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농장으로의 즐거운 피크닉. 화목한 가족

마치고 돌아오는 길.

사랑스러운 아내

행복한 남편

갑작스럽게 다가온

불행

엄마는

10년 전에

돌아가셨다

그 이후로 아빠와

나는 좀비가 되었다.

살고는 있지만 사는게 아닌.

니지마 케이스케(아빠의 이름), 래빗푸드(토끼사료 파는데는 아닐 듯)

개발본부 판매촉진부 식품기획과 세일즈 프로모션 섹션어드바이저.  부장정도의 레벨로 보이는 직함.

식품기획과. 새로이 이동해온 부서.

식품기획과 신임과장 모리야(守屋好美 모리야 코노미)

이 역을 맡은 배우는 96년생의 모리타 미사토(森田望智), 꽤 화제가 되었던 드라마 전라감독(국내에선 살색의 감독 무라니시로 알려져있다, 일본의 전설적인 포르노감독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드라마)에 출연하며서 대중에게 인지도가 높아졌다.

이 작품도 꽤 재밋다.

개인적으로는 에바 그린을 떠올리게 하는 배우이다. 

부장까지 지낸 니지마 케이스케는 부서원이다. 즉 새파랗게 젊은 모리야 과장의 부하직원.

츠츠미 신이치(堤 真一), 1964년생. 말이 필요없는 일본의 탑스타. 이 양반도 이제 58이네. 

이 드라마에선 니지마의 나이는 50세로 설정되어 있다. 모리야는 과장이니까 아마 30대 초반정도의 설정일 듯 하다.

란도셀을 메고 천변을 달리는 초등생

비장한 표정의 초딩.

퇴근하는 니지마와 마주치고

딸내미는 아빠가 편의점에서 사온 도시락을 꺼내선 자기 방으로.

아버지는 너저분한 식탁에서

벨이 울려 나가보니 아까 그 초딩

초딩?

금요도라마, 아내, 초등생이 되다.

1화.

다녀왔어라며 해맑게 웃고는

거침없이 집으로 들어가는 겁없는 초딩.

이봐 초등학생, 너 인성 문제이써?

나는 니지마 타카에, 당신의 아내

벙찐 니지마.

마이(딸내미 이름)는? 위에 있어?

벌써 이렇게 컸냐며, 어릴 때 나랑 똑같다며 감격해하는 초딩.

자신의 영정사진을 좀 좋은데 놔두지 그랬냐라며 투정 부리는 초딩. 내가 10년 전에 죽긴 죽었군이라며 실감 중인 초딩.

벙찐 부녀

자신은 10년전에 죽고 다시 환생해서 지금 10살이 됐으며 오늘 갑자기 자신이 니지마 다카에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친절하게 설명하는 초딩.

현재 자신의 이름은 시라이시 마리카이며, 사쿠라노 초등학교 4학년이라고 이야기해준다. 그러니까 말하자면 이 학생은 현재 부모도 있다는 이야기. 앞으로 난장판이 될 스토리가 대강 그려지기 시작한다.

여기까지의 스토리를 보고 이게 일본드라마는 걸 보면 대강 견적이 나올거다. 이 드라마의 원작은 만화이다.

2018년부터 연재를 시작했으며 한국에서도 번역본이 나와있다. 다만 일본현지에서는 11권까지 나왔는데 국내에서는 8권까지 번역되어있다.

마을방송에서 챠임벨 소리로 음악이 흘러나오자 서둘러 집으로 돌아가는 초딩(일본에서는 지역별로 5시에 동네 방송으로 챠임이나 음악이 나온다. 목적은 어린이나 청소년들에게 이제 귀가해서 집으로 돌아갈 때임을 알려주는 것이다. 요즘도 나오나보다).

계속해서 알짱대는 초딩. 니지마는 긴가민가 혼란스러워하다가 이 초딩이 너무나도 자신과 타카에를 속속들이 알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며, "무슨 목적으로 이러는거야"라며 묻는다.

