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 흘린 후 샤워도 같이 하고

밤이 늦어 토모카 집에서 묵게 된 무라타에게 잠옷도 주고

빨래도 해주고

웬지 알콩달콩.

토모카는 온라인 게임(FPS)의 이벤트 퀘스트가 열리는 날이라는 걸 기억하고는, 자기가 게임 좀 해도 되겠냐고 묻곤,

할일이 있는 무라타는 상관없다고 하자 게임에 접속하고

퀘스트 클리어

퀘스트를 끝내고는

자기 전에 씻으면서 무라타에게 안자냐고 묻는데, 남자가 머뭇거리다가 자야지라고 하자

눈치 빠른 토모카는 아직 자고 싶지 않은 것 같은데라며 뭘 더 할게 있으면 하라고 한다.

무라타는 괜찮다면 일을 좀 더 하고 싶긴 한데, 내일 아침 알바 나가는 토모카에게 방해가 되고 싶진 않다고 한다.

괜찮다고 하는 토모카. 도리어 그렇게 신경 써주는게 더 불편하다며 하고 싶은대로 일하라고 한다.

깨어난 무라타

난 출근할테니 더 자도 된다고 한다.

그래도 남의 집에 처음 와서 집주인보다 늦게 나가는 건 예의가 아니라

자기도 같이 나가자며 씻으러 가는 무라타.

토모카는 패밀리 레스토라에 출근, 무라타는 집으로.

걸려오는 전화

이마시타

불길한 예감

엣? 데이타가 날라갔다고요.

분주한 회사.

이 여자는 직장상사인 이마시타 이요(今下伊好),  드라마상에서는 무라타는 입사 5년차 이하일 것이고, 이 여자가 부장으로 나온다. 물론 능력이 뛰어날 경우 어린 나이에 부장을 달 수도 있지만 비쥬얼로 보면 아무리 해도 30대 초반쯤인데 좀 과한 느낌이 있긴하다. 아무래도 이 여자상사랑 무라타랑 어떤 섬씽을 만드려고 그러나 싶기도 하다. 두고 보자.

岸 明日香(키시 아스카), 1991년생으로 32살. 2012년에 연예계에 데뷔해서 다수의 방송과 영화에 출연해오고 있지만 아직은 크게 눈에 띄는 작품이력은 없다. 

직장 상사라 하더라도 회사 내에서 어깨에 손을 얹을 정도의 친근감을 표현하는 건 좀 오버스럽다. 남녀를 바꿔놓고 생각하면 확 이해가 될 듯.

이미 어두워진 사무실

겨우 프로그램 검수를 마친 무라타.

상사인 이마시타는 역시 무라타라며 감사의 말을 전한다.

무라타는 보수나 제대로 챙겨달라고 하자 

여상사는 몸으로 챙겨주겠다고 하고(뭐 야동인가?)

무라타는 깜놀하며 세쿠하라(Sexual Harassment, 성희롱. 섹슈얼 해러스먼트를 우리말로 성희롱이라고 번역하는 것은 개인적으론 개인적으론 좀 웃기는 감각이라고 생각한다. 희롱은 가해자의 입장에서는 희롱-놀리는 것-일 수 있지만 당하는 입장에서 괴롭고 기분 나쁜 것이다. 즉 희롱보다는 학대라는 말을 써서 성학대라고 부르는 것이 합당하다)입니다라고 하자,

농담이야라며 살짝 기분 나빠하는 여상사. 이것도 반대의 상황이라고 생각하면 당장 회사에서 짤릴 일이다.

뒷 테이블에 무라타의 선배 한명이 더 있었는데 무라타가 보낸 최종 파일을 시스템에 업로드하고는 퇴근한다.

주위를 둘러보니 다 퇴근하고 남은 두 사람.

무라타도 가보겠다고 한다.

새로운 애인은 생겼냐고 물어보는 이마시타.

애인은 지긋지긋하다는 무라타.

몇 년 전 애인 문제로 고민이 많을 때 무라타가 이 여자상사에게 상담을 많이 했다는 대사가 나온다.

여상사는 시간 있으면 밥이나 먹고 가라고 하지만, 진짜(?)로 피곤한 무라타는 진짜 가고 싶지만 오늘은 피곤해서 돌아가서 쉬어야 한다고 완곡히 거절한다. 무라타는 프로그래머로서 주로 재택근무를 하고 회사는 때때로 나오는 듯.

그렇지라며 은근슬쩍 넘기는 관록의 부장.

그럼 먼저 가보겠습니다.

담에 봐.

일을 마친 토모카는 탈의실에서 이런 저런 셀카를 찍다가

뭔가 생각을 하더니

게임 중인 무라타

게임을 지고 마침 온 문자 확인

(에구치 토모카) 문제 : 이것은 내 어디?

심각한 고민 중.

답변을 보고 놀란다.

팔꿈치?

아니?

어케 알았지?

토모카 : 어떻게 알았어?
무라타 : 진짜 팔꿈치였어? 틀리길 바랬는데.
토모카 : 감이었어? 팔꿈치의 갈라진 부분까지 파악했나 생각했어(그럴리가)
무라타 : 그 정도 경지에 가는 건, 구석구석까지 관찰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다면야..
토모카 : 그건 부끄러워용~~~
(재밋게 논다)

무라탕그(애칭)는 아직 일 하고 있어?
아니 이미 업무 종료
능력있네, 잠깐 놀까?
하이~~
예- 어디서 뭐할까?

우리 집에 올래?

핑크 무드 온

무라타 집에 온 토모카.

거실에서 뒹굴뒹굴도 해보고

침대 밑에 불온도서 체크도 해보고.

서로의 성인멤버십에 대해 뽐내보기도 하고

토모카가 욕실 좀 쓰겠다고 하자 무라타는 마음껏 쓰라고 한다.

장면만 놓고 보면 야한 B급 드라마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대사나 상황 전개가 꽤 가볍고 재미있다. 젊은 연인들끼리 할 수 있는 희롱의 수준 정도라고 할까?

욕실에서 야동 한편 찍고 시원한 스포츠 드링크 원샷.

이 와중에 둘에게 온 문자.

