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민 감독의 10년에 걸친 이순신 장군에 대한 헌사의 완결편.

 

재밋고 감동적이다.

 

한민족에게 이순신이라는 존재는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가 없는 존재이다. 이순신 장군님은 역사적으로 예수나 부처 정도나 되야 비교가 가능할 뿐이다.

 

지옥도와 같은 백병전이 시작되고, 이순신 장군이 북채를 잡아 북을 둥둥 올리는 순간부터 약 30분간에 이르는 장엄한 클라이막스에는 숨소리조차 흘러나오지 않는다.

오직 숨을 죽이고 지켜보는데, 눈에서 하염없이 눈물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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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엔딩크레딧 이후에 쿠키 영상이 있다. 난 이걸 못봐서 다시 볼 예정이다.

 

1. 사건의 발단

https://www.mk.co.kr/news/politics/10809586

 

노사연 자매, 尹 부친상 조문 유일한 연예인...어떤 인연? - 매일경제

지난 15일 별세한 윤석열 대통령 부친인 고(故)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발인이 17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각계의 애도가 이어진 가운데 가수 노사연과 언

www.mk.co.kr

2023년 8월15일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윤기중 씨가 사망. 이에 장례식이 치뤄지는데 여기에 노사연 자매가 연예인으로는 유일하게 조문을 와서 화제가 됨.

2. 몇일 뒤인 8월18일 경남도민일보 등 지역신문에서 일했던 지역전문가인 김주완 씨라는 분이 페북에 노사연 아버지 노양환씨에 대한 글을 포스팅함

https://www.facebook.com/plugins/post.php?href=https%3A%2F%2Fwww.facebook.com%2Fkimjoowan%2Fposts%2Fpfbid0LpbsXhE5aRbvqKS9DcSrZiFgPPxMqu7DGKAZJSedeQdSPZNbcEBeJ6B7DXE5gCrJl&show_text=true&width=500

 

Facebook

<노사연 노사봉 자매의 아버지 노양환 상사> 가수 노사연이 언니 노사봉과 함께 윤석열 부친상에 조문을 다녀온 모양이다. 언니 노사봉이 대선 당시 윤석열 지지연설을 했다는 이야기도 SNS에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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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을 옮겨보면 이렇다)

<노사연 노사봉 자매의 아버지 노양환 상사>
가수 노사연이 언니 노사봉과 함께 윤석열 부친상에 조문을 다녀온 모양이다. 
언니 노사봉이 대선 당시 윤석열 지지연설을 했다는 이야기도 SNS에 다시 회자되고 있다.
과거 내가 쓴 책(토호세력의 뿌리)에 노사연의 아버지 노양환의 행적을 언급한 일이 떠올랐다.
노양환은 한국전쟁 당시 마산지역 민간인학살 사건을 주도한 특무대(CIC) 마산파견대 상사였다.
당시 각 지역 특무대 파견대장은 중령이었고, 상사가 실질적인 현장책임자였다. 그래서인지 4.19 직후 결성된 피학살자 유족회에서 학살책임자들을 고발하는데, 노양환도 피고발인 명단에 포함되어 있었다.


아마 노양환의 한국전쟁 당시 기록은 이 책이 유일할 것이다. 
노양환이 이후 강원도 화천으로 전근한 사실은 딸 노사연이 스포츠신문에 직접 쓴 글을 인용했다.

 

3. 이에 대해 노사연씨는 부친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해당 기사를 게재한 언론사와 함께 김주완씨를 고소함.

https://www.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838689

 

'노사연 부친 사자 명예훼손' 진위 가린다 - 경남도민일보

가수 노사연 씨 가족들이 아버지가 민간인 학살에 가담했다는 기록을 남긴 김주완 기자를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김주완 기자가 1일 마산중부경찰서에서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첫 조

www.idomin.com

 

4. 이에 경찰은 이 사건을 수사하기 시작했고 수사 1달만에 결론을 내림

 

5. 결론

김주완씨의 글은 허위사실이 아님.

 

 

6. 감상

1) 아이러니하게도 가수인 딸 노사연의 대응으로 아버지 노양환의 부끄러운 과거가 전국민적인 이슈가 되었음.

2) 딸 노사연에게 노양환은 자랑스러운 아버지의 모습으로 기억됐을거고 실제로 자신의 과거의 부끄러운 행동을 자식들에겐 숨겼을 거라고 보는 것이 일반적. 그런 아버지를 믿었으니까 노사연이 고소까지 진행한 걸로 보임. 부모는 자식에게 자신의 업을 넘기지 않는다는 의미에서도 자식에게는 자신의 부끄러운 모습에 대해서도 솔직해져야 함.   

(참고) 마산 민간인 학살 사건이란?

이승만의 가장 큰 악행 중 하나인 보도연맹 사건 중 하나로 6.25 전쟁 발발 직후 마산지역에서 일어난 사건이다. 

공식적으로 141명의 민간인이 국군특무대에 의해 살해당했으면 암매장 당했다. 

대한민국의 악의 뿌리를 거슬러 올라가면 그 끝에는 대부분 이승만과 김일성이라는 두 대악마의 이름이 나온다.                       

6화. 과거

오늘도 팩스 외상값을 갚기 위해 택배일을 열심히 뛰는 중. 마침 코우지가 사는 동네.

짐을 들고 승합차 뒷문을 닫으려고 애쓰는 데

누군가 도와주고

아자스~~~

[이번에 맡을 역은 배달원 같은 거야?]

헤헷~

[어째서 거짓말을 한거야?]

딱히 거짓말을 한 건 아니에요.

[돈이 쪼들리는거야?]

공원 알바보다 벌이가 더 좋아요.

계속 히로코가 얼버무리자 대강 넘어가는 코우지. [알았어, 그건 이제 안물어볼게]

[내일 영화 보러 가자]

데이트 중간 히로코가 음반가게를 쳐다보자 들어가자고 하는 코우지.

잠깐만 있어요. CD 한장만 사올게요.

닝겐들아 키우라고.

단골 찻집에도 데려오고

[(여기) 맘에 들어?]

(카페주인) 코우지 군은 이 가게에 미대 다니던 시절부터 드나들었어.

저 뒤에 그림도 코우지핱네 부탁해서 받은 그림이지.

[나를 위해서 수화를 배워줘서 고마워]

[나는 너의 말을 할 순 없으니]

[너가 나의 말을 배워줘서]

[언젠가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었어]

[앞으로는]

[쭈욱]

[함께]

[하자]

아예 살림을 차려버린 두 사람.

잇데라샤이~

집열쇠를 던져주는 코우지.

 

(극단장) 요즘 히로코는 안나오나? / 안나온지 꽤 됐는데요.
이젠 안되겠구만.(그동안 히로코의 연기에 대해서 혹독했는데 가능성을 봐서 그러지 않았을까? 그런 분위기임)

팩스 외상값을 다 갚고 오늘이 마지막 택배 일.

지난번 코우지에게 토마토 정물을 의뢰한 클라이언트는 다시 한 번 정물 그림을 의뢰한다. 코우지는 지난 번에도 이런 의뢰는 다시는 받지 않겠다라고 했는데 이번도 탐탁해 하지 않지만 매니저는 화랑 사정이 어려우니 간곡히 부탁을 한다.

히로코는 집 청소를 하다가 히카루에게서 온 우편물을 발견.

발동하는 여자의 촉

단골 찻집에 가서 정보를 캐 묻는다.

히카루가 누구에요?

뭔가 알고 있는 듯한 카페 주인 부부.

코우지는 시간이 남는지 간만에 히로코의 극단 앞에 가서 기다리고

이를 본 켄짱.

요즘 히로코 안나오지 꽤  됐어요.

코우지의 대학 앨범을 찾아보는 히로코.

코우지.

시마다 히카루.

코우지의 개인 사진들을 뒤져본다.

저녁으로 차린 카레.

극단에 갔었어요? / [일이 일찍 끝났어]

[계속 극단엔 가지 않았다던데?]

[관둘거야?]

[관두고 일할 생각이야?]

히로코가 음식 식겠다며 어물쩡 넘어가려 하자. [중요한 이야기야]

[나랑 사귀면서 안나간거야?] / 상관없잖아요.

[무슨 말하는지는 아는거야?]

[관두려고 한다면 관둬도 괜찮아]

[하지만, (본인이) 납득이 갈때까지 해볼만큼 해본거야?]

[흐지부지하게 관두겠다고 한다면 난 별로야]

웬 설교에요? 꼰대처럼 말하는 건 그만둬요.

[어거지를 부리네]

[나는 그 당시의 너를 좋아하게 된거야] 

[처음 봤을 때, 연극 연습을 하고 있었지]

나한테도 이런저런 사정이 있어요. 어쨋든 당신에게 이런 말 듣고 싶지 않아요.

당신은 당신이 이해될 만한 일만 해요? 당신도 돈받고 그림 그리잖아요.

싸움이 커지면서 감정은 격화되고

결국은 과거 여친에게서 온 편지까지 이야기가 나온다.

[남의 편지를 맘대로 읽어본거야?]

읽지 않았어요. 봉투만 본거라구요.

[그렇게 읽고 싶으면 읽어. 그냥 안부편지야]

나 갈래요.

[가져가 너거야] (데이트 중에 샀던 CD)

(잡을 줄 알았는데 안 잡자)열받았는지 급발진하는 히로코
당신이랑 있으면 시시해요. 수화도 엄청 피곤하고, 게다가 좋아하는 CD도 같이 듣지 못하고.(선 넘네)

(뭔가 크게 잘못했다는 걸 깨달았지만 지금 분위기상 무를 수도 없고)

[미안하게 됐어]

가버린 히로코를 바라본다.

불쌍한 카레들. 그래서 밥상 앞에서는 대화를 조심해야 한다.

청춘의 연애란건 중노동 중의 상 중노동이다. 

내가 왜 그랬지? 라며 뒤늦게 잔인한 말을 한 걸 후회하는 중.

히로코가 한 말을 곱씹으며 씁쓸해하는 코우지.

이럴 때는 정말 담배 엄청 땡기지.

코우지랑 대판 싸운 히로코는 말할 상대가 없자 켄짱에게 전화를 한다.

켄짱은 이런 저런 얘기를 들어주고.

만나서 차도 사주고 연예상담도 해준다.

알고 보면 참 괜찮은 남자인 켄짱. 

이 배역의 이름은 야베 켄이치(矢部健一), 히로코의 고향 친구로 나온다. 히로코를 좋아하지만 히로코가 코우지를 정말로 좋아한다는 걸 알고는 마음을 접은 듯 하다.

이 배우의 이름은 오카다 코우키(岡田浩暉), 1965년생이다(토키와 타카코가 1972년생이니 7살 차이, 토요카와 에츠시가 1962년 생이니 3살 차이 밖엔 나지 않는다)

배우이며 가수이다. 밴드 <to be continued>에서 보컬을 맡고 있다.  배우로서도 가수로서도 큰 성공은 거두지 못했지만 지속적으로 활동은 계속 하는 중이다.

켄짱은 코우지의 동생 시오리도 이 자리에 불렀다. 시오리는 오빠가 하루카와 약혼까지 했다는 걸 이야기해주고 여자쪽의 반대로 파혼을 했고 이후에 하루카는 다른 남자랑 결혼한 사실을 이야기해준다. 

그림을 그리던 중, 히로코가 "난 당신이 자신의 그림을 그렸으면 좋겠어요"라고 한 말을 떠올린다.

[저 그림이 마지막이야]

[이제부터 내 그림을 그릴거야]

매니저도 선뜻 그의 말을 이해해준다.

히로코는 코우지를 만나러 집으로 찾아갔지만

그의 모습을 보고는 발길을 돌린다.

그때 심한 말을 해서 미안해요. 뵐 면목이 없어서 그냥 돌아가요.

갑자기 첫회처럼 공원에서 연기 연습(코우지랑 말다툼시 연기 연습을 하는 너의 모습을 보고 좋아하게 됐다는 말에 자극을 받은 듯)

객석에 관객이 있었다.

색시가 아주 연기를 맛깔나게 하네. 그냥 뜬금없는 엑스트라 출연인가?

몇 마디 후에 가버린 여자. 앉았던 자리에 잡지.

친절한 대사. "코우지 상이 실렸던 그 잡지네"

그거 제건데요.

잘있어요 라며 황급히 가는 아주머니.(이 정도까지 복선을 깔아놨으니 웬만한 시청자는 다 여기서 눈치 챘을 듯)

 

아이셔~

사랑 싸움은 칼로 물베기.

하루카로부터 온 편지를 읽어보는 히로코. 일반적인 안부 편지.

(P.S)이번에 미술잡지에서 사카키 군의 그림을 봤어요. 열심히 살고 있군요. 좋은 그림 그리고 있었네요. 응원하고 있어요.

눈에서 레이저.

다시 깨가 쏟아지는 두 사람.

야심한 밤 깨를 볶다가.

[담배 좀 사올게]

이 당시 일본의 담배값은 200~240엔 정도(당시 환율이 100엔당 800원 정도, 당시 한국은 디스가 1,000원 정도 하던 시절, 2023년 현재 한국의 담배값은 4,500원 수준, 일본은 600엔 정도 한다. 내년도 총선 끝나면 한국의 담배값을 8,000원 정도로 올릴 것을 검토 중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낯익은 뒤통수. 여성은 코우지의 이름을 부른다.

뒤통수가 근질근질한지 뒤돌아보는 코우지.

-6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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なしくずし [済し崩し]
1. (일을) 조금씩 처리함; 특히, 빚을 조금씩 갚아 나감.
借金しゃっきんを済なし崩くずしに返かえす 

あんまり感心かんしんしない 
그다지 탐탁하지 않다

つっかかる [突っ掛(か)る] 
1.달려들다, 덤벼들다.
2.대들다, 반항하다.
3.트집 잡다, 시비를 걸다. (=くってかかる)

일본 연안 '정어리떼 폐사'‥중국인들 "방사능 오염수 영향?" (2023.12.11/뉴스데스크/MBC)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남부 하코다테(函館) 지역에서 엄청난 양의 물고기가 집단폐사가 발생. 중국언론에서는 후쿠시마 핵폐수 방류의 영향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보도.

 

좀 더 자세한 정보를 위해 일본 내 뉴스를 검색.

(12.7, 일본 북해도 지역 STV 뉴스)
海岸に大量のイワシ「こんなこと初めて」北海道函館市 持ち帰る人も 処分方法を検討
해안에 대량의 정어리 '이런 일은 처음' 홋카이도 하코다테시, 집으로 가지고 가는 사람도, 처분방법을 검토

(뉴스내용 요약)
하코다테(函館) 하마초(浜町)에서 히우라초(日浦町)에 이르는 (약 3km 거리) 해안가에 대량의 물고기 시체들이 밀려들고 있으며 물고기의 대부분은 정어리. 

(주민인터뷰)

여기까지 (정어리가) 올라오지는 않는데(이상하네요)
(보충 설명, 정어리는 난대성 어류로 저온의 북해도 지역에는 살지 않는다. 하기 링크 참고)

https://abchan.fra.go.jp/pr/maiwashi0404/p04.html

 

東シナ海・日本海のいわし類の現在 いわし類の分類~東シナ海・日本海~

マイワシは資源の大きさによって分布域を大きく変えます。資源が多い時には東シナ海から日本海の広範囲に分布しますが、少ないときには日本の沿岸域に分布しています。カタクチイワシ

abchan.fra.go.jp

 

(이런 일은) 처음이에요.

정어리만 있는게 아니네요? / 이건 고등어야.

왜 주우세요? / 먹으려고.

하코다테시와 하코다테 수산시험장은 물고기 상황 등을 조사 중.

(기자 현장 브리핑)
여기서 80년간 사셨던 분도 이런 광경은 처음이라고 놀란듯이 말씀하십니다.  이 상황을 듣게 된 근처의 주민들은 바케츠를 들고 해안가로 나와서 정어리 등을 담아가고 있으며 고등어만 골라서 가시는 분들도 보입니다. 다만 현장은 비린내가 엄청 나고 있는데, 이후 하코다테 시에서는 물고기들을 어떻게 처리할 지를 논의한다고 합니다.

 

다음날(12.8) 좀 더 자세하 뉴스가 나온다.

어제 하코다테시 토이(戶井)지구에서 에산(惠山)지구까지 해안에서 대량의 정어리떼가 발견됨.

