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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은행권 자본규제 1년만에 종료…금리 불확실성 확대

연준 "이달 말 SLR 면제 조치 예정대로 종료"은행들 보유 국채 매각에 국채금리 더 오를 듯10년물 국채금리 1.75%까지 올라…증시 흔들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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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의 내용 중 SLR은 보충적 레버리지 비율(Supplementary leverage Ratio)이라는 의미이다. 풀어 써봐도 일반인들은 이게 뭔 소린지 알기 힘들다.

그러나 기사를 자세히 보면 SLR이 뭔진 몰라도 이 조치의 목적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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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일부)

SLR은 총자산 2500억달러 이상인 대형은행이 국채를 포함한 위험 자산을 추가로 매입할 경우 자기 자본을 일정 수준 이상 보유하도록 한 제도다. 연준은 코로나19 대유행 초기 당시인 지난해 4월 금융시장의 혼란에 대응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SLR을 면제해줬다. 은행들의 국채 추가 매입을 유도해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려는 목적이었다. 만료 시한은 이달 3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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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SLR 면제라는 것은 연준히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함이었다. 그러면 SLR을 면제해주지 않는다는 것은? 당연히 시장에 공급된 유동성을 회수한다는 뜻이다.

미국은 작년 코로나 이후로 엄청난 유동성을 시장에 공급해왔다. 이제 슬슬 거둬들일 시점이 도래했다는 의미이다.

인플레이션이 심화될 움직임을 연준이 감지했다는 뜻이고 실제 전세계적인 유동성 폭발로 상당한 자산 인플레가 일어났다(대한민국의 지난 1년간의 주가와 부동산 가격 폭등이 일어난 가장 큰 원인 중의 하나이다).

이 조치가 당장 큰 변화를 초래하진 않을 것이다(그렇게 정책을 펼치면 대공황이 일어난다). 다만 유동성을 줄이는 조치가 일어났다는 것은 전세계 자산 인플레이션의 움직임이 조만간 둔화될 수 있다는 신호의 하나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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