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집에 대한 구글리뷰 평들을 보면 처음 가는 사람은 안가는게 좋을 것 같다. 나이드신 할머니가 운영하시는 것 같은데 접객에 큰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라면만 먹으면 입점 불가, 처음 보는 사람 입점 불가, 단체손님 아니면 입점 불가 같은 좀 말도 안되는 리뷰들이 보이는데 그런게 한두건이 아니므로 어그로라 보기도 어렵다.
잘먹고 나와서 행복한 고로.
그런데 도쿄에서 전화가 오고 만다. 그래서 이 시각에 다시 히로시마에서 나리타로 날아가는데...
口の中が嬉しすぎて 脳がフリーズした 입안이 너무 즐거운나머지, 뇌가 프리즈(Freeze)됐다. -> 너무 맛있어서 뇌가 멈춰버린듯 계속 먹게 된다.
물론 드라마라 그렇지만 표현이 정말 맛있음으로 잘 표현한다.
이 집은 주인장(이집은 특징이 주인인 주방장을 대장이라 부른다. 타이쇼)이 그때그때 마츠야마 항에서 잡히는 신선한 해산물을 저렇게 놔놓고 손님의 취향에 다라 요리를 해주는 집이다. 어느 정도의 일본어 대화가 가능하지 않으면 이용하기 어렵긴 할듯 한데 사실 저런 집 가서 잘 모르면 자기의 예산을 알려주고 오마카세(주인장 맘대로)를 해도 된다.
타베로그를 보니, 기본적인 예산이 3,4천엔정도인데, 5천엔 정도면 배불리 먹을 수 있는 걸로 보인다. 보통 2인이 가서 9천엔서 1만엔 정도를 들었다는 후기가 나온다.
고로상이 먹은 음식도 짐작으로 따져봐도, 앞에 정식이 적어도 3천엔, 뒤에 도미덮밥이 최소 2천엔, 우롱차와 밥이 합쳐 500엔, 최소 5,500엔에서 6천엔으로 보인다. 가서 술 한잔하면서 제대로 먹으려면 저 집은 적어도 인당, 1만엔 정도의 예산이 필요한 집이라고 예상하는데, 도쿄보다 싸다는 이야기도 드라마에 나온걸 봐선 7천엔 정도면 배부르게 맛있는 요리와 함께 술 한잔 할 수 있을 걸로 예상된다.
나중에 에히메 지역을 가게 되면 꼭 가보고 싶은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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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에히메는 후쿠시마 원전에서 약 1,000킬로미터 떨어진 지역이다. 후쿠시마 사태로 일본의 해산물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져있긴 하다. 에히메 지역은 전통적으로 참돔이 많이 잡히는 지역이다. 그래서 우리나라에도 에히메에서 잡힌 참돔이 많이 들어왔었다. 후쿠시마 이후로 수입물량이 절반정도로 줄었긴 한데 아직도 참돔은 대부분 일본에서 들어온다.(우리나라 대형 활어시장에서 팔리는 참돔은 거의 다 일본산이라고 보면 된다.) 물론 식약청에서 방사능 검사를 수입물량마다 샘플검사를 하는데 여태까지는 방사능이 검출된 적은 없다.(사실 생선에서 방사능이 검출될 정도면 혹시라도 검사과정에서 실수가 있다해도 7년이 지난 지금쯤 누군가 회 특히 참돔 좋아하시는 분 몇몇은 방사능 피폭으로 돌아가셨을거다. 실제 일본에서는 후쿠시마산 농수산물을 자주 먹은 사람들 중 피폭으로 운명을 달리하신 분들이 있다.)
나도 해산물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요즘은 해산물을 많이 먹지 않는다. 일본도 매년 한,두번은 갔는데 지금은 1년에 한번도 가기가 꺼려진다. 가도 해산물은 웬지 꺼려진다... 뭐 그렇다. 일본에 여행을 가고, 일본에서 수산물을 먹는 이 문제는 각자가 알아서 잘 대처를 해야 할 문제라고 본다.
세토우치나이해(瀬戸内海)는 혼슈 서부와 시코쿠, 규슈에 둘러싸인 세토 내해 연안의 지역을 가리킨다. 일반적으로 산요 지방과 시코쿠 북측 해안 지역의 가가와현과 에히메현을 말한다.
