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스.

고심 끝에 고로 상이 한수를 두고.

상대는 꼬마아이.

체크메이트.

여기는 후배의 가게. 아이는 후배의 딸.

초심자 치곤 잘했다고 하는 꼬마.

패배를 인정하는 고로 상.

토시마구 스가모, 챤산마하와 양고기 쟈쟈멘.

토시마구 스가모

보드게임 카페.

보드게임 카페를 하는 후배가 부탁한 기차 보드게임을 전해주러 왔다.

고로와의 체스게임 후 카레를 먹고 있는 천재 소녀.

밥먹고 다시 상대해주겠다는 천재 소녀.

당황해서 일때문에 가봐야 한다며 서둘러 일어나는 고로 상. 마침 배가 고파지기도 했다.

식당 이름이 몽골 계열인 듯.

양고기 메뉴가 많다.

몽골요리점이 맞다.

챤산마하는 뼈에 붙은 양고기를 암염국물에 찐것이라 한다.

양고기 쟈쟈멘(우리의 간짜장보다 좀 더 소스가 되다)

몽골에선 즐겨마시는 수테차(차를 끓인 후, 거기에 양젖을 넣고 눌지 않게 계속 저어가며 섞어준다. 이후 소금을 가미하여 마심). 

수테차와 오토시로 나오는 보르츠쿠(달지 않은 몽골식 도넛), 기호에 따라 수테차에 갈아넣으라고 암염 덩어리를 주는게 특색.

좀 싱거운지 암염을 갈아서 수테차에 넣는다. 몽골을 포함해서 중앙아시아 지역은 바닷가 지역이 굉장히 멀기 때문에 바다소금이 없고, 이전에 바다였다가 융기한 지역에서 나는 암염 형태로 소금을 채취한다. 혹은 융기후 지하에 고여있는 바닷물이 저장된 곳에 우물을 파서 그 우물물로 염전을 만들어서 소금을 만든다. 그래서 이 지역의 소금은 미네랄이 풍부하고 바다소금보다는 좀 더 풍부한 맛을 낸다.  우리나라에도 이 지역의 소금 - 히말라야 솔트 - 등을 미식가들 사이에서 애용한다.

메뉴판에 보면 土豆絲(투도우스)라고 중국어 표기를 같이 해놨다. 감자채볶음. 몽골 요리라고는 해도 이런 종류는 한중일 어느 나라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시링골 샌드. 월남쌈이나 베이징덕처럼 전병에 재료와 소스를 넣어서 싸먹는 방식.

챤산마하. 등갈비 부위다.

시킨 메뉴를 전부 때려넣어서 만든 쌈.

종업원이 와서 양고기 찜을 수테차에 넣어서 먹어도 맛있다고 하는데, 고로 상은 담가 먹진 않고 고기를 먹고 수테차를 마셔 보는 정도로 시험해본다.

옆테이블의 커플은 샤브샤브와 챤산마하를 시켰다.

샤브샤브(하롱토가)가 이 집의 주력 메뉴일 듯 싶다.

양고기보우즈(찐만두). 

양고기 쟈쟈멘(우리의 간짜장보다 좀 더 소스의 양이 적고 되다. 탄탄멘이나 비빔면 같은 스타일)

비벼놓으면 색은 거의 간짜장과 비슷하다.

중국 검은식초를 뿌려먹는다. 이 식초는 시다기보다는 간장처럼 달고 감칠맛이 좋다. 우리나라 사람 같으면 이런 면종류에는 무조건 고추가루가 아닐까 싶다.

주인으로 보이는 사람이 나와서 몽골의 전통악기인 머링 호르(Morin Khuur, 유네스코 문화유산, 중국어로는 마두금이라 한다)을 연주한다.

이 연주가 꽤 좋다(드라마의 음질이 훨씬 좋으니 드라마에서 들어보면 좋을 듯). 유명한 몽골설화에서 유래한 음악이라고 한다. 한국 사람들의 정서에도 잘 맞을 것이다.

같은 연주가 유튭에도 있다. 

 

실제로 이 식당에선 홀에서 머링 호르 연주를 가끔 한다고 한다.

원작자 방문.

토묘 올리브 무침. 토묘는 완두콩 새싹.

쇼루락(양고기 꼬치구이)

슈르테호르(양고기 스프면), 우리식으로 보자면 양고기 칼국수 정도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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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lingol · 4 Chome-11-9 Sengoku, Bunkyo City, Tokyo 112-0011

★★★★★ · 음식점

www.google.com

구글 리뷰 평은 꽤 좋다.

고독한 미식가 방송을 탔으니 한동안 예약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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