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여자도 히카루와 마찬가지로 오빠를 버릴거야. 상처받을 거라구.

[그녀는 히카루와 달라]

[오빠가 상처받는 게 실어서 그녀를 속여셔, 그런 자리에 불러낸 거야?]

[너 좋을대로 그렇게 얼버무리지 마]

택시를 잡으려는 오빠를 말리다가

넘어지고

[너 도대체 왜 그러는거야?]

좋아한다구. 

[응?]

오빠가 좋단 말이야.

5화. 만날 수 없어.

히로코의 집에 찾아온 코우지. 버려진 장미를 본다.

결국은 히로코를 만나진 않고 꽃만 가지고 돌아간다.

코우지의 아버지 이름, 사카키 노부요시(榊伸吉). 본가를 찾은 코우지.

새어머니.

아버지는 아직 안 돌아오셨어.

[아니요, 시오리 있어요?]

시오리도 학원 갔어. 아직 안돌아왔는데.

[네. 그럼 다음에 올게요]

[어머니, 건강해보여요]

새어머니랑 어른이 되어서도 그리 살갑지는 않은 듯. 

꽃병에 꽂아둔 장미.

히로코에게 또다시 온 팩스.

쫓아올거라는 기대가 있었는데 안 그래서 서운했다. 그래도 보고 싶다. 뭐 그런 내용.

히로코 집에 찾아온 시오리(아니 근데 집은 어떻게 알았데?)

오빠랑 나는 친남매가 아니라고 얘기한다.

그리고 식당 개업파티가 있던 그날 오빠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했다고 얘기하면서, 그런 자기를 오빠가 안아줬고 밤새 같이 있었다고 개뻥을 친다.

그런 뻥은 믿을 수 없다고 하는 히로코.

당신 같은 사람은 결국 오빠를 상처입힐 뿐이라고 한다.

상처를 줘도 어쩔 수 없어요. 좋아하니까 단념할 수 없어요.

오빠는 당신을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간질하는 시오리. 

얘기가 한창 중일때 벨이 울리고.

여기서 시오리가 깜짝 놀라며 당황하는데 혹시라도 오빠가 왔을까봐 도둑이 제발 저린 그런 느낌.

팩스 배달 오신 사장님.

팩스를 이리 저리 시험해보고

팩스까지 샀는데 이젠 별 소용이 없겠네요라며 이죽거리는 시오리.

오빠의 그림을 보고는 오빠는 아무한테나 그림을 준다며 또 히로코의 속을 뒤집어 높더니

급기야는 새로 산 팩스까지 실수인 척 떨어뜨려 버린다.

그러고는 오빠 집에 가야지라며 튄다.

뒤늦게 분한지 쫓아나온 히로코

시오리는 택시를 잡아타고 튀고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듯 멍한 히로코.

집에 와보니 켄짱이 와있고.

시오리가 어떻게 자기 집까지 알았지? 라며 의문을 표하자.

사실은 내가 알려줬다는 켄짱. 걱정되서 와봤다며. 

코우지의 집에 가서 확인해 보겠다는 히로코.

켄짱이 공원까지 태워주고.

오빠 집에 간 시오리. 마침 본가에 갔다가 돌아온 코우지는 시오리와 이야기를 한다.

[너랑 제대로 이야기하고 싶어서 좀 전에 집에 갔었어]

[여태껏 시오리의 마음을 알지 못했어]

[그래서]

[솔직히 말해서, 당황했다]

내가 오빠에 대해서 제일 잘 알아.

[오빠는 시오리를]

싫어!!

황급히 떠나는 히로코를 본 코우지는 시오리를 뿌리치고 따라가고

필사의 추격전.

코우지는 주머니에 있던 동전 한뭉터기를 도망가는 시오리에게 던져서 맞추고.

둘은 흩어진 동전을 줍는다.

맞아요? / 200엔이 비는데?
다시 잘 세어봐요 / 계속 비어

울어요? 고작 200엔때문에? / 땅을 파봐 200엔이 나오나.

뜬금없이 새도우 복싱을 하면서 지나가는 사람.

나 이제 갈 건데 데려다 주지 않을래요?

[안돼, 그 녀석(시오리)이 집에 혼자 있어]

알았어요. 난 당신을 믿어요. 동생을 잘 돌봐줘요. 동생일 해결되고 나서 만나요 우리. 기다릴게요.

[시오리는, (어릴 때) 집에 오자 얼마 안있어 내 말을 배우기 시작했어.] 

[수화를.]

[아마 가족 이외에 처음이었을거야.]

[그래서 여동생이자 처음으로 내 말을 들어줄 수 있는 친구였어.]

[여태 그 녀석의 기분을 눈치 채지 못한건 내게도 책임이 있어]

갈게요.

