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때문에 본 소설.

요즘 유행하는 좀비물인가 싶었는데 그건 아니었다.

췌장암(스티븐 잡스가 죽은 이후 핫(?)해진 암. 그래서 그런지 요즘은 드라마도 그렇고 실제로도 그렇고 췌장암이 많이 등장한다)

고등학교때의 풋사랑 그리고 시한부. 너무나 통속적인 클리셰이지만 그래서 더욱 매력적인 설정이다.

풋풋한 한때의 사랑(?) 이야기인만큼 부담없이 읽을 수 있을 정도다.

다만 너무 기대할 필요는 없다. 그저 하나의 하이틴 소설일뿐이니까.


후반부 남주인 시가 하루키와 여주인 아야우치 사쿠라가 개인적 인간과 사회적 인간을 대변하면서, 대비되는 인간관은

꽤 좋았다. 

뻔한 결말을 배제하기 위한 급작스러운 사건 전개는 약간 당혹스럽기도 하고, 꼭 그래야만 했니?라는 생각도 든다.

쏘쏘한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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