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리마구 오이즈미 가쿠엔.

미팅 장소에 내린 고로 상.

역 근처에서 만나기로 한 사람이 바쁜 일로 올 수가 없어서 직장으로 와달라고 연락을 한다. 아직도 피처폰을 쓰는 고로 상.

산 넘고 물건너 의뢰인의 직장에 도착

노인 요양원인가 싶다.

의뢰인이 바쁘다고 해서 직장까지 찾아왔는데

뭘하고 있나 봤더니

(일본)장기를 두고 있다.

아 오셨어요. 잠시만 기다리세요 곧 끝납니다.

지켜보던 고로.

상대편에 가서 외통수를 넌지시 알려준다.

장군

어억~~

엣헴.

도쿄도 네리마구 오이즈미가쿠엔의 소라와 버섯으로 만든 프로방스풍과 소혀스튜와 오므라이스.

오늘의 의뢰인은 고로 상과 알고 지내는 후배인 듯.

앤티크 보석상자를 알아보는 중. 다가오는 결혼기념일에 아내에게 선물을 하려고 한다.

(시즌 10까지 보면서도 사실 잘 이해가 안가는게 고로 상은 과연 이런 영업을 하면서 먹고 살 수 있는건가 싶은 의문이 들긴 한다. 하지만 이건 드라마니 넘어가자)

근데 후배가 고른 물건은 제시한 예산을 넘어가서 곤란해진 고로. 

그런데 후배는 가족 사진을 보여주며

아들 내미는 게임 사주세요

딸내미는 인형이 갖고 싶어요

그래서 돈이 많이 든다며 사정을 좀 봐달라고 한다(말하자면 역마케팅을 당하는 중)

마음 약한 고로상은 어떻게든 해보겠다고 결국 밑지고 파는 모양새로 상담 종료(그러니까 이 드라마에서 고로의 영업이란 행위는 단지 맛집이 있는 동네로 가기 위한 매개체로 일종의 페인팅 행위일 뿐이라는 얘기).

자 이제 먹으러 가자.

주택가를 한참 걸어다니며 식당을 찾는데

 

가도가도 계속 주택가

걷다보니 인접 동네인 니이자시(新座市)까지 와버렸다.

식당 찾는 걸 포기하고 버스 타고 다시 오이즈미가쿠엔 역으로 돌아가려고 돌아서는 데 딱 보이는 식당.

양식집이다. 

애피타이저

메인디쉬

주방

주인장이 물 먹는 모습을 보여주는 걸 보니 얼굴을 보여주려는 배려인데 누군진 모르겠다. 그래서 찾아봤다.

알아보니 1980년말부터 1990년대 중후반까지 활동했던 'Wink'라는 여성 듀오의 멤버 중 한 사람이다.

노래도 들어보니 괜찮다. 

이름은 아이다 쇼코(相田翔子), 1970년생. 1988년부터 1996년까지 아이돌 듀오 윙크로 활동. 10대 후반부터 20대 중반까지 화려한 연예계 생활을 했다. 현재도 간혹 윙크 멤버인 스즈키 사치코(鈴木 早智子)와 함께 콘서트나 음악 방송을 하고, 이번처럼 드라마에 출연하기도 한다. 영화,드라마에 다수 출연한 경력을 보면 연기도 어느 정도 하는 걸로 보인다.

얼굴을 일부러 보여준 배려는 그럴만한 인지도가 있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고로 상의 주문

소혀스튜와 오쿠쿠지계란으로 만든 오므라이스(牛舌シチューと  奥久慈卵 のオムライス) ¥1,370
소라와 버섯으로 만든 프로방스식(サザエとキノコのプロバンス風)  ¥830
오늘의 스프(바질향의 야채스프) ¥380

오쿠쿠지계란( 奥久慈卵 )은 찾아보니 10개 들이에 800엔정도의 가격으로 일반 계란의 4배 정도의 가격이다. 이바라키의 산지지역에 있는 히타치 농원이라는 곳에서 우리말로 하자면 유기농으로 키운 닭이 낳은 계란으로 맛이 아주 우수하다고.

그래서 고급양식집 등에서 사용하는 듯 하다. 

옆 테이블에 서빙된 토마토 파스타. 맛있어 보인다.

소라와 버섯으로 만든 프로방스식 요리(부야베스로 보인다).
이 가게에서는 프로방스식이란 토마토, 마늘, 허브를 곁들여서 요리하는 방법으로 설명한다.

프로방스란 지역의 통칭은 로마시절부터 기원하며, 현재의 프랑스 남부지역(마르세이유에서 니스에 이르는)에서 이탈리아 북서부(니스에서 제노바 지역까지)에 이르는 지중해 연안지역을 의미한다.

이 지역은 해안지역이라는 특색과 따뜻한 기후, 연중 풍부한 일조량으로 인해 풍부한 해산물과 농산물로 인해 풍성한 스타일의 요리법이 발달했다. 기본적으로 토마토, 마늘과 바질,파세리 등의 다양한 허브와 올리브 및 올리브로 짠 올리브 오일 및 와인을 기본 재료와 향신료로 하는 요리법을 프로방스식이라 통칭한다.

 

이 걸쭉해보이는 무언가도(우리의 걸쭉한 해물탕과 비슷한 개념으로 보통 부야베스라 부른다) 마늘,허브등이 잔뜩 들어간게 보인다.

 

오늘의 스프. 바질, 파프리카, 주키니가 들어간 야채 스프. 건강해보이는 스프.

소혀 스튜와 오므라이스. 일본사람들은 소혀 요리를 정말 좋아하는 듯. 

옆테이블로 나간 요리(닭 넓적살 구이?)

입가심으로 시킨 모듬 디저트. ¥660

커피, 진홍 샤베트, 홍차 푸딩, 자몽, 크림치즈 무스, 바나나 타르트. 

달달한 것들에 흐뭇해진 고로상

잘먹고 나와서 이제 버스정류장을 찾아 떠나는 고로 상.

그런데 바로 앞에

오늘 의뢰인과 만난 그 건물. 바로 식당을 옆에 두고 뺑뺑 돌아서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 것.

비스트로(Bistro) 쿠로카와

Bliss de plat - 음식 한 접시의 행복.

모듬 전채와 화이트 와인 한잔.

특제 케찹 나폴리탄이 눈에 띈 원작자. 

굉장히 궁금하다는. 먹어볼려는가?

모듬 전채)

피클, 하얀살생선 에스카벳슈(escabèche, 생선등을 튀기거나 데친 후 올리브 오일, 식초 등을 넣어 하루 정도 재워둔 것으로 지중해 스타일의 요리), 적채, 생햄, 레바페스토(보통 닭간으로 만든 페스토, 위 사진에 바게뜨에 올라간 거), 대게 키슈(파이, 접시 좌하), 참돔 카르파쵸(접시 좌측 빨간 소스가 발려진 생선살, 카르파쵸란 생고기나 활생선살을 얇게 저며 레몬즙과 굴소스등을 곁들여 먹는 스타일. 스페인,이태리,프랑스 남부등에서 주로 먹음), 시골풍 테린느(terrine, 생선, 고기등 갈아서 뭉친 후에 찐 요리 바게뜨 아래 요리), 삶은 닭.

레바 페스토 시식.

시골풍 테린느.

적채 샐러드.

최종적으로 궁금했던 나폴리탄 주문.

일본식 파스타. 아다치의 만화에도 자주 등장한다. 케첩 소스와 햄 혹은 비엔나 소시지와 피망등을 넣어서 만든 파스타.

일본에서 밥집을 겸하는 찻집에 가보면 보통 있는 메뉴다.

이 집이 주택가 한적한 위치에 있어서 그동안은 이 지역 사람들만 알고 있는 음식점이었을 듯 하다.

https://www.google.com/maps/place/Bistro+KUROKAWA/@35.7742723,139.5773798,15z/data=!4m16!1m7!3m6!1s0x6018e92296b787e3:0x8f43e559f239c06e!2sBistro+KUROKAWA!8m2!3d35.7742455!4d139.5773578!16s%2Fg%2F11c37qnrvd!3m7!1s0x6018e92296b787e3:0x8f43e559f239c06e!8m2!3d35.7742455!4d139.5773578!9m1!1b1!16s%2Fg%2F11c37qnrvd?entry=tt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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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평을 보니 예상대로 고독한 미식가 방송 이후에는 예약을 해야만 이용이 가능하다.

그리고 드라마 서두에 오이즈미가쿠엔 역에서 이곳 식당까지 찾아오는 방법(버스를 타고 와서 5분 정도 걸어야 한다는)을 알려준 것도 모르는 사람들은 여기를 대중교통으로 찾아오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방송 이전의 평을 훑어보면 기본기가 잘 되어 있는 음식점이다. 프로방스식 요리를 먹고 싶은 사람들은 일본에 갈 일이 있으면 찾아봐도 괜찮을 듯.

고로 상의 뒷모습

묘령의 여인

심각한 표정

역시 심각한 표정

요코하마베이. 미나토미라이 지구를 가로지르는 케이블카? 응 여기 케이블카가 있었나? 2021년에 생긴거라고 한다.

명칭은 요코하마 Air Cabin. JR 사쿠라기쵸 역에서 미나토미라이 지구의 운하를 하늘로 연결한다. 야경이 이쁜 밤에 타보면 좋을 것 같다.

케이블카 왕복 요금이 1,800엔(편도 1,000엔)이다. 여행 가면 저녁 야경 보러 한번 타볼만할 듯. 케이블카가 없었을 땐 야경을 구경하는 주요 스팟은 랜드마크 타워 전망대(1,000엔)나 대관람차(900엔)-코스모클락21-였는데 나름대로의 장단점이 있는데 개인적으론 랜드마크 타워 전망대가 훨씬 좋았다. 더 높고 사방으로 자유롭고 여유있게 볼 수 있고.

알아보니 케이블카와 대관람차의 운영사가 같기 때문에 케이블카를 탈 경우 대관람차 세트권을 같이 끊으면 대관람차를 500엔에 탈 수 있다.

https://yokohama-air-cabin.jp/

 

YOKOHAMA AIR CABIN

日本初、世界最先端の都市型循環式ロープウェイ

yokohama-air-cabin.jp

(쓸쓸한 음악이 나오며) 이제 끝내고 싶어요.

사귄지 반년이 됐지만 한번도 마음이 통한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어요. 서로 사랑하긴 했을까요?

(여자) 누가 나빴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서로 맞지 않았을 뿐이죠.

어째서일까요?

모르겠네요.

그런 말 하지 마세요~~

알리가 없잖습니까. 당사자도 아닌데(응?)

이 메시지를 보낸 그 사람은 왜 그랬을까요?(응?)

(고로) 모른다니까요. 직접 남친에게 물어보면 되잖습니까? 

(여자) 그리 냉정한 사람인 줄 몰랐어요?

(고로) 예?

(여자) 전혀 여자의 마음을 모르는군요. 물어봤더니 헤어지자고 할까봐 무섭다구요.

(고로) 헤어지고 싶지 않다고 말하면 되잖아요.

그것도 싫어요.

어쨋든 남자친구분과 얘기해보는 수밖에는 없지 않습니까.

그게 안되니까 지금 곤란하다는 거잖아요.

아.. 그만 일정이 바빠서 전 가보겠습니다.

고로 상 돌아와요!

죄송합니다!

이 뜬금없는 여자는 꽤 지명도가 있는 여배우다.

이름은 호시노 마리(星野真里), 1981년 생(42세). 현재도 활발히 활동을 하고 있다. '신新 금의 별화'의 히로인으로 활동하던 2000년대 전후가 최전성기다.

별의 금화는 역시 노리코 사카이의 1995년 오리지널판이지만 워낙 인기가 있어서 5년 후에 리메이크가 됐고, 당시 인기를 구가하던 호시노 마리가 히로인으로 캐스팅됐다.

어느 정도 지명도가 있는 여배우라서 엑스트라여도 극 초반부에 임팩트 있게 나온 듯(임팩트가 너무 강하긴 했다).

3화. 카나가와현 요코하마시 사쿠라기쵸, 오로라소스로 만든 참돔 소테와 참치회 덮밥

요코하마. 미나토미라이 지구.

그 여자는 고객인데 이번이 3번째 상담인 듯 하다. 다시는 그런 일로 전화하지 않았으면이라며 다음 미팅장소로 가는 고로.

사쿠라기쵸역에 있는 쇼핑몰. 피오시티.

여기선 펜던트가 의뢰품인 듯.

이 여자 고객은 이것도 이쁘고 저것도 이쁘다며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어떤 것이 더 어울리는지 고로 상에게 물어본다.

난감한 고로는 둘다 어울린다고 말해주고

이럴 땐 넌지시 어느 하나로 밀어주길 바라는거라구요. 여자의 마음을 참 모르시네요.

오늘의 주제가 여자의 마음인 듯.

어쨋든 고객은 하나를 결정한다.

미팅을 마치고 여자들의 마음을 몰라 휘둘리다 보니 배가 고파진 고로.

친절하게 지하철 출구까지 알려준다. 사쿠라기쵸 역 남쪽출구 1번,

출구 나오자마자 보이는 간판.

배가 고픈 고로 상 기쁜 표정이 되고

바로 향한다.

바로 옆에 생선가게가 있다. 우리 감각으론 외관으로 봐선 생선가게가 있을 위치가 아닌데 일본 주택가에 가보면 의외로 주택가에 생선가게가 있는 경우가 많다. 요코하마는 항구도시기 때문에 생선등 수산물이 풍부하다. 사실 일본은 섬나라라서 웬만한 동네는 다 수산물이 풍부하다. 그래서 이번 후쿠시마 핵폐수 방류는 일본 국내에도 상당한 타격이 될 것이다.

아기자기한 간판.

단촐한 내부. 혼밥 먹기 좋은 식당이다. 

가게가 좁아서 그런지 바닥에 가방이나 옷을 놔두는 바구니가 놓여있다.

다양한 메뉴들. 식당 규모에 비해 메뉴가 굉장히 많다. 셰프가 솜씨가 괜찮은 듯.

참돔 소테 - 오리지날 오로라소스, 도미 텐동(튀김 덮밥)

소등심 스테이크(Sirloin은 외국에선 사실 우리가 보통 아는 등심과 다른 부위라서 확실친 않다), 도미 후라이(튀김)

음식 기미 중인 여주인장. 얼굴을 보여주기 위한 배려.

다카라즈카 가극단에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여배우다. 이름은 미야미키(真矢ミキ), 1964년생 올해 60이다.

10대 중반부터 30대까지 다카라즈카 가극단에서 최고의 배우로 활동, 이후 영화와 드라마에도 다수 출연해오고 있다.

이번회도 조연 출연진들이 화려하다.

참치회 덮밥.

정식을 먹을지 덮밥을 먹을지 고민하는 차에 발견한 안내. 추가 단품도 주문가능.

참치회 덮밥에 오로라 소스로 만든 참돔 소테를 추가할 수 있는지 묻는다. 주인은 가능하다 하고 가격은 2,000엔이 넘을거라고 한다.

오차는 셀프.

테이블 앞이 바로 주방으로 조리모습을 그대로 볼 수 있다.

옆테이블에서 시킨 연어와 연어알 덮밥(오야코동, 보통 오야코동은 닭고기와 계란덮밥을 의미한다)

참돔 소테 후에 소스(오로라소스라 이름 붙인)로 조리는 듯.

참치회 덮밥

노른자를 터트려서 잘 비벼준다.

미소시루. 일본 정식에선 빠질 수 없다. 우리의 된장국과는 다른 깔끔함. 된장국이 찐득하고 깊은 맛이 난다면 미소시루는 가볍고 깔끔하다.

참돔 소테. 소스가 반짝거리기 때문에 오로라 소스라고 이름 붙인 듯.

이 식당 옆에 바로 생선가게가 있기 때문에 생선은 그 집에서 공급받는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중간에 그에 대한 대화가 나오는데 주인장이 직접 시장에 가서 생선등 재료를 매일매일 사온다고 한다.

기본 반찬 3가지(나마스-무,당근채 초무침, 히지키-톳,파래무침, 다이콘바-무우잎무침), 그날그날 바뀜.

대단한 배우라서 물 마시면서 한번 더 잡아준다. 좀전에 고로 상이 배가 덜 찼다고 추가 주문을 한다고 하자 오카미가 내가 알아서 만들어주겠다고 했는데 메뉴 생각을 하는 중인 듯.

추가로 오마카세로 내온 음식.

이쿠라 시라스 동(미니) - 연어알과 멸치치어 덮밥, 멘치카츠.

김에 싸먹으려다가 생각이 바뀌어서 찢어서 넣고 비벼 먹는다.

멘치카츠 - 여주인장의 음식솜씨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오늘은 웬지 모두 기가 쎈 여성분들만 만나는 날인 듯.

그 기를 받아 힘차게.

바루의 진짜 누님. 

자신이 메뉴니 자신에게 물어보라고 한다.

맥주 안주에 야채를 좋아한다고 하니 처음 내온 요리.

백채 마리네 - 전채요리로 배추와 무채등을 식초나 레몬즙으로 초절임한 것. 상큼한 맛으로 식욕을 돋군다.

원작자가 이런 스타일의 야채로 만든 음식을 좋아한다.

싸가지고 가고 싶을만큼 맛있다고 한다.

부드럽게 찐 아나고. 간장등으로 양념을 한 듯.

밥반찬으로도 좋을 듯.

그냥 단품으로도 좋고.

도미 튀김.

