단 타동사받들어서 드리다. 

勝手口(かってぐち) 부엌문 
しゅらん [酒乱]  
1. 명사주란; 심한 주정. 
かきき-える [かき消える]  
1. 하1단 자동사 (흔적도 없이) 사라지다; 지워지다. 
こうさん [降参]  
1. 명사, ス자동사항복; 굴복. 
2. 명사, ス자동사손듦; 질림; 딱 질색임. 

ま-ぜる [交ぜる]  
1. 하1단 타동사섞(어 넣)다. 
身(み)は老(お)いたりといえど(も)心(こころ)は若(わか)い 
몸은 늙었을지언정 마음은 젊다 
ごろつき [破落戸]  
1. 명사부랑배; 깡패; 무뢰한; 건달. 
わら [藁]  명사 (벼·보리의) 짚. 

まんえつ [満悦]  
1. 명사, ス자동사만족하여 기뻐함. 
フィクサー  fixer 
1. 픽서 
2. 조정자. 일을 수습하는 자. 사건 등을 뒤에서 조정·처리하는 배후의 인물. 해결사. 
ひそか [密か]  
1. ダナ 가만히·몰래 함. 
かみくず [紙くず]  
1. 명사종이 나부랑이; 휴지. 
そな-える [備える]  
1. 하1단 자동사·타동사준비하다; 대비하다. 
2. 하1단 자동사·타동사갖추다. 
3. 하1단 자동사·타동사구비[비치]하다; 마련하다. 
むじな [狢]  오소리
2. 명사 ‘あなぐま’의 딴 이름. 
3. 명사 ‘たぬき’의 딴 이름. 
ムジナ  일본고유어 むじな(狢) 
1. 너구리. 또, 오소리의 별칭. 
かいざん [改竄]  조작.
1. 명사, ス타동사개찬; 자구(字句(じく))를 고침((특히, 악용할 목적의 경우를 말할 때가 많음)). 
ねつぞう [捏造]  
1. 명사, ス타동사날조; 꾸밈; 조작. 
ひょっこり  
1. 부사뜻하지 않게 나타나거나 마주치는 모양: 우연히; 느닷없이; 불쑥. 
まれ [希]  
1. ダナノ 드묾; 희소함; 좀처럼 없음. 

さんぱつ [散髪]  
1. 명사, ス자동사이발. 
2. 명사산발; 흐트러진 머리. 

と-ぐ [研ぐ]  
1. 5단활용 타동사 (칼 따위를) 갈다. 
2. 5단활용 타동사닦아서 윤을 내다. 
3. 5단활용 타동사 (물에 비비어) 씻다. 
ぼろ [襤褸]  
1. 명사넝마; 누더기. 
2. 명사낡은 것; 고물. 
3. 명사허술한 데; 결점. 
かたっぱし [片っぱし]  
1. 명사한쪽 끝. 
せすじ [背筋]  
1. 명사등줄기; 등골. 
2. 명사등솔기. 
いくさ [戦]  
1. 명사전쟁; 싸움. 
2. 명사군대; 병사. 

かすみがせき [霞が関]  일본 도쿄의 관청가. 일본 행정,사법,입법부의 핵심권력을 의미하기도 함.
2. 명사 東京(とうきょう)都(と)千代田(ちよだ)区(く)의 桜田(さくらだ)門(もん) 남부 일대((외무성을 비롯한 여러 관청이 있음)). 
3. 명사일본 외무성의 딴 이름. 
ろうや [牢屋]  
1. 명사뇌옥(牢獄(ろうごく)); 감옥. 
あっぱらぱあ  
1. 俗に、能天気でお調子乗りであること。일반적으로 재수없이 건방을 떠는 모습을 의미.

けつ [尻]  
2. 명사엉덩이; 볼기. 
3. 명사맨 끝. 
つか-む [摑む]  
1. 5단활용 타동사잡다. 
2. 5단활용 타동사 (손으로) 쥐다; 붙잡다. 
3. 5단활용 타동사손에 넣다; 수중에 거두다. 

うっとうし-い [鬱陶しい]  
1. 형용사음울하다; 찌무룩하여 마음이 개운치 않다. 
2. 형용사성가시다; 귀찮다. 

けわし-い [険しい]  
1. 형용사험하다; 험상궂다; 험악하다. 

배알이 뒤집히다  
1. 관용구 はらわたが煮(に)え返(かえ)る[煮(に)えくり返(かえ)る]. 
はらわた [腸]  
1. 명사창자; 대장과 소장. 
2. 명사 (근본) 정신. 
3. 명사 (오이·호박 따위의) 씨를 싼 연한 부분; 또, 물건의 속. 
さぞ [嘸]  
1. 부사 (뒤에 추량(推量(すいりょう))의 말을 수반하여) 추측건대; 필시; 틀림없이; 여북[오죽]이나. 
2. 연어그와 같이; 그처럼. 
まんまと  
1. 부사감쪽같이. 


とかげ [蜥蜴]  
1. 명사도마뱀. 
う-める [埋める]   
1. 하1단 타동사묻다; 메우다; 채우다; 막다; 벌충하다; 보충하다. 
2. 하1단 타동사 (물을 타서) 미지근하게 하다. 
そとぼり [外堀]  
 1. 명사외호; 성 바깥 둘레의 해자. 

오늘의 주제는 일조권(日照權). 마을에 새로운 아파트가 들어서는데 지역주민들이 일조권 침해를 들어서 설계변경을 요구하면서 법정 분쟁이 벌어진다.

대책을 논의중인 지역주민자치회

이 건을 맡은 변호사 오오누키 젠조(大貫 善三), 건설분쟁건에 대한 프로 변호사로 항상 기업에 맞서 지역주민의 편에 서서 싸우는 인권변호사.

악덕기업에 맞서 주민을 위해서 싸우겠다는 변호사.

기뻐하는 주민들.

고미카도는 마유즈미를 데리고 어딘가로 간다.

시마즈 에스테이트(부동산 시행사), 위에 언급된 그 악덕기업.

공사중지요청서.

시마즈 에스테이트의 대표

시마즈 측은 고미카도에게 2,000만엔을 제시하면서 재판까지 가지 않고 합의로 종료될 수 있게 해달라고 한다.

찍소리도 못하게 밟아놓겠다는 고미카도. 돈이면 무엇이든 하는 사내. 믿음직스럽다.

리갈하이 4화.

지역주민 대표 오오누키 변호사.

시마즈의 대리인으로 나온 고미카도.

지역주민은 새로운 아파트(일본에서 맨션은 우리의 아파트를 의미)의 설계를 변경 층을 낮춰서 일조권을 보장해달라고 하고, 시마즈는 설계변경은 어려우니 지역주민들에게 합의금을 제시하며 서로 팽팽히 대립한다.

주민측은 합의금은 필요없고, 일조권을 보장받아 그간 아름답게 가꿔왔던 마을에서의 평화로운 삶을 지키려고 할 뿐이라고 한다.

고미카도는 건축허가는 합법적이며, 상업지역에서 일조권과 고층의 제한은 없다고 하며 사실 합의금도 필요없지만 회사차원에서 주민들의 고통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려고 하는 것이라 한다.

재판까지 갈거냐며 자신이 이 분야의 최고전문가라는 걸 알고 있냐며 압박하는 오오누키 변호사

자신은 지금껏 모든 재판에서 이겨왔다며 기 싸움을 하는 고미카도.

재판에서 보자며 협상결렬을 선언하는 고미카도.

오늘의 메뉴는 포토푀(고기와 야채를 넣어 끓인 맑은 스프). 프랑스의 가장 대표적인 가정식 요리이다.

평소에도 잘 먹지만 보통 감기 걸렸을때 꼭 먹는 음식 중 하나.

재판으로 가지 않고 합의가 될거라고 이야기하는 고미카도. 마유즈미가 현장에서 오오누키 변호사와 주민들의 반응을 보면 재판으로 갈 것이 확실하다고 하자, 고미카도는 그런 머리로 무슨 변호사를 하느냐며 마유즈미를 바보 취급한다.

대사를 그대로 옮기면 "진짜 그렇게 생각한다면 너의 두뇌는 게장만도 못하다."이다.

고미카도가 미워죽는 마유즈미.

주민대표 야마다(山田)의 집.

다루마 스토브에 올려진 마른 오징어(이 장면이 좀 웃긴게 앞선 씬의 고미카도의 대사와 이어진다)

마른 오징어 안주에 컵사케.

같이 술잔을 기울이는 오오누키.

야마다는 합의금으로 얼마나 받을 수 있을려나 기대하고 있고

오오누키는 일단은 상대를 지속적으로 압박해서 합의금을 최대한 뜯어내려고 한다. 한마디로 주민대표와 오오누키는 주민들의 뜻과는 다르게 합의금을 많이 뜯어내는게 목적. 즉 이들도 악당인 것.

미키도 이번 오오누키와 고미카도의 싸움을 주시하고 있다. 두 사람을 모두 잘아는 미키.

협상을 하러 온 오오누키.

마유즈미는 왜 협상같은 걸 하냐며 재판을 통해서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관철시켜 달라고 한다.

자네는 누구 편인가?

글쎄요 저도 잘..

오오누키는 한 세대당 500만엔, 이 건설을 반대하는 50가구 합쳐서 2억5천만엔을 합의금으로 요구한다.

고미카도는 한 가구당 5천엔, 도합 25만엔을 제시.

미친거 아닌가? 싶은 표정으로 쳐다보는 마유즈미.

어이없어하는 오오누키.

오오누키가 5천엔으로 뭘 할 수 있냐고 묻자, 고미카도는 규동 13그릇과 온천계란을 먹을 수 있다고 한다. 치열한 신경전.

협상은 결렬.

야마다는 맨션건설에 반대하는 활동과 반대주민들을 모으는 일을 계속한다.

쿠와다(桑田久美子, 쿠와다 구미코)는 이 마을에 이사온지 얼마 안된 임산부이다. 이사한 집 앞에 맨션 공사가 이루어지고 있어 맨션이 지어지면 집은 맨션에 가려져서 햇빛을 못보게 된다. 곧 태어날 아이에게 태양이 비추는 따뜻한 집을 지켜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반대시위에 동참중이다.

마을대표인 야마다에게 맨션의 설계변경이 가능할지를 걱정이 되서 묻자 야마다는 지금 그런 말을 해서 지역주민들에게 불안을 주면 안된다면서 오오누키 변호사에게 다 맡기면 된다라고 말을 한다.

무언가 계속 불안한 쿠와다.

2차 협상. 반대주민이 80세대로 늘어났다. 500만엔 x 85세대 = 4억 2천 5백만엔으로 합의금이 늘어남.

고미카도는 세대당 5만엔을 제시.

고미카도는 반대주민 세대에 대해 맨션이 지어지면 어떤 피해가 발생하는지에 대한 상세조사를 실시했다. 이를 근거로 반대주민들의 주장을 반박하고 시마즈 건설에 대한 중상비방을 한 혐의로 일부 주민을 고발한다.

이런 작업을 통해 반대주민 협의회를 붕괴시키려 한다. 이 작전은 어느 정도 먹혀 85세대의 반대주민은 28세대로 줄어든다.

새로 태어날 아이를 위해 좋은 환경을 지키고 싶은 마음에서 맨션 건설 반대운동에 동참했던 쿠미코. 하지만 자치회에 대한 분열공작에 의해 자치회가 분열되면서 합의가 될 상황에 이르자 포기하는 마음이 된다.

마유즈미는 자치회를 탈퇴하고 합의금을 받지 않으면, 개인자격으로 계속 소송을 이어갈 수 있다는 조언을 해준다.

마유즈미는 고미카도에게 이야기한다.

마유즈미 : 의뢰인(시마즈 건설)에게 불리할 수 있는 조언을 상대방에게 했습니다. 

고미카도 : 왜 그런 일을 했지?

마유즈미 : 정의를 지키기 위해서요.

고미카도 : 정의?

마유즈미 : 전 정의를 지키려고 변호사 됐습니다.

고미카도 : 빵점짜리 대답이다.

마유즈미 : 당신이 하고 있는 건 대체 뭔데요? 사람의 상처를 헤집고, 숨겨진 약점을 파헤쳐서 이용하기나 하고 그런 것이 도대체 누구를 구원할 수 있는건가요?

(중간생략)

고미카도 : 네가 정의라고 지껄여대는 건 어줍짢은 동정에 지나지 않아. 그때그때 감정에 휘둘려 눈앞에 있는 불쌍한 사람에 대한 연민에 지나지 않아.

마유즈미 : 그렇다고 그걸 부정하면 정의는 도대체 어디에 있는건가요?

고미카도 : 신도 아닌 우리가 그런 걸 알리가 없지. 정의는 특수효과 가득한 히어로 영화와 <소년점프>에서나 볼 수 있는거라고 생각해. 자신과 의뢰인의 이익을 위해 전력을 다해 싸우는 것. 우리들 변호사가 할 수 있는 건 그것 뿐이다. 그것 이상을 넘는 짓을 해선 안되는 것이다. 알았나? 아침드라마.

 

이 대사에 나오는 것이 고미카도의 삶의 철학을 극명하게 드러내주는 것이고 이 생각은 이 드라마 전편에 깔린 작가의 철학이기도 하다.

마지막 협상장. 이미 주민대표회의의 주요 인사들을 포섭한 고미카도. 마지막으로 세대당 20만엔의 합의금을 제시.

오오누키 변호사는 이대로 협상을 결렬하려고 한다. 하지만 포섭된 주민들은 그 정도의 합의금이면 됐다면서 주민들을 선동한다.

오오누키 변호사는 이대로 끝내선 안된다며 건설사의 횡포에 맞서 싸워 정의를 지켜야 한다고 한다.

이에 주민대표 야마다가 이야기한다. (이 장면은 최근의 대한민국의 정치현실과 오버랩되면서 서글퍼지기까지 한다)

(야마다)그렇게 한다고 뭐가 달라집니까?

(오오누키) 사회 정의란 말이오!

(야마다) 그건 당신 자기만족 아닙니까?

 

(야마다) 당신을 고용한 건 우리들이요. (주민들을 향해) 여러분, 이 정도 금액으로 받아들여도 좋다는 분은 손을 들어주세요.

(고미카도) 한가지 사죄말씀 드리겠습니다. 성공보수가 목적이라고 말씀드렸던 점, 사과드립니다.

(오오누키) 당신과는 달라. 이쪽은 언제나 가난하지. 당신은 이번에 얼마나 받았나?

(

(고미카도)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만족하나? 돈을 잔뜩 벌어서 만족하나?

예!

그럼 됐네. 열심히 하게.

고미카도는 싸가지가 없어보여도 상식과 예의가 있다.

하지만 현재 대한민국에서 이슈가 되는 검사새끼들과 윤석열 이런 것들은 싸가지도 없고 예의도 없고 상식도 없고.. 하여간 인간으로서 기본적인게 없는 것들이다.

이번편은 참 생각할게 많은 회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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プチトマト 방울 토마토 → ミニトマト, チェリートマト.

ろくな死に方しませんよ 편히 죽지는 않을거에요(상대방에게 하는 말)

→ (당신은) 편하게 죽지는 못할겁니다(저주의 말)

見舞金 위로금, 합의금

つつましく ささやかな 검소하고 조촐한

あなた方は もうかりさえすれば 당신네 쪽은 돈벌이만 된다면

だるまストーブで焼いた スルメを かじりながら

다루마 스토브(가운데가 볼록한 옛날식 스토브)에 구운 마른오징어를 찟으면서

こてんぱんに やられること 무참하게 당하는 것.

さらさら  [更更]  (뒤에 否定하는 말이 따라서) 만에 하나도, 결코, 조금도. 
さらっさら ないですよ 조금도 없다고요, 눈꼽만큼도 없다고요.

たたきのめす  [叩きのめす] 때려눕히다. 
たたきのめさないと いけない 때려눕히지 않으면 안됩니다.

おもてざた  [表ざた·表沙汰]

1.  세상에 공공연하게 알려짐. (↔内ざた) 

2.  관청에서 취급되는 사건; 특히, 소송. 

表沙汰にならない所で 세상에 드러나지 않는 곳/부분에서

うのみにする  [鵜呑みにする]  
1.  (씹지 않고) 통째로 삼키다. 
2.  (이해하지 않고) 그대로 받아들이다. 

うのみにするな 그냥 꿀꺽 먹지마,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마/듣지마

強烈な張り手で 少しは ましになるだろう 강렬한 뺨따귀에 조금은 나아지겠지

→ 강렬한 뺨따귀에 조금은 정신을 차리고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겠지 라는 의미.

かぎ-る [限る]   (‘…は…に~’의 꼴로) …하는 것이 제일이다; …밖에 없다. 

花(はな)は桜に限かぎる  꽃은 벚꽃이 제일이다 

チェスは水晶(すいしょう)に限るね。체스는 수정이 제일이네.

드라마에서 수정으로 된 체스말을 감상하면서 하는 말. 즉 체스말로는 수정만큼 좋은게 없구나 라는 의미로 사용.


みだす  [乱す·紊す]   
1.어지럽히다. 
2. 흩뜨리다, 어지르다. 
3. 혼란시키다. 
和を乱すようなことを 화합을 어지럽히는 일을

首の皮 一枚つながっているのは 머리껍질을 한겹 이어가고 있는 것은

→ 목에 풀칠이라도 하고 있는 건.


ものを売うってやっと糊口(ここう)をしのぐ  물건을 팔아 겨우 입에 풀칠을 하다 
意地を貫(つらぬ)くなんて 고집을 관철하다, 고집을 부리다.



しらが [白髪]  
1. 명사백발. 
2. 명사머리카락처럼 잘게 찢은 삼이나 닥나무 껍질((제사나 혼사에 씀)). 

 つらぬ-く [貫く]  
1. 5단활용 타동사관통하다; 꿰뚫다; 가로지르다. 
2. 5단활용 타동사관철하다; 일관하다. 

ちへど [血へど]  
 1. 명사위(胃(い))에서[입으로] 토하는 피. 

 のさば-る  
 1. 5단활용 자동사위세 부리며 크게 장소를 차지하다; 제멋대로 날뛰다[굴다]; 뽐내다. 

ふきこ-む [吹(き)込む]  

1. 5단활용 자동사 (바람 등이)불어 들어오다; 스며들다; (비교적 부피가 작은 것이) 바람에 불리어 들어오다. 
2. 5단활용 타동사꼬드겨 가르치다; 불어넣다. 

さしつか-える [差(し)支える]  
1. 하1단 자동사 지장이 있다. 

ぬか-す [吐かす]  
5단활용 타동사말하다; 지껄이다. 

ぬか-す [抜かす]  
 5단활용 타동사빠뜨리다; 빼다; (사이를) 거르다. 

くきょう [苦境]  
명사 고경; 괴로운 처지[입장]. 

おちい-る [陥る]  
1. 5단활용 자동사빠지다. 
2. 5단활용 자동사빠져 들다. 
3. 5단활용 자동사 (못된 상태·환경에서) 헤어나지 못하게 되다. 