당신이 죽을 것 같은 얼굴을 하고 있기 때문에라며, 내가 죽은 후 10년동안 계속 이런 얼굴로 살아왔는지 되묻는다.

이 드라마의 내용상 이 꼬마 배우의 감정소모가 꽤 심할 듯 싶다.

이 꼬마 배우의 이름은 마이다 노노(毎田暖乃), 2011년생이다. 현재 12살. 천재 소녀배우로 이름을 알리는 중.

스토리상 주인공이니 당연히 이 꼬마의 연기력이 매우 중요하다. 잠깐만 봐도 어색한 부분이 없다. 저 나이때 연기로는 탑클라스일 듯 싶다.

그렇게 땅바닥만 보고 걷는다고 100원짜리 하나 떨어져 있지 않아.

고개 똑바로 들고 가슴 쫙 펴고 살아.

귀여운 넘.

초딩에게 가스라이팅 당하는 중인 니지마(실제로 보면 훈훈한 장면이고 노노쨩의 연기가 돋보인다).

어제밤 동네 카페에서 초딩 마리카(다카에)와의 일을 떠올리고는

얼굴에 슬며시 미소가 도는 케이스케.

출근길에 여느때와는 달리 하늘을 바라본다.

이 배경은 다마시의 주택가. 신주쿠에서 1시간 거리의 도쿄 배후도시이다. 몇년 전 한국의 다큐멘타리에도 일본이 다마 신도시의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인해 유령도시가 되간다는 뉴스와 다큐가 방송된 적이 있고 그로 인해 한국에서도 알려졌다.

나도 당시 이 다큐를 봤고 국내의 상황과 비교하여 많이 참고를 했던 부분이 있다.

하지만 다음 기사를 보면 이 다큐가 악의적인 프레임에서 기획된 일련의 가짜뉴스라는 것을 알 수 있다.

http://www.mygoyang.com/news/articleView.html?idxno=51946 

 

인구 반토막이라던 다마신도시… 인구급감 ‘사실무근’, 노령화는 ‘반면교사’ - 고양신문

1975년 3만명, 2015년 22만명인구 계속 증가, 고령화는 심각엘리베이터 없는 5층 건물,대중교통비 비싸 거주 꺼린다“도쿄출근 전철 한달 35만원” ▪ ‘40만 명이던 다마신도시의 인구가 20만명으로

www.mygoyang.com

이런 류의 고도로 프레임을 잡고 기획된 가짜뉴스는 사실 그 당시에는 아무도 알아차리기 힘들다. 게다가 KBS에서 진짜와 섞어서 이렇게 교묘하게 가짜를 섞어 놓으면서 그들이 원하는 결론을 도출하는 건 알고도 당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일반 대중은 이로 인해 자기가 무슨 손해를 봤는가도 알기 어렵고, 반면에 이를 기획하는 이들은 천문학적인 이득을 얻게된다. 몇년 혹은 몇십 년이 흐르고 나서야 사실이 확인되니 이미 이런 프레임을 기획한 이들은 그 목적을 달성하고 난 후이고 웬만한 이들은 자신들이 속았다는 사실조차 모른채로 세상을 살아가게 된다.

다시 드라마로 돌아가자.

상관인 모리야 과장에게 현재 팀에서 기획중인 토마토 소스 프로모션의 과거 기획을 자신이 했다고 하며 도와줄 일이 업느냐고 묻는 니지마. 갑자기 태도가 변한 니지마에 대해 기뻐하며 고마워하는 모리야.

1996년도,, 26년전 기획. 자신이 기획했던 기획서를 자료실에서 찾은 니지마.

당시 레시피 담당 코가 다카에(니지마 다카에의 결혼전 이름)

니지마가 많이 다닌 회사 근처 레스토랑의 쉐프였던 다카에.

당시 레시피 개발에 도움을 받았던 추억을 회상.

우여곡절끝에 가족들은 아내와 엄마가 초딩으로 돌아온 걸 믿게 된다.