이 집은 점심장사만 하는 집이라고 한다.

https://www.google.com/maps/place/%E3%82%AD%E3%83%83%E3%83%81%E3%83%B3%E3%82%AB%E3%83%95%E3%82%A7+%E3%81%B0%E3%82%8B/@35.4500079,139.6298964,17z/data=!3m1!4b1!4m6!3m5!1s0x60185c6080366139:0x49ba715adcb05523!8m2!3d35.4500079!4d139.6298964!16s%2Fg%2F12qfqqhtw?entry=ttu

 

キッチンカフェ ばる · 2 Chome-64 Hanasakicho, Naka Ward, Yokohama, Kanagawa 231-0063 일본

★★★★☆ · 일식당 및 일정식집

www.google.com

구글맵 정보로는 일요일 휴무, 평일은 11시~19시, 토요일은 11시~15시 영업이라고 하는데 방송에선 점심장사만 한다고 하니 안전하게 점심때 가는 것이 좋을 듯.

평은 괜찮다. 다만 방송에 나온 이후로는 꽤 붐비는 듯하다.

무지개? 오로라?

별자리

플라네타리움. 

별자리 설명을 듣다가 피곤했던지 꾸벅꾸벅 졸다가는

푹 잠들어버린 고로 상.

화들짝 깬다.

고객에게 사과하고, 고객은 괜찮다고 한다.

플라네타리움 컨셉의 카페나 바 같다. 고객은 인테리어 이것저것을 의뢰한다.

어디가서 머리를 좀 식혀야겠다며 길을 나서는 고로 상.

도쿄도 미나토구 시로카네다이의 른당과 나시고랭.

미나토구 시로카네다이.  도쿄 중심부의 고급주택가 지역. 이 지역 중심부를 지나는 메트로 시로카네다이 역 근처에 핫포엔(八芳園)이라는 고급정원이 있다. 미국 대통령 바이든이 작년 5월 일본을 방문했을 때 기시다가 여기서 바이든을 대접했다.

핫포엔 정보는 이 포스트에.

https://lachezzang.tistory.com/1626

 

윤석열 방일 대접 비교(feat. 바이든)

작년 5월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을 방문 후 바로 일본에 국빈 방문을 했다. 바이든은 국빈으로 영빈관에서 기시다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영빈관은 회담장, 만찬장과 함께 숙소시설을 함께

lachezzang.tistory.com

 

메트로 시로카네다이역을 중심으로 핫포엔과 반대 방향으로 도쿄시 정원박물관이 있다.

본관과 신관 2개의 전시건물이 있다.

일본식 정원

서양식 정원.  정원만 가는 티켓은 200엔이고, 전시까지 관람하려면 1,400엔을 내야 한다. 전시물들은 한번쯤은 볼만한 듯 보인다. 이 건물과 저택은 일본 귀족 개인소유였지만 1983년에 정부 소유로 바뀌면서 개방했다고 한다.

매주 월요일 휴관, 개관 시간은 10시~18시. 하지만 전시회 준비기간 등의 사유로 휴관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갈 계획이 있을 경우는 홈페이지에서 확인을 해보고 가는 것이 좋다.

https://www.teien-art-museum.ne.jp/en/ 

 

TOKYO METROPOLITAN TEIEN ART MUSEUM

The Tokyo Metropolitan Teien Art Museum building, a spectacular feat of Art Deco design, was completed in 1933 as the residence of Prince Asaka.

www.teien-art-museum.ne.jp

맑은 하늘을 보고 쉬고 있자니 머리가 말끔히 비워지는 것 같다.

그리고 배도 비워지는 것 같다.

식당을 찾다가 눈에 띈 카페.

카네시로다이에서 식당을 찾기는 무리일까? 하면서 메구로까지 가야되나 생각하는 와중.

눈에 띈 식당. 인도네시아 음식점 카베

나시고랭(볶음밥), 우리나라에서도 요즘은 인도네시아나 태국등 동남아 음식점이 많이 생겼다. 나시고랭, 미고랭(볶음면)은 한번쯤은 다 들어봤을 듯.

밥이 있으니 승부를 걸어보기로.

서양사람들도 동남아 음식을 좋아한다. 특히 동남아 여행을 많이하는 사람들을 통해 인도네시아, 태국음식이 맛있다는 입소문이 많이 퍼졌다.

메뉴판 외에도

벽면에 그 외 메뉴들이 표시되어 있다. 

이분도 많이 보던 배우. 코믹한 캐릭터로 자주 봤다. 른당에 대해 물어보니 세계 제1의 요리인데 아직 안먹어봤냐며 꼭 먹어야 하는 음식이라고 얘기해준다.

른당, 꼭 먹어보고 싶습니다.

른당과 나시고랭을 시킨 후 소토바밧(소고기 스프)을 시키니 여주인은 너무 많을거라며 소토바밧은 미니로 하라고 한다.

인도네시아 홍차, 설탕시럽과 연유.

취향대로 넣어서.

나시고랭과 소토바밧 미니

소토바밧은 소내장 스프다.

나시고랭.

소토바밧 먹는 모습을 보니 안에 국수(혹은 당면)이 많이 들어가 있다.

고추 소스 냄새를 맡아보곤

옆 테이블 동향을 살피더니

나시고랭에 뿌려 먹는다. 핫소스 계열인 듯.

간장처럼 생긴 소스도 냄새를 맡고는 나시고랭에 뿌려 먹는다. 모양으로 봐선 굴소스의 일종일 듯.

면을 하나 시킬 생각 중인 고로. 미아얌(치킨과 버섯을 넣고 볶은 면)

른당의 조리 모습.

이 요리의 특징은 코코넛 우유가 들어간다는 데 있다. 그래서 굉장히 부드러운 맛이 난다고 한다. 갈비찜 정도의 맛일까?

른당.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침이 난다는 데 아쉽게도 먹어본 적이 없다. 소고기와 코코넛 분유와 카레로 찜을 만든 요리인데 어떤 맛일지는 대강 짐작은 된다.

 

른당 맛에 감탄 중인 고로.

미아얌. 오늘 고로 상 과식하는 듯.

어느덧 홀에 소님들이 꽤 찼다.

미아얌은 먹다가 같이 나온 국물에 말아서 츠케멘 스타일로 한숨에 후루룩.

4,631엔이 나왔다. 요즘 환율로 42,000원. 우리나라에서 요즘 저 정도 먹으면 6만원 이상 나올거다. 일본 환율이 내려가면서 한국 물가 대비 일본물가가 많이 싸보인다.

(나시고랭 990엔, 른당 1650엔, 미아얌 935엔, 소토바밧 990엔 -> 미니 495엔?, 아이스 홍차 가격은 안나왔다.
부가세 10%를 쳐서 4,631엔이니 부가세 빼면 4,210엔. 아이스홍차 가격이 140엔인가? 좀 싼데 싶긴 하다. 보통 300엔쯤 받을텐데)

오늘도 배부른 마무리.

원작자는 역시 빈땅(인도네시아 제1의 맥주 브랜드)부터 주문.

안주로 나온 토란챰.

강낭콩, 숙주, 오이 그리고 대두를 발효시킨 것(일종의 인도네시아식 된장)을 버무린 것.

술이 술술 들어가네.

시오마이 컴플리트(컴플리트는 그냥 붙인 듯)

슈마이라고 보통 부르는 딤섬인데 속은 돼지고기나 새우, 생선등 다양하게 들어간다.

인도네시아는 대부분이 이슬람을 믿기 때문에 돼지고기를 먹지 않아서 인도네시아식 슈마이는 주로 생선과 새우살로 속을 만들고 발음도 시오마이 또는 소마이라고 한다. 그리고 간장 말고 위에 피너츠 소스를 뿌려서 먹는다.

https://www.google.com/maps/place/%EC%B0%A8%EB%B2%A0+%EB%A9%94%EA%B5%AC%EB%A1%9C%EC%A0%90/@35.6337929,139.7169589,17z/data=!4m16!1m9!3m8!1s0x60188b24f50412ef:0x614a219eaa08ffd3!2z7LCo67KgIOuplOq1rOuhnOygkA!8m2!3d35.6345254!4d139.7194373!9m1!1b1!16s%2Fg%2F1tyzyztt!3m5!1s0x60188b24f50412ef:0x614a219eaa08ffd3!8m2!3d35.6345254!4d139.7194373!16s%2Fg%2F1tyzyztt?entry=tt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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챠베(Cabe) 메구로점이라고 소개되어 있는데 체인점은 아니고 메구로에서 가까와서 그렇게 명기한 것 같다.

매주 일요일 휴무이다. 평은 괜찮다. 고독한 미식가에 나온 이후에 지명도가 높아지면서 줄을 좀 서야 하는 것 같다.

카나가와현 사가미하라시 하시모토

고객과의 약속 장소

오우치카페 Fika, 굳이 번역하자면 가정집 카페라는 의미가 된다. 외관을 보면 가정집을 리모델링해서 카페로 만든 듯.

고객이 가지고 온 물건은 볼 생각을 안하고 딴 얘기만 하고 있는 중.

1화. 카나가와현 사가미가하라시 하시모토, 소고기 스태미너 볶음과 네기타마(달걀을 풀어 파를 듬뿍 넣어 동그란 계란말이를 만든 것)

오늘 의뢰인에게 가져온 것은 시계. 의뢰인도 영업사원으로 오늘 쇼핑몰에서 물건을 많이 팔았서 기분이 좋다고 한다.

고로 상이 어떤 상품이었냐고 묻자.

갑자기 보던 시계를 치워놓고는

본격적으로 상품 광고를 시작.

탁자에 천을 깔아서 간장을 뿌려서 오염시키고는

얼룩 제거제를 뿌려서

얼룩 제거 성능을 시연.

헉!

1병에 3천엔인데 특별할인가격 1,300엔, 5병 사면 4,500엔으로 추가 할인.

옆 테이블에서 듣던 사람들도 하나,둘 사기 시작.

급기야 고로 상 마저 하나를 사려는데, 매진. 남자는 사장님 맨션에 가면 많이 있다고 하면서, 괜찮으면 가까우니 같이 가자고 한다.

그래서 갑자기 남자 따라서 얼룩제거제 사러 맨션에 따라온 고로. 영업하러 왔다가 영업을 당해서 심기가 별로 좋지 않음.

주변을 둘러보다가

눈에 띄는 꽤 큰 식당을 발견.

배가 고파졌다.

얼룩 세정제를 급히 챙겨서 나간다.

면류

덮밥류, 중화와 양식

메뉴와 함께

주변에서 시킨 음식도 둘러보고

스태미너, 오늘 많이 걸었으니 스태미너로

소고기 스태미너 볶음 정식(820엔)과 네기타마(250엔) 주문.

자리가 넉넉하고 손님 회전율도 괜찮은 듯.

물마시는 장면은 여사장(이겠지?) 얼굴을 잡아주기 위한 배려샷. 응? 상당한 여배우가 나왔다.

이 여배우의 이름은 이시다 히카리(石田ひかり), 1972년생이다. 14살때 도쿄에서 연예기획사에 길거리 캐스팅이 됐다. 3살위의 언니인 이시다 유리코( 石田 ゆり子)도 비슷한 시기에 길거리 캐스팅이 되서 연예계에 데뷔했다. 둘다 어릴때부터 수영을 했는데 늘씬하고 이쁜 스타일이었다.

젊은 시절의 이시다 히카리, 유리코 자매의 모습.

데뷰후 아이돌로 인기를 얻기 시작했고 1993년 아스나로 백서의 히로인을 맡으며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아스나로 백서(1993년) 출연 당시의 이시다 히카리. 2001년 NHK방송국 PD와 결혼을 했으며 현재까지도 배우로서 활동 중이다. 언니인 이시다 유리코는 젊은 시절에는 동생에게 가려지는 면이 있었는데,  현재는 동생보다 훨씬 활발한 배우 활동을 하고 있으며 아직까지 독신으로 결혼을 하지 않고 있다.

고독한 미식가는 시즌이 거듭되면서 지명도가 높아지면서 나오는 조연이나 단역에 상당한 배우가 나오는 경우가 꽤 있다. 

달걀과 파. 네기타마 만드는 중.

소고기 스태미너 볶음 조리 중.

짜잔.

소고기 스태미너 볶음) 고기와 야채가 진수성찬, 식당이 자랑하는 간판 메뉴.

네기타마) 이름에도 네기가 들어갈 정도로 파가 많이 들어간다. 속은 찐득하고 식감은 부드럽고.

간장을 뿌려서. 우리의 일반적 계란말이가 푹신푹신한 느낌이 강하다면 이 네기타마는 좀 더 눅진하고 찐득한 느낌이다.

옆 테이블에서 토리카츠(닭고기로 만든 커틀렛)를 시키는 걸 보고는 갑자기 마음이 동해서 니카츠(煮カツ, 500엔)를 추가 주문.

니카츠 조리하는 모습

돈카츠를 몇 조각 내서 야채, 계란, 소스에 넣어서 조리는 음식. 한국인에게(최소한 나에게는) 잘 안맞는 요리.

돈카츠등 튀김요리는 바삭한 맛에 먹는건데 이걸 조려서 물컹물컹하게 먹는게 난 별로다. 이건 무슨 느낌이냐하면 탕수육 남은거에 탕수육 소스를 부어서 렌지에 돌려 데워먹는 그런 느낌이다.

옆테이블에 음식이 나왔는데 손님은 토리카츠를 시켰는데 돈카츠로 잘못 나왔다.

죄송하다며 다시 만들어주겠다며 음식을 물리는 데

 

남자는 돈카츠를 보니 웬지 먹고 싶다며 그냥 놔두라고 한다.

옆에서 그걸 본 고로 상은 내가 마침 니카츠를 시켜서 주방에서 헷갈렸나보다라며 혼잣말을 하고.

이 여사장이 상당히 자주 화면에 나오는데 아마도 이 배우의 지명도 등을 고려해서 자주 노출시키기 위해 이런 씬을 만들어 넣은 걸로 보인다.

남은 음식으로 카츠동을 만들어서 마무리.

잘 먹었습니다.

원작자 쿠스미 마사유키

요시노 식당 전경.

드라마에서 주방에서 일하시던 그 분이 진짜 주인.

오이와 호두 된장 무침.

햄에그

식사메뉴와 술안주 메뉴가 모두 있는 술집 겸 식당.

메뉴판에서 발견한 걸 시킨다.

오리고기와 동과 조림. 동과는 우리나라에선 잘 못보는 박과의 식물이다. 주로 더운지방에서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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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shino Syokudo · 2 Chome-19-4 Higashihashimoto, Midori Ward, Sagamihara, Kanagawa 252-0144 일본

★★★★☆ · 일식당 및 일정식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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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메뉴가 많은 로컬 식당. 밥집과 술집을 겸하며 식당의 규모로 봐선 꽤 많은 지역 단골이 존재할 걸로 보인다.

적당한 가격에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그런 식당.

월화가 휴무일이고, 점심은 11시30분~13시30분, 저녁은 17시~19시30분까지로 식사하려면 시간을 잘 맞춰야 한다.

주오구 긴자

2화. 주오구 긴자, 한국식 덴푸라(튀김)와 삼계탕 라멘

긴자에서 볼일을 마치고 여기저기 돌아다녀보는 중인 고로.

대만식 디저트점.

천재꽃차와 대만(신)선초 세트

천재꽃차)기분좋은 향이 나는 쟈스민계 꽃차.

대만선초) 대만식 젤리, 해초로 만들어진 듯한데 약간은 쓴맛이 섞인 듯.  꿀에 섞어서 먹어야 제맛이 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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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덕당 · 일본 〒104-0061 Tokyo, Chuo City, Ginza, 7 Chome−8-19, 喜多ビル1F,2F

★★★★☆ · 차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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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현재도 영업중이긴 하지만 드라마처럼 들어가서 대만식 차나 스위츠를 먹을 순 없는 것 같다. 대만 차를 판매하는 전문점이고, 차와 스위츠를 테이크아웃해서 먹을순 있는 걸로 나온다. 팥빙수도 판매 중지했다.

 간식을 먹은 후 긴자의 뒷골목을 돌아다니다가 배가 고파진 고로는 식당을 찾는다.

치어리더 펍 레스토랑 후터스(Hooters). 여전히 영업 중이다.

식당을 찾다가 신바시까지 가게 된 고로. 

주변을 둘러보다가

눈에 띈 간판.

한국식 가정요리.

망설이는 와중, 주인 아주머니가 들어오라고 한다.

들어가 보니 좁은 홀에 사람이 한가득.

여자 손님이 옆에 앉으세요라고 하지만 사양한다. 즉 여기 손님들은 이런 상황이 익숙한 듯. 

주인장이 괜찮으면 밖에 앉으라고 한다.

뭐랄까 한국적인 시스템이다.

우롱차 한잔 마시면서 한숨 돌리고

메뉴의 제목이 한국 어머니의 맛.

명물 삼계탕, 라멘 사리 포함.

매일 바뀌는 소찬요리 500~600엔

당일 대여섯개의 요리를 부페식으로 조금씩 한그릇 만들어서 파는 일종의 부페식.

조금씩 다 달라고 한다. 부침개, 잡채, 물만두, 보쌈, 오징어볶음, 김밥 이렇게 보인다.

 

오토시로 나오는 멸치볶음.

소찬요리 세트. 이게 전부해서 600엔이면 괜찮은 가격이라고 보이긴 한다. 설마 1그릇마다 600엔은 아닐 듯.

동그랑땡과 고추 튀김인가 싶다.

보쌈김치와 수육. 

가게 앞이 그냥 도로옆이라 사실 밖에서 먹기 좋은 식당은 아니다.

잡채

김밥, 꼬다리는 보너스.

오징어볶음 국수. 사실 이 음식들은 어떤 맛인지 한국사람들은 다 알기 때문에 굳이 설명도 필요 없다.

물만두인데 속이 돼지고기가 아닌 대구살로 만들었다는 것이 포인트일 듯.

