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쯤에 혜민이 한창 잘나가던 시절 이런 소리를 했었다. 당시는 혜민이 뜨기 시작하던 때라 큰 논란은 되지 않았지만 몇 년이 지나 혜민의 풀소유의 본색(혜민의 실제 삶이 어떠했는지는 조금만 검색해봐도 나오니 여기선 자세히 다루지 않겠다)이 드러나면서 과거 발언까지 소환되서 두드려 맞았고 이때 법정 스님이 재조명 되었다.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201116/103986522/2

 

혜민스님 “돈 있어야 무소유 가능” 법정스님 저격 부메랑

혜민 스님이 TV 예능프로그램에 나와 건물을 소유하고 사업에 열중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 ‘무소유’가 아닌 ‘풀소유’라는 비판을 받는 가운데, 그의 과거 행적들도 논란의 대상이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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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과연 법정 스님의 무소유의 삶의 실체는 무엇인가? 법정 스님은 2010년 3월11일에 입적하셨는데 이 즈음에 법정스님의 삶을 조명하는 기사들이 많이 나왔다. 특이하게도 무소유와 가장 거리가 먼 조선일보 기사가 많았다. 

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3/13/2010031300109.html

 

"매년 2월 말이면 인세 독촉… 처음엔 법정스님을 오해했어요"[바로잡습니다 첨부]

매년 2월 말이면 인세 독촉 처음엔 법정스님을 오해했어요바로잡습니다 첨부 샘터사 김성구 대표 우리 형편 어려울때마다 인세 미뤄받거나 안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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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혜민의 저 발언 이전에 법정 스님의 입적 당시 지인들이 과거를 회고하면서 인세를 어떻게 써오셨는지에 대한 기사도 난 적이 있으니 혜민은 제대로 알지도 못한 상태에서 입을 놀린 것이다.

법정스님이 기부를 해오셨던 것이 알려진 계기는 1993년 김영삼 정부때 실시한 금융 실명제 때문이었다.

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4/26/2010042602201.html

 

법정스님, 여동생·빠삐용 의자·거액의 인세…

법정스님, 여동생·빠삐용 의자·거액의 인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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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3/13/2010031300104.html

 

[법정스님 입적] 소리없는 기부

법정스님 입적 소리없는 기부 평생 책 인세로 받은 수십억원 법정 스님, 형편 어려운 학생들에게 베풀어 관도 없이, 가사만 걸친 법정 스님 가실때도 無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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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억원의 인세로 다른 사람을 돕던 스님이지만 정작 자신은 말년에 폐암으로 병원에 입원했을 때 병원비가 없었다.

당시 스님은 삼성서울병원에서 치료 중이었는데 이를 안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부인 홍라희 씨가 그 병원비를 대납해줬다.

https://www.yna.co.kr/view/AKR20100312068900003

 

홍라희씨, 법정 스님 병원비 6천여만원 `대납' | 연합뉴스

홍라희씨, 법정 스님 병원비 6천여만원 `대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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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스님의 입적 후 장례는 진정한 무소유가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소박하지만 위대한 마지막 발자취였다.

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3/13/2010031300063.html

 

[법정스님 입적] 과일 하나, 떡 한 조각 없는 빈소… 조사(弔辭)도 만장(輓章)도 없습니다

법정스님 입적 과일 하나, 떡 한 조각 없는 빈소 조사弔辭도 만장輓章도 없습니다 법정스님 송광사로 운구 내가 어떻게 가는지 봐라 가장 간소한 장례 부탁 오늘 인근 야산서 다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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