무라타에게는 직장 여상사인 이마시타로부터 담에 저녁 먹으러 가자는 메시지가

토모카에게도 역시 직장 동료로부터 담에 저녁 먹으러 가자는 메시지가

둘 모두 그리 탐탁해 하지는 않는다.

갑자기 꼬르륵 소리

토모카는 냉장고 좀 봐도 되냐고 묻고는

냉장고에서 고기를 찾아내곤

뚝딱 불고기 덮밥을 만든다.

오 존맛~~

개인적으론 굉장히 재밋다. 이 드라마는 실제 대사와 상황의 진행의 의외성(?)이라고 해야 할까 그런 부분이 포인트라 직접 감상하는 것을 추천한다. 더 이상의 포스팅은 무의미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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へたくそ [下手くそ·下手糞]  속어 대단히 서투름.

さまたげる [妨げる] 
1.방해하다, 지장을 주다.
2.(‘…をさまたげない’의 꼴로) 허락의 뜻을 나타냄.

急がんくても大丈夫よ → がんく = がなく를 연이어 발음하다가 변형된 꼴

無理もあるまい 무리도 아니겠지, 무리도 아닐거야.


こりごり [懲り懲り]  지긋지긋함, 넌더리남, 신물이 남. (=こりこり)

こりる [懲りる] 넌더리나다, 질리다, 데다.

あなうめをする [穴埋めをする] 
1.구멍을 메우다.
2.(금전적 손실을) 보충하다, 보전하다, 메우다.
3.(부족하거나 빠진 것을) 보완하다, 메우다.

 

뜨밤 후 아침. 눈을 뜬 토모카.

곤하게 잠든 무라타는 깨어나질 않고

뭐지?

건강한 남자의 상징 아침 텐트. 

깨어난 똘똘이가 반가운 토모카.

갑작스러운 토모카에 공격에 잠이 깬 무라타.

즐거운 청춘 남녀. 

집으로 돌아가는 길. 둘 다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고

요기를 하러 가기로.

메뉴는 햄버거

격렬한 운동 후 정크푸드 맛은 천국.

오전 시간이라 한가한 매장, 토모카는 주위를 둘러보고는

CCTV의 위치를 알아낸다.

이런 한가한 시간에는 어떤 장난이든 칠 수 있다고 하니, 남자는 왜 그러냐고 묻는다.

예전 남친은 너무 엄격해서 이런 장소에서 허툰 장난을 못쳐봤다며 자기는 평소에 이런데서 애인과 해방감 넘치는 스릴을 즐기는 장난이 하고 싶었다고.

좀 기대가 된다고 남자가 건성으로 대답하자.

무라타를 빤히 쳐다보는 토모카.

갑자기

셀프 아이스케키를 시전한다.

재밋게 노는 청춘.

서로 라인(Line)주소를 주고 받는다(일본에서 요즘 젊은 세대들은 Line으로 메시지도 주고받고, 통화도 한다. 전화번호 주고받는거랑 같은 의미)

나와서 집에 가는 길. 이 둘은 시내에서 집도 같은 방향이다. 둘다 얼마전에 이사를 했다.

이런 저런 얘기를 해가면서 서로의 취향이 많이 비슷해감을 더 알아가게 된다.

토모카는 먼저 내리고

잘가~

 

몇일 뒤 오후까지 이사짐을 정리한 무라타 

3시가 넘어서 밥을 먹으러 간다.

동네에 있는 패밀리 레스토랑.

오늘의 메뉴. 보통 일본 식당에 가면 매일 바뀌는 오늘의 메뉴가 있는데 평소 가격의 100~150엔 정도 저렴하다.

오늘의 메뉴로 주문. 종업원이 드링크바(음료 무제한)는 같이 안하시냐고 묻는다.

안한다고 해도 그러지 마시고 드링크바 함 드셔보라고 하는 종업원. 

응?

누구지 낯이 익은데?

아. 

이제야 알아보는 거야라며 박장대소. 

머리모양이 변해서 못알아봤다고 얘기하는 무라타.

여기서 일하는거야라며 놀라고, 토모카는 여기 손님으로 올지는 몰랐다고 하고. 

무라카는 집이 이 근처라 여기 자주 오게 될 것 같다고 하자, 오면 자기를 지명해달라고 애교를 부린다.

(젊은 여자들이 술시중을 드는 일본의 유흥업소인 캬바쿠라에서는 단골을 많이 확보해야 여자들이 돈을 잘 벌기 때문에 손님들에게 담에 오시면 자신을 지명해주세요라는 부탁이 의례적인 요청. 패밀리 레스토랑 알바는 자기를 지명해봐야 돈을 더 주는 건 아닌데 농담으로 한 것)

런치 세트.

손님이 없는 한가한 시간이라 토모카는 아예 옆에 앉아 같이 노가리를 풀고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 와중에 토모카는 아직 이삿짐 정리가 안끝나서 빨리 집에 가서 짐정리를 해야 한다고 하고

그 말을 들은 무라타는 자기는 방금 짐정리 마쳤다고 한다. 토모카는 짐정리 잘하는 남자냐며 반색을 하고

간절한 눈빛으로 무라타를 쳐다보자,

도와줄까? 라고 하자 곧바로 '감사함다'를 외치는 토모카.

말 나온 김에 오늘밤은 어떠냐고 묻는 토모카.

오늘?

식사를 마치고 돌아가는 무라타. 저녁에 일 끝나면 역에서 만나기로 하고 연락하라고 한다.

무라타가 돌아간 뒤 메시지가 하나 온다.

전 남친에게 온 메시지. 헤어진 지 1년이 됐는데 갑자기 토모카 생각이 났다고 개수작을 부리는  메시지.

한숨을 쉬는 토모카(헤어진 애인에게 뜬금없이 연락하는 것만큼 비매너가 없지)

뭔가 일하는 중.

메시지가 오고

토모카 : 일 끝남.

메시지를 확인하자

뜨아

직장 탈의실에서 한 컷. 이런 야한 장난을 즐기는 스타일인데 이전 남친은 이런 행동을 이해를 못해줬음.

 

잠시 생각해보더니

웬지 기뻐지는

토모카의 집으로 가는 길.

잠시 편의점에 들르는 토모카

 

뜨밤을 위해 필요한 물건을 산다. 편의점에서 1,000엔쯤 한다.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아직 집에는 정리하지 않은 짐들이 널려 있고. 