삼계탕 라멘을 추가 주문한다. 여기서 대화가 나오는데 고로가 "여름에도 삼계탕을 하네요?"고 묻자 여사장님이 "일본사람들은 겨울에 삼계탕을 먹지만, 원래 삼계탕은 여름 보양음식이에요."라고 알려준다.

일본의 대표적인 여름 보양음식은 장어 덮밥이다.

삼계탕 라멘은 홀로 자리를 옮겨서 받는다.

삼계탕 라멘. 깨가 많이 들어갔다. 요즘 이 가게 다녀온 리뷰를 보면 깨를 들이붓는 수준이다.

여사장님이 "원래 라멘을 안넣었는데 손님이 넣어달라고 해서 넣기 시작했다. 면은 인스탄트면이지만 감자 전분이 들어가서 면의 탄력이 있어 씹는 맛이 좋다"라고 이야기 해준다.

벽에 하회탈이 붙어있네.

맛난 음식을 먹고 기분 좋게 나오는 고로 상.

 

나지미정의 주인, 이영경 씨.

원작자의 오더 내용은 두부조림, 삼계탕에 라멘사리 추가, 흑콩 막걸리. 

https://www.google.com/maps/place/%EB%82%98%EC%A7%80%EB%AF%B8%ED%85%8C%EC%9D%B4/@35.6680759,139.7565474,17z/data=!3m2!4b1!5s0x60188be85a0f05ad:0x4ceb5b0529abbdf0!4m6!3m5!1s0x60188be916da3975:0x7840bc9a713b695d!8m2!3d35.6680716!4d139.7591223!16s%2Fg%2F1tks69c9?entry=ttu

 

나지미테이 · 일본 〒104-0061 Tokyo, Chuo City, Ginza, 8 Chome−5, GINZA NINE 1, 1階

★★★★☆ · 한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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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를 보니 이 집은 드라마를 보고 밥 먹으러 가는 사람은 매우 실망할 가능성이 높다. 이 가게는 亭으로 끝나는데 보통 일본에서 亭으로 끝나는 음식점은 밥먹으러 가는 것이 주목적이 아닌 밥집을 겸한 술집 즉, 이자카야다.

기본적으로 혼자도 갈 순 있지만 술을 먹으면서 요리를 먹는다는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 특히 삼계탕 라멘은 여주인이 단골손님들을 위해서 집에서 미리 준비해가는 음식이라서 당일치기로 가면 먹을 수가 없는 메뉴다. 따라서 삼계탕 라멘을 먹으려고 가는 사람은 최소 하루전 미리 예약을 하고 가야 한다. 그리고 술 잘 마시는 친구를 꼭 데리고 가야 환대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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じんちゅうみまい [陣中見舞(い)] 
1.진중 위문. 또는 그 선물
2.(속어) 열심히 일을 하는 사람을 찾아가서 노고를 위로함.

ぎんぶら [銀ぶら] 
속어 (東京의 번화가인) 銀座 거리를 산책하는 일.

-ぶら(접미)
1. (번화가 따위를) 할일없이 걸어 다님.

よりきる [寄(り)切る] 
(씨름에서) 서로 샅바를 맞잡은 채로 상대방을 씨름판 밖으로 떠밀어 내다.

もちごま [持ちごま·持(ち)駒]
(일본 장기에서) 이 편에서 잡아 가지고 있는 상대편 말((필요할 때 이 쪽에서 쓸 수 있음)); 비유적으로, 필요시 자기 마음대로 쓸 수 있는 사람·물건.

持ち駒が一つ増えたぞ 장기말이 하나 늘었네.(드라마에선 좋은 음식점 하나를 찾았다는 걸 비유적으로 한 말)

くつろぐ [寛ぐ] 
1. 유유자적하다, 편안히 지내다[쉬다].
2. 너그러워지다, 느슨해지다, 느릿느릿 행동하다.

너른 호수를 보고 있자니 배가 고파진 고로 상.

이 동네는 장어요리가 유명한 곳인가보다.

오늘은 여기다.

장어구이, 장어덮밥

양념구이와 양념없는 구이를 모두 맛볼 수 있는 이색마부시덮밥.

굴덮밥. 하마나코에서 굴 양식을 하는데 겨울 한정메뉴라고. 여기서 고로 상이 한참 고민.

고민하다가 결국 이색장어덮밥으로 결정. 갈색이 양념구이, 흰색이 양념없이 구운 것.

결국 미니 굴덮밥도 시켜서 맛본다. 굴 위에 귤껍질을 갈아서 뿌린듯.

남은 장어덮밥에 뜨거운 엽차를 부어서 말아 먹는다. 히츠마부시라고 나고야에서 이런 식으로 먹는다고.

시라야끼(양념없이 구운 장어)덮밥도 같은 식으로.

우리나라 감각으로는 볶음밥을 물에 말아먹는 느낌이라 개인적으론 선호하지 않는다.]

갑자기 훅 치고 들어온 원작자. 스페셜에서는 원작자가 따로 가게를 방문하는 마무리가 없기에 이런 식으로 한 장면 들어온다.

남은 굴덮밥에도 산초를 뿌리고

국물을 붓는다. 

2021년 마지막 날 한잔 하시는 원작자.

https://www.google.com/maps/place/%EB%A7%88%EC%B8%A0%EB%85%B8%EC%95%BC+%EC%9A%B0%EB%82%98%EA%B8%B0+%EC%8B%9D%EB%8B%B9/@34.7700362,137.5626099,12.54z/data=!4m5!3m4!1s0x601b262e55aeb1cf:0xb1ee30a178b93563!8m2!3d34.7646691!4d137.613612 

 

마츠노야 우나기 식당 · 2306-4 Kanzanjicho, Nishi Ward, Hamamatsu, Shizuoka 431-1209

★★★★☆ · 민물장어 요리 전문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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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역의 유명 음식점. 이 근처에 장어집이 많이 있다. 

다시 길을 떠나 도쿄로.

가는 길에 군고구마집.

군고구마. 10년 전 정도 됐으려나? 한국에선 길거리에 군고구마를 파는 리어카가 거의 다 없어졌다. 있어도 2,3개에 5천원 정도 하기에 쉽게 주전부리로 먹을만하지가 않다. 요즘엔 편의점에서 웬만큼 큰 사이즈를 2천~3천원 정도에 팔고 있다. 

뒤로 보이는 후지산. 구름이 엄청 낀 날씨.

후지노미야시.

한적한 국도. 비가 온다.

갑자기 퍼진 차. 본네트를 열자 뜨거운 연기가 피어오르고. 오버히트 된 듯.

지나는 차 한대 보이지 않는다.

긴급요청을 한 정비사가 와서 본 후에

고장난 데는 없는데 오버히트가 난 것 같다며 1시간 정도 쉬었다가 천천히 몰고 가라고 한다.

1시간 쉬는 동안 이세까지 오게 된 계기가 된 남자로부터 받은 지혜의 고리를 풀어보다, 열받고 잠시 눈을 감는다.

다시 출발. 차 뒤에 붙어있는 Austin Cooper S. 찾아보니 1960년대에 나온 차량이다.

함 인터넷으로 검색했더니 비슷한 차량 소개가 나온다. 50년 정도 된 차량을 유지하려면 보통 정성으론 될 일은 아닐 듯.

늦은 밤 겨우 도쿄에 도착. 도쿄타워가 보인다.

차를 주인에게 넘겨주고 발걸음을 돌리다 다시 뒤돌아보는 고로. 그새 차에 정이 든 듯.

잘지내라며 발길을 돌린다.

가던 길에 갑자기 출출해진 고로

스카이트리.

한해를 보내는 국수를 먹기 위해 들른 식당.

https://www.google.com/maps/place/%E4%B8%8B%E7%B7%8F%E5%B1%8B/@35.7085265,139.8067035,16z/data=!4m12!1m6!3m5!1s0x60188ed10fee516b:0xecf6e990b4d1b539!2z5LiL57eP5bGL!8m2!3d35.7085265!4d139.8067035!3m4!1s0x60188ed10fee516b:0xecf6e990b4d1b539!8m2!3d35.7085265!4d139.8067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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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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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는 손님이 추천해준 야키니쿠 라멘. 쇼가야끼를 얹은 라멘인 듯. 사실 이런 스타일은 한국사람들에겐 좀 느끼하다. 난 개인적으론 좋아하긴 하는데, 계속 고기,고기,장어를 먹은 후에도 이런걸 먹기엔 부담스러울 듯. 이번 스페셜은 상당히 하드하다.

라면 국물의 따뜻함에 감사하는 고로. 이런 따뜻한 장면이 고독한 미식가를 보게 되는 모티브가 아닐까 싶다.

한해의 마무리. 고로 상 올 한해 수고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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達者でな  헤어질 때 인삿말. 잘 지내세요. お元気で와 일맥상통.

さかん [盛ん] 성함. 기세가 좋음; 또, 맹렬함. 번성함; 번창함.

ウナギのかばやき [ウナギの蒲焼] [음식] 장어 양념구이

ねがはえる [根が生える]  그 위치·장소에서 조금도 움직이지 않다.

つらがまえ [面構え] 억센[고약한] 얼굴; 상판.

ふところ [懐] 품. 호주머니(에 가지고 있는 돈). 가슴(속); 내막.

みなぎ-る [漲る] 넘치(게 되)다. 물이 그득 차다[차란차란해지다].
(젊음이나 투지가) 넘쳐 흐르다.

はないきがあらい [鼻息が荒い] 콧김이 세다; 기세가 당당하다.

ぞうすい [雑炊] 채소와 된장 따위를 넣고 끓인 죽.

シメのラーメン 해장라면, 입가심 라면, シメ를 음식(밥, 죽 등)에 붙이면 입가심으로 먹는다는 의미가 된다.

ちょとつ [猪突] 저돌.

ときはな-つ [解き放つ] 해방시키다, 해방하다, 풀어주다

スイトン すいとん(水団) 수제비.

べらぼう [篦棒] (정도가) 몹시 심한 모양; 엄청남. 터무니없음

じゃじゃうま [じゃじゃ馬]난폭한 말. 방자하고 다루기 곤란한 사람((특히, 여자)).

むちゃ [無茶] 사리에 닿지 않고 보통이 아닌 모양: 터무니[턱]없음; 무턱댐; 엉뚱함; 당치 않음.
엉망진창; 심함; 형편없음; 지독함.

かつ-ぐ [担ぐ] 메다; 짊어지다. (떠)받들다; 추대하다. 속이다.

はらごしらえ [腹ごしらえ](일에 착수하기 전에) 배를 채워 둠.

かき [牡蠣] 굴(조개); 모려.

 

고독한 미식가 2021 연말 스페셜

교토, 마이즈루시

시작부터 게요리 등장.

수산시장에서 고로 상의 선택.

게 구이, 게 사시미, 삼치회와 타다끼

게 사시미.

게 구이, 게껍데기 내장이라 쓰고 밥도둑이라 읽는다.

마이즈루 항 앞에 자리잡은 수산시장. 이 지역에서 꽤 유명한 곳이 주차장도 넓어서 차가지고 가기에 좋은 곳. 가격이 저렴하진 않다.

https://www.google.com/maps/place/Maizuru+Port+Tore+Tore+Center+Roadside+Rest+Area/@35.452873,135.3097408,14.63z/data=!4m9!1m2!2m1!1z7J2867O4IOq1kO2GoOu2gCDrp4jsnbTspojro6jsi5zso7zrs4DsiJjsgrAg7Iuc7J6l!3m5!1s0x5fff8bb592711495:0x718514d0eb447470!8m2!3d35.4500827!4d135.314591!15sCjPsnbzrs7gg6rWQ7Yag67aAIOuniOydtOymiOujqOyLnOyjvOuzgOyImOyCsCDsi5zsnqVaOSI37J2867O4IOq1kO2GoCDrtoAg66eI7J207KaIIOujqOyLnCDso7zrs4Ag7IiY7IKwIOyLnOyepZIBCXJlc3Rfc3Rv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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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요자군 이네쵸. 교토 북부의 바닷가 마을

여기서 오늘 마지막 의뢰자를 만나서 일을 마무리하고 도쿄로 돌아가는 일정.

의뢰인이 당근 한보따리를 선물로 준 후에, 도쿄에 갈때 물건 하나를 가져다 줄 수 있는지 부탁하자 자그마한 사이즈면 괜찮다고 대답하는 고로. 상대방은 미니사이즈라고 하자 오케이 하는 고로상.

진짜 미니 등장. 이 부분 대사를 듣다 보면 일본사람들이 남에게 폐를 안끼치는 예의 바름을 어릴 적부터 배운다는 소리는 개소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상당히 어이없어하는 고로 상.

좁은 좌석에 힘겨워하는 고로 상. 오토도 아니고 기어도 매뉴얼이다. 내가 차를 잘 모르긴 하지만 미니 쿠페의 꽤 오래된 연식이다. 아주 클래식하게 생겼다.

의뢰인이 와서 차가 오래되서 속도가 나지 않으니 고속으론 가면 안된다면서도, 올해안에는 전달해달라고 한다.

상당히 빡친 고로 상.

마을의 전경. 이 지역이 수상가옥으로 유명한 관광지이다. 사진에 보는 것처럼 바닷가 위에 목조주택들이 떠있는 형태이다.

https://www.google.com/maps/place/Inn+built+of+Funaya/@35.6688627,135.2911888,16.5z/data=!4m11!1m2!2m1!1z6rWQ7YagIOydtOuEpA!3m7!1s0x5fff9f9797c3ffa5:0x738ce1e52f14a6cf!5m2!4m1!1i2!8m2!3d35.6681807!4d135.291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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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미식가 2021 연말 스페셜. 이번 스페셜은 차로 교토에서 도쿄로 돌아가는 여정을 그린 로드무비 스타일로 만들어졌다.

아마노하시다테. 바쁜 마음에 한눈 팔 때가 아니라며 지나가지만,

결국은 가는 길에 들른다. 바다를 가로질러 난 숲의 모습이 마치 하늘로 오르는 용과 같은 모습.

위의 사진은 이렇게 꺼꾸로 봐야 보이는 모습.

https://www.google.com/maps/place/%EC%95%84%EB%A7%88%EB%85%B8%ED%95%98%EC%8B%9C%EB%8B%A4%ED%85%8C/@35.5781203,135.1731768,13.63z/data=!4m5!3m4!1s0x5fff972dc7c1e297:0xba61cef3b2e46c81!8m2!3d35.5698022!4d135.1918204

 

아마노하시다테 · Miyazu, Kyoto

★★★★☆ ·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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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비게이션도 없는데다가 초행길이니 더듬더듬 찾아가는 중에 완전히 시골길로 들어서고 말았다.

가스도 엥꼬 나기 직전.

산속에서 발견한 음식점. 보탄나베는 멧돼지 고기 전골을 의미한다. 

https://www.google.com/maps/place/%E4%B8%B9%E6%B3%A2%E7%AF%A0%E5%B1%B1+%E7%8C%AA%E6%96%99%E7%90%86%E5%B0%82%E9%96%80%E5%BA%97+%E5%A5%A5%E6%A0%84/@35.1028398,135.1941095,13.75z/data=!3m1!5s0x600013668072d2a3:0xfa4522e8b8ecd04e!4m5!3m4!1s0x600013668015ab1b:0xc6ae14348a3824bf!8m2!3d35.1064413!4d135.2173501 

 

丹波篠山 猪料理専門店 奥栄 · 492-5 Fujiokaoku, Tamba-Sasayama, Hyogo 669-2369

★★★★☆ · 일본 지역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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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에 나오는 장면으로만 봐도 상당히 산속에 위치한 음식점이다. 이 지역 토박이들에게는 꽤 유명한 음식점일 듯 싶다.

보탄나베, 참마 갈은 것,  밥.

멧돼지 고기는 등심, 삼겹, 다리살, 살코기 이렇게 4 부위가 나온다.

참마의 점성이 느껴지는 화면.

참마 갈은 것을 전골에 넣어주는데 비쥬얼은 수제비같다. 주인공이 참마를 넣어주면서 이 근처의 참마는 야생마처럼 점성이 강하다는 이야기를 해준다. 

전골에 들어간 참마 갈은 것을 먹으면서 수제비 같다고 하는 고로 상.

전골을 다 먹고 나면 마무리로 덮밥을 해먹는데, 일단 남은 전골 국물에 계란을 넣어서 반숙을 만든 후,

계란 반숙과 국물을 밥에 얹고 통으로 된 산초를 뿌린다. 국물에 밥을 넣어서 죽을 끓여도 맛있을 것 같다.

잘 먹고 다시 길을 떠나는 고로 상.

가는 길에 어디선가 하루를 묵고 다음 날. 효고현 단바사사야마시. 

쿄토시

산조오하시. 교토의 랜드마크중 하나. 오른쪽 위 구석으로 반쯤 보이는 건물이 스타벅스 산조오하시점. 교토에서 굉장히 유명한 약속장소이자 산조오하시의 경치를 즐길 수 있는 핫플레이스.

잠시 휴게소에 들른 고로 상. 보면 볼수록 차가 이쁘게 생겼다. 

자판기에서 캔커피 뽑아마시면서 이대로 가면 오늘 중에 나고야까진 가겠군이라며 망중한.

그 와중에 나타낸 밴. 어떤 남자가 커피를 곧 뽑아오겠다며 내리는데,

그대로 출발하는 밴.

고로는 멍하니 쳐다보고

남자는 고로에게 다가와서는

저 차를 쫓아가달라고 하면서, 안그러면 오늘 이혼당할거라며

고로를 반강제로 차에 태우곤 빨리 추격해달라고 한다. 이번 스페셜은 확실한 로드무비인 듯.

