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참는 줄 알았다

나만 불편한 줄 알았다.

나만 눈치 보는 줄 알았다.

말해도 소용 없을거라는 생각.

말하면 미움 받을거라는 두려움.

비웃을거라는 지레짐작.

그러고 보면 나는 다른 사람들이 나와 다르다고 생각했다.

나보다 무례하고, 난폭하고, 무신경 할거라고 생각했다.

나는 오만했다. 나와 같다. 나와 같은 사람이다.

나만큼 불안하고, 나만큼 머뭇대고, 

나만큼은 착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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