おりから [折から]  
1. 연어 (흔히, 副詞(ふくし)적으로) 마침[바로] 그때; 때마침. 
2. 연어 (接続(せつぞく)助詞(じょし)적으로, 편지 등에 쓰이어) …때이니; …때이므로. 

とびしょく [とび職]  
 1. 명사토목·건축 공사의 노무자; 특히, 비계공(工(こう)). 

ぶらんこ [鞦韆]  그네. 
2. 명사목매달아 죽는 일이나, 그 사람; 가게에 걸어 놓은 기성복; 소매치기의 범죄 수법. 

プール  pool 
1. 풀 
2. 수영장. 
3. 무엇인가에 대비하기 위해 축적해 두는 일. 

すいとうちょう [出納帳]  
1. cash receipt book 

しょうねんば [正念場•性念場]  
1. 명사 (歌舞(かぶ)伎(き)•浄瑠(じょうる)璃(り) 등에서) 주역이 그 배역의 특징을 발휘하는 가장 중요한 장면. 
2. 명사 (전하여) 진가를 발휘해야 할 가장 중요한 장면[국면]; 중요한 고비. 

へき [癖] 버릇; 경향. 
は・ぐ [剝ぐ]  
1. [動ガ五(四)] 
2. [動ガ五(四)] 表面の部分をむきとる。「木の皮を―・ぐ」 
3. [動ガ五(四)] 身につけているものを無理に脱がして取る。「布団を―・ぐ」 

ばけのかわ [化けの皮]  
1. 명사 가면(假(かし)面(めん)); 위장(僞裝); 탈. 

호루라기  
1. 명사 呼(よ)び子(こ); 呼(よ)ぶ子(こ); 呼(よ)び笛(ぶえ); ホイッスル. 

ビラを撒(ま)く 전단을 뿌리다 
いささか [些か]    
부사 조금; 약간; 적이. 

みだ-す [乱す]  
1. 5단활용 타동사어지럽히다. 
2. 5단활용 타동사흩뜨리다; 어지르다. 
3. 5단활용 타동사혼란시키다. 

一戦(いっせん)を交(まじ)える 
 일전을 벌이다; 한차례 교전하다 

まじ-える [交える]  
1. 하1단 타동사 ((본디 雑(ざつ)える로도)) 섞다; 끼게 하다. 
2. 하1단 타동사교차시키다; 맞대다. 
3. 하1단 타동사서로 나누다; 주고받다. 

うちくだ-く [打(ち)砕く]  
 1. 5단활용 타동사 ‘砕(くだ)く’의 힘줌말: 때려 부수다; 쳐부수다. 
2. 5단활용 타동사곱게 빻다. 
3. 5단활용 타동사평이(平(たいらの)易)하게 하다; 쉽게 하다. 

はりて [張(り)手]  
 1. 명사 (씨름에서) 손바닥으로 상대방의 얼굴이나 목 둘레를 치는 수((두 손으로 동시에 치지 못함)). 

 ひなた‐ぼっこ [日▽向ぼっこ]  
 1. ひなたに出て暖まること。「日向ぼっこしながら居眠りをする」《季 冬》 

 かけひき [駆(け)引き]  
1. 명사, ス자동사 (싸움터에서) 기회를 보아 병사를 진퇴시킴. 
2. 명사, ス자동사흥정(술); 상술. 

 あゆみよ-る [歩み寄る]  
1. 5단활용 자동사서로 다가서다; 전하여, 서로 양보해 주장을 접근시키다. 

 ふっか-ける [吹っ掛ける]  
하1단 타동사과장해서 말하다; 에누리하다; 터무니없이 말하다. 
3. 하1단 타동사 (싸움을) 걸다. 

すごみ [凄味]  
 1. 명사무시무시한 모양[정도]. 
2. 명사위협적인 모양; 무시무시한 말; 으름장. 

おもてざた [表ざた]  
 1. 명사세상에 공공연하게 알려짐. 
2. 명사관청에서 취급되는 사건; 특히, 소송. 

 むしりと-る [むしり取る]  
 1. 5단활용 타동사잡아[쥐어] 뜯다; 잡아 뽑다. 
2. 5단활용 타동사어거지로 빼앗다. 

 はしたがね [はした金]  
 1. 명사푼돈. 

 たたきのめ-す [叩きのめす]  
1. 5단활용 타동사때려눕히다. 

 さらさら [更更]  
 1. 부사 (뒤에 否定(ひてい)하는 말이 따라서) 만에 하나도; 결코; 조금도. 

 こてんぱん  
 1. 부사 [속어] 여지없이[무참하게] 해 대는[당하는] 모양. 

 めど [目処]  
 1. 명사지향하는 곳; 목적; 전망; 목표. 

 かんさい [完済]  
 1. 명사, ス타동사완제; (부채 따위를) 모두 갚거나 납입함. 

のみ [蚤]  벼룩. 

は-ねる [跳ねる]  
 1. 하1단 자동사뛰다; 뛰어오르다. 
2. 하1단 자동사튀다; 터지다. 
3. 하1단 자동사 (극장 등에서) 그날의 흥행이 끝나다; 종연(終演(しゅうえん))하다. 

グラスにばりっとひびが入(はい)った. 
 컵이 찡하고 금이 갔다 

 ぺてんし [ぺてん師]  
 1. 명사사기꾼. 

 むしずがはしる [虫唾が走る]  
 1. 신물이 나다; 몹시 역겹다((불쾌하기 짝이 없다)). 
 はぐく-む [育む]  
 1. 5단활용 타동사기르다. 
2. 5단활용 타동사 (어미 새가) 새끼를 품어 기르다. 
3. 5단활용 타동사키우다. 

 ささやか [細やか]  
1. ダナ 작음; 자그마함; 아담함; 조촐함. 
2. ダナ 사소함; 보잘것없음; 변변치 못함. 
 つつまし-い [慎ましい]  
 1. 형용사조심성스럽다; 조신하다; 얌전[음전]하다; 수줍다. 
2. 형용사검소하다. 
 ひたい [額]  이마. 

 わずらわし-い [煩わしい]  
1. 형용사번거롭다; 귀찮다; 성가시다. 
 

さきばし-る [先走る]  
 1. 5단활용 자동사무엇을 다른 사람보다 앞질러 하다. 
2. 5단활용 자동사남을 제쳐 놓고 주제넘게 나서다. 

 てさき [手先]  손끝. 
2. 명사아주 가까운 곳; 바로 눈앞. 
3. 명사앞잡이; 부하. 
 あお-ぐ [仰ぐ]  
1. 5단활용 타동사우러러보다. 
2. 5단활용 타동사 (얼굴을) 치켜들다. 
3. 5단활용 타동사위를 보다. 

 かたづ-ける [片付ける]  
1. 하1단 타동사치우다. 
2. 하1단 타동사정돈[정리]하다. 
3. 하1단 타동사결말을 내다; 해결을 짓다; 끝내다. 

 じだん [示談]  
 1. 명사시담; 사화(私(わたし)和(わ)); 화해를 붙이는 말; 특히, (싸움을 법률에 호소하지 않고) 당사자간에 해결하는 일. 
 もめごと [もめ事]  
 1. 명사다툼(질); 분쟁; 내분(內紛(まぎれ)). 

 양지가 음지 되고 음지가 양지 된다  

1. 日(ひ)なたが日陰(ひかげ)になり日陰(ひかげ)が日(ひ)なたになる; 天下(てんか)は回(まわ)り持(も)ち. 

 ひなた [日向]   양달. 

 후려-갈기다  
 1. 타동사 (むちやこぶしで)ぶん殴(なぐ)る[속어]; 殴(なぐ)りつける; 張(は)り飛(と)ばす; 引(ひ)っぱたく. 

引(ひ)っぱたく 냅다 때리다 

さつたば [札束]  지폐 뭉치[다발]. 
なきねいり [泣(き)寝入り]  
1. 명사, ス자동사울다가 잠듦. 
2. 명사, ス자동사불만이지만 할 수 없이 단념함. 

はびこ-る [蔓延る]  
1. 5단활용 자동사만연하다; 널리 퍼지다; 전하여, 횡행(橫行(ぎょう))하다. 
やりくち [やり口]  
 1. 명사 (하는) 방식·방법; 수법. 

しょせん [所詮]  
1. 부사결국; 필경; 어차피; 도저히; 아무래도. 
2. 명사어구(語句(ごく))·문장으로 나타낸 의의(意義(いぎ))·내용. 

まぬけ [間抜け]  
1. 명사ノナ 얼간이[투미한] 짓을 함; 또, 그 사람; 멍청이. 

ひかげ [日陰]  
1. 명사응달; 음지. 
2. 명사 ‘ひかげのかずら’의 준말. 
3. 명사 ‘ひかげもの’의 준말. 

리갈 하이(legal high)의 사전적인 뜻은 합법적인 환각제를 의미한다. 왜 이런 제목을 붙였을까를 유추해보면 법정 드라마라 legal, 그리고 high는 항상 약먹은 듯한 주인공 코미카도의 상태를 의미하지 않을까 싶다.

이 드라마의 재미를 불러일으키는 요소는 꽤 많지만 일단 꼽자면 다음과 같은 것을 들 수 있다.

1. 고미카도 역의 사카이 마사토(堺雅人)의 진정 뽕 맞은 듯한 연기. 리갈 하이에서의 대사를 치는 맛과 표정, 진지한 가운데서 유머를 자아내는 코믹연기는 실로 엄청나다. 바로 다음해에 나온 <한자와 나오키>에서 웃음기 쫙빠진 정극연기는 전율을 자아낼 정도다. 현재 연기력으로 일본 배우 중 탑티어에 속한다.

2. 마유즈미 역의 아라가키 유이(新垣結衣), 이 드라마를 찍을 당시 일본 여배우 탑은 아야세 하루카(綾瀬 はるか)였다. 각키(아라가키 유이의 애칭)는 <아빠와 딸의 7일간>에서 여고생역으로 나오면서 청순함과 통통 튀는 매력으로 대중에게 어필하기 시작했다. 같은 해에 TV CM 'Pocky(빼빼로)'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리고 2008년<코드블루>의 흥행으로 대중에게 인지도 있는 배우로 발돋움했다. 이 드라마를 찍을 당시에는 이미 일본 여배우 Top10으로 자리잡는다(2016년 <도망치는 것은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로 일본의 국민여배우가 된다)

이 드라마에서는 각키의 미모도 한몫을 하지만 역시 주인공 고미카도와의 상대역으로서 광인에 가까운 연기를 하는 고미카도를 제지하고 발란스를 잡는 역할을 한다. 

3. 고미카도와 미키의 라이벌 구도. 미키 역의 배우 나마세 카츠히사(生瀬勝久) 역시 코믹 연기로 유명한 배우이다.

고미카도에 지지 않는 미키의 정극과 코믹을 오가는 연기력으로 둘의 대립이 불꽃튀는 긴장감과 함께 허를 찌르는 웃음을 제공한다.

4. 중간중간 성적인 코드가 들어간 대사들이 난무한다. 우리의 요즘 관점으로 보면 성희롱적인 발언이라 거의 방송불가에 해당할 만한 수준에 가까운데 이런 재미도 쏠쏠하다.

 

한국에서도 이 드라마를 리메이크해서 방영했는데, 내가 한국 드라마를 잘 보는 편은 아니지만 아예 한국판이 방영됐다는 사실조차 모를 정도였으니 한국판 리메이크작은 성공은 거두지 못한 듯 싶다.

하여간 3화를 시작하자.

결혼식.

기뻐하는 신부

결혼식장에 갑자기 나타난 괴한

끌려가는 신부. 이 장면에서 사이먼과 가펑클의 'Sound of silence'가 배경음악으로 흐른다. 졸업의 엔딩에서 벤자민이 결혼식 도중 신부 일레인을 데리고 도망치는 장면에서 흐르는 노래인데 일종의 오마쥬? 인 듯.

황당한 신랑.

미리 준비해둔 택시를 타고 신부를 납치한 괴한.

겁에 질린 신부

미친듯 기뻐하는 괴한.

얼마 안가 체포.

누구냐고 묻는 형사. 신랑은 스토커라고 대답.

잡혀가는 스토커.

국선변호로 스토커 납치법의 변호를 맡게 된 마유즈미.

피의자 에노키도(榎戸)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는다.

답답한 마유즈미.

마유즈미는 피고의 범죄사실을 인정하고 정상참작을 해줄 것을 재판관에게 요청하는데,

에노키도는 무죄를 주장한다.

재판 시작전에 아무 얘기도 없이 재판정에 가서 무죄를 주장하면 어쩌냐고 하는 마유즈미.

에노키도는 당신이 나를 이미 범인으로 단정하고 있어서 아무말도 안했다고 한다. 

납치한 신부와 자기는 원래 사귀는 사이였고, 결혼을 할 예정이었다고 말한다.

 

공장에서 일하는 에노키도는 직장 근처 은행에 일을 보러 왔다가

은행직원인 그녀의 도움을 받게 된다.

그녀를 눈여겨 보게 된 그는

이후 출퇴근 버스에서 그녀를 우연히 보게 되고

몇번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이후 그녀가 퇴근하는 때를 기다려서

함께 가게 됐다고 주장하고,

아침에 그녀의 집 앞에서 기다리다가

함께 출근도 했다고 주장한다. 이 장면들을 보면 스토커 맞는데? 라는 생각이 들긴 한다. 하여간 이 드라마가 반전이 많으니까 일단 진행상황을 봐야한다.

우리는 사랑을 했다고 이야기하는 에노키도. 그리고 그날 결혼식을 하려던 남자가 진짜 스토커이며 강제로 결혼을 하려 했다면서 그래서 자기가 그녀 미유키를 구하려고 결혼식장에서 그녀와 함께 도망쳤다고 한다.

그게 스토커 아닌가? 라며 번민하는 마유즈미.

이번화의 피의자는 일단 정황이나 재판상 본인이 스토커에 유괴,납치라는 것이 상당히 명확해 보이게끔 이끌어가고 있다. 그래서 재판과정상에는 그리 박진감이 없다. 

이번 사건의 검사는 마유즈미 대학시절의 법대 교수 아이자와가 맡고 있다. 담당 검사가 사정이 생겨서 교수가 대타로 나왔다는 설정인데 일본의 사법제도를 잘 모르지만 그런게 가능한가 싶긴하다? 어쨌든 자신이 변호하는 에노키도의 진술 모습을 보면서 자신이 과거 아이자와 교수를 짝사랑했던 것을 회상하게 된다.

대학시절의 마유즈미.

아이자와 교수를 기다리다가 우연히 마주친 것처럼 꾸미는 마유즈미.

공판 후에 아이자와 교수를 마주치는 마유즈미. 단발 샤기컷이 이쁘다. 저 당시는 샤기컷의 유행이 어느 정도 지난 때인 듯 한데. 일본은 중단발의 경우 샤기컷을 굉장히 많이 볼 수 있는데 샤기컷 자체를 상당히 선호하는 듯 싶다.

유죄를 인정하고 정상참작으로 변호의 방향을 바꾸는 것이 좋을거라고 충고하는 아이자와 교수.

마유즈미 본인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듯 한데 마음이 약해서 말을 못하는 상태인 듯.

현재 고미카도는 방송국에서 밀착 취재 프로를 찍고 있다. 그래서 이 집에 방송국 스탭들이 와있다.

자신은 바쁘니 찍지 말라는 마유즈미.

PD는 고미카도 선생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한마디 해달라고 부탁한다.

마유즈미는 결연한 표정으로 카메라를 향해 고미카도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한다.

-삐익-

코미카도는 방송국에서 프로그램을 찍고 있던 탓에 평소같으면 거들떠도 안봤을 사건을 맡게 된다.

이 할머니는 프로야구광인데 야구장에서 너무 심한 야유로 응원을 하다가 구단의 요청으로 청원경찰에게 강제로 쫓겨나게 된다. 이 과정에서 허리를 다쳤다는 이유로 구단을 상대로 소송을 걸어 1,500만엔의 위자료를 청구한다.

이 사건에서 구단의 변호인을 맡게 된 것이 미키 사무실 소속의 변호사 이데 다카오(井手孝雄), 미키 사무실의 신입변호사로 본인의 실력을 과신하는 애송이다. 이번 건을 맡기면서 미키는 지면 '목숨으로 갚으라'고 한다.

재판과정에서 열을 올리면서 변호할 때의 코미카도의 시그너쳐같은 자세. 코미카도는 구단이 의뢰인을 쫓아낸 행동이야말로 헌법 21조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 것이라고 열변을 토한다.

구단은 일본의 헌법을 유린한 범죄를 저질렀다고 일갈하는 코미카도.

상대 변호사 이데는 어안이 벙벙할 뿐.

마유즈미는 재판이 잘 풀리지 않는데 고민하며,

고미카도에게 도움을 구하고 싶은 눈치. 하지만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다.

그런 마유즈미에게 고미카도 선생에게 솔직히 부탁하면 들어줄거라고 핫토리가 이야기한다.

저기요.

단칼에 거절하는 고미카도. 그의 성격은 아이들 같다. 한번 삐지면 웬만해선 절대 풀지 않는다.

마유즈미는 에노키도의 재판을 지켜보면서 과거 아이자와 교수를 짝사랑하던 시기 자신이 했던 행동들을 다시금 돌아보게 된다.

발렌타인데이에 아이자와 교수에게 초콜렛을 선물한 마유즈미.

당시 교수가 보여줬었던 모습에서 설레였던 순진한 자신과 에노키도의 모습이 오버랩되는 마유즈미.

고미카도는 야구 할머니의 재판에서 상대편 변호사 이데를 자근자근 밟아놓는다.

그러면서도 재판장이 이데를 야단치자, 아직 젊은 사람의 싹을 밟지는 말아달라고 호소하며 두번 멕인다.

그 모습을 보면 고미카도의 이중성에 몸서리를 치는 마유즈미.

 

코미카도의 정보원 란마루(蘭丸), 마유즈미에게 명함을 주며 정보가 필요하면 연락하라고 한다. 돈만 주면 어떤 정보라도 구해준다며.

마유즈미가 맡고 있는 재판 변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설전을 벌이는 둘.

이 둘의 삶의 철학 자체가 완전히 틀린데, 코미카도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재판에서 이기는 것 변호사의 사명이라고 생각하는 반면, 마유즈미는 올바른 것을 지키는 것이 이기는 것보다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난 10년 전에 이 드라마를 볼때는 코미카도라는 캐릭터가 드라마의 재미를 위해서 과장된거라고 생각했는데, 요즘 대한민국의 정치가 돌아가는 꼬라지를 보면 코미카도의 철학이 맞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자신이 정의롭다고 믿는다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이겨야 한다. 아무리 정의로운 이라도 지게 되면 현실에서도 미래에서도 그것을 정의라고 인정해주지 않는다. 이기는 것이 곧 정의다. 물론 윤석열 같은 건 정의일 순 없다. 역사에서 악이 승리하는 것도 종종 일어나는 일이니 분하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그것이 내가 사는 현실에서 진행형으로 일어났다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드라마로 돌아가자.