짐정리 시작.

짐정리 끝.

집이 넓어졌다며 기뻐하는 토모카.

쉬는 무라타에게 배고프지 않냐며 묻는 토모카.

무라타는 먹으러 나가자 하고

토모카는 잠시 기다려 보라며

하곤 뭔가를 가져온다.

푸짐한 스시 한판.

계속 같이 있었는데 언제 시켰어?

화장실 가있는 사이에 배달 시킨거라며

애교 만빵

점점 닮아가는 둘.

배달 스시, 회전 스시에 대해 열띤 토론을 한다.

이때 전 남친에게서 또 메시지가 오고

일 끝났는데 뭐하냐며, 아까 보낸 메시지는 아직 안읽었던데 뭔 일 있냐며. 답장을 달라고 한다.

차단 시키는 걸 까먹었다며 짜증내는 토모카.

헤어진 지 1년이 넘은 남친이 다시 연락하는 건 어떤 때일까 물어보는 토모카.

그저 밥만 먹자고 연락하는 건 아닐거라며,

아무래도 욕구불만인 상태가 주원인이겠지라고 하자, 솔직하게 말해줘서 고맙다는 토모카.

그럼 토모카는 헤어진 남친에게 연락하는 건 어떤 경우일때냐고 물어보자, 즉시 찌찌라고 대답하는 화끈한 그녀.

그것뿐야?

응.

육체적 관계만 갖는 사이도 허무하지만, 연인사이라는 것도 원하는 건 아니야. 서로 맘편하게 성생활은 영위하면서 서로 속박하지 않고 자유롭게 지내는 친구 같은? 

세프레(Sex friends - 육체적 관계만 추구하는 사이, 섹스 파트너 같은 개념)는 아니고 프리덤 프렌드(Freedom friends)같은 건가?

그거 좋은데? 줄여서 프리프레. 

그럼 오늘부터 우리 프리프레 사이인 걸로.

그럼 시작해볼까?

무라타도 같은 걸 준비해왔다.

젊은 세대의 가식 없는 연애를 추구하는 그런 스토리인 듯. 특히 주연 여우의 연기가 귀엽고 매력적이다. 꽤 재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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はかどる [捗る·果取る]  일이 순조롭게 되어 가다.

かしきり [貸(し)切り] 전세(專貰), 대절. (↔かりきり)

貸し切り感 : 전세낸 느낌(식당,영화관등에 사람이 없어서 자기들만 있을때 전세냈네 하는 느낌)

 

パネェ [속어] 정도가 아주 심한 모양: 장난 아니다, 엄청나다(부사적으로도 씀).

▶ 半端ではない 에서 파생된 약어.  半端ない → ハンパねぇ→ パネェ

 

パネェとは「半端ではない(半端じゃない)」という程度を強調する言葉が次のように変化していくことで出来たものである。まず『半端ではない(半端じゃない)』が簡略化され『半端ない』に、次に『ない』の部分の語感が荒くなった『半端ねぇ(ハンパねぇ)』となり、更に略されたのがパネェである。パネェは女子中学生向け雑誌『Hanachu』の中で頻繁に使われたことから若者を中心に普及。カタカナの他にぱねぇやパねぇといった表記も使われる。

 

LINEおせぇて = LINE 教えて 카톡 주소(일본은 네이버 라인이 메신저앱을 꽉 잡고 있음) 알려줘.

そうおっしゃらずに 그리 말씀하시지 마시고(손님의 거절에 대해서 영업원등이 다시 한번 권유할 때 등에 사용)

ぬけだす [抜け出す] 
1.(몰래) 빠져나가다, 살짝 도망치다.
2.빠지기 시작하다.

 

荷(に)ほどき 묶여져 있거나 쌓여져 있는 짐을 푸는 것, (가방,이삿짐 등) 푸는 것

きょうしゅく恐縮
1. 송구함2. 감사함3. 미안하지만…4. 죄송함5. 몸 둘 바를 모름

 

食い気味
1. 말 중간에 끊거나 끼어드는 것
2. 서로의 말을 잡아먹을 기세로 (食い気味)

=> 질문에 대한 혹은 어떤 반응이 즉시적으로 이루어질 때도 사용

 

くつろぐ [寛ぐ]
1.유유자적하다, 편안히 지내다[쉬다].
2.너그러워지다, 느슨해지다, 느릿느릿 행동하다.

 

なごり [名残] 
1.지난 뒤에도 그 영향이[그것을 생각케 하는 것이] 아직 남(아 있)음, 자취, 흔적.
2.추억; 기념; 또, 그것.
3.잊혀지지 않음; 또, 그 모습[인상].

 

なごりがお [名残顔] 이별을 아쉬워하는 얼굴.
なごりのゆき [名残の雪] 
1.봄에 들어서 오는 눈.
2.봄이 되어서도 녹지 않고 남아 있는 눈.

 

お言葉に甘える。호의를 받아들이다.

 

いったく [一択]   
오직, 오로지, 외곬으로. 비속어적으로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다' '망설임 없이 이것을 고른다'는 의미로 쓰이는 표현

 

まわりくどい [回りくどい·回り諄い] (말 따위를) 빙 둘러서 하다, 에두르다, 번거롭다. (↔手(て)っとり早(ばや)い)

ふるまい [振(る)舞い·振舞

1.행동, 거동, 행동거지. (=しわざ)
2.대접, 향응. (=もてなし, ちそう, 接待)

 

まだマシだよ 그래도 나아

かといって [かと言って] 
그렇다고 (해서)((앞서 말한 것에 대한 의문 또는 불확실한 기분을 나타냄)). (=そうかといって)

 

むなしい [空しい·虚しい] 
1.허무하다, 덧없다.
2.공허하다, 내용이 없다.
3.헛되다, 보람 없다.

 

きらく [気楽] 
1.마음이 편함.
2.(마음에 걸리는 것 없이) 홀가분함.
3.매사에 무사태평함.

 

 

 

재택근무중인 남자.  "날 사랑하긴 해"라며 최근 부쩍 애정을 확인하려 드는 애인에게 질려가는 중. 애인의 압박에 어쩔 수 없이 오늘 저녁 집에서 만나자고 한다.

