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주의)

 

오다야 식구들에게 가출한 소라의 쪽지를 보여주는 와중에,

돌아온 소라.

오키나와에서 선물을 가지고 왔다. 사타안다기(오키나와 튀김 도넛)와 시시(오키나와 액막이 캐릭터, 해태와 비슷)

그리고 아오이의 집을 유목으로 장식하는 자연인(이치노세).

이치노세(친아빠)와 오키나와에서 4일간 여행을 한 이야기를 하는 소라.

딸의 좋아하는 모습에 착잡한 아오이.

아오이의 집을 유목으로 장식한 이치노세.

 

이치노세는 근처에 묵을 곳을 구해놨다고 하며 돌아가고,

만화를 그리며 이리노에게 최근 근황을 보고 중인 소라.

젠가 두둥~~

 

가장 결정적인 곳을 빼내는 아오이를 보며, 심리전을 펼치는 이치노세

심리전에 말려 젠가를 무너뜨리는 아오이

구라치다 걸리면 손모가지를 거는거 모르냐며 이치노세의 팔을 덥썩 붙드는 아오이.

승부에 패한 분함을 참지 못하고 오열하고

장난인데 너무 진지한거 아니냐는 이치노세

너무 분해서 안되겠다며, 한대만 때리게 해달라는 아오이

싸대기 작렬(실제로는 젠가 놀이 중에 아오이의 플레이 스타일이 예전에도 그랬다며 말을 하자, 자신과 스즈를 기억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아오이가 스즈를 왜 버렸나며 오열하는 와중에 때리게 됨)

싸대기를 날렸다니 놀라는 소라.

친엄마인 스즈의 묘지에 3명이 가서 참배.

좋은 날씨라며, 목욕하러 가기에

스즈란 온천(스즈란 상점가에 있는 목욕탕)에 가자며 좋아라 하는 부녀.

여기가 극락~~

멍때리는 모녀.

옆의 여탕에서 들려오는 여자들(일본의 보통의 대중탕의 구조는 남여탕이 중간에 콘크리트 칸막이로 가려져있지만 천장 부근이 어느 정도 뚫려있어서 서로 소리가 들린다)의 수다에 지쳐버린 이치노세. 고만 나가자고 한다.

넋이 나간 이치노세

목욕후엔 역시 맥주 한잔.

점점 사이가 좋아지는 부녀 사이에 뭔가 불안한 아오이.

소라(하늘)의 사진을 계속 찍어왔다는 이치노세의 말에 뭔가 석연치 않은 아오이.

이치노세가 소라의 존재를 이미 알고 있었다는 사실을 아오이는 눈치 채게 되고,

다시 소라는 이리노와 상담.

어쩌다 보니 아빠를 아빠로 불렀다며, 어찌 하면 좋냐며.

자기는 지옥의 화끈하게 매운 탄탄면을 먹어야 한다며, 

잘먹고 잘살라고 전화를 끊으려는 와중에, 

이리노는 또 눈치가 없는 소라를 대신해서, 혹시 이치노세가 소라의 존재를 이미 알고 있었던거 아니냐며 하자,

그제서야 의심의 회로를 가동하는 소라.

이치노세가 20년전 스즈에게 우리 다시 시작해보자며 수작을 거는 편지를 썼고,

이를 받은 스즈는, 

그럴 생각은 없고, 난 당신의 딸을 낳았고 이름은 소라로 지었다고 한다. 그리고 자기에게 좋은 사람이 생겨 자신과 소라를 받아주기로 했다며 그 사람과 결혼할거라며 답장을 보낸다.

이치노세는 그 편지의 내용을 여태껏 믿고 있었다며 아오이에게 이야기한다.

이런 사정을 이야기하는 모녀.

갈등이 생기면 바로 풀어버린다. 한국 드라마 같으면 이 갈등만으로도 10화 정도는 만들어냈을텐데라는 생각이 든다.

홀로 고독을 씹는 자연인

두둥~~

까꿍~~

이렇게 이쁜 귀신 본 적 있어?