남자는 여자와 함께 이세신궁(미에현 이세시)으로 향하는 중이었다면 이세시로 가달라고 한다. 고로 상은 동쪽인 나고야로 가야 하는데, 미에현 이세는 남쪽. 몇 번의 실랑이 끝에 결국 고로상은 이세시로 가게 된다.

산넘고 물건너~~~

마츠자카까지 오게 된다. 교토에서 약 2시간 거리.

남자가 문자로 계속 여자에게 연락을 하다가 여자는 마음이 풀려 마츠자카 역에서 기다리기로 하고,

남자는 여자를 만나게 된다.

남자는 고로 상에게 이것밖에 가진게 없다며 답례로 이걸 준다. 지혜의 고리라고 하는데 뭔지 모르겠다.

마츠자카 역에서 잠시 쉬다가 배가 고파진 고로. 마츠자카는 일본에서 소고기로 유명한 지역이다. 당연히 메뉴는 소고기로 예상됨.

발견한 야키니쿠 식당. 마에지마.

그런데 메뉴를 보니 모두 닭고기 메뉴.

당혹해하는 고로.

근데 옆테이블을 보니 맛있어 보이긴 한다.

https://www.google.com/maps/place/Maejima+chicken+BBQ/@34.5306977,136.477036,13z/data=!3m1!5s0x6004159e16d01e0d:0x9a5c7a080ea1f305!4m5!3m4!1s0x6004159e10d3ffff:0x4d8c6a7dcc51f1fe!8m2!3d34.5307195!4d136.476927 

 

Maejima chicken BBQ · 612-1 Okawachicho, Matsusaka, Mie 515-1105

★★★★☆ · 닭요리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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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은 닭고기 구이로 유명한 집이다. 유명하지 않으면 연말 스페셜에 섭외하지도 않았겠지만.

닭간, 어린닭(부드러움), 큰닭(씹는 맛이 있음)

어린 닭

비쥬얼적으로 큰 닭이 좀 살색이 진한 듯.

고기를 굽고 있는 도중에 나온 닭국물. 냄비가 상당히 크다.

야채와 닭고기를 넣고 끓인 스프. 

닭간. 보통 우리는 닭똥집(근위)과 닭발을 요리로 많이 해먹지만 닭간은 일반적이진 않은 듯. 

꼬치구이집에 가면 닭간을 꼬치로 해서 팔긴 한다. 시골에서는 닭을 바로 잡아서 생간을 날로 먹기도 한다.

여기서 저녁식사를 마치고 마츠자카에서 하루를 묵기로 한다.

다음날. 2021년의 마지막 날.

호텔문을 나서는데 정문 우에 걸린 소문(쇼몬)이라고 쓰여진 걸게가 눈에 띈다. 소문만복래(笑門萬福來)라는 의미는 한중일 모두 마찬가지다.

마츠자카 시내의 frex 호텔. 마츠자카 역에서 가까우며, 지방도시 호텔의 가장 큰 이점(대도시 호텔과 비교해서)들이 가격에 비해 방이 넓고, 주차장이 충분하고 무료이며, 조식메뉴가 충실하다는 점인데 이런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호텔이다.

https://www.google.com/maps/place/Frex+Hotel/@34.5776762,136.535636,17.75z/data=!4m8!3m7!1s0x60046ae1ee12f95d:0x8ae9ecbc2e912013!5m2!4m1!1i2!8m2!3d34.5793762!4d136.5395508 

 

Frex Hotel · 36-18 Chuocho, Matsusaka, Mie 515-0019

★★★★☆ ·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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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여기까지 온 김에 이세신궁 참배를 하러 가는 고로.

중간에 갑자기 여자가 버리고 간 남자가 이세신궁 이야기를 했을 때, 아마도 이세신궁 참배를 가겠군이라는 예상을 했는데 역시나였다. 일본에서 이세신궁은 신사의 원조격 같은 곳으로 신년참배를 위해서 전국에서 모여드는 명소다.

게다가 동일본 대지진의 여파로 후쿠시마 원전이 폭발한 후유증이 10년 이상 지속된데다가, 정치적인 우경화가 지속되면서 경제가 급속히 몰락해가는 요즘 일본인들이라면 누구나 일본의 국운이 급격하게 몰락하고 있음을 느낄 것이다.

이런 불안한 시기에 사람들은 무언가 믿을 곳을 찾기 마련이다. 아마도 그런 심리상태가 이번 고독한 미식가 스페셜편에 반영된 듯 하다. 일본의 작금의 가장 큰 문제의 근본적 원인은 정치 부패에 있다. 신궁을 찾아서 빌기보다는 국민들이 무언가 일본 정치시스템의 개혁을 이루어야 하지 않을가 싶은 생각이다.

하지만 대한민국 정치적 상황도 만만치 않다. 일단 2달도 안남은 우리의 대선이 더 큰 문제다. 일본은 일본사람들이 알아서 하는 걸로.

이세신궁의 외궁 입구를 나서는 고로 상의 모습.

고독한 미식가는 일본 뿐만 아니라, 한국과 중국 그리고 동남아에서도 상당한 인기를 가진 드라마다. 그러니 일본의 시조신을 모시는 이세신궁에서 고로가 참배하는 모습을 담는 것은 한국이나 중국에서는 논란이 될 소지가 있기에 이 드라마 제작자에게도 큰 부담이 될 것이다. 그래서 그냥 참배 후 외궁의 입구 모습 정도만 드라마에 담고 있다. 

어쨋든 참배 후 나서면서 고로 상은 배가 고파졌고, 식당을 찾아나선다.

https://www.google.com/maps/place/%EC%9D%B4%EC%84%B8%EC%8B%A0%EA%B6%81+%EC%99%B8%EA%B6%81/@34.4871781,136.7028985,16.96z/data=!4m5!3m4!1s0x60045a8448dc91ef:0xa4ae3d71f472dbc7!8m2!3d34.4871739!4d136.7032681 

 

이세신궁 외궁 · 279 Toyokawacho, Ise, Mie 516-0042

★★★★★ · 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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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 우동. 아침 시간이라 우동이 땡긴 듯.

니쿠츠키미 우동에 에비텐 토핑을 주문.

니쿠츠키미(소고기를 얇게 썰어낸 것을 올린) 이세 우동에 에비텐(새우 튀김)이 2마리 올려져 있다.

날계란을 터뜨려 비빈다.

비쥬얼이 마치 짜장면 같이 보인다. 이세우동은 면이 굵고 국물이 적고 걸쭉한게 특징이라고 한다. 고로 상의 감상에 의하면 약간 달다고.

식사를 마치고 카운터에서 페리(ferry)에 대한 정보를 보게 된다.

이세에서 육로로 가려면 북쪽으로 다시 올라가서 나고야를 경유해야 하는데, 차로 20분 거리의 토바(鳥羽)항으로 가면 페리로 차를 싣고 1시간 거리에 이라코(伊良湖)로 갈 수 있다. 이라코에서 직진으로 시즈오카로 갈 수 있으니 시간적으로도 나고야 경유 루트에 비해서 3시간 이상 이득을 볼 수 있는 루트. 

그래서 토바항으로 간다. 일본에서 자동차 여행을 하다 보면 이런 식으로 페리로 바다를 건너는게 경로를 단축할 경우가 많다. 몇 년 전의 고독한 미식가 스페셜에서도 페리를 타는 장면이 나왔던 기억이 있다. 

하마마츠 시.

한적하다.

잠시 휴식. 바다로 보이지만 호수다. 하마나코(浜名湖)

-계속-

카나가와현 이세자키초자마치.

오늘의 의뢰인은 쌀집 주인.

이세자키초자마치 치즈함박스테이크와 소안심 생강구이

오늘의 의뢰물품은 회중시계. 

쌀집에서 주먹밥도 팔고 있다. 소금주먹밥과 마늘주먹밥이 있는 듯.

저 크기에 120엔 정도면 괜찮은 가격으로 보인다.

https://www.google.com/maps/place/%E4%BC%8A%E8%97%A4%E7%B1%B3%E5%BA%97/@35.4310753,139.6297006,15z/data=!4m9!1m2!2m1!1z7J2867O4IOqwgOuCmOqwgOyZgO2YhCDsmpTsvZTtlZjrp4jsi5wg64KY7Lm06rWsIENoxY1qYW1hY2hpNSBDaG9tZSwg7J207IS47J6Q7YKk7LSI7J6Q66eI7LmYIOS8iuiXpOexs-W6lw!3m5!1s0x60185deb04f6fa51:0x9023ca836ff7dd9c!8m2!3d35.4310516!4d139.6297325!15sCmrsnbzrs7gg6rCA64KY6rCA7JmA7ZiEIOyalOy9lO2VmOuniOyLnCDrgpjsubTqtawgQ2jFjWphbWFjaGk1IENob21lLCDsnbTshLjsnpDtgqTstIjsnpDrp4jsuZgg5LyK6Jek57Gz5bqXkgEJcmljZV9zaG9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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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쌀가게라 그리 많은 평은 없다. 고독한 미식가 방송을 탔으니 아마도 저 주먹밥도 한동안 인기품목이 될 듯.

주먹밥을 사는 손님들이 계속 오자 거기에 신경이 팔린 고로 상.

주인이 그 모습을 보고는, 주먹밥이 잘 팔려서 금방 품절된다고 고로 상을 더 애태우는 말을 한다.

오늘의 의뢰인인 쌀집 남자는 낚시광인 듯. 고로 상에게도 낚시 좋아하냐고 물으면서 기회되면 같이 낚시를 가자고 꼬시는데, 그걸 뒤에서 보고 있던 부인이 핀잔을 준다. 곤란한 상황이 되기 전에 얼른 가게를 나서는 고로 상.

주먹밥을 하나 맛보고 싶었는데 품절이 되서 안타까워한다.

마늘 주먹밥 생각을 하다가 배가 고파진 고로 상. 그런데 보통 원거리 원샷에선 고로 상 이외에는 잘 안잡히는데 오른쪽에 누군가가 같이 잡힌다.

누군가 했더니 원작자 쿠스미 상. 보통 시즌 마지막회에는 엑스트라로 출연하는 경우가 많다.

다양한 메뉴에 고민 중인 고로 상.

스테인 글라스

요코하마 야경 사진 같다.

얘들 낙서? 휴식시간은 2시부터 5시까지

함바그 요리 중.

구워지는 안심

소안심 생강구이, A런치 : 치즈를 얹은 함박스테이크

계란국. 마시기 편하라고 컵에 나오는 듯. 

철가방 등장.

배달도 나가시는 오카미. 

스테인글라스로 들어오는 햇빛과 갈색과 베이지톤의 식당 내부가 차분해진다.

나폴리탄. 일본식 스파게티. 일본인들에게는 나폴리탄은 우리의 짜장면과 같은 음식이라고 보면 될 듯 싶다. 뭔가 어린시절의 가장 맛있었던 추억의 음식으로 첫손에 꼽히는 요리라고 할까.

파만산 치즈와

칠리 소스를 듬뿍 뿌려서

치킨 샤리아핀, 마늘양념과 양파소스로 맛을 냈다.

드립 커피.

후식으로 제공.

패밀리 레스토랑이라는 문구는 80,90년대를 연상케 한다.

천막도 많이 바랬다.

포크 레규무

레규무는 야채라는 의미

쉐프 사라다

콘소메스프

포크레규무

https://www.google.com/maps/place/%E3%83%AC%E3%82%B9%E3%83%88%E3%83%A9%E3%83%B3+%E3%83%88%E3%83%AB%E3%83%BC%E3%83%B4%E3%82%A3%E3%83%AB/@35.4378807,139.6301094,16.75z/data=!3m1!5s0x60185c8d53d527df:0xa9dac2b61960b0f5!4m5!3m4!1s0x60185c92aab61b9f:0xbe38a6e92768d5c8!8m2!3d35.4386591!4d139.6296089 

 

レストラン トルーヴィル · 〒232-0021 Kanagawa, Yokohama, Minami Ward, Maganecho, 2 Chome−21-17 トルーヴィル

★★★★☆ · 일본식 서양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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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이상 된 노포 반열에 드는 경양식집. 고독한 미식가 방송을 탔으니 한동안은 미어터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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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타 현, 토오카마치 시

니가타는 후쿠시마와 함께 일본의 주요 쌀 산지 중의 하나이다. 니가타는 우리나라에서도 잘 알려진 고시히카리 품종의 주산지로 일본 내에서도 고급 쌀로 분류된다.

토오카마치 시의 기사식당의 소고기 조림과 모듬 솥밥

이 지역의 사투리를 제목으로 붙인 과자.  나지요다노 = 이까가데스까(어떠십니까?), 오히토츠도우조(하나 드셔보삼)

단단 도우모 = 이쯔모 도우모. 언제나 감사드립니다.

아사사사사 = 아차차 라는 의미의 방언.

이 방언의 억양을 이 점원이 가르쳐주는 약간 재미난 장면이 있다.

밤 만쥬.

과자 샌드.

https://www.google.com/maps/place/%EF%BC%88%E6%A0%AA%EF%BC%89%E6%9C%A8%E6%9D%91%E5%B1%8B+%E9%A7%85%E9%80%9A%E5%BA%97/@37.1340466,138.7596787,18z/data=!3m1!5s0x5ff5ee9dcd7cd64f:0xdb6406af3b2c60c!4m9!1m2!2m1!1z5paw5r2f55yM44CA5Y2B5pel55S65biC44CA5Y2B5pel55S66aeF44CA44GK6I-T5a2Q!3m5!1s0x5ff5ee9e90babde7:0x2d3da5179fa76a3e!8m2!3d37.1340466!4d138.7596787!15sCjPmlrDmvZ_nnIzjgIDljYHml6XnlLrluILjgIDljYHml6XnlLrpp4XjgIDjgYroj5PlrZBaMyIx5paw5r2fIOecjCDljYHml6XnlLog5biCIOWNgeaXpeeUuiDpp4Ug44GKIOiPk-WtkJIBG2phcGFuZXNlX2NvbmZlY3Rpb25lcnlfc2hvcJoBI0NoWkRTVWhOTUc5blMwVkpRMEZuU1VSNWVVNWxjR04zRU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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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이 괜찮은 역앞의 화과자점이다.

아름다운 농촌 풍경

오늘 의뢰인과 만나는 장소는 토오카마치의 전통 고옥. 이 집은 목재로 지은 낡은 고옥의 겉면을 조각칼로 조각을 하듯 깍아낸 곳으로 상당한 공을 들인 곳으로 보인다. 마루바닥도 조각칼로 문양을 파듯이 깍아놔서 몸에 닿는 감촉이 꽤 좋다는 말에 누워본 고로 상. 

이 지역이 산악지형이라 계단식 논이 있다. 이 지역에서는 꽤 명물인 관광스폿인 모양인데, 우리의 경우 남해의 다랭이논의 풍경이 이것보다 100배쯤은 멋있다. 남해의 다랭이논같은 풍경은 중국의 산악지형에서 논농사 혹은 지하수로 염전을 하는 곳에서도 볼 수 있다.

논을 보고 있자니 배가 고파진 고로 상은 식당을 찾아 나선다.

시골 지역으로 출장을 왔기 때문에 차를 몰고 왔기에 국도변 식당을 찾게 된다.

이런 국도변 식당은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지만 대박아니면 쪽박 둘 중의 하나일 경우가 많다. 요즘은 잘모르는 지역에서 식당을 갈 경우 대부분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보기 때문에 완전 쪽박의 경우는 오래가진 못하긴 하지만, 대박집이라고 하는 경우에도 광고성 글들이 많아서 신뢰하기가 힘들 경우도 있다. 직접 먹어보는 게 결국은 답이다.

국도변에서 보통 운전자들이 찾는 식당일텐데 술도 판다. 우리나라도 국도변 식당에선 술 많이 판다.

식당 추천메뉴. 전설의 소고기조림 정식, 매혹의 돼지고기 칠리소스찜 정식...온리원 모듬 솥밥.

옆테이블에 나온 매혹의 돼지고기 칠리소스찜. 이탈리아 요리스러운 느낌이다.

소고기 조림.

모듬 솥밥

오목은 다섯가지 재료가 들어가서 붙인 것일 듯. 새우,가리비,장어가 보이고, 버섯과 나물같은게 들어간 듯.

오늘은 이 지역 쌀 홍보 목적이 아주 강한 듯. 국도변 식당에서 밥을 먹고 난 후에 오니기리 한개를 부탁해서 테이크아웃. 주변의 쌀이 익어가는 논에서 먹는 장면으로 마무리를 한다.

한적한 국도변

에 자리한 식당. 언덕위의 찻집 쿠라. 와서 차만 마시고 갈 사람도 많을 듯.

원작자는 매혹의 돼지고기 칠리소스 찜정식을 시키고.

식사가 오기 전에 입가심 맥주의 안주로 연어 산초조림을 시킨다.

주인 내외.

이 가게의 위치의 장점을 야기하는 주인장. 가게의 위치가 딱 국도의 중간지점.

나오에츠(直江津)과 무이카마치(六日町)의 중간지점이라서(나오에츠에서 무이카마치까지 차로 2시간 정도 거린데, 그 중간에 이 식당이 위치해있다)

딱 배가 고플만한 지점이라고 한다.

https://www.google.com/maps/place/%E5%B3%A0%E3%81%AE%E8%8C%B6%E5%B1%8B+%E8%94%B5/@37.1333703,138.5601663,17z/data=!4m5!3m4!1s0x5ff5e79bc74338bf:0x64478abdfffdee7c!8m2!3d37.133366!4d138.562355 

 

峠の茶屋 蔵 · 217-1 Gimyo, Tokamachi, Niigata 942-1536

★★★★☆ · 일식당 및 일정식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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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여기는 국도변 식당이라는 특성상 영업시간은 아침 11시부터 낮 2시반까지로, 늦은 아침과 점심 장사만 한다(일본의 변두리 지역 국도에 가보면 밤에는 차량 통행이 거의 없다시피한다. 뭐 그건 우리나라도 거의 마찬가지겠지만). 