냉장고에 넣어두면 맛없어져서 여기에 놔둬요. -시오리-

시오리는 학교가 끝나고 친구랑 저녁 약속을 잡는다.

집에 가는 길 누군가를 보곤 놀라는데.

히로코.

택배 알바 중.

아니 당신 이런 일까지 하는거야? 돈 벌어서 여름에 우리 오빠랑 어디 바닷가라도 놀러가려고?
(팩스를 외상으로 사서 그 돈 갚으려고 알바 뛰는 중)

히로코는 코우지와 2주간 안만나고 있다는 사실을 이야기해준다. 시오리의 마음을 달래주고 돌릴 때까지 기다려주기로 했다고.

2주간 시오리를 만나러 본가를 찾는 코우지.

하지만 시오리는 만나주지 않고 있고

오늘은 꼭 만나기 위해 집 앞에서 기다리는 중에 시오리는 저녁 약속때문에 외출하고.

[제대로 얘기좀 하자]

[오빠는 시오리를]

[오늘은 꼭 말하려고 왔어]

하지만 시오리는 따라오지 말라며 택시로 튄다.

앞에 택시 따라갑시다.

클럽에 들어가는 시오리를 잡아끄는 코우지.

누구야? / 오빠

와 니네 오빠 멋지다. 전 시오리 친구에요. 오빤 이름이 뭐에요? / 우리 오빠는 귀가 안들려. 말을 못해.

[이런데 드나드는거야?]

겁없는 고딩은 웬 놈팽이들이랑 춤을 추고.

이를 본 코우지는 여동생에게 따귀를 날린다.

[적당히 해]

[이런 일을 하면 재밋냐?]

상관없잖아. 내버려 둬.

[이런 꼴을 하고 있는 여동생을 그냥 냅둘 오빠는 없어]

난 여동생 아니야.

[여동생이야]

거짓말! 나같은 건 어찌 되도 좋다고 생각하는 주제에.

[어찌 되어도 좋을 녀석을 때리진 않아]

이러는 와중 같이 춤추던 놈팽이들이 이 장면을 보고는 시비를 건다.

당신 귀가 안들린다며 엉? 

아뵤~~

결국 다른 패거리들도 불러들이고

다구리가 벌어진다.

떨어져서 고장난 팩스를 고치러 온 사장님. 엄청 좋아하시네.

고쳐진 팩스를 보면서, 지금 코우지 상은 뭐하고 있을까라며 중얼거리는 히로코.

열심히 두드려 맞는 중.

야메떼!!

갑자기 활극을 찍는 중.

아뵤~~~~

오빠의 활극에 넋이 나간 시오리.

갑자기 튀기 시작하는 상대방 무리.

[어찌 된거야?]

경찰이 와!

시오리의 손을 잡고 황급히 튀는 코우지.

필사의 탈출

근처 공원에서 한숨 돌리는 중. [하늘을 봐]

별빛이 반짝반짝.

굉장했어. 그렇게 뛰다니.

[퇴학 당해]

퇴학?

[학교에 알려지면, 퇴학 당할게 뻔해]

오빠의 마음을 깨닫고 눈물을 흘리는 시오리.

미안해 오빠.

미안해.

다림질 중에 팩스가 온다. 놀라는 히로코. 아직 아무에게도 팩스 번호를 알려준 적이 없다.

코우지에게 온 팩스. 팩스 번호는 여동생인 시오리가 알려줬다. 

히로코를 보고 싶다는 내용.

코우지에게 달려간다. (팩스는 왜 산거야? 일단 답장을 하는게 더 빠를텐데.)

팩스 앞에서 답장 기다리며 담배 한대 피는 중(이 당시 드라마에는 이런 낭만이 넘쳤다).

코우지도 집을 나서고

또 다시 나타난 새도우 맨.

슉슉

슉슉

히로코는 코우지의 집에

코우지는 히로코의 집에(이 둘은 안맞는 듯, 헤어져야 될 듯)

문 앞에서 기다리는 히로코

히로코 집 문 앞에서 기다리는 코우지.

늦네?

기다리던 중 들어오는 옆집 남자. 강한 남자.

안오네

다시 집으로 돌아오고

그 상처는 뭐에요?

[너 기다리다가 곰에게 당했어]

[별 거 아냐]

일 때문에 먼저 나갈게요.

돌아오면 팩스 할게요.

우편함에 있던 편지.

시마다 히카루. 이 회 초반에 여동생 시오리가 과거 오빠한테 상처를 줬던 여자라며 히카루의 이름을 언급한 바가 있다.

팩스 값을 메꾸기 위해 오늘도 택배 일을 뛰는 히로코.

-5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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