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2020년대
글래디에이터2(Gladiator2)
lachezzang
2024. 11. 25. 23:17
전작에 비해선 모든 면에서 비교할 수 없다.
그렇다고 망작은 아니고 수준작은 된다. 워낙 전작의 주연 막시무스역의 러셀 크로의 카리스마가 압도적이었고 악역을 맡은 호아킨 피닉스(물론 당시에는 러셀 크로의 아우라에 범접할 정도는 아니었지만)도 어느 정도의 수준급 연기를 보여줬기 때문에 전작만큼의 긴장감은 느끼기 힘들다.
주인공인 하노역의 배우의 아우라는 극이 진행되면서 점점 감정이입이 되면서 발전하기는 하지만 극의 흐름을 끌어가기에는 부족한 감이 있다. 그러한 부족함을 악역의 검투사 노예상인 마크리누스(덴젤 워싱턴)이 채워주기는 하지만 워낙 캐릭터가 강해서 밸런스가 깨진 감이 있다.
그러나 글래디에이터를 본 사람들에겐 그간 기대했던 속편에 대한 갈망을 어느정도는 충족시켜주는 역할을 할만하다.
전작이 워낙 명작이라 결국은 범작으로 남는 볼만한 영화로 기억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