씁쓸한 동화 한편을 보는 느낌.

가진 것은 없으나 인간으로의 존엄을 가진 존재가,
가진 것은 많으나 인간의 감정을 이해 못하는 그들만의 자폐증에 걸린 그룹에서
유린되가는 모습을 군더더기 없이 보여주었다.

결말은 순수하고 잔인해지지 못하는 인간이 취할 수 있는 최대의 반발이겠으나,,,
이에 세례받은 영혼은 나미뿐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전도연은 해피엔드에서 보여주었던 팜므파탈의 대척점을 보여준다.
이정재, 윤여정, 서우의 주요배우의 앙상블은 훌륭하다.

평가는 9점 정도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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