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은 최근 몇 년간 엄청난 다작으로 유명한 사이토 다카시 교수와는 완전히 반대의 결을 가진 작가이다.

최근의 독서에 관련된 자기계발 서적을 보면, 속독과 다독에 대한 내용이 상당히 많은데 이 사람은 그러한 주장에 전면적으로 반대하는 입장이다.

한권의 책을 읽더라도 그것으로부터 남과는 차별화되는 자기만의 무언가를 얻는 것이 100배 낫다는 입장이다.

나 역시 최근 이리저리 많은 책을 읽을 욕심에 많이 휘둘렸는데 이 책을 보고 내가 책을 보려는 목적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불세출의 이소룡도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나는 만가지 기술을 익힌 사람보다, 한 가지 기술을 꾸준히 익힌 사람이 더 무섭다."라고 한 적이 있다.

국립도서관에는 약 4천만권의 책이 있다고 한다. 거기다가 매일매일 나오는 책의 권수만해도 수 천권이 될 것이다. 아무리 책을 많이 읽은 이도 10만권이 넘는 책을 읽은 사람은 없다고 할때, 인간이 일생동안 책만 읽을 수는 없기에 시중에 나온 책을 모두 본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1권이라도 제대로 보고 그 속에서 자신만의 지혜와 전략, 전술, 인생을 살아간느 방법을 터득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이다.

쓸데없는 다독과 여러방면에 걸친 문어발식 독서보다는 어느 하나의 주제라든가 관심사와 엮여진 수평/수직적 전개를 통한 유기적 독서를 통해 남과는 확실히 차별화되는 자신만의 사고의 틀을 만들어가는 것이 진정한 독서의 의의일 것이라 생각한다.

이 책을 보는 것으로 그간 선입견이나 편견에 사로잡혀 잘못 생각한 부분을 많이 수정할 수 있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