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때문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터미네이터 1편과 2편뒤에 만들어진 3편의 영화(터미네이터3 라이즈 오브 머신->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 -> 터미네이터 제네시스)는 오리지널 원작자이자 감독인 제임스 카메론과는 상관없이 제작된 영화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T1, T2와 그 이후의 3편은 영화의 결이 많이 차이가 났다.

어쨌든 돌고돌아 1편이 제작되고 35년만에 원작자는 판권을 찾아서 제작을 맡았고, 감독은 제임스 카메론의 맘에 든 데드풀(Dead Pool)의 감독 팀 밀러가 맡았다.

영화가 시작되면서 제작자중 하나인 텐센트(Tencent; 중국 최대의 인터넷 영상 사업자)의 크레딧이 올라갈 때 약간 싸한 느낌(이거 또 짱깨들이 영화 하나 버리는거 아닌가? 라는 걱정)이 있었지만 다행히 그런 일은 없었다.

유일한 아쉬움은 너무나 늙어버린 사라코너와 아놀드 형님이다. 

그 외엔 이 영화의 모든 것에 만족한다.

이 영화의 보너스 영상은 없다. 하지만 끝까지 기다리면 오리지널 스코어의 짜릿한 변주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영화의 가슴 떨리는 요소 중 하나는 바로 그 주제음악 자체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