(어제자 뉴스에서 발견된 지역보다 더 넓은 지역에서 정어리떼가 발견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음, 토이지구에서 에산까지는 20km 정도 거리)

부패하기 시작하는 정어리들을 지역 어부들이 자발적으로  거둬들이고 있습니다.

글렀어. 이미 부패하는 중이야.

이런건 상품가치도 없어.

이런 걸 본 적이 있으세요? / 없어없어.

몇십년 동안 본 적이 없어.

(시민)역시 썩은 악취가 나네요.

(시민)근처에 살고 있는 분들이 안됐어요.

폐사한 물고기의 양이 너무 많아서 어떻게 처리할 지를 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소각할 지 묻을 지 처분방법을 검토 중입니다.

일주일로는 처리가 불가능.

(시 담당자) 어떻게 할지에 따라 처리 방법이 달라집니다.

어떻게 할지를 협의 중입니다.

올해 1월 키타미시(北見市) 토코로초(常呂町)에서도 정어리 집단폐사가 일어난 적이 있음

이번에 폐사가 일어난 하코다테보다 더 북쪽에 있는 지역.

대규모 폐사에 대해 전문가는

(홋카이도 대학원 수산과학연구소 야마무라 오리오 준교수)
(정어리가) 대형 포식자들에 쫓기다 (좁은 수역에) 갖혔을 가능성과

산소가 부족해져서 산소결핍 상태에 빠진걸 생각할 수 있습니다.

바다 색도 변했을 정도의 상태라서

이대로 따뜻한 날과 만나게 되면 (정어리가) 부패해서

주변에 사시는 분들에게도 더욱 나쁜 영향이 있습니다.

하코다테 시 관계자에 의하면 현재 밀려들어온 물고기 시체의 양은 수천톤 규모로 이미 부패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시급한 처리가 요구됩니다.

(위 뉴스에서 올 1월달에 키타미 시에서도 정어리 폐사가 발생했다는 내용에 대해 뉴스를 검색)

(2023.1.16. 일텔레 뉴스-日テレNEWS-)
【なぜ?】相次ぐ大量のイワシ“漂着” 専門家は… 北海道
어째서, 밀어닥치는 대량의 정어리 떼, 전문가는... 홋카이도

2023.1.13 홋카이도 키타미시(北見市) 토코로초(常呂町) 앞바다에 500미터에 이르는 해변에 대량의 정어리떼 집단폐사가 발견됨.

또한 좀 떨어진 샤리초(斜里町)에서도 정어리떼의 집단폐사가 발견됨.

정어리떼가 밀려온 이유?

(아바시리網走 수산시험장 타나카 노부유키 씨)
확실히 알 순 없지만 (정어리는) 원래 이 시기에 혼슈(도쿄 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일본의 본섬 지역)로 내려갑니다만

오호츠크에도 일부 남았던 것이 아닐까 합니다.

그것이 수온이 (갑자기) 낮아지면서 죽어버린게 아닐까 합니다.

정어리는 죽고나서 해안가에 밀려오기까지 시간이 걸리므로, 해안가에 죽어있는 정어리는 먹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그럼 한국에서는 정어리떼가 죽어서 바다에 몰려온 경우가 없었나 싶어서 검색)

https://m.hankookilbo.com/News/Read/A2022102016250003376

 

떼죽음 이어… 남해안 심상치 않은 정어리 떼출몰, 왜?

경남 마산만과 진해만의 정어리떼 집단 폐사가 바닷속 산소 부족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가닥이 잡혔지만, 부산 인근 지역까지 정어리떼가 출몰하면서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20일 부산 해

m.hankookilbo.com

작년 10월달에 경남 마산,진해 지역에서 정어리떼 집단 폐사가 발견되었고, 당시에 원인은 산소부족 때문이 아닌가로 예상되고 있음.

 

개인적으론 위 뉴스를 종합적으로 고려해보면 이번 일본 홋카이도 하코다테 지역에서 발생한 정어리 집단 폐사는 이상 기온에 의한 수온 변화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듬.

이 뉴스가 나왔을 때 가장 먼저 머리에 떠오르는게 후쿠시마 원전의 핵폐수 방류와의 연관성인데 이것도 물론 완전히 지울 순 없지만 일본 지역의 해류의 흐름과 맞지 않는 문제와 주로 정어리만 시체로 떠올랐다는 부분에서 핵폐수의 영향과 연계하기는 무리가 아닐까 싶음. 

그 여자도 히카루와 마찬가지로 오빠를 버릴거야. 상처받을 거라구.

[그녀는 히카루와 달라]

[오빠가 상처받는 게 실어서 그녀를 속여셔, 그런 자리에 불러낸 거야?]

[너 좋을대로 그렇게 얼버무리지 마]

택시를 잡으려는 오빠를 말리다가

넘어지고

[너 도대체 왜 그러는거야?]

좋아한다구. 

[응?]

오빠가 좋단 말이야.

5화. 만날 수 없어.

히로코의 집에 찾아온 코우지. 버려진 장미를 본다.

결국은 히로코를 만나진 않고 꽃만 가지고 돌아간다.

코우지의 아버지 이름, 사카키 노부요시(榊伸吉). 본가를 찾은 코우지.

새어머니.

아버지는 아직 안 돌아오셨어.

[아니요, 시오리 있어요?]

시오리도 학원 갔어. 아직 안돌아왔는데.

[네. 그럼 다음에 올게요]

[어머니, 건강해보여요]

새어머니랑 어른이 되어서도 그리 살갑지는 않은 듯. 

꽃병에 꽂아둔 장미.

히로코에게 또다시 온 팩스.

쫓아올거라는 기대가 있었는데 안 그래서 서운했다. 그래도 보고 싶다. 뭐 그런 내용.

히로코 집에 찾아온 시오리(아니 근데 집은 어떻게 알았데?)

오빠랑 나는 친남매가 아니라고 얘기한다.

그리고 식당 개업파티가 있던 그날 오빠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했다고 얘기하면서, 그런 자기를 오빠가 안아줬고 밤새 같이 있었다고 개뻥을 친다.

그런 뻥은 믿을 수 없다고 하는 히로코.

당신 같은 사람은 결국 오빠를 상처입힐 뿐이라고 한다.

상처를 줘도 어쩔 수 없어요. 좋아하니까 단념할 수 없어요.

오빠는 당신을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간질하는 시오리. 

얘기가 한창 중일때 벨이 울리고.

여기서 시오리가 깜짝 놀라며 당황하는데 혹시라도 오빠가 왔을까봐 도둑이 제발 저린 그런 느낌.

팩스 배달 오신 사장님.

팩스를 이리 저리 시험해보고

팩스까지 샀는데 이젠 별 소용이 없겠네요라며 이죽거리는 시오리.

오빠의 그림을 보고는 오빠는 아무한테나 그림을 준다며 또 히로코의 속을 뒤집어 높더니

급기야는 새로 산 팩스까지 실수인 척 떨어뜨려 버린다.

그러고는 오빠 집에 가야지라며 튄다.

뒤늦게 분한지 쫓아나온 히로코

시오리는 택시를 잡아타고 튀고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듯 멍한 히로코.

집에 와보니 켄짱이 와있고.

시오리가 어떻게 자기 집까지 알았지? 라며 의문을 표하자.

사실은 내가 알려줬다는 켄짱. 걱정되서 와봤다며. 

코우지의 집에 가서 확인해 보겠다는 히로코.

켄짱이 공원까지 태워주고.

오빠 집에 간 시오리. 마침 본가에 갔다가 돌아온 코우지는 시오리와 이야기를 한다.

[너랑 제대로 이야기하고 싶어서 좀 전에 집에 갔었어]

[여태껏 시오리의 마음을 알지 못했어]

[그래서]

[솔직히 말해서, 당황했다]

내가 오빠에 대해서 제일 잘 알아.

[오빠는 시오리를]

싫어!!

황급히 떠나는 히로코를 본 코우지는 시오리를 뿌리치고 따라가고

필사의 추격전.

코우지는 주머니에 있던 동전 한뭉터기를 도망가는 시오리에게 던져서 맞추고.

둘은 흩어진 동전을 줍는다.

맞아요? / 200엔이 비는데?
다시 잘 세어봐요 / 계속 비어

울어요? 고작 200엔때문에? / 땅을 파봐 200엔이 나오나.

뜬금없이 새도우 복싱을 하면서 지나가는 사람.

나 이제 갈 건데 데려다 주지 않을래요?

[안돼, 그 녀석(시오리)이 집에 혼자 있어]

알았어요. 난 당신을 믿어요. 동생을 잘 돌봐줘요. 동생일 해결되고 나서 만나요 우리. 기다릴게요.

[시오리는, (어릴 때) 집에 오자 얼마 안있어 내 말을 배우기 시작했어.] 

[수화를.]

[아마 가족 이외에 처음이었을거야.]

[그래서 여동생이자 처음으로 내 말을 들어줄 수 있는 친구였어.]

[여태 그 녀석의 기분을 눈치 채지 못한건 내게도 책임이 있어]

갈게요.

냉장고에 넣어두면 맛없어져서 여기에 놔둬요. -시오리-

시오리는 학교가 끝나고 친구랑 저녁 약속을 잡는다.

집에 가는 길 누군가를 보곤 놀라는데.

히로코.

택배 알바 중.

아니 당신 이런 일까지 하는거야? 돈 벌어서 여름에 우리 오빠랑 어디 바닷가라도 놀러가려고?
(팩스를 외상으로 사서 그 돈 갚으려고 알바 뛰는 중)

히로코는 코우지와 2주간 안만나고 있다는 사실을 이야기해준다. 시오리의 마음을 달래주고 돌릴 때까지 기다려주기로 했다고.

2주간 시오리를 만나러 본가를 찾는 코우지.

하지만 시오리는 만나주지 않고 있고

오늘은 꼭 만나기 위해 집 앞에서 기다리는 중에 시오리는 저녁 약속때문에 외출하고.

[제대로 얘기좀 하자]

[오빠는 시오리를]

[오늘은 꼭 말하려고 왔어]

하지만 시오리는 따라오지 말라며 택시로 튄다.

앞에 택시 따라갑시다.

클럽에 들어가는 시오리를 잡아끄는 코우지.

누구야? / 오빠

와 니네 오빠 멋지다. 전 시오리 친구에요. 오빤 이름이 뭐에요? / 우리 오빠는 귀가 안들려. 말을 못해.

[이런데 드나드는거야?]

겁없는 고딩은 웬 놈팽이들이랑 춤을 추고.

이를 본 코우지는 여동생에게 따귀를 날린다.

[적당히 해]

[이런 일을 하면 재밋냐?]

상관없잖아. 내버려 둬.

[이런 꼴을 하고 있는 여동생을 그냥 냅둘 오빠는 없어]

난 여동생 아니야.

[여동생이야]

거짓말! 나같은 건 어찌 되도 좋다고 생각하는 주제에.

[어찌 되어도 좋을 녀석을 때리진 않아]

이러는 와중 같이 춤추던 놈팽이들이 이 장면을 보고는 시비를 건다.

당신 귀가 안들린다며 엉? 

아뵤~~

결국 다른 패거리들도 불러들이고

다구리가 벌어진다.

떨어져서 고장난 팩스를 고치러 온 사장님. 엄청 좋아하시네.

고쳐진 팩스를 보면서, 지금 코우지 상은 뭐하고 있을까라며 중얼거리는 히로코.

열심히 두드려 맞는 중.

야메떼!!

갑자기 활극을 찍는 중.

아뵤~~~~

오빠의 활극에 넋이 나간 시오리.

갑자기 튀기 시작하는 상대방 무리.

[어찌 된거야?]

경찰이 와!

시오리의 손을 잡고 황급히 튀는 코우지.

필사의 탈출

근처 공원에서 한숨 돌리는 중. [하늘을 봐]

별빛이 반짝반짝.

굉장했어. 그렇게 뛰다니.

[퇴학 당해]

퇴학?

[학교에 알려지면, 퇴학 당할게 뻔해]

오빠의 마음을 깨닫고 눈물을 흘리는 시오리.

미안해 오빠.

미안해.

다림질 중에 팩스가 온다. 놀라는 히로코. 아직 아무에게도 팩스 번호를 알려준 적이 없다.

코우지에게 온 팩스. 팩스 번호는 여동생인 시오리가 알려줬다. 

히로코를 보고 싶다는 내용.

코우지에게 달려간다. (팩스는 왜 산거야? 일단 답장을 하는게 더 빠를텐데.)

팩스 앞에서 답장 기다리며 담배 한대 피는 중(이 당시 드라마에는 이런 낭만이 넘쳤다).

코우지도 집을 나서고

또 다시 나타난 새도우 맨.

슉슉

슉슉

히로코는 코우지의 집에

코우지는 히로코의 집에(이 둘은 안맞는 듯, 헤어져야 될 듯)

문 앞에서 기다리는 히로코

히로코 집 문 앞에서 기다리는 코우지.

늦네?

기다리던 중 들어오는 옆집 남자. 강한 남자.

안오네

다시 집으로 돌아오고

그 상처는 뭐에요?

[너 기다리다가 곰에게 당했어]

[별 거 아냐]

일 때문에 먼저 나갈게요.

돌아오면 팩스 할게요.

우편함에 있던 편지.

시마다 히카루. 이 회 초반에 여동생 시오리가 과거 오빠한테 상처를 줬던 여자라며 히카루의 이름을 언급한 바가 있다.

팩스 값을 메꾸기 위해 오늘도 택배 일을 뛰는 히로코.

-5화 끝-

2023년 11월 22일

영국 국빈 방문 3박 4일 일정(11/20~23) 중 세번째 날, 오후 일정으로 다우닝가 10번지의 영국 수상관저에서 쌍무회담.
다우닝가 10번지의 빨간 카펫을 지나치고 다시 되돌아오는 해프닝이 당시 좀 화제가 됐지만 사실 그건 하나의 해프닝(해프닝이지만 그런 해프닝이 항상 일어난다는 건 큰 문제긴 하다. 사람이 실수 할 수 있으니 그건 넘어가자)일 뿐이고, 진짜 문제는 이 화면에서 보듯이 윤석열을 맞이하는 영국 수상은 부인과 대동했다는 사실이다.

국제 의전의 관례상 정상만 방문할 경우에는 보통 정상 혼자 나가서 맞이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번엔 영국 수상 리시 수낙(Rt Hon. Rishi Sunak)이 그 부인인 무르티(Ms. Akshata Murty) 여사가 같이 나왔다.

이 장면이 의미하는 바는 여기는 윤석열 혼자가 아니라 김건희도 같이 가기로 예정이 되었다는 뜻이다.

이걸 확인해 볼 수 있는 곳은 아래 영국 왕실 홈페이지에 있는 한국 국빈 방문 공식일정을 찾아보면 알 수 있다.

 

▶ 한국 정상 영국 국빈 방문 공식일정(영국 왕실 홈페이지)

https://www.royal.uk/korea-update

(위 사이트에서) 11월22일 오후 일정 일부 발췌

In the afternoon, The President and the First Lady will travel to No. 10 Downing Street, where The President will have a bilateral meeting with the Prime Minister, the Rt Hon Rishi Sunak MP. The First Lady will be hosted by Mrs Murty at No. 10 Downing Street.

▶오후, 대통령은 영부인과 다우닝가 10번지를 방문, 그곳에서  대통령은 리시 수낙 수상과 쌍무협상을 가질 것입니다. 그리고 영부인(김건희)은 무르티 여사가 영접할 예정입니다.

이처럼 다우닝가 10번지는 대통령 윤석열과 함께 부인인 김건희도 같이 방문하기로 되어 있었다. 하지만 어떤 연유에선지 방문하지 않았다.

당시 수상관저에서 주변으로 영국 고유의 명품 브랜드점에 쇼핑 간거 아니냐는 추측들이 있었는데 그건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본다. 김건희의 평소 해외 행적으로 보면 국빈방문으로 접대 받는 자리를 엄청 좋아하고 그 자리에서 자신을 중심으로 찍은 사진을 대통령 홈피에까지 올리는 걸로 봐선 나중에 시간 내서 가도 되는 명품숍 때문에 세계의 모든 언론 국제면을 장식할 기회를 그런 하찮은 일로 놓칠 리가 없다. 