아래 지도에서 왼쪽 (시모노세키에서 야마구치를 지나)히로시마부터 오카야마(위로는 돗토리)까지의 쥬고쿠 지역과 아래 시고쿠 지역이 감싼 해협을 세토우치나이해라 하며 그 해안을 둘러싼 지역을 세토우치나이 지역이라 한다.
이번 편에서는 카가와 다카마쓰(香川県 高松市)에서 시작해서 에히메(愛媛)와 히로시마(広島)의 3도시가 나온다. 그래서 그 지역을 이름해서 세토우치나이 출장편이라 이름을 붙였다.
이노가시라 고로.
섣달 그름을 먹다.
세토우치나이 미식, 한상 가득.
2017의 식사의 대단원.
納め(おさめ): 그해의 끝마침, 대단원.
고독한 미식가, 섣닫 그믐 스페셜, 한해의 먹방의 대단원, 세토우치나이 출장편.
카가와현 다카마쓰시
카가와의 옛이름은 사누끼(讃岐、さぬき)이다. 사누끼하면 사누끼 우동이 떠오를 정도로 이 지역은 일본내에서 우동으로 유명한 지역이다. 카가와지역의 한해 우동 소비량은 1인당 230그릇으로 모든 사람이 거의 매일 1그릇은 먹는다는 의미이며, 1년 우동 생산량은 6만톤이다. 이게 얼마나 대단한 양인가하면 일본 최대의 도시 도쿄를 포함 사이타마현의 1년 우동 생산량이 2만톤으로 2위이다. 한마디로 조금 과장되게 이야기하면 이 동네는 우동으로 먹고 산다는 뜻이다.
우동의 고장답게 사누키 우동의 표준제법이 정해져있으며, 카가와 현 이외에 곳에서 정식으로 사누키라는 명칭을 쓰기 위해서는 엄격한 심사가 있다고 한다.(믿거나 말거나)
출근길에 보이는 수타우동집. 셀프. 제조원 마츠시타라고 되어 있는데 아마 각 우동집마다 반죽 혹은 우동을 받는 집이 따로 있나보다.
오호, 우동. 역시.
앞으로 나올 음식들.
에히메현 마쓰야마시의 타이돈부리(도미 덮밥), 히로시미시의 야끼니쿠와 라멘
鯛(たい), 타이: 돔, 도미
眼鯛(めだい), 메다이: 돗돔
眞鯛(まことたい), 마코토타이 : 참돔
睨みたい, 니라미타이 : 복을 비는 의미로 매달아 놓는 도미 모형, 니라미는 노려본다는 의미로 매달아놓고 노려본다는 의미에서 붙인 이름.
깔끔한 식당.
우동 삶는 아저씨. 옆에 쌓인 우동담는 상자들 보소.
가격표(일본은 오른쪽부터) 히토다마(한다마 또는 한그릇, 여기서 다마가 쓰이는 이유는 우동을 담는 접시가 보울 형태이기 때문일 것이다.)
스테인드 글래스로 만든 액자와 조명들. 엄청 이쁘다. 이런 건 집에 두면 포인트가 확실할 듯.
무언가 매우 낯익은 위치. 바로 산겐자야역 앞의 식당가.
지도위치의 산겐자야역앞의 맥도날드 산겐자야와 산겐자야 코반(파출소) 사이의 골목이다.
뒷편의 남자 두명이 계산하고 나가려는데 합쳐서 16,800엔. 500엔짜리로 쳐도 33접시로 1인당 16접시씩 먹었다는 뜻인데, 거의 말도 안됨. 술도 안먹었으니 스시로 먹어서 저 정도가 되려면 평균접시 단가를 좀 높게 잡아서 300엔으로 잡아도 56접시, 인당 28접시. 아마 배터져 죽을듯.
우리나라의 회전스시집이라면 몰라도 일본 회전스시집 가서 인당 5,000엔이 넘는건 술 안먹고는 힘든일.
참치덮밥을 2그릇째 시켜먹는 걸 보고는.. ㅋㅋ 한국이나 일본이나 젊은이는 언제나 배고프다고.