무라타 모토키(村田元気), IT회사에 근무하며 혼자 산다. 자꾸만 자신을 속박하려는 애인에게 질려하는 중.

니시야마 준(西山潤), 1998년 생으로 올해 25살, 초등학교 1학년 때 가족과 함께 에비스(恵比寿)에서 식사를 하던 중 스카우트되었다는 걸로 봐선 어릴때 꽤 이쁜 얼굴이었던 것 같다.

어린 시절부터 다수의 작품에서 단역과 조연으로 출연해왔고, 이번 작품에서 첫 주연을 맡았다. 

꿀잠중인 여자. 

시계를 보니 10시 20분쯤 된 듯. 애인으로부터의 전화.

겨우 잠을 깨서 받자. 애인은 아직 자고 있었냐고 하며 또 밤새고 논거냐고 질책하고는, 자신이 출근할 때는 일어나 있으라고 땍땍거린다.

애인에게 쩔쩔 매며 변명 중인 여자. 애인은 자신이 귀중한 휴가를 전부 너와 함께 보내려 하는 내 기분을 좀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한다. 이 남자도 꽤 집착하는 타입인 듯.

 

샤워를 하고 나와보니 애인에게 남겨져 있는 오늘 저녁 만나자는 문자.

어쩔 수 없지라며 별로 내키진 않지만 답장을 하는 여자.

에구치 토모카(江口友香), 패밀리레스토랑에서 아르바이트로 일하며 혼자 살고 있다. 역시 자꾸 사랑을 확인하려드는 애인에게 질려하는 중.

다나카 미레이(田中美麗), 1996년 생, 27살. 아이돌 그룹 Super☆Girls의 원년 멤버. 아이돌 가수와 패션모델로 주로 활동해왔으며 연기생활도 드문드문 해오다가, 이번 드라마로 첫 여주인공을 맡았다. 그러니 남녀 주인공 모두 주연으로선 처음이다.

그날 저녁 애인과 만난 남자는 방어전을 치루고, 여자는 내 어디가 좋냐며 꼬치꼬치 캐물으며 남자를 압박하고,

역시 그날 저녁 애인과 만난 여자는, 애인으로부터 좋았다, 사랑한다, 좋은 데 데려다줄게 등등 질리도록 사랑의 속삭임을 듣게 된다.

그런 애인의 과도한 사랑에 질려하는 각각의 남과 여.

이런 게 좋아.

영원한 물음

 

FPS 게임 중.

죽었음.

게임을 마치고 접속을 끊으려는데, 게임을 같이 하는 팀원이 길드 오프 모임이 있다고 알려줌. 

오프 모임. 모두 남녀가 짝지어서 미팅같은 느낌. FPS 길드 오프모임에 이리 젊은 여자들이 많이 온다는 건 일본은 모르겠지만 한국에선 있을 수 없는 일임. 착각하지 말길. 아마 일본도 주로 남자만 나올 듯.

게임 길드 모임인데 게임 얘기는 전혀 안하며 다른 얘기에 열을 올리는 주위를 한심하게 바라보던 두 남녀.

서로를 의식하고는

남자는 여자가 가진 무기소재가 구하기가 힘들다며 개수작을 시전(이미 게임상에선 서로의 목소리는 자주 들어 익숙한 사이)

죽이죠? 그거 구하느라고 피똥 쌌음. 이라며 격하게 기뻐하는 여자.

자신도 해당 이벤트 퀘스트는 클리어했지만 그 무기를 만들기가 너무 힘들어서 못했다며 아쉬워한다.

그 무기소재 구하는 거 도와줄까라며 플러팅 시전(진정 게임에 미친 한쌍의 바퀴벌레인듯)

좋아 죽는 무라타.

이때 나오는 야끼소바.

1차가 끝나고 2차 노래방 가자며 이동하는 일행. 노래방 가기 귀찮은 무라타는 일이 있어서 먼저 가본다고 하며.

(역시 가기 귀찮은) 토모카도 내일 아침 알바라 가야 된다고 한다.

둘만 남고나서 뻘쭘해진 둘.

 

돌아가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서로 재밋어한다.

성인샵 간판.

토모카가 무의식 중에 반응을 했는데 무라타를 보고 별 일 아닌 척. 그런데 무라카가 뭔일 있는거 같은데라며 묻자, 여자는 이런거 좋아한다고 얘기한다(이 드라마에서 토모카는 성에 개방적이랄까? 야동 보는 것도 좋아하고 성인용품 구경하는 걸 좋아하는 취향이다. 변태적이라기보다는 그저 좋아하는 그런 캐릭이다. 우리의 정서상에서는 좀 이해하기 힘들 수 있지만 일본에 성감수성을 고려하면 그럴 순 있다. 물론 일본에서도 이런 캐릭의 여성이 일반적이라고 보긴 힘들다. 이 드라마의 원작은 만화라 오버스러운 측면이 분명히 존재할 수 있다).

무라타가 앞장서서 그럼 들어가보자고 하니 여자는 괜찮냐고 물어본다. 여자가 이런 거 좋아하는 거 기분 나쁘지 않냐고.

그런거에 남녀가 무슨 상관이냐고 한다.

웬지 기뻐하는 토모카.

어디든, 어쨌든.

성인샵에서 이것저것 구경하면서 서로가 애인이 속박하는 거에 대해서 피곤해하는 걸 알게 된다.

얘기를 거듭하며 서로의 성격, 취향등을 알아가는 두 사람.

서로 상대방에게 맞춰주면서 참는 타입이란 걸 알게 된다.

무라타는 한잔 더 하러 가겠냐고 수작을 부리고

같은 생각 중이었다며 반색하는 토모카.

둘은 진솔한 이야기를 나눈다. 어찌 보면 야한 대화지만 질척거리지 않는 젊음의 대화의 분위기. 

(좀 소개하자면 이렇다)

토모카 : 元気(겐키, 건강하다는 뜻)라고 쓰고, (이름은) 모토키라고 읽는구나. 겐키(건강)한건 이름뿐이야?