나카노구,  히가시나카노

히가시 나카노, 양고기 철판냄비와 라그만.

시원한 옥수수차, 마음껏 드세요.

고로케 가게.

화과자를 파는 찻집.

https://www.google.com/maps/place/%ED%9B%84%EC%A7%80%EC%95%BC/@35.7081069,139.6811797,18.75z/data=!3m1!5s0x6018f2b78e483aa7:0xcddcc757b537d18c!4m9!1m2!2m1!1z5p2x5Lit6YeO44CA44Og44O844Oz44Ot44O844OJ44CA5Zar6Iy25a6k!3m5!1s0x6018f2b78e30d665:0xf09970dcadf4c0dc!8m2!3d35.708646!4d139.681512!15sCirmnbHkuK3ph47jgIDjg6Djg7zjg7Pjg63jg7zjg4njgIDllqvojLblrqRaKiIo5p2x5Lit6YeOIOODoOODvOODsyDjg63jg7zjg4kg5Zar6Iy2IOWupJIBG2phcGFuZXNlX2NvbmZlY3Rpb25lcnlfc2hvcJoBI0NoWkRTVWhOTUc5blMwVkpRMEZuU1VSSmNVcFlRbEYzRU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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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미팅 장소는 소극장. 

의뢰인은 고로 상의 선배. 일 좀 정리하고 올테니 기다리라며, 벚꽃 플레이버의 밀크 젤라토를 대접해준다.

상담을 마치고 가는 길, 스테이크 하우스를 보고 

배가 고픈걸 깨달은 고로 상.

https://www.google.com/maps/place/%E3%81%8A%E3%81%AA%E3%81%8B%E3%81%84%E3%81%A3%E3%81%B1%E3%81%84/@35.7071774,139.6861975,17z/data=!4m5!3m4!1s0x6018f2ca281881b5:0x708e26b6ef8e65c5!8m2!3d35.7071592!4d139.6860831

 

おなかいっぱい · 4 Chome-9-1 102 Higashinakano, Nakano City, Tokyo 164-0003 일본

스테이크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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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인 평은 괜찮은 스테이크 집.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지역, 유목민 요리.

도오그. 요쿠르트 베이스의 음료. 유목민들은 양젖 등으로 요쿠르트를 만들어 먹는다.

이란, 터어키 등 이슬람 지역에서도 이런 유형의 요쿠르트 음료는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옆 테이블에선 히피스러운 분위기의 복장을 한 젊은이들이 있다.

카바브, 양고기를 꼬치구이.

콥타, 다진 양고기를 뭉쳐서 꼬치에 구운 것.

양고기 로스 타다끼.

양고기는 신선하지 않거나 처리를 잘못하면 냄새가 꽤 역할 수 있는데 전혀 냄새가 나지 않는다는 걸 봐선 신선한 고기인 것 같다. 하긴 신선하지 않으면 타다끼를 먹을 수가 없을거다.

메뉴판 설명을 보면 카라비는 파슈툰족의 전통요리라고 나온다. 최근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이 완전철수를 하면서 탈레반이 아프간을 장악했는데 탈레반의 주축이 파슈툰족이다. 물론 탈레반이 아닌 아프가니스탄 사람들도 파슈툰족이 대부분이다. 

철판냄비가 아직 뜨거워서 요리가 지글지글 끓고 있는 소리를 들린다.

난에 양념을 찍어서 먹기도. 인도음식에서 많이 보는 얇은 난과는 좀 다른 모양이기도 하고 두껍기도 하다.

앞 테이블 손님들은 아마 중동계 같은데 난을 쌓아놓고 먹는다. 하긴 이게 밥이니 1인당 2~3매는 먹어야 할 듯.

뭔가 부족한 고로 상.

주로 굽는 요리이다 보니, 주방은 야타이를 겸하는 야외에서 조리 후에 카운터로 넘기는 시스템이다.

라그만. 아프간식 스파게티 정도라고 보면 될 듯.

원작자는 야타이 좌석에서.

소흥주.

찐 양배추. 

양고기 매운 볶음.

향신료로 카레가 들어갔다.

입가심으로 먹는 닭고기 죽. 고명(토핑)도 따로 있다.

챠판 카바브. 아프가니스탄에선 손님을 극진히 접대할 때 나오는 요리.

https://www.google.com/maps/place/Pao+Caravan+Sarai/@35.7057964,139.6801403,17z/data=!3m2!4b1!5s0x6018f2c842f7f29f:0x38bbfccadfb782a5!4m5!3m4!1s0x6018f2c842e44af5:0x258869133ea2c683!8m2!3d35.7057964!4d139.6823343 

 

Pao Caravan Sarai · 2 Chome-25-6 Higashinakano, Nakano City, Tokyo 164-0003 일본

★★★★☆ · 아프가니스탄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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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평은 훌륭하다. 중동계 음식 특히 아프가니스탄 요리는 쉽게 맛보기는 힘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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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치기 현 우츠노미야 시. 지난회의 후쿠시마 현 고리야마 시로부터 열차로 30분 거리.

교자를 좋아하는 고로 상. 다음을 기약.

https://www.google.com/maps/place/Orion+Gy%C5%8Dza/@36.560242,139.884369,18z/data=!3m1!5s0x601f67bcbba06085:0x6f8c1156af9c797d!4m5!3m4!1s0x601f67bcae22aa77:0xfac6ad505e2f9de7!8m2!3d36.560242!4d139.884369 

 

Orion Gyōza · 2-12 Mageshicho, Utsunomiya, Tochigi 320-0803 일본

★★★☆☆ · 딤섬 전문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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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리뷰를 보니 그저 그런 라멘,교자 체인점 정도 되는 듯.

오늘의 의뢰인. 고리야마에서 얻어온 호랑이 인형을 우연히 보여주게 되는데, 많이 받아왔으니 괜찮다면 하나 가져도 좋다고 하자. 됐다고 한다.

뻘쭘해진 고로 상.

우츠노미야 내장찜과 햄까스

호텔 예식장 인 것 같다.

오늘의 의뢰품은 예식장에서 쓰일 식기.

이 배우의 이름은 와카츠키 유미(若月佑美). 1994년 생이다. 일본의 프로젝트 아이돌 그룹 노기카자46의 멤버였다. 

이제 아이돌에서 벗어나 연기자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마스크와 연기력을 봤을 때 그렇게 전망이 밝지는 않아보이지만, 본인 노력여하에 달려 있을 듯.

고객의 요청에 예산이 초과되어 상담이 어려워지자 난감해하는 고로 상.

원래 상담 장면은 스리슬쩍 넘어가는 편인데 이번 회에서는 이 여배우를 띄워주려는 목적이 강해서, 꽤 많은 분량의 테이크와 대사를 준다. 대사 톤이나 연기가 아직은 좀 힘이 많이 들어가고 어색한 면이 있다. 그래도 꽤 열심히 한다는 인상을 주긴 한다. 앞으로 잘 됐으면 좋겠다.

고객의 열정에 감탄하면서도 곤혹스러워하는 고로 상.

일을 마치고 배가 고파져 밥집을 찾아 나선다.

어디서 많이 본듯한. 가게 이름. 쇼스케. 고독한 미식가 최초회의 가게 이름과 같다.

https://lachezzang.tistory.com/1131?category=982276 

 

고독한 미식가 S01E01 고토구 쇼우스케(庄助)

www.google.com/maps/place/%EC%87%BC%EC%8A%A4%EC%BC%80/@35.6711532,139.7942353,17z/data=!3m1!4b1!4m5!3m4!1s0x601889127ae43617:0x8e4a4e91e1ed6ea8!8m2!3d35.6711397!4d139.796442 쇼스케 ★★★★☆ · 이..

lachezzang.tistory.com

뭔가 운명임을 느끼는 고로 상.

준비하는 중인지 홀이 어둡다. 장사하냐고 확인하고 들어간다.

오토시로 나오는 에다마메.

덥다고 부채를 준다. 

주방앞에 주렁주렁 매달린 뭔가를 따내는데 고로 상이 뭐지라며 궁금해한다. 주인장에게 물어보니 유즈미소라고 하는데 유즈미소가 뭐냐고 물어보자, 먹어보면 안다며 조금 떼어준다고 한다. 유즈미소는 유자껍질을 으깨서 된장과 섞은 것이다.

역앞에 지나온 교자집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한 교자.

부추가 듬뿍.

햄까스. 햄을 튀깅옷을 입혀서 튀긴. 한국에서도 함바집 같은데 가면 간혹 볼 수 있는 메뉴.

유즈미소. 된장에 유자의 맛이 들었다.

오이 절임.

내장찜.

야키토리

낫또시노다.

낫또와 치즈를 반죽해서 튀긴 것. 본적이 없는 요리다. 꽤 맛있을 듯 하다.

손님들이 좀 늘면서 활기찬 가게.

서비스로 먹어보라며 준 고추구이. 고추를 구우면 단맛이 더해지긴 하는데, 매운 고추는 매운맛도 더해져서 상당히 매워진다.

가지절임. 이 가지는 치타케라는 버섯과 함께 절였다.

치타케. 주발버섯이라고 한다. 치타케로 절인 가지는 도치기현의 지역 명물 중 하나라고 한다.

원조 쇼스케가 생각나서 시킨 야키토리. 여긴 특이하게 거의 모든 요리에 쌈장같은 양념을 주고 찍어 먹으라고 한다.

원조 쇼스케 편에서 츠쿠네를 피망에 싸먹었는데 그걸 본따서 츠쿠네에 고추구이를 얹어먹는다.

치타케가지 국수.

흡족한 고로 상.

계산하면서(3650엔 나옴), 아주머니에게 서비스로 준 고추구이에 대한 답례로 호랑이 인형을 준다.

다른 아주머니들에게도 다 준다.

감귤의 맛이 난다고.

유자 속을 파낸 후, 미소(된장)을 채워넣어

찐 후에, 40일간 말린다. 상당히 정성이 들어가는 음식.

치즈를 얹어서 먹어보라고 권해준다.

간 꼬치.

요즘 원작자 쿠스미 상이 술먹는 장면이 안나온다. 방송규제에 걸리는 건지 아니면 요즘 쿠스미 상이 건강때문에 안마시는 건진 모르겠다.

 

https://www.google.com/maps/place/%E5%BA%84%E5%8A%A9/@36.564086,139.884843,17z/data=!4m5!3m4!1s0x601f67bac8a5130f:0x43c10c32a3eda77a!8m2!3d36.5641034!4d139.8848441

 

庄助 · 2 Chome-2-3 Hanawada, Utsunomiya, Tochigi 320-0027 일본

★★★★☆ · 이자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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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리뷰 평은 훌륭하다. 화면으로 봐도 그렇지만 상당히 올드한 가게로, 리뷰 평 중에 보면 쇼와시대로 돌아간 듯한 레트로 느낌이 난다는 글이 있다. 현재는 코로나 여파때문인지 휴업중으로 나온다.

분쿄 구 에도가와 바시.

분쿄 구 에도가와바시, 은대구 사이쿄야끼(된장양념을 발라 구운 것)

오늘은 고로 상이 의뢰품인 바둑판을 상담하기 위해 바둑판 상점을 찾았다.

여기서 약간 의도치 않은 해프닝을 겪고 나서는 고로 상.

근처의 카구라자카를 돌아보기로 한다. 

보육을 돌보는 지자보살

사업번창의 기원을 위해

빌어본다.

https://www.google.com/maps/place/%ED%82%A4%EC%82%AC%EC%BF%A0/@35.7083496,139.7319521,14z/data=!4m9!1m2!2m1!1za2FndXJhemFrYSDllpzkvZw!3m5!1s0x0:0xba5a83a1f3e4b2c1!8m2!3d35.7083496!4d139.7319521!15sChFrYWd1cmF6YWthIOWWnOS9nFoTIhFrYWd1cmF6YWthIOWWnOS9nJIBEXJpY2VfY3JhY2tlcl9zaG9w

 

Google Ma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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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베 가게. 다양한 센베를 파는 지역에서 유명한 가게.

센베를 사서 나오자마자, 전화로 2건의 의뢰가 연속해서 들어온다. 지장보살에세 사업번창을 빌어서 일까? 라며 잠시 쉬면서 센베를 맛보려는 고로 상.

두번 구운 센베. 어렸을 때는 짜기만 한 일본 센베를 도대체 왜 먹는걸까? 라는 생각을 했다. 나이가 든 지금은 짭쪼름한 이 센베를 좋아하게 됐다.

센베를 먹다가 배가 고파진 고로 상은 음식점을 찾아나서고, 한 식당에 발걸음을 멈춘다.

생선가게에서 운영하는 식당.

밖에 서있던 광고판 맨 위에 있던 오늘의 안주 세트(950엔), 이것저것 많이 담아준다.

금눈돔 회. 

은대구 사이쿄야끼(된장양념을 발라 구운 것)

엔가와(광어 지느러미) 폰즈

탄력 받아 추가 주문. 홍살치 조림과 폭탄 낫또 주문.

갑자기 튀어나온 여학생.

방과 후(?) 식당 도와주러 나온 딸내미.

여동생도 도우러 나옴. 출연자 정보로 나오는 료카라는 이름으로는 현재 정보를 찾기가 어렵다.

폭탄 낫또. 낫또에 계란 노른자, 참치 등살, 흰살 생선살, 문어,성게알, 이크라가 들어있다. 상당한 영양식일 듯.

간장을 뿌린 후 비벼서

걸쭉하게 만든 후에

김에 말아 먹는다.

본격적으로 밥에 얹어서.

홍살치 조림.

생선가게와 식당이 붙어있다.

오늘의 안주와 엔가와 폰즈를 주문.

오늘의 안주. 950엔에 이 정도면 꽤 괜찮아보인다. 참치회, 광어회, 황줄돔 된장구이, 계란말이, 메히카리(파랑눈매퉁이) 튀김, 이쿠라 간장절임, 나물(시금치)

메뉴에는 없고 단골들 상대로만 제공. 금눈돔 머리조림.

https://www.google.com/maps/place/%EC%9A%B0%EC%98%A4%ED%83%80%EB%8B%88/@35.7081313,139.7334991,17z/data=!3m1!5s0x60188c5513bca3d1:0xb55a5565f85107ea!4m5!3m4!1s0x60188c551398f035:0xe58da60003ea5259!8m2!3d35.7081313!4d139.7334991

 

우오타니 · 1 Chome-2-8 Sekiguchi, Bunkyo City, Tokyo 112-0014 일본

★★★★☆ · 이자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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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일 주말은 영업을 안하고, 점심에는 생선정식등의 식사만 가능하다. 드라마에 나온 다양한 요리를 맛보고 싶은 이들은 저녁에 가야 할 것 같다.

리뷰의 평은 대부분 좋지만, 일본어를 못하는 사람이 가면 커뮤니케이션상 문제가 있는 것 같다(아무래도 이런 일본식 식당은 주인과 스탭이 대부분 일본어만 가능할테니). 일본어가 안될 경우 나와야 될 수도 있는 것 같다. 일본어가 가능한 사람을 데리고 가는게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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目が肥(こ)える 눈이 높아지다

目の高い[肥えている] 人 눈이 높은 사람

目の肥えた方 눈이 높아진 분

教(おそ)わる 가르침을 받다, 배우다 ↔ 教(おし)える

もっぱら(専ら) 오로지, 온통, 한결같이

とう(薹)が立つ 대(꽃대)가 너무 자라 못 먹게 되다. 한물가다, 나이가 너무 많이 들다, 삭다

取(と)り持(も)つ 1. 손에 쥐다 2. 중개(중매)하다 3. 접대하다

きんき (북해도 방언) 홍살치

黄身(きみ) (계란) 노른자

中落(ながお)ち 생선의 양쪽 살을 발라낸 후 가운데 등뼈 부분

怠(なま)ける 게으름 피우다

業師(わざし) 1. 수가 뛰어난 사람(선수) 2. 술수에 능한 사람.

懐(ふところ) 품, 가슴, 내막

후쿠시마 현, 고리야마 시.

역앞의 과학관 건물, 스페이스파크

오늘의 미팅 장소는 전망대.

고객인 기무라 군을 만나서 차로 30분 거리의 현장에 같이 가기로 한다. 

그런데 기무라 군은 차키를 어디다 놓고 온 듯.

고리야마 시, 모우기마치 기사식당 야키니쿠 정식.

다행히 차키를 찾아 이동.

아름다운 농촌마을인 이곳은 모우기마치. 폭발한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에서 70킬로미터 떨어진 지점이다. 겉으로는 이리도 평화로워 보이지만 이 지역의 농산물은 지금 일본에서 2011년 원전 폭발 이전의 절반 가격으로도 팔리지를 않는다. 원래 후쿠시마는 동북부 지역의 최대 곡창지역인데 엄청난 타격을 받았을 것이 틀림없다. 농업과 관광이 주요 수입원인 지역인데 그 2가지가 모두 큰 타격을 받았을 것이다.  일본은 결국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폭발의 대응을 완전히 잘못한 탓으로 앞으로도 상당기간(상당기간이라고 하지만 영원할 수도 있다. 방사능 오염을 일으키는 핵물질들의 반감기는 최소 수십 년에서 최대 수만 년까지이다) 동안 국가적 타격이 지속될 것이다. 안타까운 일이다. 

오늘 찾은 곳은 민속마을의 전통인형 공방.