에노키도가 미유키를 버스에서 출퇴근길에 우연히 마주치면서 친해지고 같이 앉아서 얘기도 나누었다는 진술에 대해 확인해보고자 마유즈미는 그 버스를 타보기로 한다.

에노키도와 미유키가 자주 앉아갔다는 좌석에 앉은 마유즈미는 옆 좌석의 여자분에게 사진을 보여준다.

이 사람들을 기억하시냐며 묻자.

사이좋은 커플로 보였다며 이야기를 해준다. 그리고 초상화를 선물했는데 여자가 아주 좋아했었다는 이야기도 해준다.

초상화요?

지난번 받은 정보원 란마루의 명함.

란마루를 통해 정보를 수집하기로 결심.

미유키는 신혼집으로 이사를 가는데

정보원 란마루에게 불가능은 없다.

최종 공판. 납치된 신부 본인이 증인으로 출석. 극중의 여자의 이름은 무라세 미유키(村瀬美由希). 은행원.

이 배우의 이름은 하라다 나츠키(原田夏希), 1984년 생으로 시즈오카시 출신이다. 시즈오카 출신이라 그런지 웬치 청초하고 강한 그런 느낌이다. 모델 출신으로 드라마에 잠시 나오는 전신 샷을 보면 모델의 아우라가 느껴진다.

아래 사진은 인터넷으로 검색해보고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으로 골라봤다. 2016년에 의사랑 결혼했으며, 2019년에 남편을 따라 하와이로 이주했다. 현재는 연예계 활동은 하지 않고 있으며 육아에 전념하고 있는 것 같다.

과거 에노키도가 버스에서 자신의 얼굴을 그린 초상화를 건네받은 적이 있다. 미유키는 그 초상화를 받고 기분이 나빠서 즉시 버렸다고 증언했다.

하지만 마유즈미는 이사짐 센터직원으로 위장한 란마루로부터 그 초상화를 입수한 상태. 즉 버리지 않고 간직하고 있다가 이제 신혼집으로 이사가면서 쓰레기로 정리해서 버렸다는 정황이 드러났다.

미유키에서 에노키도에게 마음이 전혀 없었는지를 묻는 마유즈미.

전혀 없었다고 대답하는 미유키.

실제로는 초상화를 받고 매우 좋아했고,

집앞에서 기다려주는 그를 보며 기뻐했다.

하지만 이제 결혼도 한 마당에 신랑에게 오해받기 싫어서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 이런 상황이 슬픈 마유즈미. 자신이 입수한 초상화를 공개하려 하는데,

에노키도는 이를 막아서며, 이제 됐다고 한다. 자기가 스토커인걸 인정한다. 이번편은 재판보다는 순애보에 촛점을 맞춘 듯.

고미카도는 재판에 져서 풀이 죽은 마유즈미에게 무엇이 먹고 싶냐고 묻고.

똠얌궁.

핫토리는 예전 방콕에서 포장마차를 한 적이 있었다는 놀라운 경력 하나를 더 공개한다. 정주영이 생각나는 아저씨다.

해봤어?

너무 맛있어서 눈물을 흘리면서 먹는 마유즈미.

똠양궁이 좀 맵다는 고미카도.

다음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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ごみ箱をあさりに行くのは 構わないが 쓰레기통을 뒤지러 가는 건 상관하지 않겠지만

貧乏がうつる 가난이 옮는다

先生のお手は煩わせません 선생님의 손은 번거롭게 하지 않겠습니다 

→ 선생님의 도움은 받지 않겠습니다.

死を持って償(つぐな)うっていうのは どうだ? 죽음으로 보상하는 건 어때?

井上雄彦あたり どうだろうね? 이노우에 다케히코 정도면 어떨까요?

なぜ 古美門先生の下(もと)に? 어째서 고미카도 선생의 밑에 (오게 되셨나요)?

成り行きです.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됐습니다. 

なりゆき [成(り)行き]    1. 되어 가는 형편;그 결과

若(わか)い芽(め)を摘(つ)まないであげてほしいのです

어린 새싹을 밟지말아 주셨으면 합니다.

声を荒げて怒鳴る 언성을 높여 고함치다


つか-える [仕える]  
1. 하1단 자동사시중들다; 봉사하다; 섬기다. 
さしずめ [差(し)詰め]  
1. 명사막다른 곳; 막판; 막바지. 
2. 부사 【さしずめ】 
3. 부사결국; 필경. 
せんえつ [僭越]  
1. 명사ノナ 참월; 분수에 지나친 일을 함; 또, 그러한 태도. 
せんえつながら [僭越ながら]  
1. 외람되지만. 
うらがえし [裏返(し)]  
1. 명사뒤집음; 또, 뒤집혀 있음. 

ましになる  
1. 나아지다. 괜찮아지다. 
やむなく [已む無く]  
1. 부사부득이. 

こば-む [拒む]  
1. 5단활용 타동사거부하다; 응하지 않다. 
2. 5단활용 타동사저지하다; 막다. 

たま [弾]  
명사총알; 탄알. 
ざまをみろ [様を見ろ]  
1. 꼴 좀 봐; 꼴좋게 됐군. 

꼴-좋다  
1. 형용사 (反語的(はんごてき)に) いいつらの皮(かわ)だ; ざま見(み)ろ; ざまあみろ[속어]; ざまあみやがれ[속어]; いい恥(はじ)さらしだ; それ見(み)たことか. 

きもったま [肝っ玉]  
1. 명사배짱; 간덩이; 담력; 용기. 
どな-る [怒鳴る]  
1. 5단활용 자동사큰소리로 부르다; 고함치다. 
2. 5단활용 자동사·타동사호통치다; 야단치다. 
しったげきれい [叱咤激励]  
1. 명사, ス자동사질타 격려; (꾸짖듯) 큰 소리로 격려하며 사기를 북돋우는 것. 
けた [桁]  
1. 명사도리; 또, 다리의 횡목(橫木(き)). 
2. 명사 (숫자의) 자릿수. 
3. 명사규모; 수준; 급수. 
つ-む [摘む]  
1. 5단활용 타동사뜯다; 따다. 
2. 5단활용 타동사 ((剪(きり)む·抓む)) (가위 따위로) 가지런히 깎다. 

죽기 살기로  
1. 死ぬ覚悟で。死に物狂いで。必死に。我武者らに 

しにものぐるい [死(に)物狂い]  
1. 명사결사적인 몸부림; 필사적으로 버둥거림. 

そうけい [早計]  
1. 명사조계; 경솔한 생각. 
さまたげ [妨げ]  
1. 명사방해; 지장; 장애. 


あざわら-う [あざ笑う]  
1. 5단활용 타동사조소하다; 비웃다. 

ふみにじ-る [踏みにじる]  
1. 5단활용 타동사밟아 뭉개다; 짓밟다; 유린하다. 

とりもなおさず [取りも直さず]  
1. 연어곧; 즉; 바꿔 말하면; 단적으로 말해서. 
とびか-う [飛(び)交う]  
1. 5단활용 자동사난비(亂(らん)飛(ひ))하다. 

おもいおもい [思い思い]  
1. 부사제각각; 각자의 생각(대로). 

ラッパ  (중국) 喇叭 
2. 나팔. (끝이 나팔꽃 모양을 한) 금관 악기의 총칭. 
3. 전하여, 화려한 선전, 과장된 말. 
たいこ [太鼓]  
1. 명사북. 
2. 명사 ‘太鼓(たいこ)持(も)ち’의 준말. 
3. 명사 ‘太鼓(たいこ)結(むす)び’의 준말. 

あえて [敢えて]  
1. 부사감히; 굳이; 억지로. 
2. 부사구태여; 그다지; 그리; 결코. 
まどり [間取(り)]  
1. 명사방의 배치. 
おとなし-い [大人しい]  
1. 형용사 (아이들이) 떠들거나 장난하지 않고 조용하다. 
2. 형용사온순하다; 얌전하다. 
3. 형용사화려하지 않다. 
つれだ-す [連(れ)出す]  
1. 5단활용 타동사데리고 나가다; 꾀어내다. 
がくがく  
1. 부사느슨해져서 흔들리게 된 모양: 근뎅근뎅. 
2. 부사자꾸 떨리는 모양: 바들바들; 부들부들; 오들오들. 

したてあ-げる [仕立(て)上げる]  
1. 하1단 타동사다 짓다; 만들어 내다. 
2. 하1단 타동사어떤 일을 소재로 무엇인가를 지어 내다; 꾸며 내다. 
3. 하1단 타동사키워내다; 길러 내다. 
つぐな-う [償う]  
1. 5단활용 타동사갚다. 
2. 5단활용 타동사보상하다; 변상하다. 
3. 5단활용 타동사 (금품·노력의 제공이나 그 밖의 어떤 방법으로) 죄나 잘못을 씻다; 속죄하다. 
急(きゅう)におじけづく. 
겁이 버썩 나다 
ばか・げる [馬鹿げる]  
1. ばからしくみえる。くだらないように思われる。「―・げた話」 

めいよきそんざい [名誉毀損罪]  
1. 명사명예 훼손죄. 
やじ [野次]  
1. 명사 ‘やじうま’의 준말. 
2. 명사야유; 놀림; 또, 그 말. 
ささ-げる [捧げる]  
1. 하1단 타동사바치다. 
2. 하1단 타동사받들어 올리다. 
3. 하1단 타동사받들어서 드리다. 
しぼ-る [絞る]  
1. 5단활용 타동사 ((搾(しぼ)る로도)) (쥐어)짜다. 
2. 5단활용 타동사물기를 빼다. 
3. 5단활용 타동사채액(採(と)液(えき))하다. 


じょうじょうしゃくりょう [情状酌量]  
1. 명사, ス타동사정상 작량; 정상을 참작함. 
つきまと-う [付きまとう]  
1. 5단활용 자동사항상 따라다니다. 
2. 5단활용 자동사붙어 다니다; 떨어지지 않다. 
3. 5단활용 자동사영향을 주다. 
りゃくしゅ [略取]  
1. 명사, ス타동사약취; 탈취. 
わずら-う [煩う]  
1. 5단활용 자동사·타동사고민하다; 걱정하다. 
2. 5단활용 자동사·타동사 (動詞(どうし) 連用(れんよう)形(けい)에 붙어서) 
3. 5단활용 자동사·타동사 …하는 것이 마음에 걸려 좀처럼 못하다. 
おたまじゃくし [お玉じゃくし]  
1. 명사둥근 모양의 자루 달린 국자. 
2. 명사올챙이. 
3. 명사악보의 음표 ‘♩♪’ 따위의 속칭; 콩나물 대가리. 
オタマジャクシ  tadpole 
1. 명사 『동물』올챙이 

いやみ [嫌味]  
1. 명사ノナ 일부러 남에게 불쾌감을 주는 말이나 행동을 함. 

よりそ-う [寄(り)添う]  
1. 5단활용 자동사바싹 (달라)붙다; 다가붙다. 

いまだ‐かつて [▽未だ▽曽て/▽未だ×嘗て]  
1. [副](あとに打消しの語を伴って)今までに一度も。「―師の命に背いたことはない」 

すこやか [健やか]  
1. ダナ 튼튼함; 건전; 건강함. 

락밴드 '자폭하는 영혼自爆魂'의 보칼(여자)과 기타리스트. 이번화의 의뢰인. 저작권 침해로 상담중.

자신의 노래를 뺏겼다고 하는 록밴드의 보컬, 아라카와 보니타(荒川ボニータ).

뒤에 가려진 남자 기타리스트의 이름은 장고장고 히가시구루메(ジャンゴジャンゴ東久留米)

자신의 노래를 빼앗아 간 사람으로 엔카가수 히이라이 시즈카(柊しずか)를 지목. 

최근 이 노래를 발표해 200만 장의 음반이 팔린 상태.

일단 노래를 들어보기로 한다.

클럽에서 열창 중인 보컬.

클럽에 노래를 들으러 온 고미카도와 마유즈미.

들어보곤 고미카도는 전혀 노래가 닮은데가 없다고 느끼지만, 젊은 마유즈미는 완전한 표절이라는 걸 알아차린다.

예를 들어 이런거다.

몇년 전 노래경연 프로그램에서 '카더가든'이 <명동콜링>이라는 노래를 불러서 큰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이 노래의 원곡자는 '크라잉넛'인데 같은 곡이지만 노래를 락으로 부르느냐 발라드로 부르느냐에 따라서 큰 차이가 있다.

그러니 드라마에서처럼 노래를 펑크락으로 편곡하느냐 엔카로 편곡하느냐는 더 큰 차이가 날 것이 당연.

리갈하이 2편. 이 오프닝은 매회 조금씩 진행된다. 이 오프닝을 지켜보는 것도 이 드라마의 재미 중 하나다.

표절당한 노래를 부르고, 이를 핫토리가 악보로 옮겨적는 중.

악보도 적을 줄 아는 핫토리에 또 한 번 놀라는 마유즈미.

소싯적에 포크송을 잠시 해봤다는 핫토리. 앞으로 펼쳐질 핫토리의 경험은 실로 무시무시하다.

이 사건으로 다시 맞붙게된 미키법률사무소. 락밴드의 노래를 들어본다. 표정으로 봐선 이거 딱 표절이네라는 걸 알아차린 듯.

오른쪽이 작곡자 카사이(葛西). 역시 엿됐다는 표정.

하지만 미키는 발정기의 원숭이의 괴성으로밖에는 안들린다면서 작곡가 카사이를 안심시킨다.

다시 한번 고미카도와의 승부에서 전의를 불태우는 미키.

1차 공판

 

원곡과 표절곡의 악보를 비교해서 마유즈미가 노래를 부르는 장면. 마유즈미는 굉장한 음치로 나오는데(실제로 가키도 그리 노래를 잘 부르지는 못하는 걸로 알려져있다), 이 장면이 정말 골때린다.

마유즈미의 놀라운 노래실력에 경악하는 미키.

고미카도도 경악.

작곡가 카사이도 경악.

방청객도 경악.

악보대로 불러달라고 요구하는 재판장.

미키는 과학적인 방법을 동원하여 변론을 시작.

두 노래의 음파의 진행을 비교한 결과 일치율 33.8%

1차 공판에서는 마유즈미의 엄청난 노래 실력으로 불리하게 전개.

락밴드 보컬인 보니타의 집으로 찾아간다. 화장을 지우니 수수한 얼굴.

제대로 메이크업하고 찍은 사진은 아래와 같다. 후쿠다 사키(福田 沙紀), 1990년 생으로 구마모토 출신이다. 가수경력이 있어서 어느 정도 가창력이 필요한 역이기에 캐스팅 된 것 같다. 코로나 이전까지는 매년 몇편의 드라마에 조연으로 출연해왔는데 2020년부터는 방송출연이 없다. 그대신 개인 유튜브에 배그등의 게임방송 등을 간간히 하고 있다.

노래의 표절에는 2가지의 쟁점이 있는데 하나는 노래 자체가 얼마나 비슷한가와 그 노래를 표절했을만한 근거가 되는 의존성이 있는가이다.  이미 1차 공판에서 노래의 유사성에 대한 공방에서 고미카도 측이 불리하기 때문에, 2차 공판은 카사이가 보니타 혹은 보니타의 노래와 접했을 만한 접점을 공략하는 전략으로 나갈 예정.

하지만 워낙 쟝르가 다른 음악가라 만날 일도 없고, 락밴드의 앨범도 자비로 내서 100매 밖에 팔리질 않았기 때문에 접점을 찾기는 어려운 상황.

2차 공판.

작곡가 카사이는 자신은 보니타를 본 적도 없고 그들의 노래를 들은 적도 없다고 증언한다.

아직 나타나지 않은 원고측 증인. 고미카도는 마유즈미에게 피고측 증인 신문으로 시간을 끌라고 한다.

마침내 나타난 원고측 증인에 경악하는 마유즈미. 고미카도는 양장을 입고 오라고 미리 언질을 줬었다.

락스피릿에 충만한 '자폭하는 영혼'

아라카와 보니타, 펑크록커라고 자신을 소개한다. 락 스피릿에 맞게 지진경보마저 알아서 뜬다.

본명을 말하라는 판사. 빡친 표정이 느껴진다.

야마우치 하나에(山内 花江)라고 조용히 얘기하는 증인. 바싹 쫄은 듯 한 표정이 귀엽다. 이때 나이가 23살이니 상당히 어린 나이긴 하다.

옆얼굴도 상당히 이쁘게 생겼다. 

미키는 보니타에게 증인 심문을 하면서 살살 긁고, 보니타는 화가 나서 카사이에게 도둑놈 내 노래를 내놔라고 소리친다

따라온 장고장고는 방청석에서 노래를 부르며 법정을 개판으로 만들고.

법정에서 쫓겨난다.

이 상황을 즐기는 고미카도, 절망하는 마유즈미. 어려울 때 웃는자가 진정한 승자.

벌받는 자폭하는 영혼.

미키는 이미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지만 확실히 재판에서 승리하기 위해 여론전을 벌인다.

작곡가와 해당가수가 인터뷰를 해서 이런 일이 일어난 데 대한 유감을 표명하고,

기존에 팬이었던 클럽 손님들도 등을 돌린다.

썰렁해진 클럽.

힘이 빠진 기타리스트 장고장고와

보컬 보니타.

인터넷엔 이들을 비난하는 글들이 쏟아지고

두부가게를 하는 부모님의 집에까지 패악질이 시작된다.

 

이런 장면들을 보면 조국 장관과 윤석열이 머리에 스치고 지나간다. 역겹고 부도덕하며 거짓말을 일삼는 이들이 도리어 득세하고, 도덕과 정의를 지키며 착하게 살아온 이들이 도리어 핍박받는 이 드라마 같은 일들이 대한민국에서 현재 진행형으로 일어나고 있다. 이미 조국은 멸문지화에 이르렀고, 악인의 우두머리인 윤석열은 대통령 자리에 올랐다.

2022년 현재의 대한민국은 이미 대한민국 역사에서 가장 부끄러운 시대 중의 하나로 기록될 것이다.

다시 드라마로 돌아가자.

집에까지 피해가 닥치자 소송을 취하하려는 보니타.

1차 반전. 원래 보니타의 부모님들은 그녀가 음악하는 것을 반대하고 못마땅해했다. 소송을 취하하려는 이야기를 엿듣고 있던 보니타의 부모님은 그녀를 격려한다. 

그리고 사실 그녀의 노래 CD를 기획사에 보낸 적이 있다는 얘기를 한다.

깜짝 놀라는 마유즈미와 고미카도.

다음 공판에서 고미카도는 밑밥을 깐다. 작곡가 카사이는 3년간 372곡을 작곡해왔다. 계산해보면 3일간 1곡씩.

그 많은 곡을 혼자서 쓰긴 힘드니 여러명의 고스트라이터가 있다는 소문이 있다. 그게 사실인가라고 묻고, 카사이는 부정하며 전부 자신이 쓴 곡이라고 한다.

