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사람들에겐 어제와 오늘 대장동 공판에 대해 김만배가 이재명 지시를 인정했다는 식의 기사가 얼마나 악의적인지 쉽게 알 수 있지만, 이 사건에 별 관심이 없는 사람들에겐 이재명이 대장동 의혹에 뭔가 연루되어있다는 인식을 재확인시켜 줄 수 있는 내용이다.

네거티브를 불식시키기 위해선 그 네거티브에 들인 상대방의 노력에 10배 20배는 더 공을 들여야 해명이 가능하다. 때에 따라서는 100배 1000배로 노력을 들여도 해결되지 않을 경우가 많다. 그리고 보통 아무리 노력을 들여도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야만 해결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정치판(만 그런게 아니지만 특히 정치판)에서 네거티브 전술이 난무하는 것이다.

대중들이 네거티브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고 진실이 무엇인지를 알아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결국은 유권자들의 수준이 올라가야만 해결되는 문제이고, 가장 큰 건 언론이 정확한 팩트전달이라는 본연의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는 것이다.

현재 대한민국의 언론의 수준은 참담한 지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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