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은 이 노래를 경계로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이전의 노래도 영롱한 명곡이 많지만 천일동안 이후로 이승환의 음악적 무게감은 질적으로 틀리다. 

그래도 텅빈마음으로 시작하는 89년 1집 BC.603은 당시의 음악 트렌드와는 완전히 다른 그만의 발라드였으며 기존음반사에서 받아주지 않아서 결국 자비로 제작하였으며, 이는 국내 자체제작 앨범 1호에 해당한다. 천일동안 이전까지의 발라드 역시 슬픈느낌의 곡이긴 하지만 젊음의 풋풋함이 느껴진다.

천일동안은 워낙 유명한 사연이 있는 곡이며, 사연만큼 애달픈 멜로디와 가사에 보칼능력까지 업그레이드되어서 희대의 명곡이 탄생되었다.

이승환 전성기에는 이 한곡의 노래의 라이브를 보기 위해 콘서트에 가는 사람도 있다고 할 정도.

99년도 전설의 무적콘서트의 천일동안 라이브가 갑중의 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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