영국 수상과 부인이 영접을 나온 걸 보면 방문 직전 사정으로 상대편에 통보조차 못하고 나온거라고 봐야 하니 가장 타당한 설명은 건강상 이유일 것이다. 이건 영국과 합의된 공식일정을 지키지 않은 건이므로 당시 영국에 같이 간 수행기자단에서 당연히 이 부분을 질문을 했어야 하지만 요즘 대한민국 기러기 상태가 너무 안좋기 때문에 안타깝게도 그런 질문을 한 기자들은 단 한 명도 없었고 이 사실은 은근슬쩍 묻히고 말았다.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은 귀국 직후 다음과 같은 인사를 단행한다.

(연합, 11/26)尹대통령, 귀국 직후 김규현 국정원장·1·2차장 모두 교체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4355174?sid=100

 

尹대통령, 귀국 직후 김규현 국정원장·1·2차장 모두 교체(종합)

국정원 수뇌부 사표 수리…인사잡음에 따른 경질 해석 신임 1차장에 홍장원·2차장에 황원진…1차장이 당분간 원장 대행 정아란 곽민서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영국과 프랑스 순방을 마치고 귀

n.news.naver.com

기사 설명에 따르면 지난 6월 인사관련 잡음때문에라고 밝히고 있지만 만약 진짜 그렇게 6개월간 준비된 인사였다면 당연히 이전에 후임자를 선정해두고 국회 인사청문회까지 받아서 인사 공백 없이 곧바로 교체 가능하도록 했을 것이다.

현재 경질후 보름이 지났지만 여전히 후임 국정원장과 제1,2차장 모두가 미정인 상태다. 그러므로 이 인사는 굉장히 급하게 이루어진 경질로 대통령이나 혹은 초고위층에 뭔가 기분 나쁘게 만들 수 있는 실수를 국정원에서 저질렀다는 뜻이다. 

 

그리고 나서 몇 일 후인, 11월28일 JTBC발로 이런 기사가 나온다.

[단독] "김건희 여사, 명품백 받았다" 주장…해당 목사 "서울의 소리 측에서 준비해줬다" / JTBC 뉴스룸

 

(해당 서울의 소리 방송)

이 기사를 보도한 장인수 기자는 원래 MBC기자이다. 그래서 이 보도는 처음엔 MBC에서 보도를 하려고 했으나 MBC 고위층에서 이 보도를 하기를 꺼려하자 장인수 기자는 회사에 사표를 내고 나와서 이 기사를 서울의 소리에서 보도한다.

https://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4311

 

MBC “김건희 몰카 영상, 데스크에서 거절” - 미디어오늘

‘김건희 명품가방 수수’ 몰래카메라 영상이 보도 윤리 위반이라는 비판을 받는 가운데 MBC가 해당 영상은 MBC에서 보도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앞서 장인수 전 MBC기자는 지난달 21일 MBC에 사표

www.mediatoday.co.kr

 

장인수 기자는 이 기사를 공개하기 전인 11월21일 오전에 이 기사 내용에 대해 확인 및 반론에 대해 문의하기 위해 김건희와 대통령실에게 카톡으로 질문을 한다.

즉, 김건희와 대통령실은 11월21일 중으로 이러한 기사가 조만간 대중에게 공개될 것이라는 것을 알았을 것이다.

(참고로 11월21일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영국 왕족들과 하루 종일 일정이 잡혀있었고 저녁에는 국왕이 주최하는 만찬이 있었다. 아마도 밑에서 보고도 제대로 하기 힘들었을 것이고 보고가 되었다 하더라도 후속 조치에 대해 제대로 대책을 논의하기는 힘들었을 것이다)

 

그리고 다음날인 11월22일 오후 일정인 다우닝가 10번지 영국 수상관저 방문에서 뇌물 수수의혹의 당사자인 김건희는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해서 급하게 빠자게 되었을 것으로 예상한다.

 

김건희가 최재영 목사에게 뇌물을 받은 모습이 찍힌 동영상을 보면 현재 대통령실에 크게 3가지 정도의 문제점 노출된다.

1. 카톡으로 미리 이런 선물을 할 거라고 알려줬는데도 만남 약속을 잡는다. 대통령의 부인은 일개 개인이지만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갖는 무게때문에 대통령 부인에겐 온갖 청탁의 유혹이 있게 마련이다. 그러니 대통령실에서 이러한 움직임은 사전에 봉쇄해야 마땅하다.

하지만 최재영 목사 증언에도 있지만 김건희를 만나기 위해서는 이 정도 선물을 준비한 것을 미리 알려주지 않으면 아예 약속을 못잡는다고 하니 이걸 대통령실의 문제라고 하기엔 좀 문제가 된다.

2. 대통령 부인이 위해를 가할 가능성이 있는 장치가 검색에서 걸리지 않고 반입. 초소형 카메라, 도청 장치 등은 기본적으로 경호실 보안검색에서 걸러져야 마땅하다. 아마도 이런 절차를 김건희 측에서 없앴을 가능성도 있다. 이번에 경호실에 대한 문책이 전혀 없는 것으로 봐서 사실일 걸로 보인다.

 

3. 최재영 목사는 통일론자로 과거 국가보안법으로 경찰조사를 받은 전력이 있다. 현재 극우를 지지기반으로 하는 윤석열 대통령 부인에게 이러한 대척점의 인사가 필터링되지 않고 접근을 가능하게 했다는 측면에서 국정원의 대통령 측극에 대한 정보 동향 파악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있을 수 있다.

 

그 결과 윤석열은 귀국후 3번 항목에 대한 책임 추궁으로 국정원장과 제1,2 차장을 동시에 경질한 게 아닐까 하는 썰들이 세간에는 돌고 있다.                                                       

2023. 11.26 방송.

농촌의 일손이 모자라게 되자 일손 확보를 위한 다양한 방법이 모색되고 있다.

스폿 워커(Spot-Worker)라 불리는 초단기 임시직을 활용.

오늘은 어디 가세요? / 모내기 하러요

피망 선별 작업

이런 초단기 임시직은 미싱 워커(missing worker, 아예 상근 구직활동을 안하는 사람)이나 부업으로 일하는 사람들로 대부분 농업 종사 경험이 없다.

시급은 작업 내용과 시기에 따라 다르다. 이번 일은 1,000엔 수준.

일이 끝나면 당일 현금으로 정산. 농촌에 일손이 부족해진 이후로 이러한 구조가 일반화되어 가는 중.

농협이 건설회사와 손을 잡고 벌이는 이 사업으로 연인원 4만5천명의 일손을 동원했다.

문제는 이 일에 참가 등록을 하고 정착하는 인원이 많지 않다는 점이다. 몇 번 일해보고는 나오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현재 연간 500명 정도가 등록하고 있지만, 향후의 농촌 일손 부족 추이를 감안할 때 지금보다 10배 이상의 인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사람이 완전히 농업에 종사하는 것이 힘들어지게 되면,

이렇게라도 일하는 사람들을 연인원에 포함시킬 수밖에는 없습니다. 

홋카이도 우라호로, 

과거 한해 4만5천명에 달했던 신규취농자들 중 다수를 현재는 외국의 젊은이들로 충당하는 시행착오를 모색 중이다.

외국에서 기술인재로 선발되서 일본에 온 젊은이들을 농업분야에 활용 중.

 현재 지도역에는 캄보디아인이 신참 인도네시아인을 교육 중이다.

기존 '기능실습제도' 하에서는 그해에는 한 농가에서만 일하는 것이 가능했다.

4년 전 도입된 '특정기능제도' 하에서는 외국인력을 계절에 따라 여러 농가에서 일하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그래서 봄에는 모심기를, 가을에는 추수와 같이 농번기에 유연성 있게 집중적으로 일손 지원이 가능해졌다.

하지만 해가 갈수록 일손을 도와줄 외국인 노동자를 뽑는 데 어려움이 많아지고 있다.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 측 인력 파견기관 대표)다른 국가들도 노동력이 필요합니다.

특히 유럽은 인력부족으로 급료가 일본보다 한참 높습니다.

영어도 통용되고 불편한 사항들이 없죠죠.

현지에 와보니 다른 국가와의 경쟁이 상당히 심해졌구나라는 걸 실감합니다.

다음엔 어느 만큼의 사람들이 일본을 선택해 줄 것인가는 미지수에요.

전망이 불투명한 노동력의 확보와 수익성이라는 높은 벽.

지금 식량안보의 생명선으로서 쌀이 위기의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이대로 농가가 줄어들게 되면 수요가 어느 정도 올라갈 시에도 경작할 사람이 없기에

농토가 사실상 없는거나 마찬가지 상황이 됩니다.

상당히 위기 상황으로 보이고

식품안보 측면에서 비상상황으로 국가적 과제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영양섭취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콩과 밀가루의 국내 생산은 쌀 농가에서 대부분 나오고 있는 상황이기에, 쌀 농사 인구가 줄어드는 것은 앞으로 식량확보 측면에서 큰 영향을 주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식량의 중요성을 알고 있던 과거 정부는 전쟁 후에 쌀을 농업정책의 중심에 뒀고 

식량관리법을 만들어 국민이 굶지 않도록 쌀 증산에 힘써왔고 정부는 높은 가격에 쌀을 수매하는 지원책을 편 결과

자급율 100%에 이르게 됩니다.

하지만 경제 발전으로 생활 수준이 높아지면서 식생활이 서양화되고 쌀의 소비가 줄자

쌀이 남아도는 사태가 벌어지고

정부는 늘어나는 쌀 수매에 드는 재정부담을 견디지 못하고 쌀 감산정책으로 돌아서게 됩니다.

게다가 1995년 무역자유화 조치 이후 '식량관리법'이 폐지되고(무역개방에 반대하는 농민단체, 한국도 비슷한 상황을 겪음)

정부의 쌀 수매도 중단되면서

쌀 가격을 시장원리에 맡기게 됩니다.

무역자유화로 인한 농업의 붕괴를 막기 위해 정부는 6조엔을 투자하여 농촌의 기반을 정비하여 농가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획을 지원합니다.

하지만 쌀 소비량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이 결과 식량관리법을 폐지한 1995년 60kg에 21,000엔 수준이던 쌀 가격은 2022년에는 14,000엔 수준으로 지속적으로 하락하게 됩니다.

올 8월 농림수산성. 비상시 식량안보에 관한 검토회

정부는 식량 공급의 혼란스러운 이때,  현재 38%의 식량 자급율을 2030년까지 45%로 끌어올리려 계획 중임.
이 계획에서도 쌀은 중요한 위치임.

(쌀은) 국내에서 100% 공급 가능해서 전략적으로 보더라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만약의 경우 어느 정도 쌀을 생산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이 중요하죠.

이 부분은 지역의 조건을 고려해서 계획을 세워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앞으로 20년 정도면 일손을 돕는 인원들까지 포함해서 농가의 숫자가 급속히 줄어들게 될 겁니다.

근간이 되는 농업 종사자는 지금의 120만 명에서 30만 명 정도까지 줄어들 것이라고들 합니다.

기본적으로는 이러한 감소를 전제해서 보다 적은 수의 인원으로

딱 들어맞는 식량 공급을 할 수 있는 체제를 만들어 내야만 합니다.

늦출 수 없는 시급한 과제로서 취급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농가의 수익을 높이기 위해 이익내기가 쉬운 야채와 쌀을 함께 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음.

또한 여러 농가가 각각 자그마한 논을 경작하기보다는

작은 농지를 합쳐서 대규모화와 적극적인 기계농법의 도입으로 

 

비용을 절감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쌀 생산성은 농지를 10헥타까지 규모화시킬 때까지는 크게 높아지다가, 그 이후에는 그리 큰 효과는 보이지 않고 있다.

기본적으로 지금 이대로라면 국가에 무슨 일이 있을때, 노동력이나 논의 유지가 가능할 거라고 보십니까?

아직 경비 삭감의 여지가 꽤 있기에 좀 더 대규모화 한다든가

투입되는 비료량을 효율적으로 한다든가 같은 여지가 있다고 보고 있고, 그런 방법을 계속하면서

또한 저희들이 중시하고 있는 것 중에 수출이 있습니다.

국내에는 당연히 공급해나가면서도 그에 더해 남는 쌀을 만들어내는 것도 가능한 것이죠.

그런 쌀의 가능성을 더욱 넓혀가는 시책도 함께 해나가야만 한다고 봅니다(관리들이라 그런가 말을 드럽게 돌려서 어렵게 하네).

사람이 줄고 있는 가운데 내부적으로 잘 대처해나가는 것과 외부에서 도움을 받는 것을 함께 고려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괜찮겠지라는 생각이 아닌, 각종 리스크를 바로 눈앞에 두고 있다는 위기감을 확실히 느끼고 있는 중입니다.

 

치바현 이즈미 시.

이 곳 학교에서 아이들이 먹는 쌀은

이 지역 농가에서 생산된 쌀을 급식에 공급 중임.

식재료자급율이라는 것으로서

지역에서 난 식재료를 지역에서 소비할 수 있는 점에서 좋습니다.

급식에 공급되는 쌀은 유기농 쌀로 

일반쌀에 비해 1.5배의 가격에 거래됩니다.

6년 전부터 시작된 이 제도는 이 지역 모든 초중학교 급식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쌀 구입에 드는 연간 비용은 1,300만 엔으로 이 중 일부는 학부모들이 부담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 제도는 일본 내 전역에서 시행되는 중입니다(우리도 이런 제도를 시행해서 급식에서라도 아이들에게 유기농 쌀을 먹게하면 좋을 듯)

이즈미 시를 지켜야한다 방법을 생각했을 때 농지를 지킨다는 것은 농가 뿐입니다만

어떻게 하면 좋을까라는 데 대한 하나의 대답이 될 수 있겠죠.

맛있는 쌀을 최선을 다해 만들어내자. 안전한 쌀을 만들어내자. 

목숨에 관계된 기본적으로 중요한 일이지요.

진실로 농업의 가장 중요한 본질적 의미를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급식에 사용된 후 이 유기농 쌀은 소문이 나면서 통신판매로도 많이 팔리고 있다.

이렇게 해서 생긴 쌀의 판로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이 날 수 있게 되자 그 수익으로 새로운 젊은이들을 농업으로 유인하는 것이 가능해졌음. 

(새로 농사일을 배우는 젊은이) 이제부터의 사회정세나 여러가지 것들을 생각해보면

농업으로는)먹고 사는 건 괜찮지 않을까

전부 누군가에게 부탁해서 먹을 것을 얻는 다는 건 좀 아니지 않나 싶어요.

스위스

일본과 마찬가지로 국토의 70%가 산악지대로

농업에 적합하지 않은 땅이 태반입니다.

식량 자급율은 일본보다 높은 49%

이 빵은 스위스 산입니다.

이것들도 다 스위스 산이죠.

여기서 판매되는 상품의 대다수인 80%가 스위스 산입니다.

스위스는 농가가 안정되게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했습니다.

밀과 옥수수를 재배하는 이 농가는

수입의 1/3 정도가 국가 보조금입니다(총수입 1,680만엔 - 1억5천만원 정도, 그 중 국가보조금이 620만엔으로 6천만원 수준. 대한민국의 농가보조금이 너무 많다는 헛소리를 하는 인간들이 많은데 농업을 중시하는 OECD국가 중 대한민국의 농가보조금은 최하위 수준이다).

스위스의 연간 농가보조금 예산은 28억 스위스프랑으로 약 3,500억엔(3조2천억 원 정도)이다.

농기계는 10대 정도, 트랙터는 3대가 있습니다.

농가는 국가 지원 덕분에 설비투자를 할 수 있죠.

이러한 국가적 지원이 가능한 것은 국민들이 이러한 제도를 선택했기 때문.

스위스도 일본과 마찬가지로 주요식량 자급을 위해 여러가지 우여곡절을 겪었다. 

2차 대전 후 밀 생산 농가를 보호하기 위해 밀을 정부가 직접 수매하는 등 정부가 막대한 보조금을 지급하자

밀가루가 과잉생산되기 시작했다. 이후 무역자유화로 시장을 개방하자 시장원리에 의해 밀가격이 폭락했고 이에 따라 농가의 소득이 감소하고 농촌에서 사람들이 떠나기 시작하자 식량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가 과제로 떠올랐다.

농업의 바람직한 존재방식을 놓고 논의가 오가는 가운데, 1996년 국민투표가 이루어졌다.

이 결과 스위스 헌법이 개정되어

식량의 안정적인 공급에 필요한 범위에서 농업을 보호해야 한다는 헌법조항이 명문화된다.

국가는 국민에 대해 식량의 공급을 보장한다.

농업은 시장에 따르는 모양으로 지속가능한 생산을 시행한다.

농산물의 가격은 시장에 의해 결정되면서도 농가의 최저 수입은 보장하도록 한다.