1편에도 나와서 고미카도의 집에 와서 엄청 먹고 가는 이 사람은 고미카도의 정보원 역할. 드라마에서 계속 나오는 주요 조연이다. 언젠가 기회가 되면 이 배우도 소개할지도.

카사이가 여려명의 어시스턴트(고스트라이터)를 둔 팀으로 노래작업을 하는 것은 업계에 널리 퍼진 얘기라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어시스턴트들은 꽤 많은 돈을 받고 있고 이 사건으로 함구령도 내려져서 더 이상 정보를 캐내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한다.

장고장고는 이 사건 이후로 카사이가 만든 노래를 이것저것 들어봤는데, 자신들의 노래와 유사한 부분이 많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는 이야기를 해주다. 

그리고 그 곡을 만든 사람은 과거 멤버인 삿짱(손가락으로 가리키는 보니타 왼쪽 멤버)이라고 한다.

원래 '자폭하는 영혼'은 다섯명의 멤버였는데 다 생활고로 어려워서 3명이 관두고 현재 남은 건 2명.

삿짱. 

삿짱이 운영하는 피아노 교실.

마유즈미는 삿짱을 보고 깜짝 놀란다.

락밴드 당시의 예명은 샤를로트 마츠도(シャルロット松戸), 드라마상의 본명은 이시즈카 사에코(石塚小枝子)

고미카도는 이 사건이 진행되는 초기에 미키를 만나기 위해 미키가 자주 가는 캬바쿠라(일본의 술집)에 간 일이 있다. 거기서 접객을 하는 아가씨로 일했던 것. 낮에는 피아노 교습소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밤에는 캬바쿠라에서 일을 한다.

이야기는 이런 것이다. 밤에 일하던 캬바쿠라에서 우연히 카사이를 손님으로 만나게 되고 유명한 작곡가인 그를 보자 자신이 작곡했던 곡들을 보여줬다. 그 곡중에 몇개가 카사이를 통해 아이돌들에게 불려지게 되서 인기를 끌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카사이의 고스트라이터로 일하게 되었다. 그러다가 카사이에게 잘 보이려는 욕심에 친구인 보니타의 곡까지 손을 대게 된 것이다.

이 사실을 법정에서 증언해달라는 마유즈미.

증언하겠다고 하는 사에코

기뻐하는 마유즈미.

웬지 찜찜한 표정의 고미카도. 이 드라마에서 고미카도는 기본적으로 인간을 믿지 않는다. 그에 비해 마유즈미는 인간에 대한 신뢰가 높다. 사람은 나이가 들 수록 인간을 믿지 않게 되는 것이 당연하다. 사람이란 상황과 환경에 의해 얼마든지 변할 수 있다. 그러지 않는 인간은 극히 드물다. 

샤를로트가 연관되어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 보니타.

샤를로트를 만나러 가려는 보니타.

원래 밴드에서 노래를 만들었던 샤를로트. 그걸 어깨넘어 배우던 보니타가 더 좋은 노래를 만들기 시작하자 열등감에 밴드는 그만둔 속내를 드러낸다. 그 열등감이 일을 이렇게 만들었다고 하는 샤를로트. 법정에서 다 증언하겠다고 한다.

전개로 봐선 법정에서 제대로 증언 안할 듯 싶다.

예상대로 샤를로트는 법정에서 그런 일은 없다며 뒤통수를 친다.

이미 미키가 약을 쳐둔 것.

자신은 이미 음악을 포기했고 그런 자신의 수준 낮은 곡들을 카사이씨에게 보여준 적이 없다고 한다.

고미카도는 보니타(카나에)의 증언을 직접 듣기를 요청.

양장을 입고 등장한 하나에.

녹음 파일을 트는 고미카도.

지난 밤 사를로트를 만나러 가는 보니타에게 이건 함정이라고 하며 녹음기를 들려보낸다.

둘의 결정적 대화를 녹음한 보니타.

당황하는 사에코.

고미카도는 방청객에 앉은 기자들에게 여론전을 펼치고

하나에는 자신이 쓴 노래는 자신의 자식과도 같다며 노래를 되돌려받고 싶을 뿐이라고 이야기한다.

카사이는 합의를 하기로 한다. 여기서 나오는 대사를 음미해보면 이 드라마의 시나리오 작가가 얼마나 사회경험이 풍부한지를 느낄 수 있다. 

탄식하는 미키.

합의를 받아들이는 '자폭하는 영혼', 고미카도는 재판을 계속해야 더 많은 합의금을 받아낼 수 있다고 하지만 이 둘은 그건 펑크가 아니라고 한다.

합의가 된 마당에도 서로 으르렁거리는 미키와 고미카도. 이 둘의 싸움은 계속된다. 드라마가 끝나는 날까지.

미키와 으르렁거리는 걸 본 마유즈미는 고미카도가 심각해보이자 걱정을 하는데,

고미카도는 엔카 가수 히이라기 시즈카를 만나지 못한 걸 아쉬워하고 있던 중.

(상황설명, 엔카 가수가 표절곡을 부른 가수인데 고미카도가 이 가수의 팬이고, 그래서 이 사건을 맡았다는 사전상황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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知り抜いてるんですね 속속들이 알고 계시네요
仕掛けてきたな 작업 걸고 있네. 선수를 치는구만.
口令も敷かれてるだろうし 함구령도 내려져있고

ほうむ-る [葬る]
1. 5단활용 타동사 매장하다.

いのちびろい [命拾い]
1. 명사, ス자동사 목숨을 건짐; 구사일생으로 살아남.

こま [駒]
1. 명사 망아지; 말.
2. 명사 (장기의) 말.
3. 명사 三味(さみ)線(せん)·거문고 따위의 현악기의 줄 굄목; 기러기발.

やおもて [矢面]
1. 명사 화살이 날아오는 정면; 공격[질문·비난]이 집중하는 정면; 진두(陣頭(じんとう)).

いけにえ [生け贄]
1. 명사 희생물; 산제물.
2. 명사 희생이 되는 일.

はんちゅう [範疇]
1. 명사 범주.

つたな-い [拙い]
1. 형용사 서투르다; 졸렬하다.
2. 형용사 어리석다; 변변찮다; 무능하다.
3. 형용사 운수가 나쁘다; 불운하다.

くるしまぎれ [苦し紛れ]
1. ダナノ 괴로운 김(에…함); 괴로운[난처한] 나머지 (…함).

みようみまね [見よう見まね]
1. 명사 보고 흉내내는 중에 저절로 터득함.

生来(せいらい)書物(しょもつ)など見向(みむ)きもしない
원래 책 따위는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いくばく [幾何]
1. 부사 얼마; 어느 정도.

つきくず-す [突(き)崩す]
1. 5단활용 타동사 쌓아 올린 것 등을 찔러[밀어] 무너뜨리다.
2. 5단활용 타동사 적의 방비를 무너뜨리다; 무찌르다.
3. 5단활용 타동사 상대방의 약점 등을 찔러 동요시키다.

デマ [←(독일어) Demagogie]
1. 명사 데마; 선동적인 악선전; 유언; 헛소문.

といつ-める [問(い)詰める]
1. 하1단 타동사 힐문하다; 캐묻다; 추궁하다.

にそくさんもん [二束三文]
1. 명사 수는 많아도 값이 아주 쌈; 또, 그러한 물건; 싸구려.

二束(にそく)三文(さんもん)に売(う)り飛(と)ばす
두 다발을 서 푼에 팔아 버리다; 싸구려[헐값으]로 팔아 치우다

しか-ける [仕掛ける]
1. 하1단 타동사
2. 하1단 타동사 이쪽에서 적극적으로 하다; (시비 등을) 걸다; 도전하다.
3. 하1단 타동사 장치하다.

ひきがたり [弾き語り]
1. 명사, ス타동사 손수 三味(さみ)線(せん)을 타면서 浄瑠璃(じょうるり)를 이야깃조로 읊는 일.
2. 명사, ス타동사 손수 피아노를 치거나 바이올린 따위를 켜면서 노래하는 일.

いたぶ-る [痛振る]
1. 5단활용 타동사 공갈쳐서 빼앗다; 등치다; 강요하다.

いたいけ [幼気]
1. ダナ 어리고 귀여운 모양.
2. ダナ 애처로운 모양.

ろくでなし [碌で無し]
1. 명사 녹록한[변변치 않은] 사람; 쓸모없는 사람.

おり [檻]
1. 명사 우리; 감방.

すべからく [須らく]
1. 부사 마땅히; 당연히; 모름지기.

めぶ-く [芽吹く]
1. 5단활용 자동사 (초목이) 싹트다; 눈이 트다.

こもりうた [子守歌]
1. 명사 자장가.

くちずさ-む [口ずさむ]
1. 5단활용 타동사 읊조리다; 흥얼거리다.

おこがまし-い [烏滸がましい]
1. 형용사 우습다; 어리석다; 쑥스럽다.
2. 형용사 주제넘다; 건방지다.
3. 형용사 화가 나다.

だれか立(た)ち聞(ぎ)きしている.
누군가 엿듣고 있다

たちぎき [立(ち)聞き]
1. 명사, ス타동사 멈춰 서서 엿들음.

つきと-める [突(き)止める]
1. 하1단 타동사 (끝내) 밝혀내다; 알아내다.

いきょ [依拠]
1. 명사, ス자동사 의거.

さいはい [采配]
1. 명사 (옛날 싸움터에서 대장이 쓰던) 지휘채.
2. 명사 지휘; 지시.
3. 명사 총채; 먼지떨이.

調子(ちょうし)が狂(くる)う.
곡조가 틀리다

こうもり [蝙蝠]
2. 명사 박쥐.
3. 명사 간에 붙었다 쓸개에 붙었다 하는 사람.

こくじ [酷似]
1. 명사, ス자동사 혹사; 매우 닮음.

てごわ-い [手ごわい]
1. 형용사 (상대하기에) 힘겹다; 벅차다; 만만치 않다.

ふんぞりかえ-る [ふんぞり返る]
1. 5단활용 자동사 (의자에 앉은 사람 따위가) 뽐내어 몸을 뒤로 젖히다; 뽐내다.

がんちゅうにない [眼中に無い]
1. 명사 안중에 없다; 문제시하지 않다.

ごろつき [破落戸]
1. 명사 부랑배; 깡패; 무뢰한; 건달.

ばいめいこうい [売名行為]
1. 명사 매명 행위. 이름팔이.

てんけいてき [典型的]
1. ダナ 전형적.

あかつきのわかれ [暁の別れ]
1. (하룻밤을 같이 지낸 남녀의) 새벽 이별.

あかつき [暁]
2. 명사 새벽; 새벽녘.
3. 명사 (장래 어떤 일이 실현되는) (그) 때; (그) 날.

まるパクリ [丸パクリ]
1. 명사, ス타동사 통째로 도용하는 것; 문장이나 아이디어 등을 (각색이나 첨가 없이) 그대로 모방·도용·표절하는 것.

ぱくり
1. 명사 (가게 물건 등의) 들치기.
2. 명사 어음 따위를 사취하는 일.

ぬす-む [盗む]
1. 5단활용 타동사 훔치다; 속이다.
2. 5단활용 타동사 남의 작품을 도작(盜作(さく))하다; 표절하다.
3. 5단활용 타동사 도루(盜壘(るい))하다.

じょうたつ [上達]
1. 명사, ス자동사 기능이 향상됨.
2. 명사, ス타동사 상달; 상부에 전함.

けず-る [削る]
1. 5단활용 타동사 깎다.
2. 5단활용 타동사 (날붙이로) 깎아내다.
3. 5단활용 타동사 줄이다; 삭감하다.

ひっぱく [逼迫]
1. 명사, ス자동사 핍박.

さしちがえる  [刺し違える·刺し交える] 서로 가슴 따위를 맞찌르다, 서로 찔러 죽다. 
行方ゆくえは知しる由よしもない  행방을 알 길이 없다 



주유소 매니저가 실수를 한 직원 츠보쿠라를 야단친다.

내일부터 나오지 말라는 매니저.

화가 나서 죽여버리겠다고 중얼거리는 츠보쿠라.

얼마후 살해당하는 매니저.

피고에게 징역 10년을 선고.

끌려가는 피고. 

변호사 가키(아라가키 유이, 新垣結衣), 1988년생이다. 이 드라마가 2012년이니까 이 당시 나이 25. 초절정의 리즈시절이다. 

이 드라마는 코믹터치의 법정드라마고 가키는 여주인공이긴 하지만 남자주인공이며 진짜 이 드라마의 주인공인 사카이 마사토에 비해서는 비중이 낮다. 그래서 가키의 미모를 부각시키는 그런 장면은 거의 없다.

2012년 당시 가키가 출연한 예능프로그램인데 아주 이쁘게 나온다.

가키가 풋풋하고 이쁘게 나온 드라마는 20살에 출연한 <아빠와 딸의 7일간>이 있고, 절정의 리즈의 미모가 빛나던 드라마는 2016년작인 <도망치는 것은 창피하지만 도움이 된다>가 있다.

 

극중의 이름은 마유즈미 마치코(黛真知子まゆずみ まちこ), 성실하고 정의감에 넘치는 새내기 변호사.

다음 항소심에서 변론을 위해 지하철에서도 열심히 공부중인 마유즈미.

앞자리에 좌석이 나자 옆에 노인에게 앉으라고 권한다.

그사이 누군가 잽싸게 자리를 차지하고

옆의 노인네가 힘든 듯 한숨을 쉬자

여보세요, 자리 좀 양보해주세요.

잠깐 보고는

못들은 척 고개를 숙이자

자리 좀 양보해주세요라고 다시 얘기를 한다.

옆에 이 분에게 자리를 양보해주시면 어떨까요?

왜죠?

왜라니요? 뵙기에 젊어보이시는데, 옆에 이 분은 나이도 드셨고.

그래서요?

튼튼한 사람이 약한 사람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것이 당연한 매너 아닌가요?

그렇죠.

그렇다면?

하지만 젊다고 튼튼하고 나이가 들었다고 약하다고 단정적으로 말할 수 있을까요?

예를 들어 제 나이가 38인데, 당신은 제가 중증의 심장병을 앓고 있을 가능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으시나요?

앓고계신가요?

아니요.

예?

이 분은 보기에는 60대로 보이지만, 들고 계신 스포츠 가방의 연식을 보니 꽤 운동을 오래 하신 걸로 보입니다. 튼튼한 가슴팍, 팽팽한 복근, 굵은 종아리를 보면 젊은 저보다 훨씬 몸이 좋으시네요. 더욱이 스포츠클럽은 바로 다음 정거장입니다. 

겨우 2분정도 걸리는 구간이라 자리를 양보하고 앉는 것 자체가 도리어 더 귀찮은 일입니다. 그런 판단으로 일어나지 않았던 겁니다. 

이상, 무언가 반대의견 있으신가요?

말문이 막힌 마유즈미.

자 그러면 안녕히.

열받은 마유즈미.

위에서 대사들을 수고롭게 소개한 것은 이 사람의 성격이 어떻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것이다.

이 드라마의 주인공. 고미카도 켄스케(古美門研介), 재판에서 단 한번도 져본 적이 없는 말 그대로 불패의 변호사.

능력은 뛰어나지만 말 그대로 싸가지가 없다. 

이 배우의 이름은 사카이 마사토(堺雅人), 1973년 생으로 가고시마 출신이다. 1992년부터 연기생활을 시작. 2009년에 <남극의 쉐프>라는 영화로 주목을 받았고, 2012년에 바로 이 드라마 <리갈하이>로 초대박을 터뜨린다.

그리고 바로 1년 뒤 <한자와 나오키>로 초초대박을 터뜨리고 연기의 정점에 오른다.

참고로 사카이 마사토의 아내도 배우인 칸노 미호로 부부 둘다 일본의 S급 스타이다.

칸노 미호 / 사카이 마사토

드라마 타이틀.

매회 타이틀 자체도 진행이 되는데 타이틀의 진행 상황을 보는 것도 재밋다.

구치소에 수감된 의뢰인을 찾아가 항소심에서 꼭 풀려날 수 있을거라며 힘내라고 이야기하는 마유즈미.

포기하는게 낫지 않겠냐는 츠보쿠라(坪倉). 내 인생은 항상 운이 없었다며, 항상 이렇게 살아왔다며 자포자기하려고 한다.

그런 피고인을 위로하며 힘내라고 하는 마유즈미. 희망을 잃지 말라고 한다.

미키 법률사무소.

 

법률사무소 대표에게 츠보쿠라의 항소심을 계속 맡겠다고 하지만 대표는 손을 떼라고 한다.

낙담하는 마유즈미

미키 대표의 비서가 엘리베이터에 같이 타서는 항소심을 도와줄 실력 있는 변호사를 한 명 알고 있다고 한다.

만나볼 생각이 있냐고 묻는다.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나온 아저씨. 이 집(혹은 사무실)의 집사라고 보면 된다.

들어가자 응접실에 식사가 준비되어 있다.

정통 프랑스식 오리고기 요리.

먹다가 뭔가 이상한 느낌.

자기는 사무원인 핫토리라고 소개한다.

고미카도 선생은 어디에 계시냐고 묻자, 갑자기 바이올린 연주가 들리면서

고미카도 등장.

이 사람은 누구지요? 라며 핫토리에게 묻는 고미카도. 원래 기다리고 있던 다른 사람이 있었다.

명함을 내밀며 자기 소개를 하자, 명함을 집어 던지며 자신은 여기에 없는거라며 핫토리에게 얘기해달라는 고미카도.

기다리던 파란옷을 입은 여인이 오자 다시 셋팅하고 연주를 시작하는 고미카도.

사랑의 세레나데를 마치고 미소 짓는 코미카도. 이 하회탈같은 미소가 드라마 내내 나오니까 익숙해져야 한다.

둘만의 달콤한 순간에도 마유즈미는 변론을 맡아달라고 계속 얘기하고. 이런 웃긴 장면이 리갈하이 시즌1, 시즌2 내내 나온다. 고미카도와 마유즈미는 첫만남부터 계속 앙숙같은 사이로 지내게 된다.

사람을 이렇게 괴롭혀도 되는거냐며 면박을 주는 고미카도. 여기에서 대사가 아주 재밋다.

한마디로 정리하면 코미카도는 돈만 아는 속물이지만 재판에서 한번도 져본 적이 없는 불패의 변호사다. 그 상대인 마유즈미는 정의감에 불타고 어려운 사람을 보면 도와주려 하지만 능력은 떨어지고 남을 너무 믿어서 잘 속는 그런 역이다.

코미카도는 마유즈미가 의뢰의 댓가로 3,000만엔(3억원)을 준비하자 피의자 츠보쿠라의 변호를 맡게 된다.

그의 변호 전략은 다음과 같다.

1. 피의자 츠보쿠라의 미담을 수집한다. 

2. 피의자 츠보쿠라를 취조한 형사의 악평을 수집한다.

3.  그것을 기자에게 흘려서 언론을 이용한다. → 검사와 판사는 언론에 약하다.

4. 인권단체를 부추겨서 법원 앞에서 시위를 하게 한다.

5. 결정적 증인을 구워삶는다.