왜 구라를?

소라를 잘 부탁한다며, 

알았다며,

하늘에서 지켜보겠다며, 

꼭 가야하냐며,

홀연히 사라진 환상, 유령?

부모의 마음에 대해 이야기해주는 쥰이치로.

신작 소설의 반응이 좋다며, 

소설가다운 자유분방한 포즈.

악플에 상처받는 마음 약한 아오이.

그런 그녀를 열심히 위로하는 좋은 편집자.

고맙다며,

갑자기 새로 생긴 빵가게의 빵 만드는 시간이 생각난 아오이는 빵사러 가야 한다며,

전화를 끊어버리고,

빵에게도 지는 자신을 위로하는 소세키.

점점 극의 비중이 떨어져만 가는 와타루.

연일되는 촬영에 피곤한건가?

 

스위치(닌텐도 Switch)가 없는 사람이랑 놀 수 없다는 초딩들.

남겨진 아이.

비누방울 두둥.

 

비누방울.. 을 보니, 갑자기 샤본다마(シャボン玉)라는 츠요시의 노래가 생각나네.

이번 9화는 이 중년 둘의 로맨스에도 상당한 분량이 할애되었다. 이 회만 보자면 주인공이 이 둘인 것 같다. 그만큼 이치노세 역을 맡은 토요카와 에츠시라는 배우의 무게감이 일본에선 여전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동파육처럼 생기기도 한 이것은 오키나와식 라프테(삼겹살 삶은 후 간장베이스로 조린 것). 오키나와 자체를 PPL을 한건지 이번회에서는 오키나와 술, 간식, 캐릭터, 음식이 짬짬이 나온다.

이리노의 냄새를 맡는 중인 소라.

청춘의 시간은 흘러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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連(つ)れ去(さ)る (속이거나 강요해서) 다른 곳으로 데려가다

まやかし 속임수, 가짜(=ごまかし,  にせもの)

あやかし 1. 바다에 나타나는 요괴 2. 괴상한 것 3. 바보

あやかしい 허약하다, 갸날프다

食えない 믿을 수 없다, 방심할 수 없다.

煮(に)ても焼(や)いても食えな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다

サーターアンダギー 사타안다기, 오키나와 방언으로 사타 = 사탕, 안다기 = 기름에 튀기다, 오키나와 튀김 도너츠

シーサー 오키나와의 사자를 닮은 액막이 캐릭터, 우리의 해태와 비슷하다.

ソーキそば 오키나와식의 돼지갈비가 고명으로 올라간 국수.

親子(おやこ)水(みず)入らず 부모자식 단둘이서, 오붓하게

手なずげる 1. 길들이다 2. 회유하다, 포섭하다

コミュ力(りょく) 커뮤니케이션 능력. 

取り付ける 1. (기계 따위를) 달다, 장치하다 2.(계약) 성립시키다, 얻어내다 3.(은행예금등을 찾아) 수중에 확보하다.

居座(いすわ)る 눌러앉다, 버티고 앉다

とっとと 냉큼, 재빨리(=さっさと)

 

よござんしょ → 良い ございます 의 축약형. 주로 좋습니다. 알겠습니다. 됐습니다라는 의미로 쓰임.

전라도 사투리인 거시기처럼 전천후로 쓰인다는 느낌도 있다. 약간 고어체의 말투이지만 현재에도 쓰인다.

(예문)

1) これやっといてくれるかい?  - はいようござんす>はい承知しました

    이것 해줄래? - 예 알겠습니다. 

2) これ欲しいですか? - いえ よござんす>いえ結構です.   いりません.

    이것 필요해요? - 아뇨 됐습니다. > 됐어요. 필요 없어요.

3) はいこちらを向いてよござんすね。ぱチリ>写真やさんがしゃしんをとっています. いいですかと云う意味。

자 여기를 보세요.  찍습니다. 찰칵 > 사진사가 사진을 찍으면서 하는 말로 이제 사진을 찍으니 괜찮겠냐며 주의를 환기하는 의미가 있따.