농가에 이 정도의 지원금이 들어가면 (세금이) 상당히 올라가지 않나요? 

그래도 농가도 살아야 하지 않겠어요.

그 돈은 정부를 위해 지불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들을 위해서 지불하는 돈인거죠.

그리고 정부는 보조금을 받는 농가에 대해 엄격한 심사를 진행합니다.

(심사원) 규칙을 지켜지 않으면 돈이 지불되지 않아요.

이것이 의무이기 때문이죠.

생산의 규모, 방법이 계획대로 시행되고 있는지

토양에 악영향을 주는 비료, 농약이 사용되고 있지는 않은지

장래에 생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은 없는지

지금 무엇을 체크하고 있나요?

제초제가 사용되지 않았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만약 사용했다면 아무것도 자라지 않는 토지가 되겠죠.

이렇게 조사한 농가의 정보는 시스템을 통해 국민에게 공개된다.

우리 나라의 식재료의 안전보장이 지켜져야 한다는 국민의 바램이 있습니다.

엄격한 기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게 해야만 국민들이 일정한 댓가를 지불할 각오가 유지될 수 있으니까요.

스위스 발레(valais) 주 농업학교

이런 제도하에서 젊은 인재들이 계속해서 육성되고 있습니다.

농업전문학교는 수업료가 무료이며, 지난 30년간 이 학교의 학생수는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스위스 농가의 평균연령은 49세로, 보조금은 65세까지 지금된다.

이렇게 젊은이들에 대한 두터운 지원 덕분에 세대교체도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농업에 종사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들에게 식재료를 안정되게 공급하는 것이다.

자신들이 대단히 전략적 가치가 높은 직업에 종사하고 있다는 것을

아무쪼록 잊지 말기를.

도쿄 대학

도쿄대학 농업경제학 대학원 스즈키 노부히로 교수(농림수산성 전직 관료로 식량안보 전문)

생산자도 소비자도 힘들다, 한계다라고 한다면 그 차이를 메꾸고 합의를 도출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입니다.

소비자들도 수입이 줄고 있으니 돈이 많이 안드는 것이 좋다라는 당연한 반응입니다.

그래도 생산자로서는 그 가격에는 생산을 계속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선이 있기에

생산자가 받아야 할 최소의 가격과 소비자가 지불할 수 있는 금액의 차이가 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먹거리에 대한 의식 변화가 필요하다고 본다.

스위스와 같이 각자의 지역에서 한층 더 직접적으로 

생산자, 소비자 말하자면 관계된 모든 이가 직접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좀 더 만들는 것이 좋다.

우리들은 좀 더 장기적, 종합적으로 우리들의 식재료 생산의 가치를 평가해야 합니다.

그것이 만일의 경우 안전을 보장해 줄 겁니다.

농가가 어려움을 겪어 이 이상 줄어들어버리게 되면 그것이 자신들의 목숨까지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가 된다는 것을

그래서 농업문제라는 것이 농가만의 문제가 아닌 소비자 자신들의 목숨이 달린 문제라는 것을 인식해야 합니다.

그러면서 중요한 것이 자급권이라는 개념을 설명.

위에서 설명한 급식처럼, 학교급식이나 직접 판매소를 거쳐서 그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적정한 가격에 사주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예를 들어 한국에도 있는 구매협동조합으로 한살림 같은 지역농산물 매매조합이 있다)

급식에 대해선 소비자가 우선적으로 움직였죠.

(아이들) 급식에 지역의 안전하고 맛있는 먹거리로 하고 싶다라는 

이러한 요구들이 지역에서 높아지게 되면

지역에서 생산된 것들이 지역에서 순환되고 그것이 서로를 지탱해주는 지역 네트워크를 강화시켜주게 되면서

그것은 생산자를 지탱할 수 있게 하면서 소비자 자신도 납득하면서 건강을 지키는

모든 이들이 지속가능한 관계가 될 수 있는 것이죠.

농촌이 붕괴되어 

도쿄나 오사카 같은 도시로만 사람이 집중되면

외국으로부터 물품 유입이 멈추게 되면 굶어죽는 상태가 될 겁니다.

그런 바람직하지 못한 일본을 우리들은 장래의 아이들의 세대의 짐으로 미루어두지는 말아야겠다.

지금 생각하고 행동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이 밥 한 공기의 가격은 대략 30엔쯤 합니다. 우리들은 오랜 동안 이 쌀을 언제라도 먹을 수 있을거라 여기며 살아왔습니다.

여태껏 식량안보라는 관점에서는 그다지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세계 곳곳의 식량 확보를 둘러싼 상황은 시시각각 급변하고 있으며 분쟁과 기후변화도 점점 더 심각한 상황에 놓이고 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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しくみ [仕組(み)] 
1.짜임새, 얼개.
2.구조, 기구.
3.계획, 기도, 고안, 장치, 제도, 시스템.

わりまし [割(り)増し] 
할증; 덧얹음; 또, 그 돈. (↔割引), (=プレミアム)

はどめ歯止め
1. 수레바퀴가 굴러가지 않도록 수레바퀴와 수레바퀴 접촉면 사이에 끼우는 것
2. (비유적으로) 일의 과도함이나 악화를 저지하는 수단
3. 또한 수레바퀴의 회전을 막는 장치
4. 제동기(制動機;せいどうき)

いざなう誘う
1.권하다2.꾀다

ありかた有り形·在り方
1. 현재의 형상2. 바람직한 상태3. 현실4. 본연의 자세5. 당위성

てあつい手厚い
1. 극진하다2. 융숭하다

うながす促す
1. 독촉하다2. 앞당기다3. 언급하여 알리다4. 재촉하다5. 촉진하다

[彼女の涙は僕の無色透明な心に空色の絵の具を一滴落としたみたい広がっていた]
[그녀의 눈물은 나의 무색투명한 마음에 하늘색 물감 한방울이 떨어진 것처럼 퍼져갔다]

4화. 키스(Kiss)

오빠가 없는 사이에 빈집 털이 중인 시오리.(오빠와 히로코가 만나는 장면을 보고 나서 뭔가 감이 온 듯)

히로코가 보낸 편지 발견

편지의 내용은 2화 참고

https://lachezzang.tistory.com/1717

 

사랑한다고 말해줘(愛してると 言ってくれ) 2화

2화 약속. 공부한 수화로 대화 시도. 수화 잘하네? 조금 공부했어요. 아직 수화가 서툰 히로코와 버벅거리며 대화를 이어나가는 중 열차가 다시 오고 연극을 꼭 보러가겠다고 다시 약속하는 코우

lachezzang.tistory.com

자기 이야기가 나오는 부분을 보며 '고자질까지 하다니 라며 분노하는 시오리'

태워버리겠어

인기척에 놀라

급히 가방에 편지를 구겨 넣고

어물쩡 상황을 넘기고

[또 니 멋대로 (왔어)]라며 나무라는 코우지

헤헤 커피 한잔? 하며 딴청 피우는 시오리

뒤늦은 죄책감에

편지를 돌려주려하지만

이미 오빠는 떠나버리고

히로코와의 연애 시작 후 뭔가 심경의 변화가 있는 코우지

[내가 뭐하는거지?]

5년 만에 찾아간 바.

그새 바 마스터는 결혼을 했고

축하해

니가 그려준 그림은 누가 사갈때까지 걸어두고 있어

전자제품 판매점에 진열된 팩스를 보는 히로코

125,000엔. 1995년의 환율이 현재(2023년 12월) 환율과 비슷하다. 115만원 정도의 수준. 

지금은 이것보다 훨씬 좋은 복사기,팩스,프린터 복합기를 3~4만 엔 정도에도 살 수 있으니 격세지감이다.

1달 알바비로도 못 살 가격일 듯.

공원 매점에 찾아온 코우지. 히로코는 아직 출근 전.

지각쟁이.

나 없을 때 왔었다구?

쪽지를 남겼다면서 이리저리 도망다니며 엉터리로 읽어주는 마키.

매점이 끝나는 시간에 공원입구 다리 건너 세번째 공중전화 근처에서 기다릴게. 어디든 가자.

세번째.

응 네번째?

동물원을 찾은 두 사람.

사막 여우도 있네.

필 받은 김에 해변가로. 

 

다음날 사무실에서 매니저는 저번에 토마토 정물을 의뢰한 사람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개업식에 초대장이 왔다면서 사카키에게 참석을 부탁한다.

[되도록 가고 싶지 않아.]

[그 일은 빨리 잊고 싶을 정도야.]

그래도 매니저의 계속 부탁에 못이겨서 부탁을 들어주는 사카키.

[그래도 이제 이런 일은 다시는 안할거야]

예전과 달리 요즘 자기가 할말을 확실히 하는 것 같다며 밝아진 것 같다고 하는 매니저.
무슨 종은 일이 있어? 라며 묻는다.

[조금]

여동생 시오리는 오빠가 레스토랑 개업 파티 초대장을 보게 되고 그런 가게에 걸 시시한 그림을 오빠에게 의뢰한 것에 불만을 표한다.
그래도 레스토랑 개업 파티에 자기도 데려가달라고 조른다(한마디로 천방지축이다)

[안돼 오빠도 너에게 그런 모습은 보여주고 싶지 않아] 라며 거절한다.

뭔가 사고치고 싶은 표정

(히로코에게 전화를 걸고) 에? 시오리 상!

갑자기 신나서 옷을 빌리고(비싸서 사진 못하고)

미장원에서 머리를 다듬는다.

간만에 극단에 와서 코우지가 보낸 팩스를 확인하고

겐짱에게 여동생 시오리가 전화를 걸어 코우지에게 초대받았다고 자랑한다.

시오리 상이 전화를 걸어서 초대를? 왜 사카키 상이 직접 안하고?

(겐짱이 의아하게 생각할 만한 이유가 있는데 코우지와 히로코가 본격적으로 사귀기 시작한 이후 시오리가 극단을 찾아와서 히로코를 만나려고 한 적이 있었고 당시 히로코는 없고 겐짱이 히로코를 만나서 대화를 했다.

이를 통해 시오리가 히로코에게 적대적인 감정(연적으로서)을 갖고 있다는 것을 눈치채게 된다. 그런 시오리가 코우지의 부탁을 받고 초대를 해줬다니 뭔가 미심쩍었던 것)  

사카키 상이 어떻게 해?(말을 못하는데)

아 글쿠나. 이런 대화가 좀 오가고 히로코는 짐은 겐짱에게 맡겨서 라커에 넣어달라고 하고는 레스토랑으로 간다.

레스토랑 개업식에 참가한 코우지.

꽃다발까지 준비해서 나타난 히로코.

축하해요(여주인공이지만 좀 민폐캐릭임. 분위기 파악이 전혀 안됨)

와아 스고이~~

이 상황이 불편한데 설명하기도 어렵고 많이 떨떠름한 코우지.

나타나서 또 이죽거리는 야부시타. 이 사람 언제 한번 코우지에게 맞을 듯 싶기도.

왜 저런 소리를 그냥 듣고만 있어요? 이후 코우지는 잠시 매니저가 인사를 시키기 위해 데려간다.

이때 나타난 시오리. 어머 시오리 상이라며 반기는 히로코.

왜 온거냐며 화를 내는 시오리(니가 불렀잖냐? 17살 질풍노도의 시기라 이 시기의 억지는 이길 도리가 없음)

꽃까지 던지며 패악질을 부리고

이때 나타난 코우지는 시오리에게 [너는 왜 온거야?]

오빠에게 꾸중을 듣고는 서운함에 뛰쳐나가는 시오리

상황이 파악이 안되는 히로코는 당황하고 대강 상황을 짐작하는 코우지는 히로코를 진정시키려 한다.

[이런저런 사정이 있어]

이런저런 사정이 뭔데요? 라며 큰 소리를 내버리고

급하게 상황을 진정시키려 달려오는 매니저. 그리고 겐짱도 걱정이 됐는지 현장에 나타난다.

[시오리가 불러서 온 거겠지만]

아니에요

전 당신 그림이 보고 싶어서 왔어요.

또 실수를 한 것 같네요. 

얘기가 한창 중이지만 매니저는 찾는 사람이 있다며 코우지보고 오라고 한다.

막아서는 시오리(아직 안갔다)

그 여잔 갔어.

그 여자 못 쫓아가게 할거야.

택시

아니에요 그냥 가주세요.

못 가게 할거야.

-4화 끝-

뻔한 듯 뻔하지 않은 로맨스 코미디.

일반적인 로코의 클리셰들이 없다는 점은 신선하지만 그 점에 있어서 로코의 달달함이라는 측면에서는 함량 미달이 되버렸다.

임수정이 이동욱의 1살 후배로 나오는데 외모 - 특히 피부톤 등 - 적인 면에서 납득이 되지 않는 것이 이 영화의 큰 옥의 티다.

실제로 이동욱은 1981년생, 임수정은 1979년생이다.

2시간 정도 그냥 유쾌하고 그다지 지루하지 않게 보낼 수 있는 정도의 수준이다.

 

시오리가 뭐라고 했어?

당신에게 폐를 끼치지 말라고 했어요.

저는 그럴 마음은 아니었는데, 그래서 그 이야기를 듣고 팩스로 당신께 편지를 보냈어요.

미안해, 여동생이 잘못했어. 

아니에요. 제 편지에 답장 기다릴게요.

3화. 눈물

시오리에게 히로코를 만난 일을 혼내자 시오리는 오빠를 위한 일이었다면서 도리어 화를 낸다.

어차피 우린 친남매도 아니니 나랑 사귀는게 어떠냐고 하자

니가 호객꾼이냐며 정색을 하는 코우지.

나는 오빠가 여자랑 사랑하다가 상처받는걸 참을 수 없다고 한다.

아버지도 오빠가 여자에게 버림받고 상처받는 걸 보고 괴로워했다고 이야기 해준다.

미즈노에게 온 편지

코우지가 보낸 편지

간단히 말해서 나는 너에게 관심이 없다는 내용.

실연당한 여자는 무섭지. 부숴버리겠어.

눈물을 흘리는 히로코.

토마토.

화랑의 매니저는 스폰서에게 의뢰받은 토마토 정물을 야부시타에게 부탁한다.

야부시타는 자기는 그런 정물 따위를 그리지 않는다며 사카키에게 부탁하라고 쏘아붙이고는 퇴장.
이 인간은 사카키에게 콤플렉스가 큰 인물인 걸로 보임.

이거 내가 그릴게요.

시내에서 차 한잔 하던 히로코는 길거리에서 코우지가 매니저와 함께 있는 걸 발견

겐짱과 함께 차 한잔하고 나오던 길의 히로코. 겐짱은 히로코를 맘에 두고 있지만 아직 고백을 못한 상태.

싱긋 웃으며 인사를 하고 지나치는 코우지

웬지 서운한 히로코.

매니저가 부탁한 토마토 정물을 그리는 중 히로코 생각에 잠긴 코우지.

 

극단 동료인 겐짱의 오토바이를 얻어 타고 집에 온 히로코.

올라가서 차 한잔 하고 갈래?

그게 무슨 의미야? 

응? 아무 의미도 없는데. 

아무 의미도 없이 남자를 집으로 초대하지 말라며 도리어 화를 내는 겐짱.

갑자기 불쑥 배우 그만두고 나와 결혼하지 않겠냐고 훅 치고 들어온다(본인은 오랜동안 생각했겠지).

에? 하며 놀라는 히로코

잘 생각해보고 답변을 해달라고 하고는 가버린다.

복잡한 표정

공원 매점의 알바 동료 마키.

(마키) 요즘 그 남자는 안보이네? / (히로코) 이제 상관없어. 시원하게 차였거든.

(마키) 나 조만간 일 관둘거야 / (히로코) 왜?

아기를 가졌다는 제스처 

아기? / 일 관두고 결혼할거야.

정말? 잘됐다며 기뻐하는 히로코.

(위 장면과는 다른 날) 풀이 죽어 있는 히로코. 마키는 매점 쪽으로 코우지가 오고 있는 걸 발견한다.

마키는 가서 코우지에게 이야기를 해보라고 부추기지만 히로코가 자꾸만 빼려하자

직접 가서 코우지에게 음료수 마시고 가라며 억지로 매점으로 끌고 오고

답장 받았다며, 이제부터 괜히 말걸거나 그러지 않을테니 안심하라고 얘기하는 중.

갑자기 마키가 쓰러진다.

창백한 얼굴의 마키

얘는 임신 중이에요.