자 여기까지 보면 무언가 비슷하지 않은가? 우리나라의 검찰이 쓰는 전략 그대로이다.

 

조국 장관 사건을 예로 들어보자.

1. 피의자 조국 장관의 주변과 가족의 정보를 모두 턴다

→ 조국 청문회 날 부인 정경심 교수 전격 기소 및 100군데 압수수색.

2. 정경심 교수가 지인과 나누던 말, 조국 교수의 딸의 중학교 시절 일기장까지 압수수색해서 샅샅이 뒤진다.

3. 이 내용을 언론에 흘려서 조국 가족을 악마화한다.

4. 댓글부대를 동원해서 조국 가족 죽이기 및 태극기 부대등이 광화문에서 시위.

5. 조국 장관 딸이 받은 영어캠프 봉사 표창장을 최성해 동양대총장이 발급한 적이 없다는 증언.

→ 실제로 표창장을 발급한 전직 사무처 직원의 증언은 검찰이 무시. 언론에서도 다루지 않음.

그 결과로 정경심 교수는 없는 죄를 뒤집어 쓰고 4년을 감옥에 갖히게 되었고 조국 장관의 집안은 멸문에 지경에 이른다.

이 드라마는 코미디지만, 우리나라에서 현재 검찰이 벌이고 있는 짓은 대한민국 역사에서도 가장 악랄한 사법살인에 속한다.

 

다시 드라마로 돌아가자.

츠보쿠라 시골집에 미담 수집차 방문했을 때 찍힌 고양이.

뭔가 초월한 듯 보이는 시바견.

 

이 드라마에서 고미카도는 사람의 멘탈을 흔들만한 막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는데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대사다.

"법정에서 또다시 나를 만날걸 알게 되면 지금쯤 벌벌 떨면서 질질 오줌이나 흘리고 울면서 엄마를 부르고 있을걸"

(法廷で 再び 私と相まみえると知って 今ごろ 震え上がり 失禁し 泣きながらママを呼んでいることだろう)

츠보쿠라의 변론을 위해서 법정에 들어서는 고미카도와 마유즈미.

그것을 지켜보는 미키 법률사무소의 대표 미키.

미키와 고미카도는 이 드라마에서 악연의 라이벌로 나온다. 고미카도를 미키가 마음에 들어서 스카웃했으나 그에게 큰 상처를 주게 되고 고미카도는 미키 법률사무소를 나와 독자적인 사무실을 운용한다.

공판 첫날

피고 츠보쿠라

검사의 질문과 답변.

변호사 코미카도의 반격

든든한 마유즈미

방청객으로 고미카도의 변론을 지켜보는 미키.

두번째 공판

이 드라마에서는 코미카도의 사무실이자 집에서 식사를 하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 집사겸 사무장이 일급호텔의 조리장 출신이라는 설정이다. 매회가 거듭될 수록 집사의 다채로운 능력에 놀라게 된다.

무언가 쓰는 집사 핫토리.

코미카도가 부탁해서 쓴 붓글씨

엄청 잘 쓴 붓글씨를 보고 깜짝 놀라는 마유즈미.

 

예전에 서도를 했다고 하는 핫토리. 이런 식으로 매회 1,2개씩 새로운 재주가 드러난다. 한마디로 만능집사다.

이 배우는 1936년생으로 이 드라마 촬영 당시가 우리나이로 76이다. 이름은 사토미 코우타로(里見浩太朗). 1957년부터 배우 활동을 시작해서 최근 2020년까지 왕성한 활동을 해왔다. 풍채나 얼굴을 보면 젊었을 때 한가닥 하셨을 걸로 보인다.

검찰에게 회심의 일격을 가할 결정적 증인. 피고인 츠보쿠라는 점장이 살해되는 그 시간에 범행현장에서 15km 떨어진 공원에서 가서 매점에서 커피 한잔을 사서 공원에서 저녁때까지 벤치에 앉아있었다고 이야기하지만 혼자 주장하는 이야기고 목격자가 없어서 알리바이가 입증되지 않았다.

이 사람이 그 공원의 매점 주인으로 그날 자기가 츠보쿠라를 봤다는 결정적 증언을 한다. 츠보쿠라가 커피를 사서 벤치에 하루종일 앉아있었다고 진술한 것이다.

고미카도의 회심의 미소.

검찰측은 새로운 증인을 요청한다.

긴장하는 고미카도.

새로운 증인. 도모코. 미술학도인 그녀는 자신이 그날 이 공원 매점에서 커피를 사서 벤치에서 해가 질때까지 식물 데생을 했다고 증언하며, 그 증거로 자기는 블로그에 매일매일 일기를 쓰는데 바로 그날 일기에 그대로 적혀있었다.

앞선 매점 주인의 증언을 뒤집을 결정적 진술.

이 여배우는 하루(波瑠), 1991년생으로 이 드라마 당시 21살. 이 당시는 조연급 연기자였으나 급성장, 2년 후인 2014년부터 영화와 드라마에서 주연을 맡기 시작한다. 초등학생때부터 학폭을 당해서 학교를 가기 싫은 나머지 어릴 때부터 할 수 있는 일을 찾던 중 연예계를 지망하기 시작했다. 중학교 때 오디션에 합격해서 연예계 활동을 시작한다(한국이든 일본이든 학폭이 참 큰 문제다).

현재 30세로 일본의 A급 여배우로 활약 중이다.

 

검찰의 예기치 못한 반격에 마유즈미는 멘붕. 고미카도는 조용히 미소를 짓고 있다.

하지만 내가 진거야? 라며 절규하는 고미카도.

미키의 비서 사와치(沢地君江 사와치 키미에). 미키와 내연의 관계임을 암시하는 장면들이 많이 나오지만 이 드라마는 성인물이 아니므로 므흣한 장면들은 전혀 나오지 않는다. 

이 여배우의 이름은 코이케 에이코(小池栄子), 1980년 생으로 이 당시 33살이다. 20살에 연예계에 데뷔했다. 몇 편의 주연 출연작이 있으나 대부분이 조연작품이다. 2007년 프로레슬러와 결혼했다. 

이번 츠보쿠라의 항소심에서 결정적 증인을 찾아내서 반격한 것은 사실 이 사람 미키가 뒤에서 꾸민 짓이다.

앞으로 이 드라마에서 고미카도와 지속적으로 대립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코믹 연기로 유명하며 보통 악역으로 많이 나온다.

미키 쵸우이치로(三木長一郎), 미키 법률사무소의 대표.  나마세 카츠히사(生瀬勝久), 1961년생. 

4차 공판.

마유즈미는 토모코의 증언의 신뢰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 블로그의 일기에 대한 오류들을 지적하며 토모코의 증언의 신빙성을 공격한다.

코미카도는 츠보쿠라를 취조했던 형사의 폭력성과 증거의 빈약함을 공격하여 형사의 분노를 유발하는 작전을 구사.

거기에 넘어간 형사는 결정적인 실언을 하게 되고

절망하는 검사(약간 이 장면은 어퓨굿맨의 법정싸움을 연상케 한다).

 

재판에 이기고 득의의 표정의 고미카도.

법원 앞에 기다리고 있는 기자들에게 무죄라 적힌 종이를 들어보이는 마유즈미.

이 드라마는 우리 기준으로 보면 성희롱, 여성비하에 해당할만한 대사들이 꽤 나온다. 우리와 일본의 성인식은 아직도 현격한 차이가 있다는 것을 드라마를 보다 보면 자주 느낀다.

풀려나는 츠보쿠라는 마유즈미에게 감사해하고.

뭔가 찜찜한 마유즈미. 사실 그녀는 츠보쿠라의 무죄에 대한 확신이 없다.

고미카도는 고객의 유무죄를 우리가 알 바 없다고 하는 현실주의자.

웬지 비장한 미키. 이 드라마는 코믹법정드라마지만 인물들의 표정은 비장할 경우가 많다. 느낌상 만화 <시티헌터>의 분위기도 느낄 수 있다.

 

일본어 공부를 위해서 10년만에 재주행. 확실히 대사도 많고 고미카도의 대사가 엄청 빨라서 알아듣는데 꽤 애를 먹는다.

재미는 확실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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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드라마는 법정 코믹드라마라는 쟝르답게 법정에서 사용되는 말과 함께 다채로운 대사들이 숨 쉴 틈도 없이 속사포처럼 쏟아져나온다. 그래서 난이도가 있긴 하지만 일본어 공부에 좋은 자료이다. 차근차근 재주행하면서 일본어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할 듯. 끝까지 해낼 수 있기를.

ついてないっていうか 운이 없다고나 할까
手に負えなくなる  감당하기가 힘들어지다. 손대기 힘들어지다.
業界から干された 업계에서 밀려나다, 업계에서 추방되다.

憎くて仕方ありません 미워서 어쩔 수가 없다 → 미워 죽는다.

私は 社長が差しで話したいと おっしゃるから→저는 사장님이 둘이서 이야기하고 싶다고 하셔서

義に反しますね 의리에 어긋나네요

目が腐る 눈이 썩다


法廷で 再び 私と相まみえると知って 今ごろ 震え上がり 失禁し 泣きながらママを呼んでいることだろう

법정에서 또다시 나를 만날걸 알게 되면 지금쯤 떨면서 질질싸고 울면서 엄마를 부르고 있을걸.

緊張を ほぐしてます 긴장을 풀고 있어요
慕(した)ってやまない 흠모해 마지않다


たわい [他愛]
1.  (‘~がない’ ‘~もありません’ 등 否定(ひてい)語(ご)가 따라서)
2. 제정신.
3. 사려 분별(思慮(しりょ)分別(ふんべつ)).

他愛たわいのないことを言いう 시시한[허튼] 소리를 하다

かえりうち [返(り)討ち]
1. 원수를 갚으려다가 도리어 (죽임을) 당함; 안고지는 일.

できだか [出来高]
1. 생산량; 제품 생산량.
2. 농작물의 총수확량.
3. 성립된 매매의 거래 총액.

たくら-む [企らむ]
1. 5단활용 타동사 계획하다; 꾀하다; 특히, 못된 일을 꾸미다.

じみち [地道]
1. 명사, ダナ 견실한 방법; (모험을 하지 않고) 착실히 나아가는 태도.
2. 명사, ダナ 수수함; 검소.

とのさま‐しょうばい [殿様商売]
1. 商品知識や客とのかけひきなど、もうけるための努力・工夫に気を使わない商い方を皮肉っていう語。「あんな殿様商売じゃ、いずれ倒産するよ」

殿様(とのさま)商売(しょうばい)
배부른 장사; 양반 장사((경멸조의 말)).

さんか [傘下]
1. 명사 산하.

腹(はら)を括(くく)って難局(なんきょく)に臨(のぞ)む
마음을 굳게 가지고 난국에 임하다.

うぬぼ-れる [己惚れる]
1. 하1단 자동사 (실력 이상으로) 자부하다; 자만하다.

むなもと [胸もと]
1. 명사 앞가슴; 가슴.

まえかがみ [前かがみ]
1. 명사 앞으로 상반신을 구부림.

星(ほし)を挙(あ)・げる
1. 犯人また犯罪容疑者を検挙する。「老刑事の執念が―・げた」

うらはら [裏腹]
1. 명사ノナ 거꾸로 됨; 정반대; 모순됨.
2. 명사ノナ 서로 이웃함; 등을 맞댐.

事実(じじつ)が彼(かれ)の言葉(ことば)を裏付(うらづ)ける.
사실이 그의 말을 뒷받침한다

うらづ-ける [裏付ける]
1. 하1단 타동사 안을 대다; 배접하다.
2. 하1단 타동사 뒷보증[증명]하다; 뒷받침하다.

はむか-う [刃向かう]
1. 5단활용 자동사 거스르다; 맞서다; 반항하다; 저항하다; 덤벼들다.

しょかつ [所轄]
1. 명사, ス타동사 소할; 관할.

湿地(しっち)の泥(でい)炭層(たんそう)は,何(なん)万(まん)年(ねん)も前(まえ)にさかのぼることができるタイム・カプセルです
습지의 이탄층은 몇 만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는 타임캡슐입니다.

さかのぼ-る [遡る]
1. 5단활용 자동사 거슬러 올라가다.
2. 5단활용 자동사 (물의) 흐름과 반대로 올라가다.
3. 5단활용 자동사 (시간적으로) 소급하다.

工事(こうじ)を請(う)け負(お)う
공사를 도급 맡다
うけお-う [請(け)負う]
1. 5단활용 타동사 청부 맡다.

かけがえのない [掛(け)替えのない]
1. 둘도[다시] 없는; 매우 소중한.

ささいな
1. 사소한, 하찮은

もう一苦労(ひとくろう)で出来(でき)あがるんだが(なあ).
조금만 더 노력하면 완성될 텐데

こんだて [献立]
1. 명사 식단; 메뉴.
2. 명사 준비.

なんぎ [難儀]
1. 명사ノナ 괴롭고 어려움; 곤란; 고생스러움; 귀찮음; 성가신 일.
3. 명사, ス자동사 (빈곤·어려움 따위로 인한) 고생; 고뇌.

うつろなめ [空ろな目]
1. 얼빠진 눈.

あおざ-める [青ざめる]
1. 하1단 자동사 새파래지다; (특히, 안색이) 핼쑥해지다.

お金(かね)なら掃(は)いて捨(す)てるほどある
돈이라면 남아돌 정도로 있다.

掃(は)いて捨(す)てる
쓸어 버리다.

まんまと
1. 부사 감쪽같이.

しらばく-れる
1. 하1단 자동사 알면서도 모르는 체하다; 시치미 떼다.

似(に)ても似付(につ)か◦ない
1. まったく似ていない。「想像とは―◦ない光景」

親(おや)に似(に)ても似(に)つかない子(こ)
부모를 조금도 닮지 않은 자식

かねて [予て]
1. 부사 미리; 전부터.

あが-く [足搔く]
1. 5단활용 자동사 (말 따위가) 앞발을 내젓다; 또, 그렇게 해서 나아가다.
2. 5단활용 자동사 발버둥질치다; 몸부림치다; 버르적거리다.
3. 5단활용 자동사 애태우다; 헛애를 쓰다.

ゆうし [勇姿]
1. 명사 용자; 씩씩한 모습.

止(とど)めの一撃(いちげき)を加(くわ)える
결정적인 일격을 가하다.

しんうち [真打(ち)]
1. 명사 寄席(よせ)(=만담·야담 따위를 하는 흥행장)에서 맨 나중에 출연하는 인기 있는 출연자((지금은 만담가의 최고 계급)).
2. 명사 비장(祕藏(くら))해 두었던 최후의 출연자.

とびだ-す [飛(び)出す]
1. 5단활용 자동사 뛰어나가다[나오다].
2. 5단활용 자동사 튀어나오다; 비어지다.
3. 5단활용 자동사 별안간 나타나다; 튀어[뛰어]나오다.

たしな-む [嗜む]
1. 5단활용 타동사 즐기다; 취미를 붙이다; 소양을 쌓다.
2. 5단활용 타동사 조심하다; 조신하다.

へたれ
1. 명사, ダナ [속어] 나약하고 겁이 많음; 또는, 그런 사람.

おとし [落(と)し]
1. 명사 떨어뜨림; 흘림.
2. 명사 덫.
3. 명사 ‘おとし穴(あな)’의 준말.

した-う [慕う]
1. 5단활용 타동사 뒤를 좇다.
2. 5단활용 타동사 연모하다; 사모하다; 그리워하다.
3. 5단활용 타동사 경모하다.

いくどとなく
1. 수도 없이. 몇번이나

したが-う [従う]
2. 5단활용 자동사 따르다; 좇다.
3. 5단활용 자동사 쏠리다.

ののし-る [罵る]
1. 5단활용 타동사 욕을 퍼부으며 떠들다; 매도(罵倒(ばとう))하다.
2. 4단활용 자동사 떠들어 대다.
3. 4단활용 자동사 큰 소리로 떠들다.

ぼんくら
1. 명사ノナ 멍텅구리; 바보; 얼간이.

のろま [鈍間]
1. 명사ノナ 동작이나 머리가 아둔함; 또, 그런 사람: 아둔패기; 바보.

どんくさい [鈍臭い]
1. 형용사 [속어] (동작이나 이해가) 느려 빠지다; 둔하고 굼뜨다; 얼빠지다; 얼간이다; 덜떨어지다.

ほぐ-す [解す]
1. 5단활용 타동사 풀다.

はれぶたい [晴れ舞台]
1. 명사 화려한 무대.

かつて [嘗て]
1. 부사 일찍이; 예전부터; 전에((예스로운 말씨)).
2. 부사 (否定(ひてい)하는 말을 수반하여) 전혀; 전연.

いささか [些か]
1. 부사 조금; 약간; 적이.

ふるえあが-る [震え上(が)る]
1. 5단활용 자동사 (추위·공포 따위로) 부들부들 떨다.

あいまみ-える [相まみえる]
1. 하1단 자동사 서로 겨루는 자가 실제로 서로 마주 대하다.

かも [鴨]
1. 명사 오리.
2. 명사 봉; 이용하기 좋은 사람.

さしもど-す [差(し)戻す]
1. 5단활용 타동사 환송(還送(かんそう))하다; 되돌려 보내다; 반려하다; 특히, 파기(破棄(はき)) 환송하다.

あば-く [暴く]
1. 5단활용 타동사 파헤치다.
2. 5단활용 타동사 (비밀을) 폭로하다.

おうぼう [横暴]
1. 명사, ダナ 횡포; 난폭.

ひきだし [引(き)出し]
1. 명사 ((본디 抽出(ひきだ)し·抽斗(ひきだし))) 서랍.
2. 명사 (예금 따위를) 찾아냄; 인출.

たきつ-ける [焚き付ける]
1. 하1단 타동사 불을 붙이다[지피다].
2. 하1단 타동사 부추기다; 쏘삭거리다; 꼬드기다; 부채질하다.

しおくり [仕送り]
1. 명사, ス자동사·타동사 생활비나 학비(의 일부)를 보내줌.

こうちしょ [拘置所]
1. 명사 구치소.

わずか [僅か]
1. 얼마 안 되는 모양.
2. 조금; 약간; 근소함.
3. 불과.

せいぜい [精精]
1. 부사 힘껏 노력하여; 힘 있는 한; 가능한 한.
2. 부사 기껏(해서); 겨우; 고작(해서).

いいぶん [言(い)分]
1. 명사 (자기로서) 할 말.
2. 명사 주장하고 싶은 말.
3. 명사 불평; 이의(異議(いぎ)).

痰唾(たんつば)を吐(は)く
가래침을 뱉다.

痰(たん)を吐(は)く
가래를 뱉다.

口裏(くちうら)を合(あ)わせる
입[말]을 맞추다

友人(ゆうじん)と口裏(くちうら)を合(あ)わせて、偽(にせ)のアリバイを作(つく)った
친구와 입을 맞춰 가짜 알리바이를 만들었다

おど-す [脅す]
1. 5단활용 타동사 으르다; 위협하다; 협박하다; 등치다.

