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에는 그냥 유명한 현대미술관이래서 가봤는데, 아무래도 좀 더 알고 싶어서 정보를 뒤져봤다.

(레이나 소피아 미술관 설명)

1992년 9월10일, 스페인 국왕 후안카를로스와 여왕 소피아에 의해 문을 연 국립 현대미술관이다. 뉴욕박물관에
소장중이던 피카소의 게르니카를 영구이전 한 이후로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현대미술관으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이 건물은 18세기 건축가 프란시스코 사바티니에 의해 병원으로 설계되어 지어졌으며, 이후에 여러가지 용도로 활용
되었다. 한때는 도시계획에 의해 철거될뻔하기도 했다. 1977년 논의끝에 예술적인 역사기념물로 선정되었으며,
마드리드 도심에서도 아토차역과 식물원의 반대편, 그리고 프라도 미술관과 가깝다는 점을 고려하여 이상적인
국립박물관 부지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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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술관이라는 특성 때문인지 미술관 내에서의 촬영은 자유롭게 허락하고 있으며, 단지 게르니카에 대해서만
플래쉬 사용을 금지하고 있긴 한데, 워낙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서 보기 때문에 2명 정도의 가이드만으론
힘에 부치는 감이 있고, 가이드도 그렇게 적극적으로 막지는 않는다.(하긴 하루 수만명의 사람에 치이는데
제대로 막는다는게 불가능할거다)

광각이 아니면 전시실의 크기 때문에 정면에서 풀샷을 찍기는 불가능하다.
아마 이 미술관에 오는 사람의 1차 목적은 대부분 게르니카인듯하다. 여기만 사람이 바글바글.


차분하게 돌아보면 꽤 괜찮은 작품들이 많은듯하다. 미로,달리,피카소 등등등 그냥 괜찮아보이는 작가들과, 잘 모르는
이름이라도 꽤 인상깊었던 작품, 사진들을 찍어봤는데 장수가 제법 된다.

미로? 작가 이름을 기억 못할게 뻔해서 같이 찍었는데 초점이 맞는게 별로 없다.

 

 

 

 

 


좀 섬뜩하기도 했지만, 상당히 인상깊었던 사진.




거의 90% 이상 달리라고 보인다.


스페인 내전때의 실상을 담은 사진. 전쟁은 인간을 불행하게 한다. 특히 어린이들을.

 


피카소는 게르니카를 완성하기 전 이와 관련한 습작을 많이 남겼다고 한다.

 

 


잠시 쉬면서.
미술관은 크게 2개의 시대로 구분해서 작품을 전시하고 있는데, 2층과 4층에는 스페인 내전이 끝난 시기인 1939년까지의
작품들을, 그 외 층에는 1939년부터 현재까지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18세기와 현대의 건축물이 공존하는 형태.

 

 


Juan Munoz 특별전... 아프리칸 출신의 예술인인듯. 스페인에서 아프리카는 매우 가깝다.
우리가 휴가때 일본이나 동남아를 가듯이, 스페인 사람들도 아프리카를 간다.

 


커튼?.. 그림이다.

 

 

 

 



 


아직 해가 쨍쨍해보이긴 하지만, 이미 이때 6시가 넘은 시각. 미술관 나와서 스테이크와 맥주 한잔으로 피로와 허기를
축이고 나니, 피곤해서 더 돌아볼 생각이 들지 않는다. Las Rozas의 숙소로 돌아가기로 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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