1900엔, 화면으로만 봐도 이 정도의 스시퀄리티는 우리나라의 수준이 조금 있는 대중회전스시집인 스시히로바보다도 높다. 하지만 이 정도를 스시히로바에서 먹으려면 최소 2.5배 정도의 가격을 줘야 한다. 일본은 스시가 우리나라의 중국집처럼 많기에 경쟁이 치열해서 이런 가격대가 가능한 것이다.
지금 우리나라의 외식업계에는 대기업이나 대규모의 자본이 뛰어들면서 음식의 조리나 제공과정을 규격화하면서 표준화시켜나가고 있다. 이는 고객만족을 위한다기보다는 음식을 제공하는 과정상에 있는 로스를 최소화하기 위한 경영합리화의 과정인데 이를 통해 접객의 외적(공간의 청결함이나 음식의 상태의 디스플레이등)인 부분은 좋아질진 몰라도 적절한 가격에 최상의 맛을 추구한다는 음식업 본연의 철학이 실종되는 사태를 야기한다.
일본의 음식업계가 부러운 점은 대자본의 진출이 없기때문에(이것이 국가가 규제하는 것인지 아니면 대기업들이 아예 그럴 생각이 없는 것인지, 기업가들의 철학이 서민들의 먹거리까지 빼앗아서 장사하는 양아치 마인드를 배격하기 때문인지는 모르겠다.) 소서민들이 대를 이어서 장사를 해가면서 얻는 노하우들로 인해 다양하고도 서민적인 가격의 대중음식점들이 굉장히 많다는 점이고, 그러한 음식점의 다양함들이 관광자원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빵가게만 해도 파리바게뜨나 뚜레주르 이외 브랜드를 보기 힘든 저급한 대중음식문화를 가진 대한민국과는 비교조차 되지 않는다.
하여간, 후쿠시마 사태만 아니었으면 시간만 나면 일본에 가서 회전스시집에서 배터지게 먹었을듯.
980엔, 중간정산시 1900엔, 2880엔(3만원정도), 비슷하게 우리나라에서 먹으렴 60,000원정도 들걸로 예상.
일본에서도 맘먹고 오늘은 즐기자라고 하지 않으면 저 정도까지 먹진 않는다. 보통 1,500엔 정도 먹으면 배터진다.
갑자기 끝날 무렵에 등장하는 손님. 그런데 엑스트라급이 아니라 완전 주연급의 인물이다.
하마다 가쿠. 개그코드로 유명한 배우인데, 우리나라로 치면 차태현정도의 배우랄까? 이런 배우가 갑자기 우정출연을 한다던가 하는 것은 일본드라마를 보면서 본적이 없다. 고로상과 친분이 있을만한 나이대(30살, 고로상은 54살)도 아니다. 둘의 접점이 있긴하다. 2014년 방송된 히어로 시즌2에서 같이 출연한 인연이 있다.
하마다 가쿠는 2015년에 낚시바보일지라는 드라마의 주연을 맡았는데 그 드라마가 꽤 인기를 끌었던 것 같다. 올해 4월중순부터 시즌2를 시작했는데 그 드라마의 주인공 이름 하마사키 덴스케 그대로 광고를 겸해서 회전스시라는 메뉴와 낚시가 연관성이 있어서 특별출연을 한 것이다.
원작자가 먹은 음식값의 합계는 880엔, 생맥주를 한잔했으면 500엔 정도 추가해서 1380엔. 보통 이 정도가 1인이 식사를 하러 회전스시집 갔을때 나오는 적당한 금액이다. 내 기억으로 고독한 미식가에서 회전스시집이 나왔던가싶다. 이 프로도 소재가 슬슬 떨어져가는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
오사카로 출장을 온 고로, 약속시간이 1시간 미루어져서, 시간이 남게 된 고로. 오른쪽 노란옷을 따라서 통천각(츠우텐카쿠)의 식당가로 점심을 먹으러 가려는 중에 다시 전화가 온다. 약속대로 13시부터 미팅을 하자고 하는 의뢰인.
고로는 급한 용무가 생겨서 식사는 다음에 해야 한다며 미안해하고,
먹고싶은 마음은 태산같지만, 다음에 해야 한다며 사양하는 고로상.
