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기념일에 다시 찾아온 초딩 다카에

아내 초등학생이 되다. 최종화

즐거운 아침.

딸은 마지막 날이라는게 무슨 의미냐고 묻고

걱정스럽게 바라보는 케이스케

마리카를 만나서 퓨전을 하게 된 경위를 설명하는 다카에.

마리카를 본 엄마 치카는 다카에가 돌아온 걸 눈치챈다.

마리카가 퓨전을 해준 것을 이야기하는 다카에.

가족들을 만나고 오라는 치카.

치카에게 감사해하는 다카에

잘 다녀오라며 다카에를 안아주는 치카.

그런 연유로 오늘이 마지막.

여자들이 최후로 할 일은 역시 쇼핑.

지쳐가는 아빠.

아빠는 혼수상태.

할부 5개월로 부탁하는 케이스케

디스플레이된 원피스를 바라보는 모녀.

다시 할부 7개월로 요청하는 케이스케. 

예상보다 0이 하나 더 붙은 가격에 놀라는 아빠.

비싼건 그만큼의 값어치가 있다며 설교하는 다카에.

포장해달라는 케이스케. 역시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

마이의 남자친구 렌지를 찾아간 가족. 엄마 다카에는 마이와 렌지를 만나게 하고,

마이는 지난 번 집에 찾아왔을 때의 일을 사과한다.

미안하다고 하는 마이.

기뻐하는 렌지.

흐뭇해하는 부모.

이 장면은 식당에서 밥을 먹기 전에, 마리카가 놀이로 렌지에게 남자가 여자의 집에 인사오는 놀이를 하자고 제안을 하고 이를 렌지가 그렇게 하자며 벌어지는 장면. 의외로 가슴이 찡하다.

마이를 달라고 하는 렌지.

이 색히 도랐?

은근히 좋아하는 마이

감동 먹은 엄마. 정말 어린애가 연기 잘한다.

케이스케도 이 장면이 찡한 듯.

다카에 본케 등장.

딸을 잘 부탁한다는 다카에.

장을 보면서 모리야에 대해 일단 생각해두라는 다카에.

앞으로의 일은 어찌될지 모른다며 완고하게 거부만 하지 말라고 충고한다.

갑자기 무언가 생각이 떠오른 케이스케. 모리야에게 전화를 걸어 자기 아내가 초등학생의 몸을 빌어 돌아왔다는 말도 안되는 얘기를 한다.

네?

어쨌든 도와달라는 케이스케. 뭘 도와?

유리를 갑자기 보자고 한 만화잡지 편집국장. 

연재만화 한편이 펑크가 났는데, 이전에 유리가 보여줬던 단편을 실어주겠다고 한다. 단 만화를 오늘까지 수정해야 실을 수 있다고 여기서 작업을 하라고 한다.

다카에는 동생 유리가 보고 싶어 마이를 통해 시간이 되냐며 톡을 넣어보지만, 만화를 수정해야 하는 유리는 시간이 없다고 한다. 유리는 다카에가 돌아온 사실을 모르는 상태.

뒤의 풍경은 도쿄역 중앙광장(마루노우치 광장). 우리나라 구 서울역과 비슷하다. 서울역의 디자인이 일제시대 도쿄역을 모델로 지어졌기 때문에 당연한 거기도 하다. 도쿄역의 디자인을 한 사람의 제자가 서울역을 디자인했다.

도쿄역에 가서 중앙광장을 가본 사람은 알겠지만 그 앞길이 탁 틔어져 있고 똑바로 에도성이 보이게 되어 있다. 

 그런데 서울역 광장에 가보면 알겠지만 서울역 광장에서 남대문이 보이는 방향은 비스듬하고, 경복궁이 직접 보이진 않는다. 그리고 보면 광화문 대로의 각도가 광화문과 약간 틀어져있다. 이것은 일제시대에 조선총독부를 경복궁터와 약간 틀어지게 지으면서 경복궁에 맞춰져있던 도로의 각도도 역시 조선총독부 건물과 맟추면서 이렇게 된 것이다.