모토키 : 몸과 마음 다 건강하지
토모카 : 쌩쌩해?(성적인 함의가 있는 단어)

모토키 : 뭐...(약간 당황하며), 기능은 정상이지.
토모카 : 나도 지극히 정상, 감도도 좋고 금방 가고, 게다가 무한히 갈 수 있어.
모토키 : 에? 그게 정상이야? 끝까지 만족 못한다는 뜻 아냐?
토모카 : 그게 연속적으로 간격이 짧게 가기 때문에, 단시간에 만족한다는 거죠,  여보.

(여자가 끼를 부린다는 느낌보다는 말의 쿠세가 저렇다는 느낌. 드라마를 봐야 이해가 되는 상황)

 

처음 보는 남녀사이지만 이미 볼장 다 본 사이처럼 성적으로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는 두 사람(상황과 느낌적으로 한국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와 비슷한 부분이 있다).

 자연스럽게 옆에 앉아서 이야기를 이어나가는 두 사람. 대화 중에 드러나는데 둘다 현재는 애인이 없는 상태.

드라마 초반에 사귀던 애인과는 질려서 현재 둘다 헤어진지 1년 정도 지난 시기다. 즉 둘다 현재는 솔로로 바람피는 건 아니라는 것.

썸을 즐기는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마음이 맞은 둘은 라브호(모텔)에 오게 되고

목욕물도 받고

음식 메뉴도 보고

차도 마시고

대화도 하고

 

"그럼 부드럽게 잘 부탁드려요"

"저야말로 잘 부탁합니다"

꽤 신선하고 재밋다. 이런 류의 로코는 남녀 주연배우의 호흡과 연기가 중요한데 둘다 모두 괜찮은 연기와 케미를 보여준다.

드라마 방송사인 ABC에서 방송 미공개 장면을 포함한 요약본을 유튜브로 배포하고 있다. 많이 못보던 프로모션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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ほいで  간사이, 나가노 방언 = それで, そして

ギルメン : 온라인게임의 길드 멤버(Guild member). RPG, FPS등.

ぽちぽち [点点] 
명사 . 표시로서 찍는 점.
부사
1.작은 것들이 흩어져 있는 모양.
2.조금씩 하는 모양: 슬슬.

 

なみだめ [涙目] 
1.눈물을 머금고 있는 눈; 또는, 울상.
2.(눈병·졸음 등으로) 눈물이 나기 쉬운 눈.

 

ギルマス = 길드마스터(Guild master)

あとくされ [後腐れ] 일이 끝난 뒤의 말썽, 뒤탈. (=あとぐされ)

わくわく (기쁨·기대·걱정 따위로)가슴이 설레는 모양: 울렁울렁, 두근두근.

 

きあ-てる [引(き)当てる]
1. 제비를 뽑아 맞히다2. 견주다;적용하다3. 전용하다;충당하다

さみしがり屋 외로움을 많이 타는 사람.

よびすて [呼(び)捨て] 경칭을 붙이지 않고 이름을 막 부름.

のみなおす [飲(み)直す]  술 마시는 장소나 상대를 바꾸어 또 마시다.

 

いたって [至って]  (지)극히, 매우, 대단히. (=きわめて, はなはだ)

げいとう [芸当] 
1.(특별한 기술과 훈련이 필요한 스릴이 풍부한) 곡예.
2.대담한 행위.

 

休憩挟みつつで4回が限界 휴식을 중간중간 취하면서 4번이 한계

강인 強靭 きょうじん.

うまがあう [馬が合う] 마음이 맞다.

 

ためる [貯める·溜める] 
1.모으다.
2.((貯める)) 저축하다.
3.막아 담아 두다.

風呂ためる? 목욕탕물 받아놓을까?

股 また 대퇴, 넓적다리

誰にでも股を開くわけじゃないぞ 누구에게나 다리를 벌리는 건 아니야(헤픈 사람은 아니라는 뜻)

 

おてやわらかに御手柔らかに 1. 잘2. 시합 등에 앞서 하는 인사말3. 부드럽게4. 관대하게

おねしゃす お願いします의 준말.

1화에서 대학에 간 친구를 따라간 신입생 환영회. 그 자리에서 남편인 코우에게 부탁받고 자신을 데려다 준 남학생이 친구를 통해 만나고 싶다는 연락을 해온다.

나가서 만나보니 지난번 부탁을 받았긴 하지만 의도치 않게 속인 셈이 되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남학생.

그러면서도(남편이 있는 것도 알지만), 메이카의 씩씩한 모습이 좋았다며 친구부터 시작하면 어떻냐고 개수작을 부린다.

불륜의 기회가 왔다면 좋아하는 메이카.

새댁은 낭랑 18세, 사랑을 하고 싶어! 2화.

남학생과 영화를 보고 나오는 메이카.

역으로 가는 도중에 천둥벼락이 친다.

겁에 질려하는 메이카

갑자기 누군가 메이카를 감싸주고

코우.

자기 여자가 신세를 졌다고 하면서 메이카를 데려간다.

"내 여자?"

자기는 이제 다 큰 18살이라며 어린시절 보디가드처럼 따라다니지 말라고 이야기하는 메이카.

그러다 또 번개가 치자 '꺄아'하면서 코우에게 안기고.

떨어지고.. 미친년 널뛰듯 하다.

어릴적부터 메이카가 천둥소리를 무서워하는 걸 아는 코우는 깝치지 말고 그냥 있으라고 한다.

하지만 코우는 어릴때부터 내 곁은 지키던 사람이지 남자로서는 아니라면서도 손은 꼭 잡고 가는 메이카.

회사에서 코우의 비서일을 맡게 된 메이카.

회사에서도 회장의 손녀라는 것을 다 아는 상황이라 마치 공주님이 일하는 것처럼 주변 사람들도 다 아가씨, 아가씨하면서 떠받드는 상황. 너무나 만화같은 설정들이 난무한다.

손에 기브스를 한 코우.

몇일 전 할아버지에게 인사드리러 간 신랑,신부. 팔은 왜 그러냐며 묻자 코우는 그냥 넘어지면서 이렇게 됐다고 하고

메이카는 내가 오토바이에 치일 뻔했는데 몸을 날려 나를 구하려다가 다쳤다고 이야기해준다.