どうかつ [恫喝]
1. 명사, ス타동사 동갈; 공갈.

ひよりみしゅぎ [日和見主義]
1. 명사 기회주의.

すさまじ-い [凄まじい]
1. 형용사 무섭다.
2. 형용사 무시무시하다.
3. 형용사 굉장하다; 대단하다; 놀랍다.

さしゅう [査収]
1. 명사, ス타동사 사수; (금품·서류 등을) 잘 조사하여 받음.

きざし [兆し]
1. 명사 조짐; 징조; 전조.

ぎょうせき [業績]
1. 명사 업적.

さし [差し]
2. 명사 두 사람이 함.
3. 명사 맞대어 함; 마주 앉음((‘さしむかい’의 준말)).

ふんだく-る
2. 5단활용 타동사 난폭하게 빼앗다; 탈취하다; 낚아채다.
3. 5단활용 타동사 바가지 씌우다.

干(ほ)された俳優(はいゆう)
일선에서 밀려난 배우.

あそびほう-ける [遊びほうける]
1. 하1단 자동사 노는 데(만) 정신이 팔리다.

おみあし [おみ足]
1. 명사 남의 ‘발’의 높임말.

ただちに [直ちに]
1. 부사 곧; 즉각.
2. 부사 바로; 직접.

まかりとお-る [罷り通る]
1. 5단활용 자동사 (주위 사정에 아랑곳하지 않고) 태연하게 지나가다; 버젓이 통과하다[통용되다].

たえがた-い [耐え難い]
1. 형용사 참기 어렵다; 견딜 수 없다.

ぼんよう [凡庸]
1. 명사ノナ 범용; 평범; 평범한 사람; 범인(凡人(ぼんじん)).

さいおおて [最大手]
1. 명사 최대 대기업; 동일 업종에서 최대 규모의 시장 점유율을 가지는 회사.

よもすえ [世も末]
1. 세상도 말세로다.

おしつ-ける [押しつける]
1. 하1단 타동사 억누르다; 강압하다; 꽉 누르다.
2. 하1단 타동사 강제로 시키다; 강요하다; 억지로 떠맡기다.

成功(せいこう)談(だん)を得意(とくい)げに話(はな)す
성공담을 자랑스러운 듯이 말하다

がにまた [蟹股]
1. 명사 안짱다리.

気分を害する。
기분을 잡치다.

ひっくりかえ-る [ひっくり返る]
1. 5단활용 자동사 뒤집히다.
2. 5단활용 자동사 (상하·표리 등이) 거꾸로 되다.
3. 5단활용 자동사 반대 관계로 되다; 역전하다.

ういじん [初陣]
1. 명사 첫 출진[출전].

こうそしん [控訴審]
1. 명사 항소심; 제2심.

훨씬
1. 부사 はるかに; ずっと; 大分(だいぶ); ぐっと; ぐんと; 数段(すうだん); よほど.

かたい [下腿]
1. 명사 하퇴; 종아리.

かたいさんとうきん [下腿三頭筋]
1. musculus triceps surae
2. triceps muscle of calf
3. triceps muscle of the calf

ふくはい [腹背]
1. 명사 복배; 배와 등; 앞과 뒤.

ひきしま-る [引き締(ま)る]
1. 5단활용 자동사 단단히 죄어지다; (바싹) 죄이다.
2. 5단활용 자동사 (마음이) 긴장되다.
3. 5단활용 자동사 (내림세에 있던 값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다.

だいきょうきん [大胸筋]
1. 명사 대흉근; 가슴 위에 있는 커다란 근육.

すいさつ [推察]
1. 명사, ス타동사 추찰; 미루어 살핌; 미루어 헤아림; 짐작.

こうりょ [考慮]
1. 명사, ス타동사 고려.

わずら-う [患う]
1. 5단활용 자동사·타동사 병을 앓다; 병이 나다.

お見受(みう)けしたところお元気(げんき)の御様子(ごようす)
뵙건대 건강하신 모습

1300만인 이상이 살고 있는 일본의 수도 동경

사람들은 이제 마음만 먹으면

어떤 정보라도 곧바로 알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무리 시간이 지나더라도 알지 못할 일이 한가지 있다.

그것은 이웃의 일이다.

이웃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무슨 고민을 하는지, 무엇을 바라는지, 그런 거에는 아무도 흥미도 관심도 없다.

이삿짐 트럭

써니파크 광장

그런 당신의 이웃에 나카고시 치카라(中越チカラ)가 이사를 왔다.

드라마의 제목 이웃의 치카라는 주인공의 이름을 뜻하지만, 치카라는 일본어로 '힘(力)'이라는 뜻도 있다. 중의적 의미로 보인다.

마츠모토 쥰(松本潤), 아라시의 멤버, <꽃보다 남자>의 츠쿠시의 재벌남친 도묘지 츠카사를 나왔던 2000년대 중반이 최전성기였을 듯. 이제 마츠모토도 중년이 돼서 아저씨 연기자로 재정립 중인 듯. 1983년생으로 올해로 39살이다.

새로 이사오게 된 맨션. 평범하다.

나카고시 가족.

딸 아이리(中越愛理). 초등학교 6학년.  카마타 에레나(鎌田英怜奈), 2009년 생. 실제 초등학교 6학년 나이.

아들 코우타로(中越高太郎), 초등학교 3학년. 오오히라 요우스케(大平洋介), 실제 나이도 10살이다.

똥이 마렵다는 아들. 왜 항상 이런 드라마, 이런 상황에서 남자 아이들은 똥이 마려운 걸까?

엄마 아카리(中越灯),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일본 여배우. 히루가오에서 정말 이쁘게 나온다.

우에토 아야(上戸彩), 1983년생. 이제 아야상도 어느덧 39으로 30대의 마지막. 여전히 아름다우심.

403호의 새주인.

나카고시 가족의 이름이 써 있는 명폐. 치카라, 아카리, 아이리, 코우타로

이 냥냥이는 자주 등장할 예정인 듯.

이웃에 사는 미치오 요리코(道尾頼子), 친절하지만 점에 빠져있는 캐릭으로 나온다고 한다.

말이 필요없는 배우 마츠시마 나나코(松嶋菜々子), 1973년 생으로 이제 어느덧 50이 됐네.

야마토 나데시코의 사쿠라코로 일본의 국민배우 반열에 오른지 이제 20년. 마츠모토 쥰과는 <꽃보다 남자>에서 기가 쎈 누나 츠바키 역으로 공연한 적이 있다.

대화 도중에 갑자기 치카라의 얼굴에서 손재수가 보인다고 하는 요리코 상. 뭔가 웃긴 캐릭역할로 나올 듯.

오늘 의상도 오늘의 행운의 색으로 깔맞춤하셨다는 누님.

치키라가 가족은 어떻게 되시냐고 묻자 갑자기 정색하시는 누님. 혼자 사시거나 아니면 가족사는 별로 말하고 싶지 않은 것 같다.

쓰레기장은 관리실 옆이라고 알려주며

쿨하게 가버리시는 누님. 딱 여기까지만 봐도 이 드라마는 내 취향인 걸 알겠다.

쓰레기를 버리러 가서 만난 관리인 호시(星) 씨, 모두 좋은 사람만 사는 맨션이라고 한다. 단 601호만은 가깝게 하지 않는게 좋다고 이야기해준다. 거기 소년 A가 살고 있다며. 소년 A는 10년 전 연속유아살인을 저지른 소년범이라면서.

그리고 이런 얘기를 자기로부터 들었다는 말은 하지 말라고 한다. 

여자는 거짓말 아니냐며 핀잔을 주고.

바로 아랫집인 303호에 인사를 하러 갔다가 만난 사람들. 동남아인으로 보이는 3명.

뒤돌아보고 있는 여자는 마리아. 여자 3명이 같이 살고 있는 것 같음. 뒤돌아보는 빨간옷의 여자는 소닌.

재일한국인 3세로 한국이름은 성선임이다. 1983년생. 일본에서 조선인 학교를 나와 한국말과 일본어 둘다 능통.

여전히 아름다우신 우에토 상.

지난번 살던 곳에서도 남편 치카라가 이웃의 일에 너무 깊숙이 관여하는 바람에 말썽이 많았는데 조심하라고 아내는 이야기한다.

앞으로 이 고양이는 종종 나올 예정인 듯.

이 드라마의 주제의식과 앞으로 스토리의 전개방향을 알 수 있는 아카리의 대사.

"지금은 모두가 자신들의 일만 생각하는데, 이웃의 문제를 자신의 일처럼 고민하고 모든 사람의 행복을 바라는 그런 별난 사람은 없어요. 나는 치카라 군의 그런 점(이웃의 문제를 자신의 일처럼 고민하고 모든 사람의 행복을 바라는)이 정말 대단하고 생각하고 존경해요. "

즉, 이 드라마는 이제는 지구상에서 사라져가는 그런 별난 이웃을 그린 휴먼드라마가 될 예정이다.

냐옹. 닌겐들아 일어나라.

이웃의 치카라.

1화를 보니 얼추 일본의 가정문제를 대부분 다룰 듯 하다. 가정폭력, 아동학대, 치매, 고령화, 동남아 이주자 문제, 1인 가족, 고독(사) 그리고 고양이.

남의 나라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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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기념일에 다시 찾아온 초딩 다카에

아내 초등학생이 되다. 최종화

즐거운 아침.

딸은 마지막 날이라는게 무슨 의미냐고 묻고

걱정스럽게 바라보는 케이스케

마리카를 만나서 퓨전을 하게 된 경위를 설명하는 다카에.

마리카를 본 엄마 치카는 다카에가 돌아온 걸 눈치챈다.

마리카가 퓨전을 해준 것을 이야기하는 다카에.

가족들을 만나고 오라는 치카.

치카에게 감사해하는 다카에

잘 다녀오라며 다카에를 안아주는 치카.

그런 연유로 오늘이 마지막.

여자들이 최후로 할 일은 역시 쇼핑.

지쳐가는 아빠.

아빠는 혼수상태.

할부 5개월로 부탁하는 케이스케

디스플레이된 원피스를 바라보는 모녀.

다시 할부 7개월로 요청하는 케이스케. 

예상보다 0이 하나 더 붙은 가격에 놀라는 아빠.

비싼건 그만큼의 값어치가 있다며 설교하는 다카에.

포장해달라는 케이스케. 역시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

마이의 남자친구 렌지를 찾아간 가족. 엄마 다카에는 마이와 렌지를 만나게 하고,

마이는 지난 번 집에 찾아왔을 때의 일을 사과한다.

미안하다고 하는 마이.

기뻐하는 렌지.

흐뭇해하는 부모.

이 장면은 식당에서 밥을 먹기 전에, 마리카가 놀이로 렌지에게 남자가 여자의 집에 인사오는 놀이를 하자고 제안을 하고 이를 렌지가 그렇게 하자며 벌어지는 장면. 의외로 가슴이 찡하다.

마이를 달라고 하는 렌지.

이 색히 도랐?

은근히 좋아하는 마이

감동 먹은 엄마. 정말 어린애가 연기 잘한다.

케이스케도 이 장면이 찡한 듯.

다카에 본케 등장.

딸을 잘 부탁한다는 다카에.

장을 보면서 모리야에 대해 일단 생각해두라는 다카에.

앞으로의 일은 어찌될지 모른다며 완고하게 거부만 하지 말라고 충고한다.

갑자기 무언가 생각이 떠오른 케이스케. 모리야에게 전화를 걸어 자기 아내가 초등학생의 몸을 빌어 돌아왔다는 말도 안되는 얘기를 한다.

네?

어쨌든 도와달라는 케이스케. 뭘 도와?

유리를 갑자기 보자고 한 만화잡지 편집국장. 

연재만화 한편이 펑크가 났는데, 이전에 유리가 보여줬던 단편을 실어주겠다고 한다. 단 만화를 오늘까지 수정해야 실을 수 있다고 여기서 작업을 하라고 한다.

다카에는 동생 유리가 보고 싶어 마이를 통해 시간이 되냐며 톡을 넣어보지만, 만화를 수정해야 하는 유리는 시간이 없다고 한다. 유리는 다카에가 돌아온 사실을 모르는 상태.

뒤의 풍경은 도쿄역 중앙광장(마루노우치 광장). 우리나라 구 서울역과 비슷하다. 서울역의 디자인이 일제시대 도쿄역을 모델로 지어졌기 때문에 당연한 거기도 하다. 도쿄역의 디자인을 한 사람의 제자가 서울역을 디자인했다.

도쿄역에 가서 중앙광장을 가본 사람은 알겠지만 그 앞길이 탁 틔어져 있고 똑바로 에도성이 보이게 되어 있다. 

 그런데 서울역 광장에 가보면 알겠지만 서울역 광장에서 남대문이 보이는 방향은 비스듬하고, 경복궁이 직접 보이진 않는다. 그리고 보면 광화문 대로의 각도가 광화문과 약간 틀어져있다. 이것은 일제시대에 조선총독부를 경복궁터와 약간 틀어지게 지으면서 경복궁에 맞춰져있던 도로의 각도도 역시 조선총독부 건물과 맟추면서 이렇게 된 것이다.

왜? 풍수지리에 입각해서 조선의 기운을 쇄하게 하려는 수작이었다. 상식으로 알아두면 좋을 일이다.

다시 드라마로 돌아가자.

유리가 잡지가 로비에서 만화를 그리고 있는 모습.

그걸 바라보는 다카에. 발걸음을 돌린다.

다카에를 발견하곤

뛰어가서

 

말을 건다. 이번에 단편을 연재하게 되었다고.

다카에인걸 숨기고 꼭 그 만화를 보겠다고 이야기한다.

레스토랑 니이지마 오픈.

생전 다카에의 꿈은 레스토랑의 오너가 되는 것. 

자기가 텃밭에서 키운 야채를 이용해서 요리를 해서 손님들에게 제공하는 것이었다.

이 장면들은 중의적 의미가 있을 듯. 마리카에 빙의된 다카에라는 관점과 다카에가 만약 살아있다면이라는 관점 두가지 모두를 내포한다고 보인다.

북적거리는 레스토랑.

초등학생 마리카의 솜씨에 놀라는 손님들. 

너무나 행복한 시간들.

행복하게 지켜보는 다카에. 착잡한 마음이 묻어난다.

헤어지면서 모리야에게 케이스케를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는 다카에.

웬지 감동 먹은 듯한 모리야.

가족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다카에.

새벽이 밝아오고.

렌지가 여기서 자고 있는 이유 설명 : 이곳은 니이지마 가족의 주말농장. 다카에가 앞으로 텃밭도 놀려두지 말고 간혹 돌봐달라고 부탁하자 케이스케는 뒤로 미루지 말고 당장 가자고 한다. 그래서 차를 가지고 니이지마 집에 놀러왔던 렌지는 운전기사로 이곳에 오게 된것. 

도대체 이 가족들은 오밤중에 여길 왜 온걸까라며 의아해하는 렌지.

새벽같이 하바네로 묘목을 심는 니이지마 가족. 이 드라마에서 하바네로가 꽤 중요하다.

하바네로에게 잘 자라달라고 부탁하는 다카에.

잠시 기운이 빠져 케이스케에게 안기는 다카에.

엄마에게 사랑한다고 하는 마이.

여기서부터는 예의 예상했던 신파지만 눈물이 안나올 수가 없는 장면.

마이에게 잘자라고 하는 다카에.

케이스케에게도 잘자요라고 말하고는

잠드는 다카에.

눈을 뜬 마리카.

저 왔어요.

응 다녀왔니.

아침은 뭐에요? 오므라이스. 야호!

자기의 영정사진을 바꿔놓고 간 다카에.

다카에가 남겨놓은 메모. 10년 전 파자마를 언제까지 입을거야? 푹 자고 일찍 일어나면 좋은 하루를.

유리의 만화와 연계되서 이 소녀가 다시 나오는 걸 보면 이 여배우를 상당히 밀어주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토우마 아미. 현재 17살. 일본 연예계에서 이 소녀의 미래를 상당히 기대하고 있는 듯 하다. 5년 후쯤 일본연예계의 기대주가 되어 있을 수도 있을 듯.

마지막회 답게 디저트도 대단한게 나온다. 이 디저트의 이름은 만다아라모도(만다라+아라모드의 합성어, 라쿠고식 조어)

진짜로 있을 법한 디저트이다. 가격은 5만원 정도 할 듯.

여전히 귀신으로 사기치는 마스타.

일본 드라마에서 빠지면 아쉬운 도쿄타워 배경.

정녕 만화같은 엔딩씬.

끝~~~

잔잔한 감동과 재미가 있는 있는 드라마. 웬지 국내에서 리메이크할 수도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후기) 이번 대선이 끝나고 정신적 충격이 심해서 도저히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는 기간이 열흘간 지속됐다. 예전 같으면 이런 환타지류의 휴먼드라마는 안봤을지도 모른다. 너무 전개가 뻔하기도 하고 엔딩으로 갈수록 신파도 눈에 보이고.

하지만 무언가 마음을 채워줄 따뜻한 것이 필요했는데 마침 이 드라마가 위안이 되었다. 개인적으론 고마운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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ごっこじゃなくて言いますけど  놀이가 아니라 하는 말인데요

頭の片隅(かたすみ)にでも 置いといてくれればいいから

머리 한쪽구석에라도 넣어두면 좋으니까 => 일단 생각이나 해두라는 뜻.

ごしゅうしょう‐さま [御愁傷様]
2. [形動] 相手を気の毒に思うさま。身内を失った人に対するお悔やみの語。「このたびはご愁傷様でございます」
3. [形動] 1をもじって、気の毒に思う気持ちを、軽いからかいの意を含めていう語。「休日にも出勤とはご愁傷様」

太刀打ちできない
1. 상대할 수 없다.
たちうち [太刀打ち]
1. 명사, ス자동사 칼싸움; 전하여, (실력으로) 맞섬; 맞붙음; 맞겨룸.

はら-う [払う]
1. 5단활용 타동사 제거하다; 없애(버리)다.
2. 5단활용 타동사 (먼지 따위를) 털(어 버리)다.
3. 5단활용 타동사 물리치다; 쫓아 버리다.

まんだら [曼荼羅]
1. [종교] 만다라.

にや-ける [若気る]
1. 하1단 자동사 남자가 여자처럼 모양을 내거나 간들거리며 교태를 부리다.

しょぼく-れる
1. 하1단 자동사 기운이 없고 초라하다.

む-せる [噎せる]
1. 하1단 자동사 목이 메다; 숨이 막히다.
2. 하1단 자동사 가슴이 막히다; 견딜 수 없는 슬픔을 느끼다.

ほったらかし
1. 명사 아무렇게나 내버려둠; 방치함.

こぼ-れる [零れる]
1. 하1단 자동사 넘치다.
2. 하1단 자동사 넘쳐흐르다; 흘러나오다.
3. 하1단 자동사 냄새를 풍기다.

とろ-い
1. 형용사 화력 따위가 약하다; 뭉근하다.
2. 형용사 멍청하다; 투미하다.

