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공대생이 장난처럼 스누라이프(SNU Life, 서울대학교 자유게시판)에 올렸는데 뜻하지 않게 인기가 있어

계속 연재하다가 결국 책으로 냈다고 한다.

12살짜리 내 조카가 이 책을 보고 낄낄거리며 보는 걸 보면서, 공대생 만화가 재밋을 수가 없는데? 라며 궁금해서 보기 시작했다.


졸라게 재밋다. 특히 이공계 대학생들한테도 유익할 내용이다. 딱딱한 전공에서 나오는 졸라 딱딱한 인물들의 실제 생활에서

나오는 에피소드를 매우 못그린 그림체지만 간결하고 재밋고도 유익하게 풀어냈다.

지금 저자는 카네기 멜론에서 유학중이라는데, 내가 볼때 때려치고 과학만화 전문작가로 나서도 좋을 듯 하다.

이 책을 보고 10년만에 빛의 이중성에 대한 전공책을 다시 봤다. 공부를 하고 싶게 만들어지는 그런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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