(드라마상에서는 이치노세가 아오이에게 젠가게임을 제안하자 이렇게 쓰인다)

(아오이) もし これやって 私が勝ったら とっとと逢瀬島に帰ってもらえますか?

혹시 이거해서 내가 이기면 냉큼 오세지마로 돌아가 줄래요?

(이치노세) おお いいですね よござんしょ

오 좋아요. 알겠어요(해봅시다). 

 

とっさに 아차하는 순간에, 순간적으로, 즉시, 바로

 

戸惑(とまど)い 1. 당황함, 2. 허둥댐, 당혹함

面食(めんく)らう 당황하다, 허둥대다

かす(滓) 1. 앙금 2. 찌꺼기

心細(こころぼそ)い 어쩐지 마음이 안놓이다, 불안하다 ↔ 心強い

抱(かか)える 1. (껴)안다 2. 팔에 안다, 부둥켜 들다 3. 끼다

ぽいぽい 휙휙, 마구 버리는 모양

そうが(装画) (책의) 장정 그림

がんがん 1. 잔소리를 시끄럽게 하는 모양 2. 댕댕, 땡땡 3. 불을 마구 때는 모양, 활활

表向(おもてむ)き 1. 공공연함, 공식상, 정식임 2. (실제는 어떻든) 표면상(=うわべ)

抜(ぬ)く 1. 뽑다, 빼내다 2. 덜다, 줄이다 3. 함락시키다 4. 넘다

あの ジャンプも 抜けるんじゃないかって 저 점프(만화잡지)도 넘지 않을까라고

散英社もな 今や 漫画 アニメで 持ってる 샨에이사도 지금은 만화, 아니메로 버티고 있어

持(も)つ 담임하다, 맡다 / 부담하다 / 지탱하다, 견디어나가다 

嗚咽(おえつ) 오열

飲(の)み直(なお)す 술마시는 상대나 장소를 바꾸어 또 마시다.

シークワーサー 오키나와 감귤

ズタズタ 토막토막 ; 갈기갈기 ; 너덜너덜

ずた袋(ぶくろ) 너덜너덜한 자루

キショイ (속) 기분이 나쁘다 = キモイ

ええ 話やん (오사카벤)좋은 이야기잖아? (=いい 話じゃない)

大(おお)まか 1. 세세한 점까지 구애받지 않음, 2. (마음이) 후함, 손이 큼, 대범함

3. 대략적임, 대충 (=おおざっぱ) ↔ 細か 

身を引く 물러나다, 은퇴하다

雲隠(くもがく)れ 1. 달이 구름에 가림 2. 종적을 감춤 3.도망침

お化(ば)け 1. 도깨비, 요괴 2. 썩 크거나 별난 모양의 것

美貌(びぼう) 미모

居心地(いごこち)がよい (있기에) 편하다 ↔  居心地が悪い

大御所(おおごしょ) 1. 대가, 중진 2. 은퇴한 장군, 왕, 또 그 거처의 줄임말

老(お)いる 늙다, 노쇠하다, 철이 다 되다.

コマ割(わ)り 만화를 그릴 때 구획칸에 그림을 어떻게 배치할지를 정하는 것.

言い返す 1. 되풀이 하여 말하다 2. 말대답하다, 응수하다, 말을 되받다

ラフテー 오키나와식 삼겹살 간장 조림.

アングラ 1.언더그라운드 2. 실험적/전위적인 예술 3. 비합법적임

片手間(かたてま) 1. 본업 중의 여가 2. 본업 중의 짬

たむろ 1. 모임 2. 주둔함

滲(にじ)む 번지다 배다

→ 시력이 안좋아서 사물이나 색이 또렷이 보이지 않고 번져서 보이는 경우에도 사용.

ツンと 새침하게, (시원하게) 확하고 오는 모양

ツンと来る (뭔가 느낌이) 확 온다, (냄새가 확 와서) 코가 뻥하고 뚫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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