내년이 호랑이의 해. 미리 호랑이 인형을 기념품으로 받은 고로 상.

https://www.google.com/maps/place/%E9%AB%98%E6%9F%B4%E3%83%87%E3%82%B3%E5%B1%8B%E6%95%B7+%E5%BD%A6%E6%B2%BB%E6%B0%91%E8%8A%B8/@37.4417674,140.4437182,13.75z/data=!3m1!5s0x60206e5eb2ef787b:0x939ac2f5a0f69992!4m5!3m4!1s0x60206e5eba54d8f9:0xf132ac68b1f354c!8m2!3d37.4605801!4d140.4564911 

 

高柴デコ屋敷 彦治民芸 · Tateno-80-1 Nishitamachi Takashiba, Koriyama, Fukushima 963-0902

★★★★☆ · 기념품 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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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오래된 양식의 건물로 이루어진 민속마을로 가볼만한 관광지. 민속공예품도 판다. 

시골인심인지, 상담을 마친 후 기무라 군은 고로 상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와서 점심을 먹자고 한다.

오늘 우츠노미야에서도 상담 약속이 있는 고로 상은 가봐야 한다며

미안해하는 기무라 군을 뒤로 하고,

열차역으로 간다.

하늘이 참 푸르다. 후쿠시마현은 원래 자연이 아름다운 지역이다. 그런 곳이 원전폭발의 여파로 일본에서 가장 크게 오염된 지역의 대명사가 되어버렸고, 그 피해가 최소 앞으로 수백 년이 지속될테니 그 지역주민들은 정말 원통할 것이다. 

모우기역. 정말 한적한 시골역.

열차가 오지 않는. 일본도 이런 시골역에는 배차 간격이 엄청 길다. 사실 기무라 군이 고리야마 역까지 데려다 준다고 했는데 고로 상이 미안해서인지 거절하고 여기로 온 것.

기약없는 열차에 배가 고파진 고로 상은 식당을 찾아나선다.

드라이브인 식당. 사실 그냥 시골마을의 한적한 식당. 드라이브인으로 주문이 되는 그런 시스템이 아니고 우리의 기사식당의 개념이다.

이건 뭔 메뉴일까 하는데

옆 테이블에 마침 나온다. 숙주나물을 넣은 돼지고기 볶음. 우리가 기사식당 하면 딱 떠오르는 그것. 바로 돼지불백이다.

야키니쿠 정식. 950엔.  이 지역이 농산물이 풍부한 지역이라 야채등의 재료가 인심 좋게 쓰인 감이 있다. 도쿄에서 이 정도 정식을 먹으려면 400~500엔 정도는 더 줘야 하지 않을까 싶다. 

된장국에 대파와 양파가 그득.

추가로 주문한 일본식 오일 야키니쿠. 즉, 돼지불백.

옆 테이블에서 시킨 특제 야키니쿠 정식, 밥 곱배기. 밥 그릇 크기가 완전히 틀리다.

식당을 나서다 본 간식. 조우리빵.

도너츠 비슷한 느낌? 고로 상은 조우리 마카롱 이라고 얘기하는데 마카롱 비슷한 식감이 날 듯도 싶다.

저녁에는 네온사인이 들어온다.

돈지루 정식과 라멘 사이에서 고민 중인 원작자.

돈지루 정식(하프사이즈). 일본의 서민식당에 가면 있는 대표적 메뉴 중 하나. 나도 상당히 좋아한다.

서비스로 나온 교자.

https://www.google.com/maps/place/%E8%88%9E%E6%9C%A8%E3%83%89%E3%83%A9%E3%82%A4%E3%83%96%E3%82%A4%E3%83%B3/@37.4177751,140.4338975,16.71z/data=!3m1!5s0x60206eaec6ea4ce3:0x8ff711558b23a122!4m12!1m6!3m5!1s0x60206e5eba54d8f9:0xf132ac68b1f354c!2z6auY5p-044OH44Kz5bGL5pW3IOW9puayu-awkeiKuA!8m2!3d37.4605801!4d140.4564911!3m4!1s0x60206eaec69249af:0x3a5d4a9e9429236!8m2!3d37.418577!4d140.436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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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 식당의 위치가 좋다. 삼거리 코너에 위치해 있어서 차량 통행도 많고 주차하기도 편해 보인다. 그리고 주위에 경쟁할 만한 식당이 거의 없다.

구글 리뷰 평도 가성비도 좋고 음식도 맛있다고 하는 평이 대부분이다.

 

이번화의 장소를 후쿠시마현으로 정한 것은 우연일 수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현재 일본의 정서(?)라고 할까. 후쿠시마를 돕자라는 그런 의도가 어느 정도는 들어간 것이 아닐까 싶다. 굳이 여기까지 가서 기사식당 돼지불백을 먹어볼 생각은 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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頂戴(ちょうだい)

1. (남, 특히윗사람) 받음(もらう, 食べる의 공손말)

2. (문말에 쓰여서) ~해 주십시요(=ください)

引き戸(ひきど) 미닫이문(↔開き戸(ひらきど))

発祥地(はっしょうち) 발상지

えと(干支) 간지(12간지, 띠)

御献立(おこんだて) 메뉴, 식단

えたい(得体) 정체  ~の知れない 정체를 알 수 없는

損ねる(そこねる) 1. 손상하다 2. 해치다, 나쁘게 하다 3. 상하게 하다

(동사의 연용형) ~하는데 실패하다, 잘못 ~하다, ~할 기회를 놓치다, ~을 못하게 되다

字を書き損ねる 글씨를 잘못 쓰다

列車を乗り損ねる 열차를 놓치다

言い損ねる 말할 기회를 놓치다.

시즈오카현, 이즈 반도

열차가 바닷가쪽을 바라보면서 갈 수 있도록 좌석이 배치되어 있다.

시원한 바다 풍경

그런 바다풍경을 보며 즐거워하는 고로 상.

시즈오카현 카모군 카와즈의 생와사비동.

카와즈역

봄이면 분홍의 벚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천변.

(추가. 2024.2.25) 가끔식 알고리즘으로 보던 여행 유튜버 채널에서 카와즈에 벚꽃놀이를 간게 있어서 여기 소개한다.

버스를 타고 의뢰인을 만나러 간다.

나나다루(七滝)라는 폭포가 이름난 지역, 이번 정거장은 유가노.

국민숙사 카와즈. 국민숙사는 대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공영 숙소이다. 일본 주요 관광지에 위치하며 시설도 괜찮고 관리도 잘되있으며, 가격도 적당해서 많이들 이용한다. 하지만 일본내에 온천관광지가 워낙 많아서 경쟁에 밀려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는 지역들은 운영이 어려워지며 폐업하기도 한다.

여기도 이 드라마에 나오고 나서 몇년 뒤 폐업했다.

경치가 좋은 곳이다.

미팅을 마치고 잠시 동네를 돌아본다.

찻집(나나다루찻집), 개인적으론 문옆에 쓰여져 있는 원조 멧돼지 전골이 궁금하다. 

고로 상도 앉자마자 벽에 써있는 멧돼지전골에 눈길이 간다.

멧돼지 전골은 2,3인분 정도의 양으로 미리 예약이 필요. 차를 마시러 온거라 전골은 패스.

딸기가 많이 나는 지역인가 싶다.

크러스트 스트로베리. 얼려서 갈아낸 딸기와 아이스크림. 

나나다루(일곱폭포) 계곡의 초입.

소원을 비는 돌. 세개에 백엔.

여기에 넣으면 소원을 들어준다고.

폭포.

폭포를 보고 있자니 배가 고파진다.

소바 메뉴.

눈에 띈 생와사비동. 오늘은 이걸로.

메뉴를 시키면 생와사비와 강판을 가져다 주고 갈라고 한다.

갈은 와사비를 넣고

간장을 두른 다음

비벼서 먹는다.

반찬. 와사비김, 와사비된장, 와사비절임, 와사비 줄기절임.

와사비동 한그릇 더 시킨 후에 와사비를 갈고 있는 고로 상. 그런데 앞 테이블의 커플은 와사비를 안갈고 폰만 보고 있다.

와사비 안갈고 뭐하고 있는건가 하며 보는 고로 상.

여주인이 와서 미리 와사비를 갈아놓고 있으라고 이야기해준다.

그 와중에 바깥양반이 돌아와서는 와사비의 유래를 설명한다.

뭐 그렇다고 한다.

열심히 와사비를 설명하는 주인장. 이 아저씨도 형사역 등의 단역으로 자주 보던 분이다.

안주인께서 손님 밥먹는거 방해하지 말고 저리 가라고 핀잔을 준다.

이곳에 오느라 아침 일찍 일어난데다가, 밥도 2그릇을 먹으니 노곤한 고로 상. 잠시 쉬기로.

원작자가 가서 와사비동 시킨 후에 잠시 술한잔 하는데 여주인이 술안주 하라고 내온 안주. 와사비줄기무침.

와사비동의 기본반찬 4가지 중에도 포함된다.

주인장이 메뉴에 없는 안주 2가지를 가져온다. 

오크라 와사비 무침.

이 집에서 담근 와사비 소주. 언더록으로 마셔보라며 권한다.

메뉴에는 없다.

오크라 와사비 무침. 일본에선 오크라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오징어 젓갈인듯 싶다. 젓갈 와사비 무침.

원작자도 아주 맛있게 먹었다. 간단해 보이는게 꽤 맛있는 듯.

https://www.google.com/maps/place/%EC%99%80%EC%82%AC%EB%B9%84%EC%97%94+%EC%B9%B4%EB%8F%84%EC%95%BC/@34.79403,138.9353391,17z/data=!4m5!3m4!1s0x6019e44c073c4581:0xafaad901f241d025!8m2!3d34.7940666!4d138.9353702 

 

와사비엔 카도야 · 371-1 Nashimoto, 河津町 Kawazu, Kamo District, Shizuoka 413-0501 일본

★★★★☆ · 일본 지역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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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서 열차로 2시간 30분 정도의 거리로 일곱폭포와 온천 관광을 겸해서 다녀올만한 곳이다. 

와사비동은 가격도 괜찮고 먹을만해보인다. 구글리뷰 평도 상당히 좋은 편이다. 관광지다 보니 고독한 미식가로 유명세가 생긴 이후에 꽤 대기시간이 있었던 것 같다. 현재는 코로나 사태로 휴업도 자주 하는 편이라 가기 전에 홈페이지나 전화로 확인을 하고 가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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せせらぎ(細流) 얕은 여울, 그 여울에 흐르는 물소리, 졸졸

茎(くき) 줄기

擦(す)る 문지르다, 비비다, 갈다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 히노데

의뢰인을 만나기 전에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히노데의 거리를 둘러보는 고로 상.

걷다가 히노데의 술집거리까지 오게 된 고로 상.

가나가와, 요코하마시 히노데의 오소리감투 볶음과 파탕

오늘의 의뢰장소는 애견미용학원.

잠시 의뢰인은 급한 용무로 외출 중.

이 여배우는 요시카와 마리아(吉川まりあ), 1988년 생으로 이 당시 25살. 크게 두각을 드러낸 작품은 없고 거의 엑스트라나 단역으로 활동했다. 2008년부터 활동을 시작했고 이 드라마에 나온 2013년이 연예 활동의 마지막인 듯 하다.

잠시 외출을 나간 의뢰인역으로 나오는 배우인 유우이료코(遊井亮子)는 조연급 연기자인데, 같은 소속사라서 출연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2014년에 결혼 후 연예 활동이 없다. 

기다리는 고로 상을 위해 이 동네 유명한 간식이라며 내어온다.

강아지 케익?

돌아온 의뢰인. 유우이료코(遊井亮子). 1976년 생으로 1994년 데뷔 이래 꾸준히 TV드라마에 조연이나 단역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일드 좀 본 사람이라면 낯이 익은 배우이다. 작년(2020)에 방송국 PD와 결혼했다.

애견 용품에 대한 상담.

상담을 마치고 나온 고로 상.

비도 그치고 시간이 남아 근처 동물원이라도 가볼까 하며 골목길을 걷는 중.

꽤 언덕길.

일본도 우리와 같은 산악지형(사실 한국보다 더 산악이 많다, 주로 화산활동으로 생성된 지형이기 때문에)이라 언덕길과 고지대가 많다. 급경사 언덕이 많은 지역을 어느 동네를 가나 쉽게 볼 수 있다.

오르고 또 오르면 못 오를리가..

길을 헤매다가 지쳐버리고 배가 고파져 식당을 찾기로 맘을 바꾼다.

곱창전골, 곱창볶음

중화요리 제일정.

라멘, 교자. 정통 중화집이라기보다 일본식 중화집.

분위기 좋아 보이는 음식점.

주방에 있는 전화기. 족히 40년은 됐을 듯.

돼지고기는 머리부터 발까지 내장을 합쳐서 전부위를 다 취급. 보통 우리가 잘 모르는 부위가 돼지새끼보(자궁)와 심장(염통) 그리고 돼지혀 부위일 것 같다. 하지만 대한민국 사람들도 대부분 자기도 모르게 이 부위 먹어본 사람 많다.

보통 시장에서 파는 순대에 섞어 주는 내장에도 돼지새끼보와 염통은 있게 마련이고,  순대국집에 가면 돼지혀도 들어가 있는 경우가 많다. 우리의 순대나 순대국 문화가 일제시대의 영향인지 아니면 조선시대부터 내려온 민속음식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본과 우리의 음식문화는 놀라울 정도로 비슷한데가 많다.

치토라는 건 돼지의 위장, 즉 오소리감투이다. 오소리감투 생강볶음과 닭튀김이 자신있는 메뉴인 것 같다.

고로 상이 주문하고 막간에 나오시는 이 아저씨. 드라마에 단역이나 엑스트라로 자주 나오시는 분이다.

고로 상의 성공의 발판이 된 심야식당에서도 주요한 멤버로 나왔고, 결혼못하는 남자에서도 설계사인 쿠와노와 티격태격하는 건설현장 십장으로도 나왔다.

이 배우의 이름은 후와 만사쿠(不破万作), 한문에서 느껴지지만 예명이다. 실제 이 예명은 일본 역사에서 유명한 미남이었던 다이묘의 어린시절 이름이다. 이 분이 젊었을때도 그리 미남은 아니었는데, 이름만이라도 미남으로 지어보자 해서 이 예명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1946년 생이고 1968년부터 연예활동을 시작했으니 50년 넘게 활동해왔다.

강렬한 마스크로 야쿠자 등의 악역이나 형사역을 자주 맡았다.

고로 상의 주문.

오소리감투 생강볶음

곱창볶음.

돼지혀.

먹는 도중에 밥을 추가하고 싶은 고로 상. 밥을 추가하면 반찬이 모자라니 반찬도 하나 추가할까 고민하는 중.

옆 테이블에서 시킨 파탕이 나오는데, 보니 야끼소바다.

주인 아주머니의 설명으로는 마늘이 상당히 많이 들어간다고 한다. 즉 파탕이란 마늘이 듬뿍 들어간 야끼소바.

파탕. 원래 식당 직원들이 먹던 음식인데 단골들이 자주 부탁하는 메뉴에 없는 음식이다.

파탕이라는 이름은 여기에 들어가는 마늘을 도마에 놓고 칼로 부술때 파탕하는 소리가 나서 그렇게 지었다고.

파탕은 그냥 먹거나, 미소시루에 담궈서 먹거나 한다.

식사를 마치고 담배 한대 피는 고로 상. 애연가로 나오는 고로 상은 식후에 간혹 담배 피는 장면이 나온다.

이 드라마가 방송된게 2013년이니 일본에선 음식점 흡연이 가능했던 시기다. 일본에서 음식점 흡연이 금지되는 건 2020년부터 도쿄도를 시작으로 시작되었다고 하는데 몇 년간 일본을 가본적이 없어서 현재 상황이 어떤지는 알 수 없다.

한국에선 2002년 12월부터 TV에서 흡연장면이 사라졌다(영화 등 TV 방송용이 아닌 촬영물에 나오는 흡연 장면은 모자이크 처리). 2015년부터 대중음식점에서의 흡연이 전면 금지되었다. 한국과 일본의 흡연자에 대한 혐오도와 규제는 사실 2015년까지는 거의 비슷한 수준이었다고 느껴진다. 하지만 방송에서의 금연장면 퇴출과 공공구역에서의 흡연을 금지시킨 이후 한국에선 급격하게 흡연에 대한 혐오의 수준이 엄청 올라간 상태다.

거의 담배를 피는건 인간 이하로 본다고 할 정도다. 특히 길거리에서 담배 피면서 다니는 사람에 대한 인식은 벌레에 대한 혐오의 정도와 비슷하다는 느낌이다. 그래도 청소년 흡연율은 점점 올라가고 여자들의 흡연율도 올라간다고 한다.

만족스럽게 식당을 나서는 고로 상.

간판이 오래되서 글자가 떨어져나간 자리가 보인다.

개업한지 50년이 넘은 이 가게는 남매(누나, 남동생, 막내 여동생) 3명이 운영 중.

술안주로 나온 가막조개 절임. 삶은게 아니라 게장처럼 간장에 절인 것. 사실 바닷가가 아니면 조개를 장으로 만들어 먹기 힘든데, 요코하마 지역이 항구다 보니 이런 음식이 발달해 있다. 사실 일본은 대부분의 지역이 바닷가에 연해 있기에 이런 음식이 발달해 있다.

파탕에 들어가는 마늘 다지는 중. 파탕 한그릇에 마늘 10알 이상 들어가는 것 같다.

미소시루에 츠케멘 스타일로 먹어도 맛있다고.

드라마엔 잠시 나왔던 볶음쌀국수. 해산물이 많이 들어간다.