まいきょにいとまがない [枚挙に遑がない]
1. 너무 많아서 일일이 셀 수가 없다.

くされえん [腐れ縁]
1. 명사 (끊으려야 끊을 수 없는) 더러운[못된] 인연[관계]; 악연.

おきざり [置(き)去り]
1. 명사 내버려 두고 가버림.

ばっくれる
2. 하1단 자동사 알면서도 모르는 체하다; 시치미 떼다.
3. 하1단 자동사 중요한 용무에서 도망치다; (수업을) 빼먹다; 게을리하다.

よみきり [読(み)切り]
1. 명사 다 읽음.
2. 명사 (잡지 등에 실린 읽을 거리로) 1회로 완결하는 단편물.

紛れもなく
1. 틀림없이, 분명히.
まぎ-れる [紛れる]
1. 하1단 자동사 (뒤섞여) 헷갈리다; (비슷해서) 분간 못하다; 혼동되다.
2. 하1단 자동사 딴것에 마음을 빼앗겨서 시름을 잊다.

かたすみ [片隅]
1. 명사 한쪽 구석.

思(おも)いも寄(よ)らないこと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일


あみど [網戸]
1. 명사 (방충용) 망창(網(あみ)窓(まど)); 철망 따위를 친 (창)문.

はるもの [春物]
1. 명사 봄철에 알맞은 것.
2. 명사 봄에 입는 옷; 또, 그 감이나 무늬.
3. 명사 봄에 볼 만한 꽃이나 먹을 만한 야채.

しゃけ [鮭] 연어

にた-つ [煮立つ]
1. 5단활용 자동사 부글부글 끓다.

https://news.yahoo.co.jp/articles/d1d553145d0c0a2118bb7a531fff78d09be19ce1

 

10歳で“母性”を表現、子役・毎田暖乃の「プロ意識」 『妻、小学生になる。』石田ゆり子の

 今夜最終回を迎えるドラマ『妻、小学生になる。』(TBS系)で、石田ゆり子演じる亡くなった妻の生まれ変わりの小学生を演じている子役・毎田暖乃(まいだ・のの)。2年間に渡る難役の

news.yahoo.co.jp

아내, 초등학생이 되다의 주인공인 10살의 초딩, 마이다 노노(毎田暖乃の)에 대한 일본의 연예기사.

이 드라마를 보면서 이 초등학생의 연기가 대단하고 생각은 했지만 드라마 오디션에 얽힌 이야기를 들어보니 과연 이런 아역배우를 찾는게 쉬운 일은 아니었구나라는 사실을 새삼 알게 된다.

오늘(2022년 3월25일)이 드라마 아내, 초등학생이 되다의 마지막회인데 그래서 그런지 일본의 연예기사면에 마이다 노노 뿐 아니라 츠츠미 신이지, 이시다 유리코 등 이 드라마 등장인물에 대한 기사가 눈에 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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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歳で“母性”を表現、子役・毎田暖乃の「プロ意識」 『妻、小学生になる。』石田ゆり子の生まれ変わり役で絶賛(ぜっさん )

10살로 모성을 표현, 아역의 우메다 노노의 프로의식, <아내, 초등학생이 되다> 이시다 유리코의 환생역으로 절찬.
3/25(金) 8:40配信


 今夜最終回を迎えるドラマ『妻、小学生になる。』(TBS系)で、石田ゆり子演じる亡くなった妻の生まれ変わりの小学生を演じている子役・毎田暖乃(まいだ・のの)。2年間に渡る難役のオーディションながら満場一致(まんじょういっち) で選ばれ、1話から「石田ゆり子の話し方に似てる」などと、絶賛の声が数多く寄せられている。同じく演技力が話題を呼んだ朝ドラ『おちょやん』に次いで、本格的なドラマ出演は今作でわずか2作目となるが、10歳にして当たり役を連発する毎田の才能と素顔を中井芳彦Pに聞いた。

 오늘 저녁 최종회를 맞고 있는 드라마 <아내, 초등학생이 되다>(TBS)에서 이시다 유리코가 연기한 죽은 아내의 환생역할의 초등생을 연기하고 있는 마이다 노노. 2년간 걸린 어려운 역의 오디션을 거쳐 만장일치로 선택되어, 1화부터 '이시타 유리코의 말투와 닮았다' 등의, 절찬의 목소리가 자자했다. 마찬가지로 연기력이 화제가 되었던 아침 드라마 <오초양>에 이어서, 본격적인 드라마 출연은 이번 작품으로 고작 2번째이지만, 10살로서 호평을 연속으로 받은 마이다의 재능과 평상시의 얼굴을 나카이 요시히코 프로듀서에게 들었다.


■オーディションは2年間かけ難航… 300人もの中から満場一致で選ばれた決め手は?

오디션은 2년간에 걸친 난항, 300명의 후보 중에 만장일치로 선택된 결정적 이유는?

 大人顔負けの演技力から、さぞかし芸歴(げいれき)を重ねているのかと思いきや、毎田の本格的なドラマ出演は2020年度放送のNHK連続テレビ小説『おちょやん』が初。杉咲花の幼少期(ようしょうき)を演じた同作(どうさく)で、河内弁を駆使(くし)した見事なまくし立てや、トータス松本演じる父親をアドリブで足蹴りするなど、早くも話題に。脚本家(きゃくほんか)も驚きの演技力に、作品の終盤(しゅうばん) に違う役で再度登場(さいどとうじょう)し、その演じ分けでさらなる注目を集めた。

 어른연기자를 무색케 하는 연기력은 필히 배우로서의 경력이 많기 때문일것으로 생각했으나, 마이다가 본격적으로 드라마에 출연한 것은 2020년 방송된 NHK의 연속TV소설 <오초양>이 처음이다. 스기사키 하나의 어린시절을 연기했던 이 드라마에서, 카와치벤(일본 오오사카 지방 사투리의 하나)을 훌륭하게 구사했던 모습과, 거북이 마츠모토를 연기한 아버지를 애드립으로 한방 먹인 것 등, 일찍이 화제가 되었다. 각본가도 놀라게 한 연기력에, 작품의 막판에는 다른 역으로 또 등장해서, 그 역도 또 한번 제대로 연기해서 한층 더 주목을 받았다.

 今回出演している『妻、小学生になる』は、愛妻の貴恵(石田ゆり子)を亡くした圭介(堤真一)と娘の麻衣(蒔田彩珠)の前に、貴恵の生まれ変わりだと話す小学生・万理華(毎田暖乃)が現れたことから始まるヒューマンドラマ。このファンタジックで現実離れした設定に、制作陣(せいさくじん)は「この物語に説得力を与えるためには、万理華を演じる子役が重要だ」と意見が一致していたという。

 이번에 출연하고 있는 <아내, 초등학생이 되다>는, 사랑하는 아내 다카에(이시다 유리코)가 죽고난 후, 남편 케이스케(츠츠미 신이치)와 딸 마이(마키다 아쥬)의 앞에, 다카에의 환생이라 말하는 초등학생 마리카(마이다 노노)가 나타나는 것으로 시작되는 휴먼드라마. 이 환상적이고 현실과 떨어진 설정에, 제작진은 '이 이야기에 설득력을 갖게하기 위해, 마리카를 연기하는 아역이 중요하다'라고 의견의 일치를 봤다고 한다.

「2019年冬頃からオーディションを始め、会ったのは300人くらい…書類審査も入れると分からないほどの子役を見てきました。ポイントは、妻の貴恵が太陽のような明るさの女性のイメージで、小学生の万理華という別人格ながら、それが感じられる子。そして、1クール、3ヵ月継続的(けいぞくてき) に毎週楽しみに見てみたいと思えるかという引きの強さです。ですが、なかなかイメージに合う子役が見つからず、初回放送に向けて日に日に焦り(あせり) は募り、かなり追い詰められていました」(『妻、小学生になる。』中井P/以下同)

'2019년 겨울 즈음부터 오디션이 시작되, 만난 지원자가 300명 정도다. 서류심사까지 따지면 훨씬 더 많은 아역배우들을 심사했습니다. 요점은 아내 다카에가 태양처럼 밝은 성격의 여성의 이미지인데, 초등학생 마리카라는 다른 인물에서, 그것이 느껴질 수 있는 아이. 그래서, 1순번, 3개월(일본의 저녁 골든타임 드라마는 모두 3개월 기간내에 끝난다)을 계속해서 매주 즐겁게 보고싶다고 생각할 수 있는 강한 흡인력이 있을까였습니다. 좀처럼 이미지에 맞는 아역을 찾지 못하고, 초조함이 심각해지며, 엄청난 코너에 몰리고 말았습니다.'


 遂(つい)には、中学生や20代後半の役者にまで選考基準(せんこうきじゅん) を広げた。しかし、石田ゆり子演じる妻の生まれ変わりで、小学生としての顔も併せ持つという役柄にぴったりハマる子はやはり見つからなかった。頭を抱(かか)えていた中、当時大好評の中で放送終了した『おちょやん』の評判を受け、毎田が『しゃべくり007』(日本テレビ系)に出演することになった。

 마침내 중학생과 20대 후반의 배우까지로 전형기준을 확대했습니다. 하지만, 이시다 유리코가 연기하는 아내가 환생해서, 초등학생으로서의 얼굴도 겸비한 역할에 딱 맞는 아이는 결국 찾지 못했습니다. 머리를 감싸뒤던 중, 당시 엄청난 호평 속에 방송이 끝난 <오초양>의 평판을 업고, 마이다가 <샤베쿠리 007>(일본 테레비 방송국)에 출연하게 되었습니다.

(주석 : 샤베쿠리 007은 일본에서 촉망받는 신예 연예인이나 그때 그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연예인을 출연시키는 가장 인기있는 토크쇼 프로그램) 

 そもそも、本作制作陣もかねてから毎田には目をつけていた。だが大阪在住ということもあり、なかなかオーディションをする機会に恵まれず、学業もあることから諦めていた。しかし、バラエティ収録(しゅうろく)のタイミングで会う機会を経(た)て、オーディションに参加してもらうことが出来た。

이미, 이 작품의 제작진도 처음부터 마이다를 점찍어두고 있었다. 하지만 오오사카에 거주하고 있던 것도 있고, 좀처럼 오디션을 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고, 학업도 있기 때문에 포기했었다. 그런데, 버라이어티 녹화로 기회가 생겨, 오디션을 볼 수 있게 되었다.

「毎田さんが芝居してすぐ、皆が息を呑みました。審査メンバー横並びで『やっとこのドラマがスタートできる…!』という直感で。一緒に受けていた子たちも『この子だね』という雰囲気を醸していました。つまり、本当の意味での満場一致だったのです」

'마이다가 연기를 하자마자, 모두가 숨을 죽였습니다. 심사위원 모두 일제히 "이제 이 드라마를 찍을 수 있겠구나!"라고 직감했습니다. 동시에 오디션을 받은 아이들 사이에서도 "너구나"라는 분위기가 느껴졌습니다. 즉, 확실히 모두의 의견이 같았습니다.'

■本当に10歳…? “憑依力”の裏に石田ゆり子の支え「出番がない時でもいつも現場に…」
 かくしてドラマは動き始める。「衣裳合わせの時にタイミングを合わせていただいて、石田ゆり子さんと顔合わせを。そこで読み合わせもしたのですが、石田さんの雰囲気に合わせてもらうということではなく、石田さんと毎田さんの2人で“貴恵”というキャラクターを作ってもらうことにしました。石田さんは、自分がいることで何か役に立てればと、ご自身の出番がない時でも毎田さんを見守るようにいつも現場にいらっしゃっていました。同じように、毎田さんも石田さんのお芝居を見にいらして、監督と石田さん、毎田さんの3人で貴恵という人物を膨らませていきました。ただ、毎田さんは10歳。“母性”は分かりづらかったらしく、そのあたりはお母さまに入念に聞いたと伺っています」

정말 10살? "빙의력"의 이면에는 이시다 유리코의 지원 '촬영이 없을 떼에도 언제나 현장에..'

 이리하여 드라마가 시작된다. '의상을 맞추는 시기에 맟춰 이시다 유리코 씨와 처음 만나서, 거기서 대본리딩도 가졌습니다. 이시다 씨의 분위기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이시다 씨와 마이다 2명이 "다카에'라는 캐릭터를 만들어가는 과정이었습니다. 이시다 씨는, 자신이 있는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자신의 촬영이 없는 때에도 마이다를 돌봐주려 현장에 계셨습니다. 마찬가지로, 마이다도 이시다 씨의 연기를 지켜봤습니다. 감독과 이시다 씨, 마이다의 3명은 다카에라는 인물을 만들어갔습니다. 마이다는 10살로, "모성"을 알기 힘들어서, 그 부분은 자신의 어머니에게 주의깊게 지도를 받았습니다.'


 とは言え、やはり不安はあった。主人公は圭介と麻衣。残された家族2人がドラマの中心であり、そこに失われた妻こと小学生が訪ねてくると。突飛(とっぴ)な設定ゆえ、その訪ねてくる小学生にリアルさがなければ成り立たない。だが、それは杞憂となる。毎田は、制作陣と視聴者の想定(そうてい)を遥かに上回る“母性”に溢れた芝居を見せた。

 그렇다고는 해도, 역시 불안은 있었다. 주인공은 케이스케와 마이, 남겨진 가족 2인이 드라마의 중심이고, 거기에 떠난 아내가 초등학생으로 돌아온다는 것. 터무니없는 설정이어서, 찾아온 초등학생의 리얼함이 없으면 애당초 이야기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그것은 기우였다. 마이다는 제작진과 시청자의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모성이 넘치는 연기를 보여줬다.


「意外だったのは、別に石田さんのお芝居を真似してほしいという言い方は一切していないのに、『すごいそっくり』という声が多かったことですね。印象的だったのは、1話の小学校の前の坂道のシーン。この瞬間、小学生である万理華が本当に貴恵の生まれ変わりであるということが見えた気がします。企画を立てた際、周囲から本当にこんな設定が成立するのか疑問視されていましたが、そこで私も刮目しました。視聴者の方からも、1話が終わって、この設定の“無理”さを指摘する声がなくなったことが、毎田さんのお芝居の素晴らしさを表していると思います」

'의외였던 것은, 특별히 이시다 씨의 연기를 따라하라는 이야기를 일체 하지 않았는데도, "완전히 똑같네"라고 하는 이야기들이 많아습니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1화의 초등학교 앞 언덕길에서의 장면. 그 순간, 초등학생인 마리카가 정말 다카에의 환생으로 보일 정도였습니다. 기획을 세웠던 때, 주위로부터 정말 이런 설정이 먹혀들겠는가라며 의문시했지만, 거기서 저마저도 눈을 비비고 볼 정도였습니다. 시청자분들도, 1화가 끝나고, 이런 설정은 무리다라는 지적의 목소리가 없어졌다는 것은, 마이다의 연기가 그만큼 훌륭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これまで、万理華ほど難しい小学生役はあっただろうか。貴恵と万理華は別人格であり、この2つの人格に加えて、周囲を混乱させないように“貴恵を演じている万理華”という顔もある。これらを演じ分けなければならない。

지금까지, 마리카 정도의 어려운 초등학생 역이 있었을까요? 다카에와 마리카는 서로 다른 인격이라는 점, 이 2사람의 인격에 더해, 주위를 혼란에 빠뜨리지 않게 하려는 "다카에를 연기하는 마리카"라는 면도 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을 제대로 연기하지 않으면 안된다.

「演技が上手な子、子どもらしい子、大人っぽい子役はたくさんいますが、大人が中に入っている子どもを演じるのは相当に難しいはず。毎田さんは、その子がそこに“生きている”という演技ができたと思います。台本に書かれている以上のルーツやキャラクターの信条を考え、芝居に落とし込んでくる。天性だけではないでしょう。私たちには見せませんが、すごく時間をかけ、努力し、準備した結果だと思います。実際、毎田さんが現場で台本を持ってきているのを見たことがありません。すべて頭の中に入れてきているのです」

'연기를 잘하는 아이, 아이다운 아이, 어른스러운 아이역할을 많이 있습니다만, 어른이 속에 들어간 아이를 연기하는 것은 상당히 어렵습니다. 마이다는 그런 아이가 거기에 "살고 있어"라고 하는 연기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대본에 쓰여져있는 것 이상의 뿌리와 캐릭터의 신념을 고려하고, 연기로 구현합니다. 천성만은 아니겠죠. 우리에게는 보이지 않지만, 상당한 시간을 들여, 노력하고 준비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실제 마이다는 현장에서 대본을 가지고 있는 걸 본 적이 없습니다. 전부 머리속에 넣어두고 있다는 거죠.'

■今後は“天才子役”現れにくい時代? 子どもたちの憧れだった芸能界は“1つの選択肢”に
 そんな毎田の普段な素顔を聞くと「すごく明るくて、お母さんが大好き。抱っこをせがむような可愛らしい女の子」。スタッフやキャストとも物怖じしないでコミュニケーションが取れており、撮影以外で雑談はあるものの、役柄の設定もあるのか、どこか距離を取っているのも感じられる。子役だからといって、カットがかかってから遊ぶという感じでもない。

앞으로 "천재아역"이 나타나기 어려운 시대? 아이들이 동경했던 예능계는 1가지 선택지에

 이런 마이다의 평소의 모습을 물어보니 '아주 밝고, 엄마를 좋아하며 안아달라고 졸라대는 귀여운 여자애라고 한다.' 스탭과 배우들에게도 겁내지 않고 대화를 나누고, 촬영이외의 잡담도 곧잘 하며, 배역에 대해 잘 이해하고, 어딘가 거리를 두고있는 것도 잘 감지한다. 아역이기때문에, 커트가 되고난다고 해서 논다고 하는 느낌도 없다.


 ところで、子役と言えば杉田かおる、小林綾子、安達祐実、芦田愛菜など、多くの“天才子役”と呼ばれる役者がいた。昔と現在では、子役事情にも変化はあるのだろうか。

그런데, 아역이라고 하면 스기타 카오루, 고바야시 아야코, 아다치 유미, 아시다 마나 등, 많은 '천재아역'이라고 불리던 배우들이 있었다. 예전과 현재에는 아역의 사정에도 변화가 있었을까?

「基本的に変化はないと思いますが、強いて言えば今の子たちはYouTubeやTikTokが物心ついた頃からある世代。昔のようにモデル、俳優と色々やるというよりは、YouTubeに特化してみるなど、メディアが増えた分、より細分化された印象です。また、YouTubeなどで小さい頃から歌ったり踊ったりしているからでしょうか。平均的な点数が非常に高く、動画撮影やビデオ通話の普及もあってか、カメラに向かって何かやることに対して抵抗がなくなっている。実際、ダンスなども皆さんお上手ですね。それにテレビじゃなくてもいい、自分はYouTubeでいいと言う子も、非常にわかりやすく存在しています」

'기본적으로 변화는 없을거라고 보지만, 굳이 말하자면 지금의 아이들은 유튜브나 틱톡을 분별이 될 때부터 있던 세대입니다. 예전과 같이 모델, 배우로서 이것저것을 해보기보다는, 유튜브에 특화되어 있다든가, 미디어가 늘어난 만큼, 더 세분화되어진 모습입니다. 또한 유튜브등에서 어린 시절부터 노래나 춤을 해왔기 때문인지 평균적인 점수가 엄청 높아지고, 동영상 촬영과 비디오 통화의 보급도 되어서인지, 카메라를 향해 무언가 하는데 있어서 어색해하지 않습니다. 실제, 댄스같은것도 모두가 잘하지요. 게다가 TV가 아니어도 좋다, 자신은 유튜브로 좋다고 하는 아이도, 정말 많이 있습니다.'