그리고 다시 한번 인생을 살 용기를 되찾게 된다.

갑작스러운 딸 마리카의 변화에 마리카의 엄마는 뭔가 석연치 않아한다.

 

1화의 내용은 괜찮았다. 재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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反(そ)りが合わない 성격/기풍/성질이 맞지 않다, 두사람이 맞지 않다.

かもにする 호구를 잡다, 봉을 잡다.

置いてっちゃうよ = 置いて行っちゃうよ (뭔가 꾸물거리는 사람에게) 놔두고 갈거에요

置いてかないで = 置いて行かないで 놔두고 가지마 = 같이가

代(かわ)り映(ば)え 바뀐 까닭에 전보다 잘 됨, 바뀐 보람

代わり映えのない 바뀐 보람이 없는, 그냥 그런, 

みちづれ [道連れ] 1. 길동무; 반려자. 2. 자기 행위에 끌어들임.
こっぴど-い [こっ酷い]
1. 호되다; 지독하다.

コースター coaster
1. 코스터
2. 컵 받침. 또는, 양주를 나르는 쟁반.
3. 언덕 미끄럼용 썰매.

都合がつく 형편이 닿다.

ぶつめつ [仏滅]
1. 불멸.
2. 부처의 입멸(入滅(にゅうめつ)); 석가의 죽음.
3. ‘仏滅(ぶつめつ)日(にち)(=불멸일)’의 준말; 陰陽(おんよう)道(どう)에서 만사에 흉하다고 하는 날.

いんちき
1. 협잡; 부정; 속임.
2. 가짜 (물건).

かきまわ-す [かき回す]
1. 휘젓다; 어지르다.
2. (자기 생각대로) 휘두르다.

ミンジュンは同じ毎日が繰り返される田舎での代わり映えのない生活が嫌になった。
민준은 똑같은 일상이 반복되는 시골에서의 그냥 그런 생활이 지겨워졌다.

くぎり 区切り. 단락(段落(だんらく)).

ふんぎり [踏ん切り] 과단(果(か)斷); 단호한 결심.

てばなし [手放し]
1. 손을 뗌.
2. 노골적임; 드러내 놓고 이야기함.
3. 무조건.

なごりおし-い [名残惜しい]
1.  (이별하기) 서운[섭섭]하다; (이별이) 아쉽다.

おとこ‐まえ [男前]
1. 男としての容姿。特に顔だち。「男前が上がる」
2. 男の風采(ふうさい)がよいこと。また、その人。美男。おとこまえ。おとこっぷり。「なかなかの男振りだ」
3. 性格や態度が男らしいこと。男気があること。

おやくごめん [お役御免]
1. 명사 면직·면관(免(まぬかれ)官(かん))됨; 또, 일이나 역할에서 풀려남.
2. 명사 낡거나 해서 못쓰게 됨[처분함].

まる‐かぶり [丸×齧り]
果物などを切らずに、そのままかじること。まるかぶり。「トマトを丸齧りする」

猟師(りょうし)は4人の勢子(せこ)を連れて猪の狩(か)りに出た
포수는 네 명의 몰이꾼을 데리고 멧돼지 사냥에 나섰다.

客(きゃく)をカモにする 손님에게 바가지를 씌우다

めでた-い [目出度い]
1. 경사스럽다; 축하할 만하다.
2. (모든 일이) 순조롭다; 좋다.
3.  (‘お’를 붙여서) 속기 쉽다; 호인(好(こう)人(にん))이다; 어수룩하다.

ふけこ-む [老け込む] 늙어빠지다; 아주 늙어버리다.

やくしょく‐ていねん [役職定年]
 課長や部長などの管理職が、一定の年齢に達したときに、その役職を解かれる人事制度。→定年

ひっこみじあん [引(っ)込み思案] 적극성이 없음; 또, 그런 성질; 여든에 둥둥이.

こないだ [此間] 요전에

みみず [蚯蚓] 지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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