차찻또. 금방 나오니까 빨리 한끼 하고 가라며 계속 권유하는 삐끼형님.
아주 미안해하며 사양하는 고로상. 스미마셍~~
할 수 없지, 먹는건 일하고 난 다음이야라며 츠우텐카쿠를 바라보며, 아쉬운 발걸음을 돌리는 고로.
이노가시라 고로(마츠시게 유타카),
1963년 후쿠오카현 출생, 메이지대학 졸업, 연기자로는 늦게 뜬 편이다.
2009년 심야식당에서 야쿠자 류짱(심야식당, 비엔나소시지편에서 메인호스트로 등장)으로 출연한 것을 계기로, 그가 먹는 모습을 눈여겨본 고독한 미식가의 PD가 그를 주인공으로 낙점.
이후 고독한 미식가의 대히트로 일본에서 지명도가 높아졌다. 이후 2014년, 13년만에 제작된 히어로의 속편에서 가와지리 부장검사역을 맡으면서 최고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원작은 만화이다. 이 만화는 스토리작가(원작자)와 삽화가가 따로 있는데 삽화가가 작년인가 올해 초에 사망했다고 한다.
1화의 소개할 음식은, 오사카, 비쇼엔의 오코노미야키정식과, 히라노의 구시카츠.
오사카시 아베노구 비쇼엔
오사카에 사는 친구인 지인이 모델하우스의 인테리어를 고로에게 부탁해서 내려오게 된 고로.
친구는 훗카이도 출신인데, 오사카에 살면서 오사카벤(오사카 사투리)이 입에 붙었다.(그래서 알아듣기가 더 힘들다.) 오사카에 내려왔으니 오코노미야키나 타코야키와 밥을 같이 먹는 오코노미야키 정식, 타코야키 정식을 먹어보라는 친구. 고로는 생각만으로도 별로 내키지 않는다면서 나는 못먹을 것 같다고 사양하는데,
친구와 헤어지고 난 후 고로에 머리속에는 쿠시카츠-우리말로는 꼬치튀킴으로, 고기, 새우, 야채 등 갖은 재료를 꼬치에 끼워서 밀가루 반죽에 묻혀 기름에 튀겨서 먹는 음식의 총칭이다.-가 동동 떠다니고,
불현듯 배고픔을 느낀 고로상은 음식점을 찾는다.
오코노미야키 집을 찾아 들어가는 고로상, 빨간 노렌에 아마카라야(甘辛や)라는 이름의 가게이다.
꽤 널찍한 분위기 좋은 노포의 분위기.
물수건(시보리)은 셀프. 조그만 온장고같은 곳에서 물수건을 꺼내는 고로, 빨간포장과 하얀색 포장이 있다. 빨간포장을 고르는 고로(참고로 매트릭스에서 네오는 모피어스가 건넨 빨간알약과 파란알약중에 빨간 알약을 고른다. 이 드라마와는 아무 상관이 없다.)
가격은 평균정도일듯. 왼쪽의 계절요리를 보면, 카키타마고야키(조개계란) 700엔, 카키모단야키가 850엔, 카키부타야키 850엔, 카키이카타카야키 850엔, 카키믹스(조개,돼재,오징어 다 들어가는 것일듯)가 900엔. 우리도 파전 한장에 10,000원쯤 하니까 비슷하다고 봐야 할듯.
마침 고로상 왼쪽 손님들이 시킨 부타타마야키 정식이 나가는 중.
진짜로 오코노미야키랑 밥이랑 같이 먹는중이군이라며 감탄하는 고로.
저도 부타타마야키 정식으로 주삼.
예 부타타마야키 정식, 손님.
양배추, 피망등의 야채를 썰은데에 계란을 풀어서 붓고,
그 위에 얇게 썰은 삼겹살을 3조각 정도 얹는다.
이 집의 오랜 단골인듯한 할아버지는 가게 주인과 뭐라뭐라 잡담을 나누시다가,
고로상을 보시고는, 자네 키가 크군, 2미터 50은 되겠어라고 쿨하게 한마디 날리신다. 머리앞머리만 오렌지색으로 물들이신 저 패션센스. 비쇼엔에서 꽤 하는 패피임에 틀림없으리라.