 今の子役にとって、芸能活動は1つの選択肢でしかない。そのため、中井Pも「テレビを制作する側としては、YouTubeやTikTokなど他のメディアには負けていられない」と語気を強める。実際、毎田もYouTubeはよく見ているようだ。

지금의 아역에 대해, 예능활동은 한가지 선택지일 뿐입니다. 이를 위해, 나가이 프로듀서도 'TV를 제작하는 측에서는, 유튜브와 틱톡 등의 다른 미디어에 대해 지지 않으려'라는 부분을 강조했습니다. 실제 마이다도 유튜브를 자주 보고 있답니다.

 そんな彼女の芝居が光る最終話。「新島家の残された2人が、妻とどのような最後を迎えるのか。貴恵として毎田さんが最後にどんな表情を見せるのか、楽しみにしていて下さい」

이러한 그녀의 연기가 빛나는 최종화, '니이지마 가에 남겨진 2사람이 아내와 어떤 마지막을 맞을것인가. 다카에로서 마이다가 최후의 어떤 표정을 보여줄 것인가,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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あたりやく [当(た)り役]  (배우의) 특히 평이 좋은 배역.

まくしたてる [まくし立てる·捲し立てる]
위세 좋게 잇따라 지껄여대다, 강한 어조로 계속해서 말하다.

あしげり [足げり·足蹴り] (격투기에서) 발로 상대를 참, 한방 먹임.

えんじわける [演じ分ける] (2가지 이상의 역할을) 각각에 맞게 연기하다.

つのる [募る]
1. 점점 심해지다, 격화하다.
2. 모집하다, 모으다.

あわせもつ [合(わ)せ持つ·併せ持つ] 
(좋은 성질·속성 등을) 겸비하다, 둘 다 갖추다.

そもそも [抑]
1. 도대체;대저2. 처음;애초3. 최초;첫째

かねて [予て] 미리, 전부터. (=かねがね)

めぐまれる [恵まれる] 
1.혜택받다.
2.베풂을 받다.
3.많다, 풍족[풍부]하다, 행복하다.

かもす [醸す] 
1.빚다, 양조하다.
2.빚어내다, 만들어 내다, 자아내다.

ひょうい [憑依] 빙의, 귀신이 붙음, 신들림

ふくらむ [膨らむ·脹らむ] 
1.부풀다.
2.부풀어 오르다, 불룩해지다. (=ふくれる), (↔しぼむ)
3.(계획 따위의) 규모가 커지다.

にゅうねん [入念] 
공을 들임, 꼼꼼히 함, 정성들임. (↔疎略), (=念入り)

遥か(はるかに上回(うわまわ)る。 
훨씬 웃돌다.

おとしこむ [落(と)し込む] 
1.(떨어뜨려) 안에 넣다, (눌리거나 해서) 안으로 깊이 들어가다.
2.(사람을 속여서 곤경에) 빠뜨리다, 몰아넣다; (죄를) 뒤집어씌우다.
3.(추상적인 것을) 구체적인 모양이나 행동으로 반영시키다, 구현시키다,적용시키다.

다시 귀신으로 돌아간 다카에.

다시 마리카로 돌아온 초딩. 아침에 엄마가 깨워서 겨우 학교를 가는 원래의 모습.

다시 멍해진 케이스케, 옆에서 뭐하는 거냐며 꾸짖는 다카에의 영혼(물론 케이스케에게는 전혀 들리지 않는다).

똑 부러지는 모리야. 옆에서 감탄 중인 다카에 귀신.

다시 멍해진 마이.

남친 렌지로부터 메시지

계속 문자를 씹는 중.

엄마 귀신은 옆에서 뭐라뭐라 하지만 전혀 들리지 않는다.

전혀 느끼지 못하고.

착잡한 엄마.

엄마가 마리카의 몸을 떠나기 전 가지 말라며 오열했던 마이.

마리카는 다카에와 영혼이 바뀐 이후의 몇달 간이 기억이 나지 않는 상태.

마리카의 행복을 빌어주는 다카에. 이제 진짜 하늘나라로 갈 준비 중.

디저트가 이뻐서 한 컷. 일본 가면 이렇게 이쁜 양갱(羊羹ようかん)을 디저트로 파는 찻집이 많이 있다.

이즈모 리온(2006년생 토우마 아미 當真あみ), 그간 소설가 지망생에게 빙의된 어두운 모습으로만 나오다가 본래의 여중생 컨셉으로 의상과 조명을 제대로 받으니 미모가 그대로 드러난다. 사실 빙의라는 장치를 설명하는 보조적인 역할이라 이젠 나올 일이 없을 것 같은데 다시 나오는 거 보니 극의 전개상 뭔가를 설명하는 역할이 남았거나 좀 더 방송에 노출해주려는 배려일 듯. 마스크가 좋아서 상당히 촉망받을 신예가 될 듯.

분위기가 아무로 나미에, 우리나라의 최강희, 김정은(요즘 김정은을 검색하면 북한의 김정은만 나오는데, 파리의 연인의 김정은을 의미한다)이 엿보인다.

갈데가 없어서 그런지 카페 타이무에 와있는 다카에 귀신. 마스타는 장사에 방해된다고 하면서도 그냥 놔둔다. 츤데레 스타일이라고 할까.

업무로 같이 거래처를 다니던 니이지마와 모리야.

엄마와 같이 있는 마리카를 발견.

니이지마는 남은 일이 있다며 회사로 돌아간다고 발걸음을 돌리고,

의아해하는 모리야.

엄마는 오렌지 쥬스가 먹고 싶다는 마리카를 위해 매점을 가고

모리야는 반가운 마음에 마리카에게 말을 걸지만

모리야를 알아보지 못하는 마리카.

케이스케 아저씨의 회사동료 모리야라고 자기 소개를 하지만

여전히 알아보지 못하는 마리카. 모리야는 뭔일이지 싶어한다.

마이와 계속 연락이 닿지 않자 답답한 렌지는 니이지마의 집으로 찾아온다. 

다카에의 영정에 분향을 올리고(아마 여기서 렌지는 처음 알았을 것이다. 마이의 엄마가 죽은 사실을. 그동안 마이는 마리카로 돌아온 엄마와의 재회로 인해 엄마가 살아있는 듯한 뉘앙스로 렌지에게 이야기를 해왔다).

커피를 내리는 니이지마

연락이 안되서 걱정이 되서 실례인줄 알지만 와봤다며 무슨 일이 있냐고 물어본다.

말해도 이해하지 못할거라며

말을 해야 이해하든 이해하지 못하든 할거 아니냐며

무거운 분위기

내가 그리 미덥지 못한 사람이었냐며

당분간 혼자 있고 싶다는 마이.

아버지 입장에선 어떻게 할 수가 없을 듯. 렌지는 실례했다며 가버리게 된다.

다카에(마리카)가 떠나기 전 자신에게 했던 말들을 떠올리며 마음을 다잡는 니이지마.

딸 마이를 위해 아침식사와 점심으로 먹을 오니기리를 준비해놓는다.

점심으로 오니기리도 만들어놨으니 먹으라고 말하고 출근한다. 마이는 2층 자기 방에 있다.

니이지마 옆에 있는 팀원 우다(宇田). 모리야 과장과 동기. 최근 회의에서 모리야와 한바탕 했다.

우다에게 점심 같이 하자고 하는 니이지마.

 

노련하게 우다를 달래는 니이지마.

적당히 달래주고 적당히 띄워주고.

약간은 누그러진듯 한 우다. 사무실로 돌아가선 모리야에게 사과하게 된다.

유리는 만화를 한편 가져와서 마스타에게 보여주고, 다카에와 소설가 지망생 귀신은 그걸 같이 본다.

상황설명 : 다카에는 유리를 마지막으로 보고 가려왔고, 소설가 지망생 귀신은 자신(여중생 리온 이즈미)을 돌봐준 것에 감사한 마음때문에 유리가 잘 지내는지를 보러 온 것.

둘은 (마스타 덕분에) 유리의 만화를 재밋게 보고, 소설가 지망생 귀신은 성불하러 떠난다.

다카에도 마스타에게 이별을 고하고 떠난다.

마리카.

초등생스러운 그림. 빨간 웃옷을 보니 다카에를 그린 그림.

엄마로부터 다카에에 관한 이야기를 듣게 된 마리카. 그림을 보면 생각에 잠기고.

아침에 차려놓은 식탁은 그대로.

니이지마는 달려가

장을 본다.

레시피를 보고

요리를 만들고

밥을 먹자고 부르지만 마이는 필요 없다고 한다.

마이에게 10년 전 엄마가 죽고 난 후에 대해서 자신이 잘못했다고 말하는 니이지마.

반찬은 뭐냐고 묻는 마이.

검게 탄 닭튀김, 그리고 케첩을 너무 넣어서 그런지 시어빠진 오므라이스. 시각적으로 가라아게는 맛 없을 듯.

엄마가 차려준 맛난 음식을 먹던 때가 얼마나 행복했었는지를 음미하는 아버지와 딸.

이제 하늘나라로 갈 준비 중인 다카에.

잠든 마리카의 잠자리를 돌봐주는 엄마 치카.

그런 치카의 뒤에 있는 마리카의 귀신.

이대로 가족과 헤어져도 괜찮냐고 묻는 마리카. 귀신들과의 대화.

자신이 혼자일 때 위로해줘서 고마웠다는 마리카.

자기가 귀신일때 엄마,친구들과 통학길에 만나는 강아지 모두가 보고 싶었다는 마리카.

가족들과 이대로 헤어져도 괜찮냐고 묻는 마리카. 보고 싶지 않냐며 묻는다.

꼭 한번만이라도 다시 보고 싶다며 울먹이는 다카에.

퓨전~~~

다시 달리는 초딩. 아마 다카에일 듯.

최종화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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すが-る [縋る]  

1. 매달리다. 
2. 의지하다; 기대다. 

まきこ-む [巻き込む]  
1. 말려들게 하다. 
2. 휩쓸리게 하다. 
3. 연루되게 하다; 끌어넣다; 연좌(連坐(ざ))시키다. 

もちこみ [持(ち)込み]  
1. 가지고 (들어)옴; 지참. 
2. 술집에서 손님이 지참한 술을 사용하는 일. 

みなぎ-る [漲る]  
1. 넘치(게 되)다. 
2. 물이 그득 차다[차란차란해지다]. 
3. (젊음이나 투지가) 넘쳐 흐르다. 

かか-える [抱える]  
1.  (껴)안다. 
2.  팔에 안다; 부둥켜 들다. 
3.  끼다. 

こわき [小わき]  
1. 『~にかかえる』겨드랑이에 끼다. 

ぼろくそ [襤褸糞]  데데하고 시시한 것; 또, 그러하다고 마구 욕하는 모양. 

けいき‐づけ [景気付け]  
1. 勢いや元気をつけること。「景気付けに一杯飲もう」 
2. 連歌・俳諧の付合(つけあい)で、景気5だけで前句へ付けること。 

いいご身分(みぶん)ですね 팔자 좋으시군요. 

みぶん [身分]  
1. 신분. 
2. 사회에서의 지위. 
3. 법률상의 지위. 

のしかか-る [伸し掛かる]  
1.  (위로부터) 덮치다; 몸으로 덮쳐 누르듯 하다. 
2. 상대방을 억압하려는 듯한 태도로 나오다; 압력을 넣다. 

しぼ-る [絞る]  
1. ((搾(しぼ)る로도)) (쥐어)짜다. 
2.  물기를 빼다. 
3. 채액(採(と)液(えき))하다. 

최근 보고 있는 <아내, 초등학생이 되다>도 만화가 원작인데, 이 드라마 역시 만화가 원작이다.

내용을 보니 소프트한 성인물인데 야한 거에 치중한다기보다 스토리 자체가 꽤 재밋을 것 같다.

릴리아 드롭이라는 비누등의 입욕용품을 만드는 회사.

이 회사의 직원인 야에시마 아사코(八重島麻子)

새로이 나온 비누제품을 보고 있던 중 누군가 다가와 냄새를 맡자 깜짝 놀라는 아사코

웬 남자가 당신의 냄새에 깜짝 놀랐다며 좀 더 찬찬히 맡게 해달라고 이야기한다. 뭐야? 변태야?

야마다 킨테츠(山田 金鉄)의 만화 <땀과 비누>가 원작이다.

뭔가 타이틀부터 야릇하다. 땀과 비누 1화.

여자는 경리부의 야에시마 아사코. 어릴 때부터 땀이 많은 체질에 냄새(아마도 암내를 의미할 듯)가 심해서 동급생들의 놀림을 받은 탓에 자기 몸에서 나는 냄새에 대한 컴플렉스가 있다. 그래서 하루에도 몇번씩 화장실에 가서 몸에 데오도란트를 뿌리곤 한다.

남자는 상품개발부의 플래너(상품기획 업무담당)인 나토리 코우타로(名取 香太郎), 냄새 페티쉬를 가진 남자.

아사코의 냄새를 맡고는 계속 맡게 해달라고 쫓아다니는 변태. 

코우타로는 현재 새로운 데오도란트 상품의 컨셉을 기획 중인데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아 고심중에 아사코의 냄새를 맡고는 영감이 떠오를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앞으로 1주일간만 아사코의 냄새를 맡게 해달라고 부탁을 한다(부탁이라기보다 거의 독단적인 결정).

그리고는 그 후로 매일 아사코의 냄새를 맡으러 오는 코우타로.

냄새를 맡고는 그때그때의 감상과 아이디어를 메모하는 코우타로.

상당히 야한 장면. 일본 만화에는 이 정도 수위 혹은 그 이상 되는 만화는 수없이 많다. 그런데 스토리적으로 재밋는 만화는 극히 드물다. 이 만화는 일본에서 40만부가 팔렸다고 하니 상당한 부수다(물론 최근 일본에서 초히트한 귀멸의 칼날같은 만화는 1억5천만부가 팔렸으니 비교가 불가능하지만, 주로 성인층에서 소비되는 이런 소프트성인만화에서 40만부면 엄청난 기록이다)

자신의 냄새를 맡으며 진지하게 일을 하는 코우타로를 보곤 웬지 호감을 느끼는 아사코.

아사코의 동생 야에시마 케타이(八重島圭太), 쉐프 수업중으로 레스토랑 직원으로 일하고 있다.

일본의 일반 가정집의 목욕조. 일본은 거의 매일 저녁에 이렇게 욕조에 몸을 담그는 목욕을 하는 것이 일상적이다.

우리처럼 온돌문화가 아니기 때문에 저녁에 목욕으로 몸을 뎁히고 나서 잠자리에 드는 것이 자리를 잡았다는 해석을 들었던 적이 있다. 일리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난 이런 장면을 보면서 왜 이렇게 욕조를 작게 해놨을까 하는 생각을 쭈욱 해왔다. 최근에 들어 나도 집에서 반신욕등을 하면서 깨닫게 됐는데 우리나라의 욕조는 너무 큰 감이 있다.

즉 매일매일 이렇게 목욕을 하게 되면 욕조에 채우는 물의 비용이라든가 효용을 생각하게 된다. 집에서 매일 목욕을 안하는 우리의 문화에서는 욕조의 크기에 대해서 실용적인 고민을 크게 안해도 될지 모른다. 그렇지만 매일매일 목욕을 하는 일본 문화에서는 욕조의 크기는 너무 작아도 안되지만 너무 커도 비용적인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즉 일본인의 체형이라든가 사용하는 물의 양을 감안할 때 이 정도 크기가 적당하다는 사회적 합의가 생겼을 것이다.

코우타로는 신상품 비누 기획안이 통과된다. 이후 서로 냄새를 맡기 위해 이용했던 계단에서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된다.

그러다가 아사코의 냄새에 

코우타로는 아사코를 안게 되고

깜짝 놀라 사과를 한다.

괜찮다고하는 아사코.

새로운 비누 개발에 협조해준 답례로 밥 한끼 하자는 코우타로.

저녁 데이트에서 오랜 시간을 보낸 덕분에 막차를 놓치게 된 아사코.

아사코는 막차를 놓치고 취객을 만나게 되서 위험에 처하게 된다. 그때 나타난 코우타로. 아사코의 위기의 냄새를 맡았다고 한다. 이 정도면 거이 초능력.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포옹.

키스

그리고 러브.

갑자기 아사코의 몸에서 김이 나기 시작한다.

불타오르네

다음날 아침 늦잠을 자다가 놀라서 깨어난 둘. 코우타로는 회사에 서둘러 가기 위해 집을 나서고 뒤에 남겨진 아사코는 심정이 복잡해진다.

이 드라마의 주인공인 아사코역을 맡은 배우는 오오하라 유우노(大原優乃),  1999년생으로 올해 23살.

가고시마 출신이다. 10대부터 어린이 프로그램으로 데뷰했다. 20대부터 드라마 활동을 본격적으로 하고 있다.

배우, 패션모델, 가수, 그라비아이돌 등 왕성한 활동 중이다. 연기가 자연스러운 걸 봐선 앞으로 드라마에서 꽤 활약을 할 듯 한데 앞으로 지켜봐야 할 듯 싶다. 

2화부터는 티격태격하는 연인의 이야기가 될 듯 싶다. 내 개인적 취향은 아니므로 더 이상은 안 보게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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したごころ [下心]
1. 속마음; 속셈; 본심; 특히, 나쁜 음모.
2. 미리부터 품고 있던 계획; 음모.
3.  마음심((‘忠(ただし)·慕’ 따위의 ‘心(こころ)·⺗’의 이름)).

かたよ-る [片寄る]
1.  (한쪽으로) 치우치다.
2.  기울다; (한쪽으로 쏠려) 전체의 균형을 잃다.
3.  불공평하다.

カルダモン cardamom, cardamum
1. 카더멈
2. 생강과의 다년생 식물(의 열매)((약용 또는 향신료로 쓰임)).

ナツメグ [nutmeg]
1. 육두구; 또, 그 종자 속의 인(仁(ひとし))((약용·향료로 쓰임)).

ひらめ-く [閃く]
1. 번뜩이다.
2. 순간적으로 번쩍이다.
3.  뛰어난 재능의 일단이 잠깐 나타나다.

漂ってくる。감쳐 오다.

ただよ-う [漂う]
1. 떠돌다.
2. 표류하다.
3. 유랑하다.

男慣(おとこな)れしてねぇんだから 

남자에게 익숙하지 않으니까 → 남자를 잘 모르니까. 남자경험이 많지 않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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