가벼운 빈혈이에요. 조금 과로한 것 같구요. 처치 끝나면 퇴원하셔도 됩니다.

(기다리는 동안 둘의 대화 중에 히로코는 코우지의 답장을 받고는 코우지가 자기를 싫어한다는 걸 알았으니 더 이상 귀찮게 하지 않겠다는 말을 한다. 코우지는 그런게 아니라며 답답해하다가 수첩을 꺼내든다)

특별히 너를 싫어한다고 말한 건 아니야.

글씨 못 쓰네요(농담을 쓴거 보면 기분이 풀린 듯)

다시 뻘쭘해신 히로코는 가방을 보더니 새로 그린 그림이냐고 묻고는 보여달라고 한다.

(코우지) 어때? / (히로코) 나는 하늘을 그린 쪽이 더 좋은 것 같아요. 당신에겐 실패작이었다고 해도.

(코우지) 실패작이 아니야. / (히로코) 예? 

(코우지) 그 그림은 맘에 들었어

(코우지) 그런 편지를 받아서 기뻤어.

하지만 솔직히 당황했어

(코우지) 익숙하지가 않아.

(히로코) 익숙하지가 않아? 뭐가요? /(코우지) 10살 아래인 여자에게
10살 아래의 여자? 저 말이에요? 

(코우지) 게다가 그다지 다른 사람과 깊게 사귀는 걸 잘 못해

괜찮아요. 나는 그 그림이 실패작이 아니라는 걸 안 것만으로도 좋아요.

(히로코) 근데 이 그림은 완성된거에요? / (코우지) 아니
언제까지 그려야 되요? / 내일
내일요? 어떡해요 이미 밤이 늦었는데 / 괜찮아. 철야하면 돼
철야요? 아 안되요. 저때문에. 여긴 이제 저 혼자 있어도 되니까 돌아가셔서 마무리하세요.

마침 깨어난 마키

그림 마무리 철야하러 집으로.

쓰러졌던 마키가 걱정된 히로코는 가까운 자기집에서 자고 가라고 데려온다(이 씬에서는 헤어질 뻔한 두 주인공을 다시 이어주는 역할을 했다).

다음날 공원 알바 중인 히로코는 그림을 사무실에 가져다 주는 코우지를 보고 

철야를 해서 피곤한 코우지의 모습을 보고는 자신이 그림을 대신 가져다 주겠다고 한다.

니가? 약간의 실랑이 끝에 결국 히로코가 가져다 주기로 한다.

만원 지하철에서 소중하게 그림을 부여잡고 가는 히로코

기한은 저녁 6시까지. 아슬아슬

사무실 도착

하지만 그림에 손상이(오는 길에 인파가 많아서 피하다가 벽에 부딪힘)

사무실에선 코우지의 집에 긴급 팩스를 넣지만 아무 연락이 없다.

히로코는 아마도 코우지가 자고 있을거라고 하면서 자기가 그림을 들고 집으로 가겠다고 한다.

언제까지 고쳐주면 되는거야? / 내일 아침까지요

(히로코) 저때문에 죄송해요 / (코우지) 신경 안써도 돼

대단한 그림이 아니야.

대단치도 않은 그림때문에 내가 뺑이를 쳤단 말이야?

오늘 겐짱과 만나기로 했음.

오늘 못간다고 말하고

사실 요즘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고 얘기한다.

연예란건 타이밍의 예술임. 다음에 잘하자.

이 사람을 점점 더 좋아할 것 같다면서 겐짱의 프로포즈를 거절하며 미안하다고 하는 히로코.

곁에서 계속 지켜봐왔기 때문에 그 남자 때문이란 걸 어느 정도는 눈치채고 있던 겐짱.

사실은 그걸 눈치 챘기 때문에 서둘러서 프로포즈를 했던 것일 듯.

뭐 하나 물어봐도 되요? 아침에 알람 없이 어떻게 일어나요?

너, 참 별나구나. 그런거 물어본 사람은 처음이야.

베개에서 뭔가 꺼낸다.

(우우웅~~~ 진동판)

아.. 이렇게 하는구나.

그림을 그리던 중 배가 고파진 둘, 히로코는 간단한 요기거리를 만들고

맛있어요? / 응 맛있어.

설겆이는 제가 할게요 /  [놔둬 그냥 내가 할게.]

설겆이를 하려고 팔을 걷어부치면서 팔꿈치 부근에 상처가 보인다.

어릴 때 입은 화상이야.

물 끓는 소리를 듣지 못해서 주전자를 엎질러 화상을 입었지.

언제부터 귀가 안들렸어요.

[7살]

이젠 익숙해졌어요? / [아직, 익숙하지 않아]

어두운 밤 바다 깊은 곳에 기분으로 쭉 살아왔던 거에요?

[그래, 지상을 동경하면서 말이야]

팔 보여줘요.

아파요?

[아니]

설겆이를 하는 코우지 뒤에 살며시 다가간 히로코.

당신이

일할게.

곤히 잠든 히로코를 놔두고

아침 일찍 그림을 가져다 주러 가는 코우지.

뒤늦게 일어난 히로코는 뒤따라가고

그림은 다 그린거에요?

수화로 재잘거리는 히로코. 주변의 시선을 느끼곤 불편함을 느끼는 코우지.

결국은 히로코를 제지시킨다.

[너마저 귀가 안들리나보다하고 생각한다고.] / 전 상관없어요.

아니야 괜찮지 않아. 웃음거리가 된다구.

너가 상관없다고 하는 건, 너는 실은 귀가 들리기 때문이야.

그렇게나 다른가요?

귀가 들리는 거랑 그렇지 않은 거랑 그렇게 다른거에요? 저와 당신이 그렇게 다른가요?
저는 당신을 더 이해하고 싶어요. 더 알고 싶어요.

나는 너의 호기심이나 센티멜탈의 도구가 아니야.

내 화상 흉터도 너하고는 관계 없어.

그런 뜻이 아니에요. 호기심때문이 아니에요. 동정이 아니에요.
나는 당신이 좋기 때문이에요.

등교길인지 하교길인지 모를 시간. 어쨌든 갑자기 나타난 코우지의 여동생(코우지의 본가와 코우지가 이사간 곳은 가까운 곳이라는 설정이 1화에서 나온다).

[응?]

운다.

벌써부터 필살기 시전.

 

-3화 끝-

1995년 대히트한 멜로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愛してると 言ってくれ)의 주제가로 사용된 곡.

 이 곡은 베이시스트 멤버인 나카무라 마사토(中村正人, 1958년생)가 이 밴드를 결성(1988년 결성)하기 전인 20대 시절에 애인에게 발렌타인 데이에 받은 선물에 대한 답례로 작사/작곡한 '화이트데이'라는 곡을 원곡으로 하고 있다.

밴드 'Dreams Come true(이후 도리캄)'에게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 제작진 측에서 주제가를 요청받았을 때, 나카무라가 보컬 멤버인 요시다 미와(吉田美和, 1965년 생)에게 이 노래를 들려주자, 그 자리에서 미와가 가사를 바꿔서 3분만에 완성했다고 한다.

가사의 '루루루루루'라는 부분에 미와는 그 자리에는 '루루루루루'외에는 없다고 단정했다고 한다. 이후 나카무라에게 이 부분의 원래 가사는 무엇이었는가를 물었지만 나카무라는 대답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도리캄의 노래의 가사의 많은 부분을 요시다 미와가 썼는데 작사에 대한 감이 남다르다.

이 곡은 도리캄의 저작권료중 최고 효자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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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se 1]
ねぇ どうして すっごくすごく好きなこと
ただ 伝えたいだけなのに ルルルルル
うまく 言えないんだろう…

참 어째서 너무나 너무나 사랑한다는 것을
단지 전하고 싶은 것뿐인데 루루루루루
그게 잘 안되는 걸까?

[Verse 2]
ねぇ せめて 夢で会いたいと願う
夜に限って いちども ルルルルル
出てきてはくれないね

참 하다못해 꿈에서라도 만나고 싶다는 소망
밤에라도 한번만이라도 루루루루루
와 줄 수는 없는 거야?

[Verse 3]
ねぇ どうして すごく愛してる人に
愛してると言うだけで ルルルルル
涙が 出ちゃうんだろう

참 어째서 너무나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는 것만으로도 루루루루루
이리도 눈물이 흐르는 걸까

[Bridge]
ふたり出会った日が
少しずつ思い出になっても

우리 둘이 만났던 날이
조금씩 추억이 되어가도

[Verse 4]
愛してる 愛してる ルルルルル
ねぇ どうして
涙が 出ちゃうんだろう…
涙が 出ちゃうんだろう…

사랑해요 사랑해요 루루루루루
참 어째서
눈물이 흐르는 걸까
왜 이리도 눈물이 흐르는 걸까

[후렴]
Love love 愛を叫ぼう 愛を呼ぼう
Love love 愛を叫ぼう 愛を呼ぼう
Love love 愛を叫ぼう 愛を呼ぼう
Love love 愛を叫ぼう 愛を呼ぼう

Love Love 사랑을 외쳐봐요, 사랑을 불러봐요
Love Love 사랑을 외쳐봐요, 사랑을 불러봐요.

 

드라마 삽입곡에서는 [Verse2]가 생략되어 있다.

 

2화 약속.

공부한 수화로 대화 시도.

수화 잘하네?

조금 공부했어요.

아직 수화가 서툰 히로코와 버벅거리며 대화를 이어나가는 중 열차가 다시 오고

연극을 꼭 보러가겠다고 다시 약속하는 코우지.

수화 공부 삼매경.

집주소와 팩스번호도 따왔다.

코우지의 집에 찾아온 고딩?(1화에서 공원에서 만났던 여자애)

까꿍~

아니라구, 오늘은 집 나와서 온게 아니야.

아빠랑 같이 왔어.

자두(색깔이 아직 덜 익은 듯)

아버지가 이사온 집에 한 번 들른 듯.

여동생이 수화로 중간에서 통역.

좀 서먹서먹한 부자 사이.

간다.

아버지는 딸에게 코우지에 대한 걱정을 이야기하고

대화 중에 엄마가 집을 나갔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엄마가 나가면서 코우지에게 엄하게 하질 못해서 말하는 걸 배우지 못했다며 자책하는 아버지(사실 귀가 안들리면 말을 못하는 건 일반적임)

그런 아버지를 위로하는 착한 딸.

딸이자 코우지의 여동생으로 나오는 이 배우는 야다 아키코(矢田亜希子). 1978년생으로 이 당시 17살로 실제로도 고등학교 2학년 시기.
향후 주요 이슈가 생기면 제대로 소개 예정.

아버지의 넋두리를 들어주는 딸.

식탁을 치우다가

떨어지는 자두

 

자두를 보니 떠오르는 어릴 때 추억

너무 힘들어요라며 절규하는 엄마(코우지의 청각장애때문에 힘들었던 듯)

자두 봉지가 떨어지고, 굴러가는 자두들.

어릴 때의 코우지(맥락 상 엄마가 이 정도 나이때 집을 나갔다는 건데 여동생은? 나이차가 16살이나 나는데. 숨겨진 설정이 더 있다).

오열하는 엄마.

한 입 베어물고는 

쓰레기통으로(어린 시절의 기억으로 싫어하게 된 듯)

공원에서 그림을 그리다 잠쉬 쉬고 있던 코우지는 알바를 하러 달려오는 히로코를 본다.

히로코는 코우지를 발견하곤 기쁜 표정으로 달려와선

연극표를 전해주고

근데 너 알바 안늦었어?

아 늦었다.

서둘러 가는 히로코를 보며 연극표를 바라보는 코우지. 이 공원이 첫회부터 자주 나오는데 이 공원은 기치죠지역에서 가까운 이노가시라 공원이다.

https://www.google.com/maps/place/%EC%9D%B4%EB%85%B8%EC%B9%B4%EC%8B%9C%EB%9D%BC+%EA%B3%B5%EC%9B%90/@35.6968648,139.5729603,16.08z/data=!3m1!5s0x6018ee48fd6081b9:0xe9e92c958d43707c!4m6!3m5!1s0x6018ee357495662d:0x8067c21dd5e0f34f!8m2!3d35.6997476!4d139.5737018!16zL20vMDdkM2N6?entry=ttu

 

이노카시라 공원 · 1 Chome-18-31 Gotenyama, Musashino, Tokyo 180-0005 일본

★★★★☆ · 공원

www.google.com

이노가시라 연못에서 용출된 호수를 둘러싼 형태의 공원으로 사시사철 아름다운 풍광을 보여주며, 도쿄 시민들이 사랑하는 공원이다. 

사무실에서 신문사와 인터뷰를 하는 코우지.

여기서 기자가 무례한 질문을 한다.
코우지가 7살때 고열을 앓고 청각을 잃고 나서 어머니에게 버림을 받았다고 하는데 사실인가? 

수화로 통역을 하는 매니저는 말할 필요가 없다고 하지만 기자는 계속해서 무례한 질문을 계속하한다. 입술로 사람의 말을 읽을 수 있는 코우지는 상황을 파악한다.

기자는 계속해서 어머니에게 버림받고 아버지는 재혼을 하시고, 재혼 상대인 여자는 아이도 한 명 있었다고 하던데 사실인지를 확인한다.

기자를 노려보는 코우지

뒤에서 기자의 이야기를 듣던 남자(이름은 야부시타, 사카키와는 사이가 좋지 않아 보인다)는 

그게 사실이야? 라며 건수 잡았다는 듯한 표정.

그리고 이때 마침 사무실에 찾아온 여동생 시오리(사카키 시오리 榊栞, 栞→ 이 한자 표목 간자로, 책갈피, 안내라는 뜻이 있다)

야부시타는 시오리를 보고는 '아 그럼 얘도 친동생이 아니란거네'라며 이죽거리고(얘 한 대 맞을 듯)

마시던 차를 머리에 붓는다. 나이스~~

그러니까 코우지와 시오리는 의붓남매라는 이야기.

시오리 역의 이 배우는 야다 아키코(矢田亜希子), 1978년생 당시 17세. 이 드라마가 데뷰작이다.

카나가와현 카와사키시(神奈川県川崎市) 출신이다. 중학교 2학년 때 어머니랑 쇼핑을 나갔다가 길거리에서 캐스팅되었다. 1995년 바로 이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愛していると言ってくれ)로 데뷰했고 이 작품으로 그해 TV아카데미 신인여우상을 받으며 연예계의 주목을 받는다.

이후 꾸준한 작품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쌓게 된다.  '야마토 나데시코'에서 인상적인 조연을 맡았고, '하얀 거탑'에서 대중적 인기를 얻게 된다. '라스트 크리스마스'에서 히로인으로 발탁되었고 드라마의 성공으로 향후 주연배우로서의 입지를 굳힐 수 있는 위치에 올랐다. 2000년대 중반까지 여자 탤런트 랭킹 상위권에 항상 이름이 올랐을 정도로 호감도가 높은 배우였다.

'야마토 나데시코'와 '꿈에서 만나요'의 드라마에서 공연했던 오시오마나부(押尾学)와 2006년 결혼을 하고 이듬해 아들을 출산한다. 결혼 후에는 연예 활동이 뜸해지면서 2009년까지 거의 모든 방송활동이 중단된 상태로 지내게 된다.

2009년 1월 드라마 '보이스 생명없는 자의 목소리'로 복귀하게 되는데, 그해 8월에 일본을 발칵 뒤집은 연예인 마약 사건이 터지게 되는데 그게 바로 그의 남편 오시오 마나부였다. 이 사건으로 오시오 마나부는 2년 반의 징역형을 살게 되고, 이미 이 사건이 터지기 6개월 전부터 별거 상태였던 야다 아키코는 이혼을 하게 된다.

이후 한동안 휴식기를 거친 후 2010년 다시 드라마로 복귀한다. 하지만 이혼 후 복귀작에서는 주연은 맡지 못하고 있고 조연이나 비중이 작은 단역 위주를 맡고 있다. 굉장히 유망한 배우였는데 남자를 잘못 만나서 커리어가 꼬인 여배우 중의 하나이다. 개인적으로도 꽤 좋아하던 여배우였는데 많이 안타까웠다.

최근에 꽤 많은 드라마에서 단발성 출연과 조연으로 열심히 출연중이었는데, 내년 1월에 새로운 드라마의 주연을 맡았다는 소식이 있다. 잘되기를 바란다.

https://prtimes.jp/main/html/rd/p/000001182.000007785.html

 

小説『ナースが婚活!?』がテレビ東京系でドラマ化決定!