메이카의 할아버지이며 산죠그룹의 회장인 산죠 세이쥬로(三条清十郎), 코우가 다친것은 메이카의 탓이니 메이카가 코우가 나을 때까지 비서로서 일하면서 코우를 도우라는 지시를 한다. 그래서 메이카가 회사에서 일을 하게 된 것.

세이쥬로라는 이름은 <바람의 검심>의 등장인물로 켄신의 스승인 히코 세이쥬로(比古清十郎)를 생각나게 한다. 바람의 검심의 주인공은 켄신이지만 바람의 검심 세계관에서 최강자는 사실 그 스승인 히코 세이쥬로이다.

켄신에게 비천어검류 최고의 비기인 천상용섬을 전수하기 위해 구두룡섬을 시전하는 히코 세이쥬로.

바람의 검심의 원작 만화에서 세이쥬로의 육체적 강인함은 타 캐릭터를 압도하게 설정되어 있었다. 만화의 대히트에 이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었고 원작만화가 완성된 후 15년이 지나서 실사영화로 제작되었다. 보통 일본만화가 대히트를 해도 그것을 실사화한 영화들은 아무래도 만화와 같은 박진감 넘치는 장면들을 만들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유치해지는 것이 일반적이고 대부분 성공하기 힘든데 바람의 검심은 실사화로도 원작 만화 못지 않은 초대박을 이루었다. 어떤 면에서는 영화가 만화로 표현하지 못하는 비장감을 더 잘살렸다는 느낌도 있다. 

바람의 검심의 이미지때문에 세이쥬로라는 이름에 대한 강하다는 이미지가 있었는데 이 할아버지 회장도 어떤 면에서는 참 강한 이미지다.

그래서 외부 접대업무도 짐을 들고 따라다니는 가방모찌 노릇도 하게 된다.

일을 해본 적이 없어서 힘들어 죽으려 한다.

거래처를 도는 중, 힘들다고 투정을 부리자, 2시간쯤 빈다며 잠시 쉬자는 코우.

근처 공원에 들러 샤방샤방한 시간을 갖는다.

아이돌 출신이라 카메라와의 아이컨택이 자연스럽다.

저녁에 씻고 나와 보니

노트북 앞에 골아떨어진 코우

아직도 일이 있나?

일이 바쁜데 나를 위해서 잠시 시간 내서 공원에서 놀아준건가? 라며 소녀감성에 빠진 메이카. 너무나 작위적이며 다이렉트한 설정이지만 이것은 만화가 원작이니 이해하고 넘어가야 한다. 이 드라마에는 뭔가 은근한 그런 맛이란 건 기대하기 힘들 듯. 오직 나부키 야코에 대한 응원의 마음으로 봐야 할 듯 싶다.

둘이 뭔가 대화를 하다가 계속 이런 사랑의 싸움 장면이 연출된다. 아직 키스는 다메.

독수리타법을 시전 중인 메이카. 설정인지 진짠지 헷갈린다. 아무리 아이돌 생활을 어릴때부터 했어도 설마 노트북도 이용안해봤을리는 없지 싶다.

뒤에 있는 직원들은 오늘 저녁에 볼링 한판하고 포장마차 가서 라멘을 먹자고 떠든다. 회장 손녀 사위가 부서장으로 있고 그 옆에서 회장의 손녀가 일하고 있는데 그 뒤에서 떠들고 논다? 이건 만화니까 넘어가자.

볼링도 쳐본 적이 없고 포장마차 라멘도 먹어본 적이 없는 메이카는 부러움에 쳐다보고,

이 모습을 쳐다보던 코우

부서원에게 내 아내도 같이 데려가서 놀라고 하면서 돈을 준다. 한 5만엔쯤 준듯 싶다. 보통 우리는 법카를 줄텐데 자기 아내가 포함됐으니 사비로 처리하라는 뜻일까?

이게 웬 떡이냐 하며 좋아하는 직원들.

메이카도 좋아하고

직원들과 놀고 회식하고 와서 좋아하는 메이카.

내일은 직원들과 회전스시집에 가기로 했다며 자랑한다.

계속 직원들과 어울려 놀러다니는 건 안된다고 하는 코우.

항의하는 메이카.

이제 결혼한 여자로서 그에 맞게 행동하라고 타이르는 코우.

자기를 속박하지 말라며, 가짜 남편 주제에 주제넘는 행동을 하지 말라는 메이카.

그런가라며 방으로 올라가는 코우.

순순히 물러나자 도리어 이상한 메이카.

할아버지는 코우가 팔이 다 나았으니 이제 비서일은 그만해도 된다고 한다.

엘리베이터에서 어색하게 마주친 두사람.

코우는 미안하다고 한다. 위장결혼이라는 약속을 깬 것은 자기이고 이제는 메이카를 놔줄테니 하고 싶은대로 하라고 한다.

메이카에게 이제 내 옆에 없어도 된다고 한다.

메이카는 여기서 약간 정신나간 소리를 한다. 코우는 내거라고 하면서,

코우는 자기 옆에 있지 않으면 안된다는 소시오패스같은 대사를 후려친다. 이것은 순정만화가 원작이니 모든 것을 이해하고 넘어가자.

보통 남자같으면 어이가 없어 화가 나는 상황이겠지만, 코우는 순정만화 주인공답게

앞으로 잘 부탁한다며

외근나갔다 오겠다면서 메이카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내가 왜 그랬을까라며 자가 정신분석중인 메이카. 이 드라마는 상류층이라는 설정때문인지 메이카의 대화에는 실사용에서는 잘 안쓰이는 상류층이나 쓸법한 옛스런 단어들이 많이 나온다. 

돌아온 코우에게 메이카는 왜 그렇게 열심히 빡빡하게 사는지 물어본다.

메이카에 어울리는 사람이 되려면 그럴 수밖에 없었다고 하는 코우. 

응?

어릴때부터 코우는 그랬다.

가라데 연습하러 가는거야? 좀 놀러가기도 해.

너를 지키려고 연습하는거야.

왜 나한테 반한거야?

아니거든요.

반했구만.

뭐라는거야?

이제 고만 인정하라고.

더 이상 진행은 19금이라 공중파 드라마에선 무리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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非(ひ)がある 잘못이 있다.

こちらにも非があったと思います  이쪽도 잘못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形勢(けいせい)が非である 형세가 불리하다.