왜? 풍수지리에 입각해서 조선의 기운을 쇄하게 하려는 수작이었다. 상식으로 알아두면 좋을 일이다.

다시 드라마로 돌아가자.

유리가 잡지가 로비에서 만화를 그리고 있는 모습.

그걸 바라보는 다카에. 발걸음을 돌린다.

다카에를 발견하곤

뛰어가서

 

말을 건다. 이번에 단편을 연재하게 되었다고.

다카에인걸 숨기고 꼭 그 만화를 보겠다고 이야기한다.

레스토랑 니이지마 오픈.

생전 다카에의 꿈은 레스토랑의 오너가 되는 것. 

자기가 텃밭에서 키운 야채를 이용해서 요리를 해서 손님들에게 제공하는 것이었다.

이 장면들은 중의적 의미가 있을 듯. 마리카에 빙의된 다카에라는 관점과 다카에가 만약 살아있다면이라는 관점 두가지 모두를 내포한다고 보인다.

북적거리는 레스토랑.

초등학생 마리카의 솜씨에 놀라는 손님들. 

너무나 행복한 시간들.

행복하게 지켜보는 다카에. 착잡한 마음이 묻어난다.

헤어지면서 모리야에게 케이스케를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는 다카에.

웬지 감동 먹은 듯한 모리야.

가족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다카에.

새벽이 밝아오고.

렌지가 여기서 자고 있는 이유 설명 : 이곳은 니이지마 가족의 주말농장. 다카에가 앞으로 텃밭도 놀려두지 말고 간혹 돌봐달라고 부탁하자 케이스케는 뒤로 미루지 말고 당장 가자고 한다. 그래서 차를 가지고 니이지마 집에 놀러왔던 렌지는 운전기사로 이곳에 오게 된것. 

도대체 이 가족들은 오밤중에 여길 왜 온걸까라며 의아해하는 렌지.

새벽같이 하바네로 묘목을 심는 니이지마 가족. 이 드라마에서 하바네로가 꽤 중요하다.

하바네로에게 잘 자라달라고 부탁하는 다카에.

잠시 기운이 빠져 케이스케에게 안기는 다카에.

엄마에게 사랑한다고 하는 마이.

여기서부터는 예의 예상했던 신파지만 눈물이 안나올 수가 없는 장면.

마이에게 잘자라고 하는 다카에.

케이스케에게도 잘자요라고 말하고는

잠드는 다카에.

눈을 뜬 마리카.

저 왔어요.

응 다녀왔니.

아침은 뭐에요? 오므라이스. 야호!

자기의 영정사진을 바꿔놓고 간 다카에.

다카에가 남겨놓은 메모. 10년 전 파자마를 언제까지 입을거야? 푹 자고 일찍 일어나면 좋은 하루를.

유리의 만화와 연계되서 이 소녀가 다시 나오는 걸 보면 이 여배우를 상당히 밀어주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토우마 아미. 현재 17살. 일본 연예계에서 이 소녀의 미래를 상당히 기대하고 있는 듯 하다. 5년 후쯤 일본연예계의 기대주가 되어 있을 수도 있을 듯.

마지막회 답게 디저트도 대단한게 나온다. 이 디저트의 이름은 만다아라모도(만다라+아라모드의 합성어, 라쿠고식 조어)

진짜로 있을 법한 디저트이다. 가격은 5만원 정도 할 듯.

여전히 귀신으로 사기치는 마스타.

일본 드라마에서 빠지면 아쉬운 도쿄타워 배경.

정녕 만화같은 엔딩씬.

끝~~~

잔잔한 감동과 재미가 있는 있는 드라마. 웬지 국내에서 리메이크할 수도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후기) 이번 대선이 끝나고 정신적 충격이 심해서 도저히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는 기간이 열흘간 지속됐다. 예전 같으면 이런 환타지류의 휴먼드라마는 안봤을지도 모른다. 너무 전개가 뻔하기도 하고 엔딩으로 갈수록 신파도 눈에 보이고.