세 남매가 운영 중. 많이들 닮으셨다.

https://www.google.com/maps/place/DaiIchiTei/@35.4456444,139.6258727,17z/data=!3m2!4b1!5s0x60185c8aed3dec47:0x46f744332152ed04!4m5!3m4!1s0x60185c8aed81d66d:0xc3c5dffaf8a33407!8m2!3d35.4456444!4d139.6280667

 

DaiIchiTei · 1-20 Hinodecho, Naka Ward, Yokohama, Kanagawa 231-0066

★★★★☆ · 대만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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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영업중이다. 화요일 휴무. 점심(11:30~13:00), 저녁(16:30~19:50) 으로 영업시간이 길지 않다.

구글리뷰 평은 거의 좋은 편이다. 음식점 바로 근처가 강변이라 밥 먹고 산책하기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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仕切(しきり)直(なお)す  처음부터 다시 하다.

さざめく 소리내어 떠들다

賄(まかな)い 식사를 준비하는 것, 또는 그 일을 하는 사람(식모, 요리사)

→ ~料理 주방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먹는 음식

つけといて (장부에)달아둬(외상할 때 쓰는 말), 付(つ)け 외상.

야키만주 집.

군마현 다카사키 시, 오리타 야키만주

이 집은 고독한 미식가 원작 만화 군마편에서 소개되었던 집이다. 

야키만쥬(팥소가 들어있는 것), 팥소가 있는 것과 없는 것 2가지가 있다. 가격은 있는게 200엔, 없는게 190엔.

가격표에 1本에 200엔, 190엔이라고 적혀있는데, 1本은 한꼬치를 의미한다. 즉 4개에 200엔이라는 뜻이다.

2개니까 100엔이겠지 싶다. 

이 만쥬를 보니 통영의 오미사 꿀빵이 생각난다. 맛은 아마 다르겠지만. 통영 가본지도 10년이 넘었는데 요즘 통영 물가가 예전에 비해 엄청 사악해진 감이 있다.

팥소가 들지 않은 것 1本 테이크아웃 주문.

따뜻할 때 맛보는 고로 상.

https://www.google.com/maps/place/Orita+Yakimanju/@36.3281989,139.0069816,14z/data=!4m5!3m4!1s0x601e8d7c11f2cdd1:0x67408d65698f46cc!8m2!3d36.3282867!4d139.0069592 

 

Orita Yakimanju · 108 Tamachi, Takasaki, Gunma 370-0824

★★★★☆ · 일본 디저트 전문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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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를 보면 대강 호평이지만 간혹 불만 사항들을 보면, 2本 부터 주문을 받는다고 한다. 유명한 집이라 그런가 싶기도 하고. 맛은 있지만 B급 음식이라는 평을 보면 길거리 음식 이상을 바라기는 힘들 것 같다. 그리고 식으면 맛이 없기에 테이크아웃은 별로 추천하지 않는다라는 평도 있다. 이런건 따뜻할 때 먹는게 최고긴 하다.

군마현 다카사키시의 오무스비(주먹밥)와 은어 소금구이.

오래된 영화관. 지금도 영화 상영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옛날 필름 영사기. 얼마전에 문을 닫은 서울극장에 가보면 이런 옛날 필름 영사기가 전시되어 있었다.

영화관을 휴양시절로 리모델링 하려는 모양.

미팅 후 식당을 찾아나선 고로 상. 이 집은 들어가진 않았지만 구글 리뷰를 찾아보면 평은 그럭저럭 괜찮다.

골목길을 헤메는데 주로 이자카야와 바만 보인다.

주먹밥집.

https://www.google.com/maps/place/%E3%81%88%E3%82%93%E3%82%80%E3%81%99%E3%81%B3/@36.3300915,139.0038439,17z/data=!4m7!3m6!1s0x601e8d79a8f834bb:0x412dc03d9faa4d7d!8m2!3d36.3300992!4d139.0039236!9m1!1b1

 

えんむすび · 일본 〒370-0813 Gunma, Takasaki, Motomachi, 33 えんむすび

★★★★☆ · 이자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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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리뷰를 보면 그리 인기 있는 집은 아니다. 아무래도 이번화는 원작자의 취향이 많이 작용한 듯 싶다.

딱 봐도 쌍둥이 자매. 

메뉴판을 보면 저렴한 집은 아니다. 주먹밥의 크기로 봐선 웬만한 성인은 10개 이상은 먹어야 될 듯한데,  국물과 반찬등을 합치면 술을 안먹어도 1인당 2000엔 이상의 예산은 잡아야 할 것이다.

기본찬. 오이절임. 양하가 곁들여진다.

고로의 1차 주문. 주먹밥 3개(성게, 오징어와 명태알, 일본된장-미소-으로 맛을 낸 대파), 버섯된장국.

가격표에 의하면 지금 주문한게 1140엔이다. 일반적인 성인의 양을 생각할 때 적어도 주먹밥 5개 이상은 더 필요해보인다. 

성게 주먹밥

버섯 된장국

오징어를 썰어서 명태알로 간을 맞춘 것을 재료로 싼 주먹밥

된장에 대파를 잘게 썰어서 버무린 것.

은어구이 800엔. 여름이 제철인 듯. 

2번째 주문. 청어알, 생강, 아나고. 660엔.

큰새우 마늘 볶음.

생강 주먹밥

아나고

연어, 명란, 참치. 700엔.

일본에선 타라코와 멘타이코 모두 명란의 뜻인데 타라코는 염장만 한 명란을 의미하고, 멘타이코는 타라코를 고추로 양념을 한 것을 의미한다.

 

마지막 주문. 산초와 카와노리(물김). 산초는 주인장이 얼얼할 정도로 매울거라고 주의를 준다.

(추가 : 위의 카와노리(川のり)옆에 시만토가와<四万十川>-시만토강(江)-이라고 쓰여져 있는데 시만토가와에서 나는 김이라서 원산지를 표시한 것으로, 일본의 특산품 파래김이다. 시만토강의 하구의 바다와 만나는 합류점인 담수와 해수가 만나는 영역에서 양식을 하는 파래김으로 향과 윤기가 좋은 특상품 김이다)

중간에 주인과 쌍둥이 자매 손님이 이 가게의 인기 1위 주먹밥이 무엇인지에 대해 대화가 오갔다. 그 대답이 궁금했던 고로 상이 주인에게 물어보니, 1위는 카와노리(물김)이라고 얘기해준다. 

닭튀김과 함께

전어

 

주먹밥은 스시랑 달리 맨밥을 쓰고 생선등의 재료를 초절임하는 것이 다르다. 

일본 성인들이 일반적으로 좋아할 만한 음식점이긴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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目がない 열중하다, 매우 좋아하다

稟議(りんぎ) 품의

素早(すばや)い 재빠르다, 날래다, 민첩하다(=すばしこい)

にわかに = やにわに 급히, 급격히, 별안간

葉唐辛子(はとうがらし) 덜 익은 고추잎, 또는 그 조림

野暮(やぼ) 촌뜨기, 얼뜨기

佃煮(つくだに) 설탕과 간장으로 달짝지근하게 조린 일본요리의 총칭, 보통 작은생선, 조개, 다시마 등의 해조류의 재료가 주로 쓰임.

ベタな 흔한, 진부한, 뻔한

そぐう(適う) 어울리다, 알맞다 → そぐわない 어울리지 않다의 형태로 주로 쓰임.

背(せ)びれ 등지느러미

かぶりつく 뜯어먹다

すじこ 연어알, 또는 연어알젓

つかり具合(ぐあい) 맛이 든 상태

はみ出(で)る 불거지다, 삐져나오다, 초과하다

かじる 베어먹다

 

키다구 아카바네, 호로호로새와 장어덮밥

https://www.google.com/maps/place/%EC%81%98%EB%9D%A0%EB%AA%BD%EB%93%9C+%ED%9B%84%EB%A5%B4%EC%B8%A0+%ED%8C%8C%EB%9D%BC/@35.7806322,139.7177541,17.5z/data=!3m1!5s0x6018931c73a35a53:0x52f0acf0b89773e1!4m5!3m4!1s0x6018931c730ba5af:0xbcfb4c5baa1fdbe3!8m2!3d35.7810781!4d139.7181325 

 

쁘띠몽드 후르츠 파라 · 3 Chome-1-18 Akabanedai, Kita City, Tokyo 115-0053

★★★★☆ · 과일 디저트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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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르츠 디저트 카페, 쁘디몽드.

오늘의 의뢰인은 시즌 첫회라 그런지 상당한 포스를 풍긴다.

악마상을 원하는 의뢰인.

이 배우는 1963년 생으로 이름은 히로타 레오나(広田レオナ), 배우, 감독, 그리고 연예 에이전트 대표다.

배우로서 활동은 80년대와 90년대 활발히 했으며, 현재는 영화에 출연하거나 감독으로 가끔 활동 중이다.

최근에 폐암으로 수술을 받았다고 한다.

악마요? 라며 당황하는 고로 상.

의뢰인은 파즈즈 2개, 바흐메트 1개, 아몬 1개 씩을 주문. 다 어디선가 한번 쯤은 들어본 듯 한 이름이다.

고객과의 미팅후에 고객은 보내고 잠시 카페에서 요기를 하는 고로 상. 후르츠샌드위치 셋트.

이 방송 이후 이 집의 대표 메뉴 중 하나가 됐다는데 디저트로 먹기엔 좋을것 같다.

2번째 미팅 장소의 의뢰인을 찾아왔는데, 의뢰인의 딸이 아버지가 지금 다른 곳에 가셨다며 거기를 알려준다.

약도와

가방과 우산을 전해달라며 건네준다.

도영(도쿄도에서 운영) 아파트. 우리의 주공 아파트랑 비슷할 듯. 중앙난방식의 굴뚝도 있는걸 보면 지어진 지 꽤 됐을 듯. 

오래된 아파트에서 쇼와의 향기를 느끼는 고로 상.

의뢰인이 간 곳은 가라오케 스나쿠(술과 간단한 스낵을 파는 술집. 마마라고 부르는 여주인이 여자 접대부 1명 정도를 두고 영업하는 곳이 많다. 드라마에서처럼 동네의 한적한 곳에 위치한 경우가 많다. 물론 시내의 번화가에 있는 경우도 있다. 가라오케라는 말이 붙어 있지 않아도 보통은 가라오케 시설이 되어 있다. 손님은 마마와 여종업원에게 신체적 접촉을 하지 않는것이 기본적인 매너이다. 한국의 유흥주점 생각했다가는 낭패 볼 수 있다).

스나쿠에서 고객에게 물건을 전하고, 잠시 목을 축이면서 그들의 대화를 듣는 고로 상.

일을 마치고 식당을 찾아나선다.

잉어와 장어. 장어는 많이 봤지만 잉어 음식점은 본적이 없다. 고로 상 오늘은 장어가 땡기는 중.

장어집을 찾던 중.

장어와 함께 야키도리도 하는 집을 지나치게 되는데,

벽면에 사인 종이가 꽤 붙여져 있는데 유명인들이 많이 찾아온 듯 싶다.

호로호로새. 아프리카가 원산인 뿔닭을 의미한다. 일본의 영향으로 우리도 호로새라 불러왔으며 여전히 호로새라는 이름으로도 많이 쓰인다. 하지만 국내에선 거의 이 호로새를 식용으로 쓰지 않기에 잘 알려져있지 않다. 아프리카 산 야생조류인데 프랑스가 서아프리카 지역을 식민지로 삼으면서 야생조류를 먹어보고 맛이 좋아 프랑스 국내로 도입하며 서양에 알려졌고, 유럽을 통해 일본에도 전해진 것 같다.

국내에서 정글의 법칙 아프리카 편에서 이 뿔닭을 잡아서 먹는 장면이 나오기도 한다.

호로새도 먹고 싶고, 장어도 먹고 싶어 고로 상은 이것저것 주문한다.

호로새 모듬. 회와 타다끼. 우리나라에서 비슷한 음식은 닭회와 닭타다키일텐데, 요즘 한국에서 닭고기회는 전라도 정도에서나 먹을 수 있다.

과거 88올림픽 이전까지는 국내 어디서나(서울 등 대도시에서도) 재래시장에 가면 살아있는 닭을 곧바로 닭장에서 꺼내서 잡아줬다. 더욱이 서울에서도 가정집에서 닭을 키워 복날 즈음에 잡아먹는 경우도 있었다. 그럴 경우에는 닭고기 회를 먹을 수 있었을텐데 웬일인지 닭고기 회를 먹는 경우를 본 적도 없고, 식당에서 파는 걸 본 기억도 없다. 호로호로새 회나 타다끼는 그래서 그런지 별로 땡기진 않는다.

 

호로바라 꼬치(이런저런 부위를 섞어서 구운 것)

호로아부라 꼬치(무 갈은 걸 올려놨는데, 기름기 많은 부위라서 그렇게 한 것 같다)

호로스프. 닭고기 국물이랑 비슷하겠지 싶다. 닭한마리 국물 맛 정도 나려나?

우나기 오믈렛.

막 들어온 커플. 남자가 호기롭게 장어찬합(우나쥬) 특상(5300엔)을 2개 시킨다. 고로 상은 여자랑 같이 왔다고 너무 무리하는거 아닌가라며 속으로 생각하면서, 약간은 못마땅한 표정으로 장어덮밥(우나동, 1800엔)을 시킨다.

고로상이 먹는 장어덮밥이나 앞테이블에서 커플이 먹는 장어찬합은 장어의 양에서는 꽤 차이가 날 듯하다. 

아카바네

카와에

이 당시 창업 67년째(지금은 8년이 지났으니 75년째)

장어찬합이 3100엔부터 6100엔까지. 장어는 일본에서도 꽤 비싼 음식이다. 

호로바라 꼬치는 7가지 부위로 가슴살, 횡경막, 모가지, 똥집, 껍데기, 간, 날개로 이루어진다.

장어찬합 기본으로 3100엔. 장어와 밥이 2단으로 깔려서 이 정도면 배부르진 않더라도 꽤 든든한 양이다.

 

https://www.google.com/maps/place/%EC%9A%B0%EB%82%98%EA%B8%B0+%EC%B9%B4%EC%99%80%EC%97%90%EC%9D%B4/@35.7800778,139.720191,17z/data=!3m1!5s0x6018931ce3d2e905:0x65a7219555460da6!4m5!3m4!1s0x6018931ce3ce60f9:0x6af9ba4fa2b0a7e7!8m2!3d35.7800778!4d139.720191 

 

우나기 카와에이 · 1 Chome-19-16 Akabane, Kita City, Tokyo 115-0045

★★★★☆ · 민물장어 요리 전문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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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앞에 접근성이 좋고, 거의 누구나가 좋아하는 메뉴, 고독한 미식가 시즌3의 1화라는 지명도. 여전히 예약 없이는 먹기 힘든 집이다. 수요일과 일요일 휴무, 점심(11:30~13:00), 저녁(16:30~20:30) 영업시간이 정해져 있다. 지금 코로나로 도쿄가 비상상황이라 술은 한시적으로 판매 중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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とほほ 곤란하거나 한심할 때의 감탄사

目まぐるしい (움직임이나 변화가 따라갈 수 없을만큼) 빠르다, 어지럽다, 눈이 핑핑 돌다

見る影(かげ)もない (과거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초라해지다, 볼품 없다(늙어서 젊은 시절의 모습에서 많이 바뀐 상황 등)

おっかない (속)무섭다, 두렵다

腹持(はらも)ち (음식이 든든해서) 배가 든든하다

→ 腹持ち悪(わる)し (음식이 간단하거나 부실해서) 배가 쉽게 꺼질 때

土用(どよう)の丑(うし)の日(ひ) 일본의 복날 같은 개념(주로 보양식으로 장어를 먹는 날)

もんどりうつ 공중제비하다, 텀블링을 하다

도쿄 미타카시

심대사(진다이지) 소바 감사제

일을 후딱 끝내고 심대사로 소바를 먹으러 가려고 하는 고로 상.

미타카시의 엄마표 고로케와 방어조림

가다가 발견한 찻집

일본 찻집 타카네. 미타카 역앞에 있는 찻집인데 작년인 2020년 4월에 폐업했다. 일손 부족으로 폐업했다는데 코로나 영향을 받은 듯.

붕어빵과 차 세트.

붕어빵과 차의 맛에 만족한 나머지 옆자리 손님과도 인사를 하는 고로 상.

오늘의 의뢰인을 만날 바 루이스.

오늘의 의뢰품은 위스키 잔.

미팅 중 걸려온 전화를 받는 사장.

배달 좀 다녀와도 되겠냐고 묻는 사장.

배달요?

생맥주를 담으며, 랙에 있는 술 중에 맘에 드는거 마시면서 기다리라는 사장.

술요?

그 사이 어제 생맥주 배달시켜 먹은 손님이 잔을 가지고 들어와서

잔을 놓고 

간다

다시 돌아온 사장.

다시 걸려온 전화.

다시 생맥주 2잔 배달.

기다리다 지쳐

배가

고파진

고로 상

사장이 다시 돌아왔는데, 다시 전화가 온다. 고로 상은 천천히 잔을 살펴보고 연락하라고 한다.

겨우 가게를 나온 고로.

다시 배달을 가는 사장. 배달 맛집인 듯.

배가 너무 고파진 고로 상은 심대사로 소바를 먹으러 가는 것은 포기하고, 주변에서 식당을 찾는다. 

우리의 함바집 분위기. 

식당 카운터에 놓여있는 반찬들은 접시 단위로 300엔에서 500엔이며, 그 중에 3종류를 고르고 밥이 같이 나오는 정식 메뉴는 1000엔이다. 정식을 시킬 경우 공기밥을 한번 더 리필할 수 있으며, 2번째 리필부터는 100엔을 추가로 받는다.