   
耳を塞(せ)く 귀를 막다

あらが-う [抗う·争う·諍う]
1. 다투다; 항거하다; 언쟁하다.

へま 
1.똑똑지 못하고 눈치가 없음, 얼간, 바보짓.
2.실패, 실수.

さしつかえる [差(し)支える] 지장이 있다.

バイクにひかれそうになって 바이크에 칠뻔해서
バイク/車にひかれる 자전거,오토바이/차에 치다.

さしつかえる [差(し)支える] 지장이 있다.

仕事にも差し支えるだろう 일에도 지장이 있을거 아닌가

あいづちをうつ [相槌を打つ] (남의 말에) 맞장구(를) 치다.

相 づち 맞장구, 원래는 대장간에서 서로 맞메질을 한다는 의미에서 나온 말.

おみあし [おみ足·御御足]1. 남의 ‘발’의 높임말.

はしゃぐ [燥ぐ] 
1.(신명이 나서) 까불며 떠들다, 우쭐해져서 큰소리치다.
2.마르다, (너무 말라) 휘거나 뒤틀리다.

しめしがつかない [示しがつかない] 
모범이[본보기가] 되지 못하다, 기강이 서지 않다.

それらしく振る舞え 그에 맞게 행동해라. (앞서 가정이 나오고)그 격식에 맞게 행동해라.

ほごにする [反故にする] 듣기 
1.소용없다고 버리다.
2.무효로 하다, 파기하다.

やくそくをほごにする [約束をほごにする] 약속을 깨다[어기다].

ほご [反古·反故]
1. 못 쓰는 종이; 휴지; 전하여, 소용없는 물건[일].
反古入れ[かご] 휴지통

ほごにする [反故にする]  소용없다고 버리다.

むこ [婿·壻·聟]
1.사위.
2.신랑. (↔嫁)

けいこ [稽古] (학문·기술·예능 따위를) 배움[익힘, 연습함].

아이즈원(IZ*One)출신의 일본 아이돌 야부키 나코 주연의 신작 일드.

개인적으로 아이즈원 활동 당시 알지도 못했는데, 최근 아이즈원 노래 중 피에스타(Fiesta)를 즐겨 들으면서 이 프로젝트 그룹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알고 보니 현재 국내에서 잘나가는 아이돌인 아이브(Ive), 르세라핌(Le Sserafim), 권은비 등이 모두 이 아이즈원 출신이다.

야부키 나코는 아이즈원 멤버 중에서 귀여움(?)을 담당했던 듯 한데 신체적 조건으로 봐선 아이돌 경력을 계속하기엔 조금 무리라고 판단했던지 아니면 연기쪽이 더 맘에 끌렸는지 일본으로 복귀후엔 연기쪽으로 계속 활동을 하고 있다.

그래서 일단 1화를 보기로 했다. 이 드라마의 원작은 만화이다.

딱 그림체만 봐도 순정만화라는 걸 알 수 있다. 2020년 연재를 시작해서 2023년 4월 11권으로 완결됐다. 

와타나베 시호(わたなべ志穂)라는 만화가의 작품이다. 와나타베시호는 1999년부터 만화가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올해 들어 이 작품을 포함해서 2개의 만화가 드라마화됐는데 꽤 인기가 있나보다.

산죠 메이카(三条明花) 18살 - 여주인공 야부키 나코(矢吹奈子), 2001년 생 - 철강재벌가인 산죠가문의 외동딸.

복장 상태로 봐선 오늘이 결혼식인 것 같다.

결혼식장에 갑작스러운 소란.

산죠의 회사에서 해고당한 직원이 난동 중.

여주인공답게(?) 외동딸이 손쉽게 제압

하는 듯 했으나 난동범은 빠져나가서

떨어진 칼을 주어 반격을 하려는데 나타난 

남자 주인공

코우(煌, 빛날 황, 남주인공 답게 이름이 참으로 빛난다)

메이카의 정혼자 후지미야 코우(藤宮 煌) - 후지이 류세이(藤井流星), 1993년생, 일본 남자 아이돌 쟈니스West 멤버 -

만화의 남자주인공과는 달리 기생오라비처럼 생기진 않았다.

난동자는 역할을 다했으니 치운다.

여주인공과 남주인공의 키는 150cm, 180cm. 그럭저럭 괜찮은 그림이다. 

이 둘은 결혼할 사이.

여자들은 이 장면에 난리가 나고. 

나는 10살 때부터 나를 지켜주던(근접경호를 의미) 이 사람이랑 결혼을 한다.

고교졸업하면 결혼하라구요!

부모님들은 고교졸업후에 어차피 전업주부가 될테니 가능하면 빨리 결혼을 해야 한다며 이야기하고(아마도 분위기나 뉘앙스상 산죠가의 수장인 할아버지의 입김이 작용하는 듯)

중매결혼은 싫어라며 울부짖는 메이카.

예? 경호원인 저랑 결혼요?

그래, 형식뿐인 결혼. 다른 여자랑 사귀어도 괜찮아. 불륜도 자유.  부탁이야, 난 연애가 하고 싶어.

그래서 이 둘은 위장결혼까지 오게 됐는데

연애가 하고 싶다고? 그러면 남편인 나랑 하면 돼.

에? (이러면 나가린데)

직역을 하자면 <18세, 신부 불륜합니다> 너무 딱딱하다. 한국식으로 제목을 짓자면 하고 생각해보니 <새댁은 낭랑 18세, 불륜을 원해>.. 좀 딱딱하고 <불륜을 원하는 새댁은 낭랑18세>... 야동제목같고. <새댁은 낭랑18세, 사랑을 하고 싶어> 정도가 적당할 듯.

위장결혼은 했지만 고교졸업후 대학도 가지 않으니 할일이 없어서 집에서 한가하게 지내고 있는 차에 대학생이 된 고교동창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심심하다고 하니 친구는 신입생 환영회에 오지 않을래라고 묻고(대학도 안간 얘가 갈리가..)

 

해맑게 '아싸 불륜 찬스'라며, 간다고 하는 메이카, 

대학 신입생 환영회를 요즘은 이런데서 하나 싶긴 하다. 이 가게는 PPL인지 잠시 가게명이 나오는데 토라에몬 칸다점이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메이카. 옆에 앉은 이가 전화를 한 친구 미오리.