가게 주인은 어디에서 출장 오신거냐고 묻고, 고로는 도쿄에서 왔다고 하고, 그 뒤에 뭔가 몇 마디 대화가 오고간다.
다시 오코노미야키로 돌아가서, 다 구워지면
소스를 바르고,
가쓰오부시를 듬뿍 뿌린 후,
마요네즈와 케첩을 가운데 얹은 뒤,
겨자 소스로 마무리.
남자가 손님앞 철판에 다 구워진 오코노미야키를 갖다 놓으면,
오카미는 밥과, 국, 그리고 타꾸앙을 가져다 주십니다
오코노미야키 정식, 부타타마야키, 밥, 미소시루, 타꾸앙(가격은 700엔)
야키를 4등분한 후 한 조각을 밥공기로 가져온다.
오, 오사카 소스맛, 좋군. 이 미묘한 달고 매운맛, 마요네스, 케첩, 겨자가 어울어진 맛이야.
난 이 맛이 좋아, 소스가 벤 돼지고기의 와삭와삭 씹히는 게 맛있어. 이것만으로도 좋지 않은가?
이것도 튀긴후, 우스타 소스를 찍어서,(보통 일본에서는 이 통에 든 소스를 꼬치 한개당, 딱 한번만 찍는다. 아까워서 그런게 아니고, 베어물로 침이 묻어있는 음식을 다시 담그면 비위생적이기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는 한국에서는 습관이 되서, 보통 한,두번 베어물고 나서도 계속 찍는데, 일본에서는 이렇게 하면 엄청 싫어한다. 그래서 오사카의 유명 쿠시카츠나 도테야키 가게에서는 한글로 한번만 찍어드세요라고 써있는 집마저도 있다. 혹시라도 일본가서 쿠시카츠집 갈 경우 참고할 것)
앙, 베어물어 먹는다. 보통 이런 튀김꼬치는 100개쯤 먹을 수 있을듯. 좀 느끼하니까 콜라나 사이다는 필수.
고로상도 탄산수같은 음료를 주문하는데, 할머니들은 여기는 그런게 없으니 요 앞에 자판기에서 빼다 먹으라고 알려주신다. 보통 이 드라마에서 음식점 주인도 연기자들이 나오는데, 이 노점상(야다이) 주인 자매분은 진짜 운영하시는 분이 나왔다. 이 장소에서 49년째 장사하신단다. 꼬치값이 점포가 있는 가게에 비해 60~70%정도의 가격으로 보인다.
사이다 꼴꼴꼴 따라서,
한 잔 마셔서 입가심 하시고,
도테야키, 소힘줄(스지)을 된장이나 간장으로 조린 꼬치요리.
도테야끼로 다시 스타토~~
심심한 차에 동네 부녀 등장. 아빠되는 남성은 맥주와 곤약꼬치를 주문.
오자마자 양배추에 소스 찍어서 한번 먹어주시고,
그걸 따라하시는 귀여눈 고로상.
곤약꼬치 따라서 함 먹어주시고, 좋아하는 고로상.
아이답게 메추리알(우즈라)과 비엔나(윈나) 꼬치를 선택한 꼬마
우마이~~, 오사카의 숨겨진 따뜻함을 찾은것 같다는 고로상.
노점상 위치가 절묘한데, 아마 이거 위치 모르면 못찾을듯.
위치가 드라마 종료후 후랏또 쿠스미(원작자가 그 가게를 찾아가서 먹는 오마케)에서 정확히 나왔다.
나이드신 할머니 2분이 장사를 하는 곳이라 그런지 영업시간이 제한적이다. 월,화,수 3일간 저녁 4시반부터 9시까지만 문을 연다.
(단상)오사카의 대표적인 명물음식으로, 오코노미야키, 타코야키, 쿠시카츠의 3가지를 보통 꼽는다. 이 한편에서 3가지(타코야키가 아니라 타코네기가 나왔지만)가 모두 나왔다. 의도적으로 오사카 음식을 홍보했다고 보면 될 듯. 오사카에 가면 이런 음식하는 집이 널려있기 때문에 일부러 이 방송에 나온 집은 갈 필요가 없다. 괜히 가면 인간만 많고 차분하게 먹기도 힘들다. 정 가고 싶으면 최소 1년정도 지난 다음에 가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