카레, 롤캬베츠,연근,고로케,가지조림,조개,생선조림(방어조림),닭튀김,나물,오리고기와 야채로 만든 마리네 등이 눈에 띄인다.

고로의 선택은 삼품정식과 고로케 2개.

밥과 된장국이 기본으로 나오고.

오리 푸성귀 마리네.

고로케.

가지 된장 볶음

다꾸앙과 우엉 조림. 기본 반찬으로 나오는 것.

방어조림. 크게 썬 방어와 맛이 든 무. 안먹어봐도 어떤 맛일지 알 수 있다.

이날 서비스로 준 귤을 디저트로 먹는 고로 상.

한국에선 이렇게 반찬을 놓고 골라먹는 함바식이나 뷔페식 식당들이 코로나 이후로 큰 타격을 받고 대부분 폐업했다.

구글에서 이 식당을 찾아보면 여전히 영업중으로 보인다. 구글 리뷰 평도 괜찮은 편이다. 현재의 고객들이 찾아가서 찍은 사진을 보면, 드라마처럼 반찬들을 카운터 앞에 진열해놓고 있지는 않다. 요즘같은 코로나 시국에는 위생문제도 있어서 접촉을 막는 유리관 같은데 보관하고 손님들이 보고 주문한 것만 서빙하는 방법이 좋을 것 같다.

https://www.google.com/maps/place/%EC%9D%B4%EC%B8%A0%ED%82%A4/@35.700059,139.5588799,16z/data=!3m1!5s0x6018efb0a2015d3b:0xdb852d827070f90d!4m5!3m4!1s0x6018efb09f493225:0xfe0fda2108a1cc0f!8m2!3d35.700059!4d139.5588799

 

이츠키 · 2 Chome-3-7 Kamirenjaku, Mitaka, Tokyo 181-0012

★★★★☆ · 일식당 및 일정식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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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은 휴무이며, 점심식사(11:30~14:00), 저녁식사(18:00~20:00)만 한다.

가는 척 하다가

갑자기 어디론가 들어간다.

소바,우동집의 자판기에서 카케소바 식권을 뽑는다.

시즌 마지막편에는 꼭 원작자가 엑스트라로 나온다.

챠슈와 계란 반숙.

야키소바.

양이 상당하다.

엄마의 추천메뉴, 돼지고기 스태미너.

고독한 미식가의 배경음악을 연주한 밴드 멤버의 소개. 고독한 미식가의 배경음악의 작곡가가 이 드라마의 원작자인 쿠스미 마사유키 상이다. 

 

코이와에서 고객과의 미팅을 마치고 다음 고객을 만나러 가는 중에 생각나서 예전에 갔던 식당을 들른 고로 상.

진진. 고독한 미식가 시즌2 6화에 나왔던 사천요리 음식점이다. 오늘의 주제가 귀주훠궈인데, 사천과 귀주는 위,아래 동네다. 음식의 스타일은 비슷하면서도 차이가 있는 것 같다.

이번 시즌에 계속해서 예전에 소개했던 식당들을 다시 소개하는 일이 많아진 것 같다. 그만큼 일본도 요식업이 힘들다는 반증일 듯.

아마 여기도 코로나로 장기휴업을 했던 것 같다. 코로나로 손님이 없어서 테이크아웃도 잠시 하고 있는 것 같다.

https://lachezzang.tistory.com/1189

 

고독한 미식가 S02 EP06 케이세이 코이와 사천요리

https://www.google.com/maps/place/%EA%B2%8C%EC%9D%B4%EC%84%B8%EC%9D%B4%EC%BD%94%EC%9D%B4%EC%99%80/@35.7411421,139.8345717,12.79z/data=!4m5!3m4!1s0x601885dacbf4e30f:0x519ddd0784aeb840!8m2!3d35.74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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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여기서 먹었던 음식을 복기하면서 다음 고객을 만나기 위해 발걸음을 돌린다.

도쿄 카츠시카구 신코이와, 귀주 가정식 훠이궈러우와 낫또 훠궈

신코이와 역.

오늘의 미팅 장소는 체육관.

의뢰인은 이 체육관의 주인인 듯. 운동 중.

사노 가쿠(佐野岳), 1992년 생으로 올해 30살이다. 일본의 특촬물인 가멘라이더에서 주요 캐릭터도 맡았었다. 일본에서는 꽤 지명도가 있는 배우로 필르모를 쌓고 있는 중이다. 시즌9에 들어오면서 엑스트라로 꽤나 지명도 있는 배우들이 나오고 있다.

오늘의 미팅은 체육관의 인테리어 의뢰.

모처럼 체육관에 들렀으니 트레이닝을 하고 가라는 권유에 런닝머신에 오른 고로 상.

그리고 주인은 잠시 자리를 비우는데, 무슨 소리가 들려 뒤를 돌아보니

단백질 음료를 만들고 있는 주인.

운동 후 30분 이내가 골든타임이라며 단백질 음료를 마시는 주인장.

그래서 자기에게 운동을 시킨거냐며 속으로 어이없어하는 고로 상.

계속 워킹을 계속하라며, 옆에서 단백질 음료를 마시는 트레이너.

결국 20분 동안 워킹을 하고 나오는 고로 상. 배가 고플 예정.

식당을 찾아서 뒷골목을 헤매다가 

눈에 띈, 귀주 훠궈

요즘 고독한 미식가에 나오는 식당은 대부분 이런 칸막이 시설이 있는 것 같다. 훠궈는 여러명이 먹을때는 어떻게 할지 싶다. 다 따로 나오지는 않을 것 같은데.

고로 상이 혼자 왔다고 하자 칸막이를 치워준다.

드라마상에서는 주인장이 훠궈 1인분도 가능하다고는 했는데, 그건 드라마니까 안된다고 하진 않았을 것이다. 메뉴판에는 훠궈는 2인분 부터 라고 쓰여져있다. 혼자 갈 사람은 사전에 확인을 해보고 가야할 듯 싶다.

주방장 특선, 귀주 전채 삼종 모듬(하프사이즈) + 서비스 메뉴 1개. 

발효락교와 물낫또 무침.

콜라비와 훈제육 볶음. 고로 상이 먹을때 하는 말로 봐선 콜라비를 잘게 잘라 무말랭이로 만들어서 돼지고기 훈제와 함께 버무린 것 같다.

곤약무침. 귀주의 어머니의 맛일까나?

닭고기 중국고추찜. 겉모습은 우리의 닭볶음탕이랑 비슷해보인다. 귀주의 대표적인 매운 향신료가 쟈오라자오(糟辣椒, 고추를 잘게 부셔서 생강과 마늘을 섞어 발효시킨 귀주의 조미료)라고 하는데, 생김새를 봐선 고추같다. 전채 삼종 모듬을 시켰으니 고기요리인 이게 서비스 같다. 드라마에서 고로 상이 맛보는 모습을 보면  상당히 매운 것 같다.

닭볶음탕을 먹자, 바로 밥을 시키는 고로 상.

두껍게 썬 훠이궈러우. 귀주의 밥도둑이라고. 우리의 돼지고기 두루치기와 비슷해보인다.

낫또 훠궈. 야채와 돼지고기 그리고 말린 낫또가 재료로 나온다.

양념장. 낫또랑 쟈오라자오(중국고추), 파와 간장 정도가 들어가는 듯.

훠궈 재료인 돼지고기는 그대로 먹어도 된다고.

비쥬얼을 봐도 돼지고기는 양념이 되서 익혀서 나온 모습. 그러니까 이전에 시킨 훠우궈러우랑 차이가 없어 보인다.

이젠 재료를 다 때려넣고, 끓인다.

훠궈의 매운맛을 낫또가 잡아준다. 우리가 고추장 찌게의 매운 맛을 된장으로 중화시키는 것과 마찬가지다.

매워서 물을 달라고 하자, 물과 함께 온 서비스(이 집은 서비스가 상당히 파격적이네). 두유.

매운데는 역시 두유.

고로 상을 제외한 다른 손님들은 모두 중국인이라는 설정이다. 주인도 중국사람이고. 한국에서도 중국집은 화상(華商)들이 많다. 한국 뿐 아니라 전세계의 웬만한 나라에 있는 중국음식점은 대다수가 화상들이 하고 있다고 보인다.

고기를 추가하려는데 뭐가 좋냐고 묻자 주인이 추천해준 양고기.

훠궈에는 확실히 소고기나 양고기가 잘 어울린다. 양고기는 냄새를 싫어하지만 않는다면 좋은 선택이다.

원작자가 시킨 요리는 드라마에도 나왔던 주방장 특선 전채 삼종모듬 중 하나인 발효락교와 물낫또 무침.

상당히 맵다고 한다. 락교 자체가 매운 맛이 있는 것 같고, 양념으로 쓰인 고추가루가 또 매울 것 같다.

발효야채가 들어간 감자사라다 볶음. 웬지 비쥬얼은 별로다.

매슈포테이토 같은 비쥬얼. 거리음식으로

주인이 방과후에 자주 먹던(아마도 중국에서? 혹은 차이나타운에서) 음식이라고 한다.

말린 고기 차항(삼백초가 들어감)

귀주 사람들은 락교무침을 얹어서 차항과 함께 먹는다고. 우리가 뭐든 김치를 얹어서 먹듯이.

https://www.google.com/maps/place/Guizhou+Hot+Pot/@35.7144279,139.859455,17z/data=!3m2!4b1!5s0x6018861b3aed233d:0xb120626c6223a12f!4m5!3m4!1s0x601887bb2fa00fbb:0x1c947612436ff879!8m2!3d35.7144279!4d139.8616437 

 

Guizhou Hot Pot · 〒124-0024 Tokyo, Katsushika City, Shinkoiwa, 1 Chome−55−1 多田ビル 1F

〒124-0024 Tokyo, Katsushika City, Shinkoiwa, 1 Chome−55−1 多田ビル 1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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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9에 나오는 집들은 기본적으로 대중적인 평점이 어느 정도 되는 집을 선정한 것 같다.

구글리뷰의 평도 꽤 괜찮다. 특히 귀주요리는 쉽게 접할 수 있는 것 같진 않다. 기본적으로 사천요리와 비슷한 것 같은데, 지역적으로 사천과 귀주가 그리 멀진 않으니 아마 비슷한 면이 있을거다.

이 집은 저녁5시부터 11시 반까지 영업하고, 일요일은 휴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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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시마구, 미나미 나가사키

오치아이 미나미 나가사키역.

오늘의 미팅은 소프트웨어 개발회사.

뜬금없이 업무목표를 세우냐고 물어보는 고객. 

고기와 가지의 간장볶음 정식과 닭튀김.

새로운 사무실 인테리어를 의뢰한 고객. 사실 이 드라마에서 고객과의 미팅은 그 장소를 가기 위한 매개역할 외에는 거의 없고 업무 내용도 그리 특별한 것도 없다. 

골목길을 헤매다가 발견한 식당.

캇포(割烹)는 (고기를) 자르고 익힌다는 뜻으로 일본식 요리를 의미한다.

https://www.google.com/maps/place/%E5%89%B2%E7%83%B9%E3%83%BB%E5%AE%9A%E9%A3%9F+%E3%81%95%E3%81%8C%E3%82%89/@35.7281819,139.6815936,17z/data=!3m1!5s0x6018ed5774f15fd9:0xe489dec26d123926!4m7!3m6!1s0x6018ed5774581031:0xa8391347c610cd8e!8m2!3d35.7281226!4d139.6820419!9m1!1b1 

 

割烹・定食 さがら · 5 Chome-18-2 Minaminagasaki, Toshima City, Tokyo 171-0052

★★★★☆ · 일식당 및 일정식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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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역은 도쿄 시내 지역이지만, 사무실과 주택가가 혼재되어 있는 지역이다. 점심에는 주로 주변 샐러리맨들을 대상으로 하는 식당일 듯. 구글 리뷰 평은 꽤 괜찮다.

이 식당은 테이블석에도 칸막이가 되어 있고, 카운터석에도 옆자리와 구분짓는 칸막이가 되어 있다. 코로나가 일상화되면서 자영업자들의 자구책이 점점 더해지는 것을 드라마로도 여실히 느낄 수 있다.

오늘의 런치. 베이컨 에그와 가츠오 타다키.

많은 메뉴들.

오늘의 런치인 베이컨 에그와 가츠오 타다키 정식.

메뉴 선택에 고심 중인 고로 상.

고기와 가지 간장볶음 정식과 닭튀김 단품을 시키자, 주인장은 점심에는 정식 단품이 안된다고 하면서도, 홀의 상황을 보더니 지금은 괜찮다며 주문을 받아준다.

모듬 튀김 정식. 하나는 새우튀김, 다른 하나는 전갱이 튀김 정도가 아닐까 싶다.

새우가 정말 크다.

고기와 가지 볶음 요리 중.

고기 가지 간장 볶음 정식, 닭튀김.

닭튀김. 일본인들이 좋아하는 반찬 중의 하나.

추가로 시킨 중화냉채. 보통 여름 별식.

코로나 상황에 식당들의 선전을 위해서인지 이번 시즌들어 고로 상이 과식을 좀 하는 경향이 보이는 것 같다.

식당에서 나와서 걷다보니 히가시 나가사키 역 근처까지 왔다.

온 김에 예전에 갔던 식당이 생각나서 가보는데,

경양식 집 키친 나가사키.

문닫은 이 집이 그 식당인가 싶어 둘러보고 있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이 집에 뭔 볼일이 있냐고 물어본다.

예전에 여기 식당이 있지 않았냐고 묻자, 아주머니는 세키자와 식당을 찾는거냐고 물어본다.

아주머니 이야기는 세키자와 식당은 얼마 전에 여기 문을 닫고 고향인 이바라키현 카시마시에 내려가서 아들과 함께 세명이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고 알려주며, 식당 있던 자리는 여기가 아니라 저 아래라고 알려준다.

세키자와 식당은 시즌1 10화에 나왔던 식당인데, 폐업했다. 아마 궁금해하는 시청자들이 많아서 이렇게 소개를 하나보다.

https://lachezzang.tistory.com/1154?category=982276 

 

고독한 미식가 S01 EP10 토시마구 세키자와 식당

이 식당은 현재 폐업했다. 드라마에서는 거리가 수수해보이는데 현재 구글맵으로 이 일대를 보면 새로운 건물들로 바뀌면서 오래된 식당들이 새로운 가게들도 바뀐 것 같다. 세키자와 식당이

lachezzang.tistory.com

 

https://www.google.com/maps/place/Restaurant/@35.9780092,140.6420952,15.21z/data=!3m1!5s0x6022556d8ab9eac3:0x73af953b16027690!4m5!3m4!1s0x6022556d8aca9283:0x49ad15c247218475!8m2!3d35.976119!4d140.6483226

 

Restaurant · 199-11 Miyatsudai, Kashima, Ibaraki 314-0006

★★★★☆ ·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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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 검색해보면 이바라키현 카시마시에 키친 SALA라는 식당이 나오는데, 이 식당이 세키자와 식당이 옮겨간 곳이다. 이 식당은 개인적으로 꽤 마음에 들었는데 근처에 가보면 가보고 싶긴하다.

카시마에 들르면 가봐야지 마음먹으며 발길을 돌리는 고로 상.

런치 메뉴가 드라마와 같은데, 원작자 쿠스미 마사유키가 같은 촬영날 방문했거나, 아니면 런치메뉴가 한 주 정도는 변하지 않거나 하는가 싶다.

드라마를 봐온 사람이라면 원작자 마사유키 씨가 라면성애자라는 걸 쉽게 알 수 있다.

차슈 라멘과 참치절임 덮밥 절반(양이 많아서 절반으로 시킨 것).

노부부와 아들이 운영하는 것 같다.

아 가게를 소개하는데 6년이 걸렸다는 원작자. 아마 자주 들렀지만 소개할 집이 많아서 이번에야 차례가 온 것 같다. 아마도 원작자에게 가게 소개를 부탁하는 사람이 한둘이 아닐거다. 원작자가 큰 역할을 하겠지만 스탭과 함께 선정하기에 쉽게는 선정되기 힘들 듯. 고독한 미식가의 인기를 생각해보면 여기서 소개하는 즉시 1년 정도는 대박이 날게 거의 확실하다.

런치는 매일 바뀐다고 한다. 드라마 촬영과 같은 날 원작자가 방문하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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ガラケー :  ガラパゴス携帯 의 준말. 시대나 상황에 뒤떨어진 것/사람을 의미한다.

(정확히는 일본의 휴대폰이 세계시장의 경향과 달리 폴더폰의 스타일이 오래 유지되면서 갈라파고스 생태계처럼 독자적인 스타일로 발전된 것을 의미한다)

記す(しるす) 적다,기록하다 / 새기다, 기억하다

脳(のう)みそ 뇌, 뇌수, 지력

疲労困憊(ひろうこんぱい) 기진맥진

飾り気(かざりけ) 겉꾸밈 ↔ 飾り気なさ 겉꾸밈이 없음

お値打(ねう)ち 가성비가 좋음

周回遅(しゅうかいおく)れ 남들에게 뒤지는 것

ガードの隙(すき)をついて わき腹(ばら)をえぐるような コンビネーションパンチ

가드의 틈을 찔러 옆구리를 찌르는 듯한 컴비네이션 펀치

いやはや  거참, 어허, 어이구

はったり 허세 → はったりなし 허세가 없다

はったりと 완전히, 확실히

虜(とりこ)にする 포로로 만들다

あんばい (음식의)간, 맛 , (몸,사물의) 상태

縮(ちぢ)れる   1. 주름이 지다, 곱슬곱슬해지다  2. 작아지다, 좁아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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