미오리는 메이카에서 뒷쪽에 앉은 1년 선배로부터 사귀자는 고백을 받았다며

첫 남자친구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중이라는 이야기를 해준다.

뭘해도 즐거울 나이.

잠시 화장실을 다녀오는 메이카 앞에

아까 얘기한 1년 선배가 나타나서는 전화번호를 물어본다.

자기 친구에게 고백했으면서 왜 다른 여자에게 찝적대느냐며 친구에게 사과하라고 정색을 한다.

야 너 깬다라며 황당해하는 바람둥이.

왜 사랑을 그리 가볍게 적당히 하느냐며 정색을 하며 나무란다(자신은 연애를 하고 싶어서 위장결혼까지 했는데 말이야).

메이카는 사랑에 목숨을 거는 타입인 듯.

바람둥이는 와.. 너 정말 깬다라며 자리를 뜬다.

다른 훈남이 나타나서 "괜찮아?"라고 물어보고는

 

바래다준다. 오 좋은 흐름이야.

라고 생각하는 순간, 그 훈남은 "모시고 왔습니다"라며 누군가에게 이야기하고

남편.

어이 없어하며, "감시했던거야?"

아가씨(귀한 가문의 귀한 여자를 지칭하는 의미, 우리가 보통 쓰는 아가씨가 아님)를 보호하는 게 내 임무야.

임무를 마치고 돌아가는 훈남.

내가 식당까진 따라갈 수가 없어서 그 학생에게 뭔 일이 생기면 도와달라고 부탁했어(아주 치밀하고 주도면밀한 넘이다).

뭔가 기분이 나빠져 돌아가는 메이카.

여기서 좀 대화가 오가는데,  메이카가 10살때 유괴당할 위기의 순간에 당시 학생이던 코우가 그녀를 구해준다. 그 이후에 산죠가문에서 코우를 메이카의 경호원으로 채용한 듯. 어릴 때부터 그녀를 보아온 코우는 그녀의 성격과 가치관등을 잘 알고 있다. 그런 강단있는 그녀가 나는 좋다며, 제대로 된 연애를 하고 싶으면 나랑 하라고 이야기한다.

뭐라고?

이런 너를 사랑해줄 수 있는 이는 나밖에 없다며 가스라이팅을 하는 코우. 이게 리즈 시절의 김탁구나 정우성 정도의 마스크가 이런 대사를 치면 웬지 이해가 될텐데 개기름 번지르한 도둑넘처럼 생긴 넘이 이런 대사를 하니 전혀 납득이 되질 ㄴ않는다. 배우는 그래서 마스크가 정말로 중요하다.

위장결혼이어도 결혼반지는 하나 있어야 하지 않냐며 반지를 사러 온 두사람.

코우는 수수한 반지 하나를 골라서 끼워준다. 손이 귀엽게 생겼다.

웬지 마음이 흔들리는 듯한 눈빛.

갑자기 이 반지는 어떠시냐며 뜬금없이 다가온 직원.

코우는 "마유미?"라며 화들짝 놀라고

마유미는 코우의 대학선배.

얘기를 나누는 도중 전화가 와서 코우는 자리를 비우고

이야기 도중, 코우는 등에 있는 점도 섹시하죠라고 말하는 마유미.

응? 지금 날 떠보는건가?

코우와 보통 사이는 아니었을 것 같은 분위기.

코우가 돌아오자 잠시 화장실에 다녀온다며 자리를 뜨고

기둥 뒤에 숨어서는 갑자기 기쁜 표정을 지으며, 이렇게 빨리 코우에게 불륜 찬스가 오다니 하며 기뻐한다. (응?)

메이카가 숨어서 지켜보는 걸

본 마유미.

결혼 축하 선물을 준다면서

화끈한 결혼선물을 준다.

그 장면을 보곤 웬지 기쁜 표정이 사라져가는 메이카.

과거 꽤 깊은 사이였던 듯.

집에 돌아와서는 반지를 보며 생각에 잠긴 메이카.

둘의 키스장면을 생각하며, 작전성공이라며 정신승리 중인 메이카. 

돌아온 코우에게 메이카는 마유미와 잘해보라고 하자, 코우는 내가 품을 사람은 너일거라고 한다.

갑자기 그런 달달한 말은 하지 말라며, 마유미랑 키스도 했으면서라며 히스테리를 부리며 반지를 내던진다. 

사춘기인지 감정상태가 휙휙 미친여자 널뛰듯이 한다.

코우는 반지를 다시 주워주며, 정 그렇다면 이 반지를 환불하라고 한다. 그러면 경호원으로 돌아가겠다고.

메이카는 반지를 환불하러 가고,

마유미는 어제 자신이 코우와 키스한 것 때문에 그러냐며 묻고는, 코우는 여태껏 어떤 여자와도 진심으로 만난 적이 없다며, 어제 반지를 끼워주는 코우의 모습에서 메이카에 대한 마음은 진심이구나라고 느껴서 심술을 부린 것이라고 약을 판다.

또 순진하게 넘어가는 중인 메이카. 이래서 세상 물정 모르고 자란 이런 아가씨들은 로코의 주인공 외엔 쓸모가 없다.

아침 출근길에 배웅을 나온 메이카.

손에 낀 반지.

뽀샤시 필터를 너무 많이 썼다.

순정만화라 그런지 감정선의 기복이 미친년 널뛰듯하다. 그렇다고 재미가 없는 건 아니다. 

아직은 2화가 쪼금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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しら-ける [白ける]

1. 바래서 허예지다; 퇴색하다.
写真が白ける 
사진이 바래다. (=あせる)

2. 흥·분위기가 깨지다.
座(ざ)が白ける 
좌흥이 깨지다.

いや なんかシラけるわ この子 이야, 깬다 얘.

なんだよ シラけんだけど 뭐라는거야, 확깬다.

みはる [見張る]

1.((瞠る)) (눈을) 크게 뜨다.
2.망보다, 파수하다, 지키다.

見張らせてた 지켜보고 있었던거야?

かしゃ [華奢] 화사, 호화, 화려하고 사치함.

ふみにじる [踏みにじる·踏み躙る] 밟아 뭉개다, 짓밟다, 유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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