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인의 시각에서 본 일본의 어두운 이면을 현실감 있게 그리고 있다. 르포작가인 레나 모제가 그의 남편이자 사진작가인

스테판 르멜과 5년에 걸쳐 일본 곳곳을 돌아다니며 인터뷰하고 조사한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일본인의 체면과 명예를 중요시하는 가치관, 그로 인해 실패와 실수를 용납하지 않는 경직된 사회분위기.

부락민이라는(과거 조선의 백정과 같은 천민계급) 막부시대의 계급적 차별이 아직까지 존재하는 현실.

1998년의 세계 경제위기, 2008년의 경제위기로 인해 타격받은 서민들의 삶.

그리고 2011년 동일본 대지진과 이로 인한 후쿠시마 원전폭발과 그 후 여기서 파생된 동일본 지역민들의 

어두운 삶의 단면들을 제3자의 입장에서 담담하게 담고 있다.


일본의 화려한 이면에 감춰진 부끄러운 속살이랄까? 그런 것들에 대해 쉽게 알 수 없던 사실을 알려주는

귀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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