株式会社イマジカインフォスのプレスリリース(2023年11月30日 07時00分)小説『ナースが婚活!?』がテレビ東京系でドラマ化決定!

prtimes.jp

소설 '간호사가 결혼활동!?'이 TV 드라마로. 

전직 간호사 출신의 상담소장이 운영하는 간호사 전문의 결혼상담소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간호사들의 중매에 관련된 에피소드로 이루어진 단편 소설집을 원작으로 드라마화가 진행된다고 한다. 주제가 흥미로울 것 같다.

 

(다시 드라마로)

히로코는 코우지의 자리에 색종이로 표시를 해둔다.

난 그 사람들 말 신경 쓰지 않아. 니가 2살때부터 봤기 때문에 내 친동생이라고 생각해.

친동생이라고?(뭔가 못마땅한 듯)

동생이 밥사달라고 하지만, 연극 보러 갈 약속때문에 가야 한다고 한다.

같이 택시에 타는 동생. 어디 가냐고 끈질기게 묻는다.

결국 연극표를 보여주고. 한 여름밤의 꿈. 셰익스피어다.

거기 쓰여있는 히로코의 이름을 가리키자. 이 여자를 보러 간다는거야? 

됐으니까 빨리 기사님께 행선지나 얘기하라고 한다.

연극표를 보더니

아저씨 메구로로 가주세요(가야 할 곳은 시부야 쪽)

(가다 보니 엉뚱한 곳으로 가고 있자)너 대체 어디로 가자고 얘기한거야?

전 똑바로 했거든요.

계속 비어 있는 코우지의 자리.

맥빠진 표정으로 연기 중인 히로코.

 

결국은 중간에 내려서

뛰어가다가 쪼리 한짝이 떨어지고

무서운 여고생. 둘러메치기.

한판.

야.. 이런 분장을 하면 보통 촌스럽거나 해야 하는데. 말이 안나오네.

지켜보고 있다.

이걸 미즈토 히로코씨에게 전해주세요.

내가 미즈노씨에게 전해줄게요.

찾아온 여동생.

 

히로코에게 자기 오빠를 연극에 초대하다니 무슨 생각이냐며 화를 내는 여동생.

괜히 오빠에게 접근하지 말라며 엄포를 놓는 시오리.

약속을 못 지켜서 미안.

괜히 뾰로통한 여동생.

여동생도 코우지를 좋아하나 봄.

편의점 가판대에 걸린 잡지.

사카키 코우지의 인터뷰가 실려있다.

어젯밤 쓴 무언가를 가지고 편의점에 팩스를 보내러 온 히로코.

사카키 코우지의 인터뷰 기사.

자신의 그림보다는 자신의 어릴 때의 불행이 더 크게 기사화된 데 대해 낙담한 코우지. 공원에서 거닐던 중.

알바를 하러 온 히로코와 마주치고

히로코가 발은 괜찮냐고 묻자.

어떻게 알고 있어? / 어젯밤 여동생에게 들었다고 이야기해준다.

별거 아냐. 연극 못가서 미안해.

어제 여동생에게 야단 맞았던 내용에 대해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히로코.

귀도 안들리는 사람에게 연극을 보러 오라고 한 게 미안하다.

아니라고 하는 코우지.

편의점에서 우연히 기사 난 걸 봤다는 히로코.

이제부터 자신이 코우지를 지켜주겠다고 한다(선 넘네)

나는 누구에게 보호받는 것 따윈 필요없다라고 이야기하는 코우지.

집으로 돌아온 코우지는 히로코가 팩스로 보낸 편지를 보게 된다.

榊晃次 様へ

私は自分の事ばかりを仕付けていたのでしょうか
あなたに出会えて一人でいい気になってのでしょうか

多分そうでしょうね

そんな事は分かっていたんだけど 
でも私はあなたを出会えて
いえ 出会った日から ちょっと世界が変わりました

文才ないから うまく言えませんが 
なんだか少しの事でときときしたり
何でもない事で 胸がさわいだい 

사카키 코우지 님에게

저는 제 생각에만 빠져있었던 걸까요?
당신을 만나고 혼자서 괜히 맘 설레했던 걸까요?

아마도 그렇겠지요.

그럴거라고 알고는 있었지만,
그래도 저는 당신과 만나고서,
아니 만났던 날부터 조금은 세상이 달라졌습니다.

잘 표현은 못하겠지만
왠지 자그마한 일에도 두근두근거리고
아무것도 아닌 일에 가슴이 뛰게됩니다

 

今度の芝居のセリフであったんだけど 世界が輝き出した 
大げさにいうとそんな感じでした

女優を目指して上京しましだが 三年だっても 目もだなくて
最近は あまり 頑張りなくなっていました

でも あなたを会いたので また 頑張れた
あなたが見に来てくれると約束してくれたので 頑張りました

이번 연극의 대사에도 있듯이 세상이 빛나기 시작했다.
과장해서 말하자면 그런 느낌이에요

배우가 되기 위해 올라왔지만 삼년이 되도록 발전도 없고
최근에는 그다지 노력도 하지 않아요.

그래도 당신과 만나고서 다시 노력했습니다.
당신이 보러와준다고 약속을 해주었기에 힘을 냈습니다.

でも 栞さんに言われて ハッとしました

私は自分の事ばかりで あなたの事なんか まるで 考えてなかったんですね
一人よがりの 迷惑だったんでしょうか

私 全然 人の気持ち 分からないんでしょうか

もっと 皆 上手に 人と 付き合えたり  上手に 生きてるものでしょうか

하지만 시오리씨에게 이야기를 들으면서 아차 했습니다.

저는 제 생각만 하느라 당신에 대해선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았습니다.
혼자만의 생각으로 당신에게 불편함을 준 것일까요?

저는 다른 사람의 기분을 전혀 몰랐던 것일까요?

다른 이들은 사람과 능숙하게 사귀고 능숙하게 살아가는 것일까요? 

あなたは たしかに 言葉を しゃべらないけど
私はいつも思っていました 私たちはたくさんの言葉をしゃべるけど
喋れば喋るほど 本当の事とかけ離れていってるんじゃないか 

あなたが私にくれた絵は 本当の絵だと 私は思いました
私はあなたと  私はあなたと 何だろう
私はあなたと までで 止まってしましました

支離滅裂な手紙で すみません

足の怪我 いかがですか

당신은 말을 하지는 못하지만
저는 항상 생각했습니다. 우리들은 아주 많은 말들을 하지만
말을 하면 할수록 진실한 것으로부터 멀어져 가는 것은 아닐까

당신이 저에게 준 그림은 진실한 그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당신의... 저는 당신의 무엇일까요?
저는 당신의... 에서 멈춰버리고 말았습니다.

흐지부지한 편지라 죄송합니다.

발의 상처는 어떠세요?

플리스비로 놀고 있는 히로코.

-2화 끝-

이 유튜버는 한달째 윤석열의 출근 시간을 체크 중이다(집은 한남동 근처는 아닌데 새벽부터 집에서 이동해서 한남동 관저 근처의 상가 주차장 또는 오늘처럼 공영 주차장에 차를 대고 윤석열 출근 시간에 이동하는 차량 행렬을 촬영하며 출근 시간을 체크 중이다).

한달 정도 지켜봤는데, 윤석열이 제때 출근 한 적은 한번도 본 적이 없다. 

이 동영상은 11월30일 목요일 윤석열의 출근을 체크하려는 상황을 담고 있다.

이 날 윤석열에 대해 이런 기사가 나왔다.

https://vop.co.kr/A00001642931.html

 

윤 대통령, 외부 일정 돌연 취소

 

vop.co.kr

 

그리고 보배드림에 이런 글이 올라왔다.

https://www.bobaedream.co.kr/view?code=best&No=686876&vdate=

 

https://www.bobaedream.co.kr/view?No=686876&code=best&vdate=

 

www.bobaedream.co.kr

(원 글은 삭제됐다)

이 글의 내용은 자기가 저 유튜버의 윤석열 출근 시간 체크 영상을 매일 보고 있는데 12시가 넘게 출근을 안하고 있기에 일정 검색을 해봤다. 그러니 일정 취소를 다 해버렸다. 그러니 지금 집에서 자느라고 일정 취소했다는 얘기 아니냐? 뭐 이런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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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보던 윤석열 출근시간 확인하는 유튭보던중 ㅆㅂ 잠깐일할 거 하고 보니 아직도 출근안함
시간 12시넘었음 점심시간...(참고로 어제 출근시간11:17분이었음)

그래서 뉴스검색 
몇분전 외부일정 전부취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지 꼴리는 대로임 
야 이 色氣 이거 대단한거 같지않냐 yo~
진짜 1대1로 진짜 멱살잡고 둘중에 하나 돌아가실 때까지 지은나 패고싶다 yo~

국민들아 
진짜 대통령이 이리 한가한거였나???현타온다... yo~
내가 몇달전부터 윤석열 출근시간 유튭보면서 글쓴거에 
정시에 출근한적 단 1도 없다 정말 
버러지영감할배들이 출근시간적으면 다 신고삭제되서 없겟지만
진짜 들고일어나라 대통령이란 인간이 진짜 개념조차없다 이 인간은
이 지아르  하면서 주69시간 염병 떨고 있다. 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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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대한민국의 대통령의 수준은 눈 뜨고 볼 수 조차 없이 처참하다.

 

커뮤 게시판에서 본 글. 우리나라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보면 무슨 얘기인지 알 수 있다.

정말 큰일이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8452073?type=recommend

 

회사 신입 영업사원 때문에 너무 힘듭니다 : 클리앙

사실 뽑은지 1년 반 정도 돼서 신입사원이라 부르기도 좀 그렇긴한데요, 진짜 이 놈 때문에 너무 힘듭니다 이 놈 뽑을 때 제가 면접관으로 참여하긴 했거든요. 암만 봐도 자격 미달이라 뽑으면

www.clien.net

 

사실 뽑은지 1년 반 정도 돼서 신입사원이라 부르기도 좀 그렇긴한데요, 진짜 이 놈 때문에 너무 힘듭니다

이 놈 뽑을 때 제가 면접관으로 참여하긴 했거든요. 암만 봐도 자격 미달이라 뽑으면 회사 망할것 같아서 절대로 뽑으면 안된다고 했는데 다른 면접관들이 끝까지 밀어부쳐서 진짜 근소한 차이로 합격된 그런 애거든요.

하는 일마다 펑크내고 사고치고 맨날 술 쳐먹는다고 그러는지 출근 근태도 안지키는건 기본입니다.

회사 내부적으로도 할 일이 많아 힘들어 죽겠는데 맨날 영업하러 간다면서 죽어라 싸돌아 댕깁니다. 

이번에 중요한 프로젝트 따 낼거라고 호언장담하면서 엄청나게 싸돌아 다녔거든요. 근데 출장비만 탕진하고 결국은 프로젝트 수주 실패.. 휴... 뭐 그 프로젝트가 우리회사에 꼭 필요한 그런건 아니었는데 그래도 지가 하겠다고 하니 하라고 시켰는데 결과까지 이러니 참담하네요.

더 가관인건 출장 갈 때마다 도대체 뭘 하는지 몰라서 사진을 좀 찍어서 출장 보고를 하라고 했거든요. 근데 찍은 사진들이 죄다 지 마누라 사진입니다.. 아니 일하라고 보내놨더니 뭔 마누라랑 놀러간건지..

우리 회사 근처에 J사 라고 경쟁사가 있는데 이 놈이 우리회사 편은 안들고 맨날 경쟁사 편드는 일만 벌입니다. 진심으로 J사에서 보낸 스파이가 아닐까 싶은데..

한 10년 전쯤에 아빠 빽 믿고 들어왔던 최악의 사원이 있었는데(결국 일을 잘 못해서 중간에 짤랐습니다) 걔를 능가하는 애는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진짜 훨씬 심한 놈입니다..

짤린 걔 다음에 들어온 사원은 진짜 빠릿빠릿하게 일 잘했거든요. 인수인계 기간 없이도 알아서 착착 잘해서 참 든든했었는데.. 계약기간만 더 길었어도 일 더 시키고 싶었는데 그놈의 계약기간 규칙 때문에 어쩔수 없이 새로 뽑게 됐는데.. 어쩌다 이런 개폐급 쓰레기가 회사에 들어오게 된건지.. 

회사의 미래가 심히 걱정됩니다 ㅠㅠ 이런 놈 진짜 짜르게 할 수 없을까요. 

사과를 따려는 소녀

콰당

키다리 아저씨

쪼리

어이

아 감사

사랑한다고 말해줘(愛してると 言ってくれ), 1995년 일본 TBS 3분기 드라마.  평균 시청율 20%를 넘었던 로맨스 드라마

1화. 만남

각본. 키타카와 에리코(北川悦吏子), 1992년 후지 TV의 게츠쿠 '솔직한 그대로(素顔のままで)'가 대히트하면서 이름을 날리기 시작한 각본가. 일명 '연예 드라마의 신'으로도 불린다.

솔직한 그대로 이후, '아스나로 백서', '롱 바케', '마지막 사랑', '뷰티플 라이프', '하늘에서 내리는 1억개의 별' 등 연예드라마의 전설적인 작품들의 각본을 썼다. 이 작품을 올해 한국에서 정우성, 신현빈 주연으로 리메이크해서 방송 중이다. 리메이크작을 보기 전에 복습 차원에서 재주행.

남주는 토요카와 에츠시(豊川悦司), 1962년생. 이 당시 33살로. 당시 일본 초미남(이케맨) 배우 중 하나. 키가 186cm로 공교롭게도 리메이크작의 주인공인 정우성과도 같다. 

이 드라마에서는 청각장애인 청년화가. 사카키 코우지(榊晃次) 역을 맡고 있다

여주는 토키와 타카코(常盤貴子), 1972년생으로 이 당시 23살. 한시대를 풍미한 미녀 탤런트. 우리나라에선 김탁구랑 공연한 '뷰티플 라이프'가 아마도 가장 유명할 것이다.

이 드라마에선 극단의 햇병아리 배우 지망생역인 미즈노 히로코(水野紘子) 역을 맡고 있다.

원래 원작자인 키타카와 에리코는 여주인공을 청각장애로 설정(보통은 그게 일반적인 클리셰)했는데 남주인 토요카와가 남주가 청각장애자면 어떻겠냐라고 제안을 했고 원작자가 받아들여서 남주가 청각장애인으로 설정이 바뀌었다고 한다.

드라마 주제가는 도리캄의 <Love Love Love>가 쓰여졌다.

드라마 오프닝이 지금 보면 꽤 구려보이긴 하지만, 당시로서는 파격이었을 듯.

극단 츠바사(날개).

키다리 아저씨에게 받은 사과.

연극 대사 연습을 하다가 잘 안되자, 사과를 보면서 대사 연습 중.

뭐하는겨?

반가운 마음에 말을 걸어보지만

생까고 가버리는 남자.

부셔버리겠어.

버려진 사과.

연습 중 대사를 버벅거리는 미즈노.

벌써 3년차에 대사 하나 제대로 못 외우면 다른 일 찾아보라는 연출가.

충격 먹은 미즈노

는 페인트고 공원에 산책 나온다.

이젤과 캔버스 그리고 낚시 의자.

한창 호기심 많은 20대는 지나치질 못하고

드라마 시작한지 10분도 안지났는데 벌써 3번째 우연한 만남. 이 시대의 드라마는 이런 낭만(?)이 있었다. 

어머 또 아저씨네.

너도 햄버거 한입 할래?

전 됐거든요.

뭐든 신기한 20대.

아저씨 저 여기서 좀 보면 안돼요?

어마 무시라.

이 드라마에서 사카키가 그리는 그림은 실제 화가인 스가누마 코우지(菅沼 光児)의 작품이다.

오 아저씨 그림 짱!

저랑 비즈니스 하나 안 할래요?(물론 이런 실없는 대사는 아니다, 장면만 봐도 어떤 분위기인지는 직관적으로 느껴질 듯)

뒤에 있는 공원의 간식 가판대 할아버지가 미즈노를 부른다

알고보니 공원엔 이 가판대 알바때문 온 것.

주인 할아버지에게 한따까리 하는 중.

어린 니가 참아.

사카키는 돌아가는 길에 미즈노를 다시 보고.

알바 중 다시 연극 대사 연습 중인 미즈노.

화구함을 열더니

물감 하나를 던져준다.

뭐지 이 색?

???

사카키가 건내준 물감을 가지고 왜 이걸 줬는지 생각해보다가

노트에 칠해보고 나서

아 그 그림의 하늘색을 준거라는 걸 깨닫는다.