하지만 무언가 마음을 채워줄 따뜻한 것이 필요했는데 마침 이 드라마가 위안이 되었다. 개인적으론 고마운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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ごっこじゃなくて言いますけど  놀이가 아니라 하는 말인데요

頭の片隅(かたすみ)にでも 置いといてくれればいいから

머리 한쪽구석에라도 넣어두면 좋으니까 => 일단 생각이나 해두라는 뜻.

ごしゅうしょう‐さま [御愁傷様]
2. [形動] 相手を気の毒に思うさま。身内を失った人に対するお悔やみの語。「このたびはご愁傷様でございます」
3. [形動] 1をもじって、気の毒に思う気持ちを、軽いからかいの意を含めていう語。「休日にも出勤とはご愁傷様」

太刀打ちできない
1. 상대할 수 없다.
たちうち [太刀打ち]
1. 명사, ス자동사 칼싸움; 전하여, (실력으로) 맞섬; 맞붙음; 맞겨룸.

はら-う [払う]
1. 5단활용 타동사 제거하다; 없애(버리)다.
2. 5단활용 타동사 (먼지 따위를) 털(어 버리)다.
3. 5단활용 타동사 물리치다; 쫓아 버리다.

まんだら [曼荼羅]
1. [종교] 만다라.

にや-ける [若気る]
1. 하1단 자동사 남자가 여자처럼 모양을 내거나 간들거리며 교태를 부리다.

しょぼく-れる
1. 하1단 자동사 기운이 없고 초라하다.

む-せる [噎せる]
1. 하1단 자동사 목이 메다; 숨이 막히다.
2. 하1단 자동사 가슴이 막히다; 견딜 수 없는 슬픔을 느끼다.

ほったらかし
1. 명사 아무렇게나 내버려둠; 방치함.

こぼ-れる [零れる]
1. 하1단 자동사 넘치다.
2. 하1단 자동사 넘쳐흐르다; 흘러나오다.
3. 하1단 자동사 냄새를 풍기다.

とろ-い
1. 형용사 화력 따위가 약하다; 뭉근하다.
2. 형용사 멍청하다; 투미하다.

まいきょにいとまがない [枚挙に遑がない]
1. 너무 많아서 일일이 셀 수가 없다.

くされえん [腐れ縁]
1. 명사 (끊으려야 끊을 수 없는) 더러운[못된] 인연[관계]; 악연.

おきざり [置(き)去り]
1. 명사 내버려 두고 가버림.

ばっくれる
2. 하1단 자동사 알면서도 모르는 체하다; 시치미 떼다.
3. 하1단 자동사 중요한 용무에서 도망치다; (수업을) 빼먹다; 게을리하다.

よみきり [読(み)切り]
1. 명사 다 읽음.
2. 명사 (잡지 등에 실린 읽을 거리로) 1회로 완결하는 단편물.

紛れもなく
1. 틀림없이, 분명히.
まぎ-れる [紛れる]
1. 하1단 자동사 (뒤섞여) 헷갈리다; (비슷해서) 분간 못하다; 혼동되다.
2. 하1단 자동사 딴것에 마음을 빼앗겨서 시름을 잊다.

かたすみ [片隅]
1. 명사 한쪽 구석.

思(おも)いも寄(よ)らないこと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일


あみど [網戸]
1. 명사 (방충용) 망창(網(あみ)窓(まど)); 철망 따위를 친 (창)문.

はるもの [春物]
1. 명사 봄철에 알맞은 것.
2. 명사 봄에 입는 옷; 또, 그 감이나 무늬.
3. 명사 봄에 볼 만한 꽃이나 먹을 만한 야채.

しゃけ [鮭] 연어

にた-つ [煮立つ]
1. 5단활용 자동사 부글부글 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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