키다리 아저씨가 준 물감을 손에 꼭 쥐고

다음 연극의 배역을 뽑는 최종 오디션.

물감을 손에 꼭 쥔 덕분인지 오디션 합격.

공원에 알바하러 오는 길에 다시 보게 된 키다리 아저씨.

묘령의 여인과 만나는 모습

누구지? 애인인가?

정말 극강의 초리즈 시절이라는 게 실감난다. TV화면에서 이리 이쁠 수 있다니.

키다리 아저씨에 대한 상상으로 즐거운 한때.

공원에서 잘 안되는 부분의 대사 연습 중.

공원에서 쉬는 중인 아자씨들의 잠을 깨우고

얼라들은 누가 공원에서 예의없이 떠드는지 구경을 온다.

아이들 뒤에 어느새 자리잡은 키다리 아제.

보고 웬지 반가운 마음에 키다리 아저씨를 연극 연습의 파트너로 데려오라고 아이들에게 사주한다.

끌려오는 키다리 아제.

내가 연극한다고 무시하는거에요?

그 형아는 귀가 안들려.

미안해요 몰랐어요. (아 귀가 안들리지)

미안해요라고 쪽지에 쓰는 중. 종이가 날라가버리고

그거 주우려다가 도로에 쓰러져 버리고

남자가 놀라운 반사신경으로

후방 낙법

무릎에 피난다.

아얏!

위생병 출신인가? 붕대 처치를 예술로 하네.

이거 고마워요.(아 못알아듣지)

(간단한 건) 입술로 알아들어.

아.. 입술을 읽는구나.

선물로 준 이 물감 덕분에 오디션에 붙었어요. 물감이 내 부적이에요.

오디션에 붙었어요(オーディション 通った)

아 이름이 뭐에요?

이름. 내 이름은

미즈노 히로코(水野紘子), 이름은 보통 작가의 의도가 들어간다. 여주의 이름에 쓴 히로(紘)는 끈과 넓다는 뜻이 있다.

당신은요?

나?

사카키 코우지(榊晃次), 남자의 이름의 코우(晃)는 빛난다는 뜻이 있다.

울리는 알람.

천장에 램프에 경고등이 울린다.

찻물을 끓이면서 해둔 타이머가 울리는 것.

타이머 장치. 국내 리메이크작에서도 이 비슷한 장치가 나온다.

(수화책을 읽다가) 내 이름은 어떻게 써요?

니 이름?

꾸(?)

안들리는 건 어떤 느낌이에요?(23살이란걸 감안해도 철 없는 질문이지만 굉장히 순진무구한 캐릭 설정이다)

분위기 파악 후 미안하다고 하는 히로코.

와프로?(워드프로세서)

밤 바다 깊은 곳에 있는 느낌.

아 그래요?(이게 해맑을 일인가? 하지만 이 투샷은 그런 기분이 들게 한다).

너는 햇병아리 배우?

맞아요.

당신은 햇병아리 화가?

나?

아마도....그렇겠지.

괜찮아요. 당신은 대화가가 될거에요.

고마워.

아 비가 오네.

돌아가는 게 좋겠어. 데려다줄게.

괜찮아요. 혼자 갈 수 있어요.

물감은 챙겨갈게요. 내 부적이니까.

비오는데 우산 가져가. 괜찮아요 얼마 안와요.

깜빡거리는 전구를 빼서 툭툭 치고는 다시 끼운다. 

불이 들어오니 웃는 모습을 보이는 코우지.

그렇게 웃으니까 말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목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아 미안해요..(다시 신발을 벗고 방으로 들어가려다가 이내 마음을 바꾼다)

아 내 연극하는거 보러 와요.

 

약속해요.

(수화 공부 중) 전화

파도

다시 찾은 코우지의 집.

할 말을 수화로 최종 연습 중.

마침 버려진 거울. 앞에서 재확인.

(햐.. 이렇게 이쁠 일이야)

그 집은 이사갔어.

네?....

(극단 무대 준비 중)코우지가 이사가고 나서 웬지 맥이 빠진 히로코.

극단 동료인 켄짱(히로코를 마음에 두고 있는 듯)은 공연 가이드북을 가져와서 연극 같이 가자고 꼬시는 중.

그런데 마침 사사키 코우지 전시회가 소개되어 있는 페이지를 발견.

7월10일?

켄짱 오늘이 몇일이야? 7월10일.

황급히 해당 페이지를 찢고는

찾아간다.

작가님은 어디 계신가요?

작가님은 오늘 안나오세요.

네?  

다시 한번 코우지의 집을 찾아간 히로코.

열차 플랫폼에서 코우지의 개인전 브로셔를 비행기로 접어 날린다.

문득 뒤돌아보니

건너편에 코우지가

에 거짓말?(저 당시에는 이런 연출이 별로 촌스럽지 않게 느껴졌는데 지금 보면 정말 어마어마한 우연이다)

플랫폼에 열차 들어오는 안내 방송이 들리고.

가방에서 열쇠 꾸러미를 꺼내서

던진다

전 당신을 찾고 있었어요.

아 약속!!

약속?

맞아요 약속!

열차가 들어오고

떠나는 열차

다시?

다시

만나고

싶었어요

(처음으로 남자의 목소리가 독백으로 나온다)

その時 まだ 僕は これから 二人が どうなっていくのかなんて まるで 考えできなかった
그때 나는 아직 앞으로 우리 두 사람이 어찌 될 것인가는 아무것도 알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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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다시 보면 촌스러운 점도 있긴 하지만 여전히 리즈 시절 주연 두사람의 비쥬얼이 열일 하는 드라마다.

국내 리메이크작과 비교해서 보면 재밋을 듯.

정경심 교수가 옥중에서 쓴 글 모음. 시집이라고 봐야 할 듯. 

절절한 마음이 그대로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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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66. 오늘 밤

 여보
 오늘 밤은 각자의 슬픔을 
 슬퍼합시다
 내 슬픔이 너무 커서
 당신 슬픔도 너무 클 것을 알기에
 오늘 밤은 나 혼자 슬퍼하겠습니다
 당신도 슬픔에 겨워 어쩔 줄 모를 테니까요

 여보
 우리가 오늘 밤
 큰 슬픔을 슬퍼하며
 홀로이 그 슬픔을 이겨 냈음을
 잊지 맙시다
 당신과 나보다 더 아픈 마음이
 오늘 밤엔 없었음을 기억합시다

 

p78. 결국, 사람이다

 죽음의 길을 가지 않은 것은
 사람 때문이다
 결코 그 길을 가지 않으리라고 확신했던
 그가 버티고 있었고
 나를 그 길로 보내 버릴 수 있었던 아이들이
 집요하게 내 죽음의 멱살을 붙잡고 싸워 주었다
 자신도 버티기 힘든 각자의 무게 위에 서로의 무게까지
 우리는 어깨와 어깨를 맞대어
 무게를 떠안고 분산시켰다
 그리고 이곳에 이름 모를 수많은 이들이 어깨를 
 들이밀고 우리의 어깨가 흐트러지는 것을 막아 주었다
 우리를 지탱시킨 것은 우리를 살린 것은
 결국, 사람이다

 

p135. 좀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

 세상은 주고받는 것이 아니다
 받은 만큼 주는 것도 아니고
 준 만큼 받는 것도 아니란 걸
 이제야 깨닫는다

 내가 많이 준 친구는 더 달라 하고
 내게 받은 적 없는 이는 조건 없이 주려 하는
 이 불가사의에 가끔 어리둥절하다
 그리고 반문한다

 나는 누군가에게 조건 없이 얼마나 주었나
 나는 누군가를 조건 없이 얼마나 믿었나
 그리고 이제,
 나는 좀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

 

 

p139. 마음의 대화

 오늘, 당신을 만났습니다
 찬찬히 보니 주름이 많아졌습니다
 왜 아니 그렇겠습니까
 그 마음을 미루어 짐작하고도 남습니다
 아이들까지 다 내려놓은 지금
 뭐가 그리 안달복달할 게 있겠습니까
 이 일이 있기 전까진 내 속으로 낳았어도
 그리 단단한 줄 알지 못했습니다
 시련이 성숙시켰을까요
 나는 아이들만 보며 살겠습니다
 당신은 훨훨 자신의 길로 나아가세요

 오늘, 당신을 만났습니다
 자세히 보니 없던 흰머리가 셀 수 없습니다
 왜 아니 그렇겠습니까?
 우리를 가두었던 그 세월이 그러고도 남습니다
 우리 모두 다 내려놓은 지금
 광야에 헐벗고 선 듯하여 춥고 아픕니다
 이 일이 있기 전까진 감히 상상조차 못 한 일

 우리가 이리 잘 버틸 줄 알지 못했습니다
 시련이 서슬 퍼런 칼날로 닥쳤지만
 당신과 아이들이 버티어 주어
 내가 살아 있습니다

 조금만 더 힘내 주세요, 다 와 갑니다
 적어도 이 모든 일의 시작도 끝도
 당신이 잡고 있으니 매듭도 풀어 주세요
 나는 당신 옆을 지키겠습니다

 

p146. 여행

악몽을 꾸었다
여행을 가기 위해 모인 우리는
각자 비행기표를 끊었으므로
각자의 게이트로 나아갔다
제일 먼저 내가 I-50이라는 게이트를 향해 나갔지
I-50을 보고 표지판대로 길을 따라갔는데
나의 게이트는 존재하지 않았다
우왕좌왕하다 보딩 시간이 지났고
비행기를 놓쳤다 낭패한 표정으로
재발권을 위해 발권 데스크로 갔다
발권 데스크가 방금 눈앞에 있었는데
신기루처럼 사라졌다
나의 세 친구도 보이지 않는다
이제 공항 건물에는 덩그러니
두리번거리면서 나 혼자 남았다
사방을 둘러봐도 출구가 없는 공간
나는 밤새도록 출국를 찾아 헤매다 깼다
왜 악몽은 늘 기억이 나는지
나도 알고 싶다
언젠가는 꿈에 멋지게 비행기를
타고 여행을 가고 싶다
그리고 깨어나면 꼭 그 꿈을 기억하고 싶다

 

p150. 그대의 배반

그대는 진실을 티끌처럼 버리고
나를 순식간에 웃음거리로 만들며
장막 뒤에서 웃지
그대를 믿는 사람들이
하이에나가 되어 킬킬거릴 때
세상의 공기는 끈적하다
서서히 폐에 스며들어
매캐하게 질식시키는 안개처럼
그대는 진실을 그렇게 버리고
어찌 세상과 마주하는가
그 어떤 변명도 그대를 용서할 수 없다는 것을
시간이 알고 있는데

 

p157. '그냥' 말고

나는 지금 나의 시련이 그대의 생명일지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그대보다는 내가 내성이 강하니까요

그대는 부디 살아 주세요
'그냥' 말고 건강하게 살아 주세요
지금 나의 시련을 위해서

나는 지금 나의 시련이 견딜 만합니다
내 시련 위에 그대의 생명이 자라고
그 생명 위에 나의 미래가 의지하고 있어서

'그냥' 말고 기꺼이 견딜 만합니다.

 

p163. 침묵

내게 성가신 일이 생겼지만
침묵하기로 한다
내게 오해가 생겼지만
침묵하기로 한다

너와 나는 서로 다른 존재
우리가 무한히 열린 마음으로
서로 사랑하며 믿지 않는다면
말보다 침묵이 더 큰일을 하기에

내게 화난 일이 있었지만
내 감정에 침묵하라고 한다
내게 슬픈 일이 있었지만
내 가슴에 침묵하라고 한다

결국은 침묵이 이겨 낼 것을 알기에

 

p169. 나는 왜 몰랐을까

나는 왜 평생 문학 공부를 하고도
몰랐을까
약속에 늦은 이가
차 사고로 늦었어요 하면
'핑계일 뿐이야, 차 사고는 개뿔'
이라고 생각하는 대신
"큰 사고는 아니었어?
안 다쳤어?
전화하고 미루지 왜 왔어?"
걱정을 쏟아 냈는지
그게 보통의 반응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온
나는 왜 몰랐을까
사람들은 면피를 위해 거짓말을 밥 먹듯 하고
그보다 더한 양심도 팔 수 있음을
정말 나는 왜 몰랐을까

 

p183. 아직은 충분하지 않아

아이야 울어도 된다
울지 않고 의연한 네 모습이 더욱 아프구나
세상은 그런 거라고 말하지 않으련다
세상은 그래서는 안 되니까

아이야 힘내 다오
제발 버티어 다오
지금은 그들의 시간이나
반드시 역전의 날이 올 것이다

내 육십 년의 시간이 말해 주니
반드시 너의 억울함을
이 모든 부당함을 밝혀 줄 시간이
올 것이다

그저 기다림의
그저 견딤의
그저 긍정의
마음으로 주저앉지 말거라

아이야
하늘도 우리를 결코 외면하지 않으리니
눈물을 닦고 당당하게 나아가자
아직 갈 길이 멀지 않니

그래도 너의 가는 길 걸음마다
너를 붙잡아 줄 작은 들꽃 하나
너의 은신처가 될 작은 동굴 하나
너의 추락을 막아 줄 작은 바위 하나

그러니 너는 굽이굽이 길을 돌 때마다
그저 마음만 먹어도 너에게 작은 도움을
내일 사람으로 가득했으니
그러나 나는 아직은 충분치 않아

이 길 다 걸으면 길 끝에 내가 서 있으리니
그곳에서 너의 눈물을 닦아 주고 너를 다시 세우리니
그때까지는 그 어떤 것도 충분치 않아
너에 대한 나의 계획은 아직 갈 길이 멀었으니까

 

p187. 기도2

기도는 하느님의 마음을 바꾸지 못한다
기도하는 사람의 마음을 바꿀 뿐이다

     - 쇠렌 키르케고르

 

저는 아마도 많이 부족했던가 봅니다
제게 지워 주신 십자가
너무 무거워서 견딜 수 없을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이제 제 옆에 예수님이 함께
이 길을 걷고 계심을 확신합니다
엠마우스까지 가는 길을 동행했던
그분에 기대며 끝까지 가 보겠습니다
이 십자가 끝에서
제가 조금 더 나은 사람이 되게 하여 주세요

 

p199. 손톱깍이 쓰는 날

오늘은 손톱깍이 쓰는 날
일주일에 한 번이니
늘 옆에 두고 수시로 쓰는
아들과 남편이 여기에 없는 것 또한
다행이고 감사하다
알코올 솜과 함께 지급되어
몇 분간 쓸 수 있는 손톱깍이
내 손톱에는 W023번이 잘 맞는다
발견하기까지 시간이 걸렸지만
아주 작은 쾌적함이
때로는 큰 만족을 주기도 한다
인생처럼.

 

 

p200. 길 없는 길

'길 없는 길'을 걷겠다고 한다
나는 그 길을 오래 생각했다
그대에게 묻지 않았다
물어보아야 할 이유를 찾지 못했다
그대가 그 길을 찾으면
묻지 않아도 알게 될 테니까

그대가 어떤 길을 가도 괜찮다
나는 괜찮다
그 길이 어떤 길이든
그대 곁에 있을 것이니
그대는 매인 곳 없이
자유롭기를 저 하늘의 구름처럼
가볍기를
영원하기를

 

p202. 뿌리 깊은 들품

창틀까지 웃자란 풀을 보고
고개를 갸웃합니다
제초기로 싹쓸이한 게 언제였더라?
엊그제 아니었나?
들풀의 생명력이 새삼스럽습니다
아무리 아무리 싹둑 잘려도
여봐라 문제없다 숨 가쁘게 올라옵니다
그 모든 노력을 잘라 내는 칼날이
가차 없을수록
치고 솟아나는 들풀의 의지도 가차 없습니다
'망연자실할 필요 없어요,
뿌리가 깊으면 문제 될 게 없어요"
칼날의 무자비함을 비웃고 있습니다.

 

p216. 땡큐, 끝까지 간다

사람들이 그런다
절망과 분노와 억울함으로
형편없을 줄 알았는데
꽤 괜찮은 듯해 좀 놀랐다고
내가 무심하게 뱉는다

마지막까지 다 빼앗겼는데
이제 지킬 것이 있어야
애걸복걸이라도 하지 않겠냐고
이제 남은 게 없는데 이제 미련도 없이
홀가분한데 뭐 울 일이 있겠느냐고

땡큐, 이렇게 완벽하게 정리해 줬으니
땡큐, 돌아볼 것 하나도 남기지 않았으니
땡큐, 다시 시작할 수밖에 없게 해 줬으니
땡큐, 끝까지 갈 수 있게 해 줬으니
땡큐, 땡큐, 땡큐

내 몸 하나만 가볍게 맨손으로
앞만 보고 끝까지 간다
그래 봤자 죽기밖에 더하겠나
땡큐, 땡큐, 때땡큐
끝까지 간다

 

p222. 진통제

통증이 날카로우면
진통제가 혈관을 퍼져 나가는 감각 하나하나가 느껴진다
약한 진통제는 전신에 퍼지는 데 삼십 분 걸리고
그보다 강한 놈은 십 분이면 제 할 일을 한다
내 몸은 강한 녀석을 원하지만
내 마음은 인내하라고 한다
너무 아플 때는 인내가 소용없어지고 결국
강한 놈을 불러야 하지만
마음은 늘 약한 놈 먼저 불러
삼십 분을 견딘 후 강한 놈에 의지한다
한두 번 한 일이 아닌데도
마음에는 관성이 있나 보다
어쩌지 못하는 관성이.

 

Wink의 첫번째 오리콘 차트 1위곡. 카일리 미노그(Kylie Minogue)의 Turn it into love를 리메이크 한 곡이다.

원곡자인 카일리의 노래는 크게 성공하지 못했지만, 리메이크를 한 윙크는 이 노래로 일본의 아이돌로 큰 성공을 거두고 이후 약 8년간 활동을 하는 발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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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radio 流れる せつなすぎるバラードが
友達のライン こわしたの

카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너무나도 감미로운 발라드에
더 이상 친구로 지낼 수 없게 되었네.


きらめく星座が ふたりを無口にさせてく
かさなりあった目の 甘い罠(わな)

반짝이는 별빛에 우리 둘은 말이 없어졌고
거듭되는 시선은 달콤한 덫이 되어버렸어. 


Just こころごと 止まらない もう
あなたにドラマ始まっている
Jin-jin-jin 感じてる  

이젠 더 이상 이 마음이 멈추질 않아
너를 향한 드라마가 시작되어버렸어
징-징-징 느껴지고 있어

 
彼女の存在(どこ)なら 初めから百も承知よ 
なのに今夜 何故? 素直なの

(너에겐) 그녀가 있다는 것을 처음부터 알고 있어
그런데 오늘밤은 왜 이런 기분이 드는 걸까?


走りだした愛に 理性のバリアは効かない
ルームライトを消す 指がふるえ

뛰기 시작한 사랑에 이성의 끈은 놓아지고
(차)룸 라이트를 끄는 손이 떨려.


Just いとしくて 止まらない もう
あなたにビネツ 奪われている
Fura-fura-fura 乱れてる

단지 사랑스러워서 이젠 멈추질않아
너의 뜨거운 열기에 빠져들어가
후라-후라-후라 어지러워져

Just もう 止まらない
今 感じてる
もう 止まらない
今 乱れてる

이젠 더 이상 멈추질 않아
지금 느껴져
이젠 멈추질 않아
지금 어지러워져

都会(まち)の輪郭が 葡萄色に変わるまでに
あなたに本気を 感染(うつ)したい

거리의 윤곽이 포도색으로 변해갈때까지
너에게 진심을 전하고싶어

Just こころごと 止まらない もう
あなたにドラマ始まっている
Jin-jin-jin 感じてる

Just いとしくて 止まらない もう
あなたにビネツ奪われている
Fura-fura-fura 乱れてる

Just こころごと 止まらない もう
あなたにドラマ始まっている
Jin-jin-jin 感じてる

 

밤 공기를 맞으며 드라이브를 하던 친구 사이의 남녀. 한강변 둔치에 차를 세워두고 카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발라드를 들으며 밤하늘의 떠있는 별을 바라보던 둘은 몇 차례 눈빛을 교환하면서 웬지 얼굴이 달아오르고 가슴이 뜨거워지는 그런 씬을 상상하면서 이 가사를 음미하면 이해가 쏙쏙 될 듯. 원곡에 비해 리메이크의 가사가 훨씬 관능적이고 섹시하다.

 

네리마구 오이즈미 가쿠엔.

미팅 장소에 내린 고로 상.

역 근처에서 만나기로 한 사람이 바쁜 일로 올 수가 없어서 직장으로 와달라고 연락을 한다. 아직도 피처폰을 쓰는 고로 상.

산 넘고 물건너 의뢰인의 직장에 도착

노인 요양원인가 싶다.

의뢰인이 바쁘다고 해서 직장까지 찾아왔는데

뭘하고 있나 봤더니

(일본)장기를 두고 있다.

아 오셨어요. 잠시만 기다리세요 곧 끝납니다.

지켜보던 고로.

상대편에 가서 외통수를 넌지시 알려준다.

장군

어억~~

엣헴.

도쿄도 네리마구 오이즈미가쿠엔의 소라와 버섯으로 만든 프로방스풍과 소혀스튜와 오므라이스.

오늘의 의뢰인은 고로 상과 알고 지내는 후배인 듯.

앤티크 보석상자를 알아보는 중. 다가오는 결혼기념일에 아내에게 선물을 하려고 한다.

(시즌 10까지 보면서도 사실 잘 이해가 안가는게 고로 상은 과연 이런 영업을 하면서 먹고 살 수 있는건가 싶은 의문이 들긴 한다. 하지만 이건 드라마니 넘어가자)

근데 후배가 고른 물건은 제시한 예산을 넘어가서 곤란해진 고로. 

그런데 후배는 가족 사진을 보여주며

아들 내미는 게임 사주세요

딸내미는 인형이 갖고 싶어요

그래서 돈이 많이 든다며 사정을 좀 봐달라고 한다(말하자면 역마케팅을 당하는 중)

마음 약한 고로상은 어떻게든 해보겠다고 결국 밑지고 파는 모양새로 상담 종료(그러니까 이 드라마에서 고로의 영업이란 행위는 단지 맛집이 있는 동네로 가기 위한 매개체로 일종의 페인팅 행위일 뿐이라는 얘기).

자 이제 먹으러 가자.

주택가를 한참 걸어다니며 식당을 찾는데

 

가도가도 계속 주택가

걷다보니 인접 동네인 니이자시(新座市)까지 와버렸다.

식당 찾는 걸 포기하고 버스 타고 다시 오이즈미가쿠엔 역으로 돌아가려고 돌아서는 데 딱 보이는 식당.

양식집이다. 

애피타이저

메인디쉬

주방

주인장이 물 먹는 모습을 보여주는 걸 보니 얼굴을 보여주려는 배려인데 누군진 모르겠다. 그래서 찾아봤다.

알아보니 1980년말부터 1990년대 중후반까지 활동했던 'Wink'라는 여성 듀오의 멤버 중 한 사람이다.

노래도 들어보니 괜찮다. 

이름은 아이다 쇼코(相田翔子), 1970년생. 1988년부터 1996년까지 아이돌 듀오 윙크로 활동. 10대 후반부터 20대 중반까지 화려한 연예계 생활을 했다. 현재도 간혹 윙크 멤버인 스즈키 사치코(鈴木 早智子)와 함께 콘서트나 음악 방송을 하고, 이번처럼 드라마에 출연하기도 한다. 영화,드라마에 다수 출연한 경력을 보면 연기도 어느 정도 하는 걸로 보인다.

얼굴을 일부러 보여준 배려는 그럴만한 인지도가 있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고로 상의 주문

소혀스튜와 오쿠쿠지계란으로 만든 오므라이스(牛舌シチューと  奥久慈卵 のオムライス) ¥1,370
소라와 버섯으로 만든 프로방스식(サザエとキノコのプロバンス風)  ¥830
오늘의 스프(바질향의 야채스프) ¥380

오쿠쿠지계란( 奥久慈卵 )은 찾아보니 10개 들이에 800엔정도의 가격으로 일반 계란의 4배 정도의 가격이다. 이바라키의 산지지역에 있는 히타치 농원이라는 곳에서 우리말로 하자면 유기농으로 키운 닭이 낳은 계란으로 맛이 아주 우수하다고.

그래서 고급양식집 등에서 사용하는 듯 하다. 

옆 테이블에 서빙된 토마토 파스타. 맛있어 보인다.

소라와 버섯으로 만든 프로방스식 요리(부야베스로 보인다).
이 가게에서는 프로방스식이란 토마토, 마늘, 허브를 곁들여서 요리하는 방법으로 설명한다.

프로방스란 지역의 통칭은 로마시절부터 기원하며, 현재의 프랑스 남부지역(마르세이유에서 니스에 이르는)에서 이탈리아 북서부(니스에서 제노바 지역까지)에 이르는 지중해 연안지역을 의미한다.

이 지역은 해안지역이라는 특색과 따뜻한 기후, 연중 풍부한 일조량으로 인해 풍부한 해산물과 농산물로 인해 풍성한 스타일의 요리법이 발달했다. 기본적으로 토마토, 마늘과 바질,파세리 등의 다양한 허브와 올리브 및 올리브로 짠 올리브 오일 및 와인을 기본 재료와 향신료로 하는 요리법을 프로방스식이라 통칭한다.

 

이 걸쭉해보이는 무언가도(우리의 걸쭉한 해물탕과 비슷한 개념으로 보통 부야베스라 부른다) 마늘,허브등이 잔뜩 들어간게 보인다.

 

오늘의 스프. 바질, 파프리카, 주키니가 들어간 야채 스프. 건강해보이는 스프.

소혀 스튜와 오므라이스. 일본사람들은 소혀 요리를 정말 좋아하는 듯. 

옆테이블로 나간 요리(닭 넓적살 구이?)

입가심으로 시킨 모듬 디저트. ¥660

커피, 진홍 샤베트, 홍차 푸딩, 자몽, 크림치즈 무스, 바나나 타르트. 

달달한 것들에 흐뭇해진 고로상

잘먹고 나와서 이제 버스정류장을 찾아 떠나는 고로 상.

그런데 바로 앞에

오늘 의뢰인과 만난 그 건물. 바로 식당을 옆에 두고 뺑뺑 돌아서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 것.

비스트로(Bistro) 쿠로카와

Bliss de plat - 음식 한 접시의 행복.

모듬 전채와 화이트 와인 한잔.

특제 케찹 나폴리탄이 눈에 띈 원작자. 

굉장히 궁금하다는. 먹어볼려는가?

모듬 전채)

피클, 하얀살생선 에스카벳슈(escabèche, 생선등을 튀기거나 데친 후 올리브 오일, 식초 등을 넣어 하루 정도 재워둔 것으로 지중해 스타일의 요리), 적채, 생햄, 레바페스토(보통 닭간으로 만든 페스토, 위 사진에 바게뜨에 올라간 거), 대게 키슈(파이, 접시 좌하), 참돔 카르파쵸(접시 좌측 빨간 소스가 발려진 생선살, 카르파쵸란 생고기나 활생선살을 얇게 저며 레몬즙과 굴소스등을 곁들여 먹는 스타일. 스페인,이태리,프랑스 남부등에서 주로 먹음), 시골풍 테린느(terrine, 생선, 고기등 갈아서 뭉친 후에 찐 요리 바게뜨 아래 요리), 삶은 닭.

레바 페스토 시식.

시골풍 테린느.

적채 샐러드.

최종적으로 궁금했던 나폴리탄 주문.

일본식 파스타. 아다치의 만화에도 자주 등장한다. 케첩 소스와 햄 혹은 비엔나 소시지와 피망등을 넣어서 만든 파스타.

일본에서 밥집을 겸하는 찻집에 가보면 보통 있는 메뉴다.

이 집이 주택가 한적한 위치에 있어서 그동안은 이 지역 사람들만 알고 있는 음식점이었을 듯 하다.

https://www.google.com/maps/place/Bistro+KUROKAWA/@35.7742723,139.5773798,15z/data=!4m16!1m7!3m6!1s0x6018e92296b787e3:0x8f43e559f239c06e!2sBistro+KUROKAWA!8m2!3d35.7742455!4d139.5773578!16s%2Fg%2F11c37qnrvd!3m7!1s0x6018e92296b787e3:0x8f43e559f239c06e!8m2!3d35.7742455!4d139.5773578!9m1!1b1!16s%2Fg%2F11c37qnrvd?entry=ttu

 

Google Maps

Find local businesses, view maps and get driving directions in Google Maps.

www.google.com

역시 평을 보니 예상대로 고독한 미식가 방송 이후에는 예약을 해야만 이용이 가능하다.

그리고 드라마 서두에 오이즈미가쿠엔 역에서 이곳 식당까지 찾아오는 방법(버스를 타고 와서 5분 정도 걸어야 한다는)을 알려준 것도 모르는 사람들은 여기를 대중교통으로 찾아오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방송 이전의 평을 훑어보면 기본기가 잘 되어 있는 음식점이다. 프로방스식 요리를 먹고 싶은 사람들은 일본에 갈 일이 있으면 찾아봐도 괜찮을 듯.

(11월27일 서울의 소리 보도 내용)

 

 

 

https://www.goodmorningcc.com/news/articleView.html?idxno=300378https://www.goodmorningcc.com/news/articleView.html?idxno=300378

 

김건희 여사 명품 수수의혹 - 굿모닝충청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영부인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의혹이 계속해서 터져 나오고 있다. 작년 스페인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 당시 있었던 ‘반 클리프 앤 아펠’ 목걸이 논란, 올해 상반기

www.goodmorningcc.com

 

김건희는 경력조작, 주가조작, 부동산 비리, 대통령실 인사 전횡 까지 하는 마당이라 사람들이 무뎌져서 그렇지만, 현직 대통령 부인이 뇌물을 받은 정황이 명확히 드러난 이런 사태는 굉장히 심각한 스캔들이다.

이런 일이 노무현이나 문재인 대통령 시절에 일어났다고 상상해보면, 오늘 아침에 이미 대통령 관저에 검찰이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모두 언론의 카메라가 생중계를 하면서 하루종일 떠들고 있었을 거다.

지금 대한민국은 실질적인 윤석열 독재국가로 민주주의가 무너질 수도 있는 굉장히 심각한 위기 상황이다.

국가 지도자의 부패는 커다란 국민분열과 사회 혼란으로 이어지고 기득권은 이 혼란을 핑계로 국가의 안정을 도모한다는 명분으로 국가 전복을 꾀하게 된다.

가까이에는 2021년에 일어난 미얀마 군사반란이 바로 그렇고, 우리도 박근혜 탄핵 직전에 박근혜 정부에서 계엄령을 선포해서 친위 쿠데타를 하려는 계획이 민주당에 의해 들통난 적이 있다. 그리고 1979년 전두환의 12.12 군사반란이 마찬가지의 경우다.

김건희의 몇 백만 원 짜리 명품백 뇌물 수수 자체로는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 있지만, 이 사건으로 리더십과 도덕성에 치명타를 입게 된 윤석열과 이로 인해 권력에 심각한 누수현상이 일어나게 되면서 나타나는 권력층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저 넘들은 다시 미얀마나 전두환같은 짓을 하고도 남을 넘들이다.


(추가) 사실 김건희 디올 명품에 대한 의혹이 이미 1년 전에 김어준에 의해 제기된 적이 있었는데 당시에는 이를 뒷받침하는 정황이 없었기에 별 이슈가 되지 않았다. 이때 김건희 측에서 이거에 대해서 고발조치를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과한 반응이다. 역시 도둑이 제발 저린 법이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8/0004762197

 

경찰, '김건희 디올 협찬 의혹' 김어준 명예훼손 의혹 고발인 조사

경찰이 '김건희 여사의 디올 협찬 의혹'을 제기한 방송인 김어준씨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 수사에 나섰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23일 오전 김어준씨를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

n.news.naver.com

 

대한민국 전 국민이 알고 있지만 제대로 아는 사람은 별로 없는 1979년 12월12일 군사반란 당일의 결정적 9시간에 대한 기록.

대한민국의 현대사를 피로 얼룩지게 만든 야만의 시대가 얼마나 어이 없는 무능과 무책임 속에서 시작되었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영화는 전혀 유쾌하지 않다. 장례식을 지켜보는 마음이 유쾌할 리가 없는 것처럼 말이다. 그러나 가족과 지인들의 장례식에 참석해야 하는 것처럼 이 영화는 대한민국 국민들이 봐야만 영화다.

다행인 점은 영화가 매우 재밋다는 점이다. 그래서 보는 것은 시작만 하면 어렵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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